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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러블리, 바가지 (부제: 초지대교에서 만나요.)
작가 : 국화언니
작품등록일 : 2018.12.13

박하지; 유독 진상 고객들만 보면 치가 떨린다.
서비스는, 서비스를 받아 마땅한 인성의 소유자들에게만 행하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오늘도 싸웠다. 비록 그들이 갑이고, 그들에게 고개숙여 '고객님' 소리를 해야 하지만, 그게 뭐.
그래서 더 악착같이 싸웠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진상고객들을 개조시기는 게 하지의 목표다. 지금은 비록,
작은 바다, 대명항에서 새우를 튀기고 있을지언정.

강도연; 성질머리가 보통이 아닌 여자와 얽힌 건,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 어린 동생 이연이가 자꾸 그 여자를 닮아 가는 것도 점점 두려워 진다. 안되겠다. 이연이를 위해서라도 저 여자의 성질머리를 고쳐놔야겠다. 불가능은 없다, UDT 대원 출신이자 세상 두려울 것 없는 해경특공대 명예를 걸고 반드시. 자꾸 말려들지만, 자꾸 유치해 지지만,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불가능은 없다. 그게 도연의 새로운 목표다.

 
14. 그 날, 그 때의 기억
작성일 : 18-12-21 10:29     조회 : 217     추천 : 1     분량 : 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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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 없어, 바지? 치마가 너무 짧아, 미성년자가."

 

 "바지 입어? 좋아, 다른 말 하기 없기야."

 

 입는 옷마다 트집을 잡아대는 통에 골이 잔뜩 난 이연이 씩씩대며 옷장에서 바지를 꺼내 와 도연 앞에 팽개쳤다.

 

 "이게 뭐야?"

  

 짧다 못해 이게 속옷인지 바지인지, 말이 반바지였지 아동복 매장에서 5-6세용으로 파는 걸 얘가 잘못 사온 건 아닌지 의구심이 강하게 드는 옷이었다.

 

 거기다 이 날씨에 저런 옷을 입고 나가면 감기에 걸리고도 남을 게 뻔했다. 그저 약오르면 그런 계산도 않고 무조건 입고 볼 강이연이라는 게 문제였고.

 

 "입는다?"

 

 "너 진짜."

 

 "바지 입으라며?"

 

 "치마 입어."

 

 "진작 그럴 것이지."

 

 허벅지가 시원하게 훤히 드러나는 5-6세용 바지를 입느니 비록 치마일지라도 무릎만 살짝 보이는 게 낫다 싶어 도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더 솔직히는, 옆에서 조마조마하게 남매의 싸움을 지켜보던 중헌의 눈치빠른 옆구리 쿡이 가져온 중재였지만.

 

 "근데 이연아, 이렇게 일찍 준비 해야되는 이유가 뭐야?"

 

 "미리 준비해서 나가 있어야지. 우리가 만나자고 한 건데, 걔를 기다리게 할 수는 없잖아."

 

 이제 겨우 10시이니 점심시간까지 제법 많은 시간이 남아있음에도 이연은 벌써부터 꽃단장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 노력과 정성으로 지금부터 공부를 하면 인서울은 물론이거니와 서울대도 바라볼 수 있겠다고 한마디 해주려다 중헌의 눈짓으로 그만둔 도연이 휴우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 코흘리개 아기티도 못 벗은 꼬맹이가 여자티 한 번 내보겠다고 갖은 애를 쓰는 게 딱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했다.

 

 요즘 애들은 다 저모양인 건지, 이연이가 유별난 건지.

 

 자나 깨나 이연이 걱정인 부모님은 이연이가 유별나다고 하시지만, 거리를 다녀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긴 했다.

 

 "오빠들도 미리 준비해 놔. 이따 늦지 않게."

 

 방에 들어가 치마로 갈아입고 나온 이연이 거실에 널부러진 제 옷을 치우고 있는 도연과 중헌을 향해 말했다.

 

 "우리는 5분이면 게임 끝이야."

 

 여동생을 안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 인사라도 제대로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도연을 따라 이연의 뒤치다꺼리를 하던 중헌이 입을 열었다.

 

 사실 5분이 아니라 1분만에도 자신있었다. 물으나 마나 오늘의 드레스코드는 군복일테고, 군복이라면 눈을 감고도 척척 입어 낼 자신이 있는 유일한 옷이었다.

 

 "구질구질하게 입고 가지 말고 군복 딱 다려놓고."

 

 "와, 강이연 말하는 거 보십시오, 선배님. 야 이연아, 우리 말 한마디에 이따 네 운명이 어떻게 될 줄 알고? 하준..이라 그랬나?"

 

 존경해 마지않는 제 선배님은 죽었다 깨나도 못할 이연이의 버르장머리 고치지 대작전을 한 번 실행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중헌의 속에 깊은 갈등이 일기 시작했다.

 

 "대박. 오빠 협박하는 거야 지금?!"

 

 "아니, 협박이 아니라 딜. 거래를 하는 거지."

 

 중헌은 제 오빠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이므로 저 협박을 진짜 실행할 수도 있다는 건, 이연도 뻔히 다 아는 사실이었다.

 

 "알았어. 구질구질하다는 거 취소. 됐지?"

 

 "그래. 취소 완료. 그런데 선배님, 우리 이따 뭐 먹습니까?"

 

 "이연이 먹고 싶은 거. 이연아, 너 뭐 먹고 싶어?"

 

 "음, 하준이랑 나는.. 피자, 파스타, 샐러드 뭐 이런 거?"

 

 "오케이. 접수 완료. 선배님, 어제 그 횟집 콜?"

 

 "횟집은 무슨 횟집이야! 피자, 파스타 먹고 싶다니까?"

 

 "피자, 파스타같은 소리하네. 나 중학교 때는 떡볶이에 튀김만 있어도 감지덕지였다! 선배님, 이연이 얘 너무 사치스러운 거 아닙니까?"

 

 "사치? 웃겨, 진짜. 오빠는 언제 적 얘기를 하는거야? 오빠 늙은 거 광고해? 오늘부터 삼촌이라고 불러줘?"

 

 "..하준이라 그랬나? 이따 그 친구 만나면 지금 이렇게 대드는 게 후회될 텐데, 이연아?"

 

 "이씨!!!!!!!!!! 오빠 진짜 못되 쳐 먹었어!! 우리 오빠한테 다 이를 거야!"

 

 이연이 씩씩대며 도연을 바라봤다. 지금 여기서 이연이 편을 안들면 앞으로 몇 달이 피곤할지 몰랐고, 냉큼 이연이 편을 들자니 후배를 이 집에 끌어들인 선배로서 도리가 아니었다.

 

 "애기들이랑 회는 좀 그렇고. 참! 새우 튀김은 어때? 새우 튀김이랑 치킨이랑 샐, 샐러드도 있다지 아마?"

 

 어제 튀김냄새에 홀려 뚫어질듯이 튀김집 메뉴를 봐 둔 덕을 이렇게라도 보니 다행이었다.

 

 현명한 중재라는 생각에 만족스러워진 도연이 연신 이연이를 향해 새우 튀김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론은 하준이고 두준이고 남자들은 파스타보다 튀김을 더 좋아한다는 현실이었다.

 

 "웅, 하준아~ 웅웅, 아냐아냐. 천천히 준비해. 오빠랑 내가 데리러 갈게. 근데 너 새우 튀김 좋아해? 혹시 스파게티... 아아, 새우 튀김 좋아하는구나! 어우 아니야, 나도 스파게티보다 새우 튀김 훨씬 좋아해. 웅웅, 이따 만나~!"

 

 오빠들, 나도 새우 튀김 콜.

 

 이연이의 대답이 모처럼 시원했다.

 .

 .

 .

 .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만석이었다.

 

 주말이었고 김장철을 맞은 어시장은 성수기였으며 인근 신도시에서 나온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바글바글했다.

 

 홀 안은 물론이고 가게 밖 테라스 자리에도 손님들이 하나 가득이었다.

 

 "한 30분은 기다려야 된다는데. 어쩌지?"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놓고 번호표를 받은 도연이 난처해 하며 입을 열었다.

 

 "뭘 어째? 고작 30분인데 기다려야지. 구치 하준아?"

 

 하준이가 새우 튀김을 좋아한다는 말까지 들었겠다, 멀지는 않아도 차타고 여기 이 대명항까지 왔는데 고작 30분 쯤이야.

 

 "응. 근데 나 이렇게 가까운 바닷가는 처음 와 봐."

 

 백사장은 없어도 바다는 바다인지라 무뚝뚝하게 묻는 말에나 겨우 대답하던 사춘기 소년의 감성이 몽글몽글해지는 모양이었다.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작은 항구에 묶인 배며 새우깡을 기다리는 갈매기들을 천진하게 바라보는 하준을, 이연은 그보다 더 천진난만하고 애정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다.

 

 "선배님. 저것들 우리 불러 놓고 연애질입니다."

 

 "하. 강이연 자존심도 없나. 어째 얼굴에 감정이 저렇게 다 드러나냐."

 

 "한창 감수성 풍부하고 감정에 충실할 나이 아닙니까. 이몽룡과 성춘향도 이팔청춘 열여섯, 벚꽃피는 춘삼월에 만리장성을..... ..농담입니다."

 

 "적당히 해라. 여기서 영종도까지 걸어가기 싫으면."

 

 하준이는 갈매기를, 이연이는 그런 하준이를, 도연은 그런 이연이를 마냥 바라보는 동안 삼십분은 잘도 지나갔다.

 

 "야, 너 몇 살이야!!!!!!"

 

 우리 차례 즈음 됐을 텐데, 하는 생각에 번호표를 든 도연이 가게 입구로 다가가려던 순간이었다.

 

 찢을듯한 여자의 고음이 도연의 시선을 붙잡은 건.

 

 가게 앞 테라스 자리. 몇 개 되지도 않는 명당자리라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테라스에 앉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그 자리였다.

 

 얼핏 봐도 어려 보이는 남자 세 명이서 대낮부터 술에 취해 지들끼리 웃고 떠들기에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그게 도를 지나쳐 가게 알바생과 시비가 붙은 모양이었다.

 

 빨간 앞치마를 두른 알바생이 양팔을 걷어 붙이고 저보다 덩치가 세, 네 배는 커 보이는 남자들 앞에 서 있었다. 보이는 건 그 알바생의 뒷모습 뿐이었지만 조금도 꿀리거나 기가 죽어 보이지 않는 모양새에 흥미가 돋아 도연도 중헌도 그 테이블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야, 튀김집 알바면 새우나 잘 튀길 일이지 이게 어디서 반말이야 손님한테."

 

 "내가 새우를 튀기든 신발을 튀기든 니가 신경 쓸 바 아니고, 담배 끄라고. 옆에 임산부 안 보이냐고!"

 

 "씨발, 내가 내 돈 주고 담배 사서 피겠다는데 왜 니가 끄라 마라야? 여기가 실내도 아니고 담배 냄새가 싫으면 저 아줌마 보고 자리 옮기라 그래!"

 

 "옮길 거면 니가 옮겨야지! 여기가 굳이 금연 구역이 아닌 건 맞는데, 공중도덕과 예의는 좀 챙기면서 살자. 왠만하면 개념도 좀 챙기고. 응? 좋은 말로 부탁할 때 들어 쳐먹었어야지, 알바생한테 욕 얻어 먹기 전에!"

 

 "뭐? 이 미친년이 겁대가리를 상실 했나, 우리가 누군 줄 알고 반말 찍찍 해 싸면서 이래라 저래라야? 야, 너 여기 알바생 아니야? 감히 손님한테 알바생 주제에."

 

 "미친년? 알바생 주제에? 너 지금 말 다 했냐? 야, 됐고, 너네한테 음식 안 팔아. 꺼져."

 

 "꺼져? 꺼져? 이게 진짜 한 대 맞아 봐야 정신을 차리지!"

 

 취기 때문인지 약이 오를 대로 올라서인지 시뻘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시발 시발을 연달아 내뱉어 대던 남자가 바로 옆 테이블의 콜라잔을 집어 든 건 순식간이었다.

 

 놀란 임산부와 그 임산부를 지키려는 남편이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섰고, 빠른 상황 판단과 날렵함을 겸비한 도연이 남자의 손에서 콜라잔을 빼앗으며 와장창, 맨바닥으로 떨어진 콜라잔이 산산 조각나는 소리만 요란했다.

 

 그때까지도 두 눈 똑바로 뜨고 대들던 알바생이 곧 닥쳐올 제 운명을 예감한 듯 팔을 들어 머리를 감쌌지만 주르륵,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는 콜라비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휘잉, 차가운 계절을 입은 바닷바람이 콜라를 뒤집어 쓴 하지의 머리칼을 간지럽히며 지나가고 마치 시간이 멈춰 버린 듯, 사람들의 어떡해 어떡해 혀를 차는 소리가 아득히 들려올 때 쯤,

 

 이게 꿈인가? 이런 걸 데자뷰라고 하는 걸까? 어디서 겪어 본 일 같은데 지금이 꿈인지 그 때가 꿈인지 분간이 가지 않아, 볼을 타고 흐르는 콜라를 닦지도 못하고 서 있는 하지의 얼굴을 쿡쿡 찍어대는 허연 휴지 조각들.

 .

 .

 .

 .

 .

 "괜찮으십니까?"

 

 얼굴에 들러붙은 휴지들을 손톱으로 하나 하나 떼어내던 하지가 네, 작게 대답했다. 기가 차 피식 피식 웃음만 나왔다.

 

 이건 뭐 콜라랑 악연이 있는 건지 어쩐 건지, 살면서 두 번씩이나 온 몸에 콜라를 뒤집어 쓴 사람이 저 말고 또 있을까 싶어 처량한 기분마저 드는 하지였다.

 

 밖의 소란을 인지한 부모님이 화들짝 놀라 달려 나와 해경 지구대에 연락해 자리를 수습하고, 임산부 가족이 미안함 가득한 얼굴로 연신 인사를 하다 떠나가고, 놀랐을 텐데 들어가서 좀 씻고 쉬라며 하지의 앞치마를 건네받은 엄마에게 등 떠밀려서도 하지는 집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가게 옆 평상에 두 다리를 뻗고 앉았다.

 

 들어가서 씻어야 하는데, 그냥 모든 게 귀찮았다.

 

 술 취한 주정뱅이랑 싸운 건 하나도 겁나지 않았지만 이 나이 먹도록 튀김집에서 알바를 하는 자신이 어쩐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어쩌면 저는 평생 콜라나 뒤집어쓰며 살아야 하는 건 아닌지 쓸데없는 걱정마저 들고 있었다.

 

 "닦으십시오."

 

 괜찮냐고 물어 보던 목소리의 주인공이 하지를 향해 물티슈를 내밀었다.

 

 "옆에 편의점에서 사 왔습니다. 찝찝하실 것 같아서."

 

 "아, 네, 감사합니다. ..어? 그런데.."

 

 여기저기 굳은살이 배긴 까만손에 들려 있던 물티슈를 건네받은 하지가 벌떡 일어선 건 그의 목소리가 익숙해서도, 손이 낯익어서도 아니었다.

 

 너무 강렬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던 군복과 까만 군화.

 

 그리고 지금 물티슈를 내밀던 손에 들려있던 그때의 그 새하얀 봉투.

 

 앞치마를 벗어버려 오롯이 드러난 하얀 카디건에 묻은 얼룩이, 그 날, 그때의 기억을 다시 생생하게 불러왔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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