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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제국 기사들의 검과 마법
작가 : 맑으밍
작품등록일 : 2016.9.4

두 제국 헤일림 과 발헬림 의 전쟁과 제국 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제8 화 다시 밟는 첫걸음
작성일 : 16-09-21 18:06     조회 : 309     추천 : 0     분량 : 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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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 화 다시 밟는 첫걸음

 제1 장 기초

 맥리버 협곡에서의 훈련이 시작되고,크리샤는 아만타디움 과의 최고 효율을 낼수있는 방법인 마력 주입을 연습 하고 있었다.마력 주입은 본래 모든 부대원들이 정식 과정을 밟기 전에 기초적으로 배우는 단계지만,지금 크리샤 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였다."저기 나는 분명 마력 주입 하는데 왜 아무 기운이 안느껴 지는거야?" 훈련도중 아무런 성과가 없자 크리샤가 퉁명스럽게 말했다."거 성격 참 급하구만 2년동안 마력 주입만 연습해도 아마 제국 최고는 되있을거다.크하하하하."크리샤의 질문에 대한 헤일림의 대답은 간단했다.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해보는것, 그것이 일종의 요령 이였다."엠프리아는 이 과정을 4개월 만에 끝냈었지...지금 생각하면 참 대단한 친구야.크하하하."헤일림은 크리샤에게 엠프리아의 훈련 실적을 들으라는듯이 말해주었다."아무리 그래도 4개월은 말이 안되지..거짓말 하지 말라고."그에 크리샤는 헤일림의 말을 하나도 믿지 않는듯한 말투로 답했지만,헤일림은 진지하게 말했다."정말인데 믿지 못하는구나.그때의 엠프리아는 정말 대단했어.젊은 나이였지만 검술은 제국 최강에다가 마력의 양 또한 엄청났지."헤일림은 마치 그때의 추억을 회상하며 향수에 잠겨있는것 같았다."그거는 엠프리아가 선천적ㅇ..."크리샤가 말을 하려는 순간 헤일림이 말을 끊었다."어리석구나 크리샤.내가 심었다고는 하지만 네 안에 잠재되어 있는 광전사의 능력은 엠프리아 그 이상이야.내가 너를 광전사로 택한것은 네 안의 잠재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란다. 다시 말하지만 답은 하나다. 기초에 충실해라."왠지 모르게 평소와는 다른 헤일림의 말투에, 또 그 말에 담긴 진심에 크리샤는 곧바로 수긍했다."후우...좋아 무슨말인지 이해했어."크리샤는 곧바로 검에 마력을 주입하고 침착하게 한 발자국 뗀 뒤 검을 휘둘렀다. 그 순간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간에 균열이 일어난것을 크리샤는 보았다."아주 약간의 마력 만으로 이런 힘을 낼수 있다고?"크리샤는 새삼 아만타디움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나에게 필요한건 약간의 연료 랄까?여하튼 약간의 마력만 주입하면 나머지 힘은 내가 알아서 방출 하는거야."아만타디움은 주인이 주입하는 마력은 그보다 몇십배는 더 강하게 분출하는것 같았다.그 말은 즉 검에 주인의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검의 힘은 겉잡을수 없이 커진다는 의미였다."확실히 엠프리아는 검을 휘두르고 마법을 쓰는데도 별 힘들어하지 않았었지."크리샤는 문득 엠프리아의 전투를 생각해냈다."잡생각은 그만하고 다음은 융합 공격이다."헤일림이 크리샤의 회상을 깨고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마력 주입은 하면 할수록 느는것이니 시간 날때마다 해도 아무 탈이없단다.흠흠...융합 공격은 말그대로 한손으론 검을 휘두르고 다른 한손으로는 마법진을 그리는 거야."헤일림이 융합 공격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었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공격이었다. 검술과 마법을 따로 할수는 있어도 같이 쓴다는것은 뛰어난 검사들도 할수 없는것 이었다."정말 어려운것만 시키시네요."크리샤는 퉁명스럽게 불만을 표출했지만 내심 기대도 됬다. 융합 공격을 할수 있다는것은 마검사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과 다를게 없었기 때문이다."허허..기대되는가 보구나."헤일림은 그런 크리샤의 마음을 단번에 읽은듯 했다."정말 막막하지만...시작해봅시다."크리샤는 앞날을 걱정하는듯 했지만,2년뒤에 자신의 모습을 기대하며 결의를 다졌다.

 제2 장 더 가까이

 융합 공격을 위한 훈련을 할 때의 크리샤는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의욕은 이미 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넘쳐났고 습득 실력 또한 엄청났다."저기 아만타디움. 크리샤 왠지 의욕이 넘쳐 보이지 않아?" "그러네.내 생각에 크리샤가 저렇게 의욕을 불태우는 이유는 세가지가 있는것 같아."둘은 바뀐 크리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아만타디움은 짐작 가는게 있었다."일단 첫 번째로 마검사에 대한 열망,두 번째는 엠프리아에 대한 동경,세 번째는 아마..."아만타디움은 마지막 이유에서 말을 흐렸다."시아...때문인가.."헤일림은 아만타디움이 말하지못한 이유를 단번에 알아챘다."안쓰럽구만.."헤일림은 크리샤가 처한 처지를 생각하며 안쓰럽다는 말투로 말했다.또한 그 속에는 어떻게든 크리샤를 돕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겨있었다.

 "프랴 시아스."그와 동시에 크리샤가 작은 마법진을 자신 앞에 만들고 엠프리아가 한것처럼 검을 통과 시켰다.검이 마법진을 통과하자 작은 마법진에서 아주 강력하지는 않지만 마력포가 발사됬고 사정거리는 대략 50미터 정도 되보였다."호오...어디서 보건 있나 보구나.크하하하."헤일림은 그런 모습을 보며 크게 웃음 지었다."마법진 생성, 그다음 검에 마력을 주입하고 마법진에 집어넣는다...복잡한데?"크리샤는 아만타디움을 사용하는 요령을 터득한듯 보였다."내 선택이 옳은것 같구나."헤일림은 크리샤의 습득력을 보고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했다."근데 이것만 해도 돼는거야?"점차 융합 공격의 요령을 터득하던중 헤일림 에게 물어봤다."당연히 안돼지.마력을 컨트롤 하면서 적에게 밀리지 않은 정도의 검술을 구사해야지."대답은 당연했다."누구에게도 지지않는 검술"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 이지만 크리샤에게는 어려운것도 아니었다.물론 크리샤의 내면에서 광전사가 깨어났을때의 경우에 한해서만 그 조건이 성립한다.광전사의 공격은 브리아 마저 곤경에 처하게할 정도였으니 말이다."헤일림..광전사는...컨트롤할 수 있는 존재야?"크리샤는 광전사를 조절만 한다면 모든 조건을 충족 시킬수 있다는 기대감에 휩싸인채 헤일림 에게 물었다."정확하지는 않지만 나는 조절에 실패했지만 '공존'을 선택 했어.선택은 네 몫이야 공존이든 정복이든 네가 밟는것이 곧 길이야."대답은 애매했다.확실한건 단 하가지.헤일림 조차 광전사를 조절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은, 즉 광전사는 헤일림 보다 강하거나 최소 헤일림과 동급이라는 소리였다."으...그건 그냥 나중에 생각하고,그럼 계속 해볼까."크리샤는 광전사를 생각함과 동시에 온몸에 소름이 돋아 급히 대화를 끝마쳤다.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오늘은 이만 자자."이미 해가진 시간에 훈련을 하려는 크리샤를 아만타디움이 말렸다."흐음...그래 내일 이어서 하자."크리샤는 잠깐 고민하는듯 하더니 곧바로 수긍하고 검을 내려 놓았다.

 제3 장 악몽

 다음 날 새벽

 "시..아..."크리샤는 잠결에 시아의 이름을 불렀고,계속되는 크리샤의 말에 헤일림과 아만타디움이 크리샤의 상태를 지켜보고 있었다."저기 헤일림 왠지 지금 크리샤가 악몽을 꾸고있는것 같지 않아?"쭉 크리샤를 지켜보던 아만타디움이 한마디 했다."확실히 편해 보이지는 않는구나..무슨꿈을 꾸고 있는것이냐 크리샤..."엠프리아도 아만타디움의 말에 동조하며 크리샤를 걱정했다."리인버"헤일림은 짧은 영창을 외우고 크리샤의 꿈속에 들어갔다."어이...조금 심하지 않냐?"크리샤의 꿈속에 들어간 헤일림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꿈속의 상태는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엠프리아의 죽음, 진실을 알아버린 시아 두 가지의 기억이 한곳에 공존하는듯한 느낌이었다."이대로 놔두면 조금 위험 하겠구나."헤일림은 곧바로 꿈속에서 곧바로 빠져나온 뒤 크리샤를 깨우는데 집중했다."일어나보거라 크리샤!!크리샤!!"아무리 크리샤를 불러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초조해진 헤일림은 곧바로 다른 수를 생각해냈다."아만타디움 네가 가지고있는 고유 마력.얼마나 있지?" 고유 마력, 미생물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들이 가지고있는 말그대로 고유 마력 이다."크리샤가 내 고유 마력을 쓰지 않아서 아직 충분한데...왜?"왜 라고 물어보는 순간 아만타디움은 한 가지 마법을 생각해냈다."현실화?"아만타디움의 말을 들은 헤일림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이렇게 영혼인 상태로는 제대로된 영창도 못해.현실화만 할수 있으면 바로 깨울수 있어."헤일림은 자신의 목적을 간단히 말했고,아만타디움은 한 가지 경고만 하고 나머지는 헤일림 에게 맡겼다."너도 알겠지만 현실화는 실패하면 영혼 자체가 소멸해버려." "당연히 알고있다.하지만 크리샤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헤일림은 경고를 한 귀로 흘리듯 들었고 크리샤를 구하겠노라고 결심했다.

 "그렇게 까지 크리샤를 구하려는 이유가 뭐야?"아만타디움이 의문을 품었지만 헤일림은 대답없이 현실화를 위한 영창을 외우고 있었다."정말..예전부터 자기 멋대로라고."아만타디움은 불평이 아닌 불평을 하고 자신의 고유 마력을 헤일림 에게 건네 주었다.

 "리샤, 리전, 브아, 리샤..."헤일림은 짧막한 영창을 쉴틈 없이 외웠고, 그동안 헤일림의 몸은 점점 뚜렷한 모양을 갖춰가고 있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른 뒤 헤일림은 현실화를 마치고 간단한 손짓 한번으로 크리샤를 깨웠다. "어...뭐지..."꿈에서 깬 크리샤는 상황 파악이 덜 된것 같았다.

 "어...헤일림..헤일림??"크리샤는 헤일림의 현실화된 모습을 보고 적잖게 놀란것 같았다."아아 자초지종은 잠시 후 들려주도록 하마." 그 말과 동시에 헤일림은 다시 영혼으로 돌아갔다."말성이구만 정말..."헤일림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도대체 무슨일이지.."크리샤는 상황 파악이 안된 상태로 혼잣말을 했다."상황을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것 같구나. 직접 보거라."헤일림은 말을 마친 뒤 짧은 영창을 한번 외우고 크리샤의 정신 세계에서 방금 있었던 일들을 재생시켰다."도대체가..."크리샤는 무의식적으로 아만타디움을 봤다.고유 마력을 다 써버린 아만타디움은 일반인이 보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크리샤는 알수 있었다.아만타디움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그나저나 무슨 악몽을 그렇게나 지독하게 꾼것이냐?"헤일림은 아만타디움을 말없이 바라보는 크리샤 에게 물어보았다."정말 지독한 꿈이었어요.마치 엠프리아가 시아를 부르는듯한...아니 설득하는것 같아 보였어요." "시아가 걱정되느냐?"헤일림은 크리샤의 말과는 전혀다른 말을 꺼냈다."걱정이 안될수가 없죠..그 힘이 어떻게 작용될지도 모르고..."크리샤는 역시 트리아의 힘이 시아에게 미칠 영향을 걱정했다."적어도 힘에 먹히지는 않을거야.그 아이의 그릇은 나도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것 같더구나."헤일림은 말을 마친 뒤 그저 미래의 일을 걱정했다.

 이름모를 외딴 산

 "나를 받아들이는게 어때?" "웃기지 말라고..."트리아는 무작정 왕궁을 뛰쳐나온 시아의 몸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언젠가 네몸은 나에게 먹히게 되있으니 공존을 선택하는것이 어떠냐?"시아의 태도에도 동요하지 않고 트리아는 협박 같은 설득을 하고 있었다."그 힘이 엠프리아 님을 죽였고,저는 굴복하지 않을 거에요."시아는 엠프리아를 생각하며 다시 거부했지만,목소리는 끝없이 시아를 괴롭혀 왔다."엠프리아의 죽음은 네가 자초한 것이지 내가 한게 아니야."트리아는 시아가 가장 민감해 하는 부분을 건드리고 시아가 가장 관심있어 할만한 한가지 제안을 했다.나와 손을 잡으면 네가 원하는것을 주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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