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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만 뛴다!
작가 : 소통녀
작품등록일 : 2018.12.19

11년 전 교통사고로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태이를 떠나보낸 대기업 사장 시후는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몹시 그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 자신이 사랑한 태이와 똑같이 생긴 여자(수지)가 술 취해 벤치에서 자고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다. 옆에서 집사가 강하게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죽은 그녀가 살아 돌아 온 거라 믿고 무작정 집으로 납치??해간다.

다음날 잠에서 깬 수지는 낯선 집에서 자신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 바탕 소란을 피우는데..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10화 잠시만 안고 있을게
작성일 : 18-12-19 22:51     조회 : 201     추천 : 0     분량 : 5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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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후야, 시후야.. 어디 있느냐? 너 오늘 또 새 엄마한테 대 들었다면서? 이 녀석! 이 아버지가 널 그렇게 가르치더냐?”

 

 숨어있는 시후를 발견하고 아버지가 무섭게 고함을 쳤다.

 

 “새 엄마 싫어요. 엄마 보고 싶단 말이에요.” 시후는 왈칵 울음을 터트렸다.

 

 “이 녀석! 사내놈은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느냐? 오늘 너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야겠다!"

 

 “아~앙~!!아빠 싫어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어린 시후의 울부 짓는 목소리가 그의 귓가를 울렸다.

 

 시후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렇게 무섭고 강한 존재였던 아버지가 지금은 그냥 힘없고 병든 노인이 되어 누워있는 모습이 믿기지 않는 것이다.

 

 “시후야??” 아버지가 아주 힘없이 그를 불렀다.

 

 “아버지 깨셨어요?”

 

 “사내놈은 울면 안 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눈물을 훔치는 시후를 본 것이다.

 

 “운거 아니에요."

 

 그는 아버지와 눈이 마주치는 것이 불편한 듯 고개를 숙였다.

 

 “시후야~."

 

 아버지는 할 말이 있는 듯 다시 부드럽게 그를 불렀다.

 

 “내가 새 엄마랑 결혼 한 거는 다 너 때문이었어. 너에게 빨리 엄마를 선물로 해 주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선택에는 전혀 후회가 없단다.”

 

 아버지는 있는 힘을 다 모아 아주 단호하게 말했다.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후의 눈빛이 흔들렸다.

 

 ‘아버지.. 전 한 번도 새 엄마를 원한 적이 없어요. 전 그저 엄마의 사랑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전 아버지가 저를 그렇게 사랑해주기 원했습니다.’

 

 그는 아픈 아버지에게 차마 이 말을 뱉지 못했다.

 

 “쿨럭 쿨럭." 다시 그가 깊이 병든 환자의 기침소리를 냈다.

 

 “이제 그만 너의 집으로 돌아가거라. 쉬고 싶구나.”

 

 

 

 

 ***

 수지는 계속 전화기를 만지작만지작 거렸다.

 

 시후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는 좀 괜찮으실까? 어떻게 됐을까?‘

 

 그녀는 불안하고 초조했다.

 

 “지잉잉..지잉잉”

 

 다급하게 전화를 확인하니 민재선배에서 걸려온 전화이다.

 

 "여보세요."

 

 “수지야.. 얀녕."

 

 “민재선배!"

 

 선배 목소리를 듣고 수지는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수지 말에 항상 귀 기울여주고 챙겨주는 민재선배..그래서 수지가 힘이 빠질 때면 그는 언제나 그녀를 기분 좋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저녁 먹었어? 근처 볼 일 있어 왔다가 너희 집 앞에 왔어. 혹시 바빠?”

 

 “아니요... 선배.. 저녁 먹으려고 준비 중이었어요.”

 

 “그래? 그럼 나도 저녁 먹기 전인데 같이 먹을까? 앞에 스파게티 집 새로 생겼던데..."

 

 “아 그럴까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선배한테 신세 진것도 있고 하니 제가 쏠게요.”

 

 “허허, 지금 바깥바람이 아주 차.. 가을 저녁인데 온도가 뚝 떨어진 것 같아. 따뜻하게 입고 나와."

 

 "네, 선배. 고마워요. 곧 나갈게요."

 

 자신을 여동생처럼 챙겨주는 선배의 마음이 느껴져 수지는 빙그레 미소 지었다.

 

 

 

 ***

 “선배.. 오래 기다렸어요? 코가 빨개요.”

 

 “흐 흐.. 그래? 5분도 안 기다렸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보다.”

 

 사실 민재는 한 시간 전 이 집 앞에 도착했다.

 

 오늘은 꼭 수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 하려고 마음을 먹은 것이다.

 하지만 막상 고백하려니 혹시 수지가 부담스러워해, 그래서 선후배 사이로도 지내기 어렵게 되어 얼굴을 못 보는 상황이 생길까봐 망설여 왔던 것이다.

 

 

 "주문한 스파이시 해물 스파게티와 크림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오... 맛있겠다.."

 

 수지는 침을 꿀꺽 삼키며 행복한 듯 밝은 미소를 지었다.

 

 “지난번 선배한테 신세진 게 있어서 제가 사야하는데...선배가 산다고 하니 더 맛있게 먹을게요.

 헤헤.”

 

 그녀가 민망한 듯 배시시 웃었다.

 

 “ 그래 그래, 많이 먹어.”

 

 수지의 행복한 미소를 보니 민재의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먹는 내내 마음이 불안했다.

 

 ‘언제 말을 꺼내지? 거절 받음 어떻게 하지? 괜히 잘못 말을 꺼내 앞으로 수지 얼굴을 못 보는거 아닐까?‘

 

 

 “수지야.” 그녀를 부르는 그의 목소리에 떨림이 전해졌다.

 

 “네 선배.”

 

 “지난번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했잖아. 혹시

 누군지 궁금하지 않아?"

 

 “네.. 완전 궁금해요. 누구에요.?”

 

 그녀는 큰 눈망울을 굴리며 호기심에 가득 찬 얼굴로 선배를 바라봤다.

 

 “선배처럼 멋진 남자의 고백을 받는다면 완전 행복할 것 같아요.”

 

 민재는 그 말에 약간의 용기를 얻었다.

 

 그는 침을 한번 삼키고 크게 한번 숨을 쉰 후 수지의 눈을 빤히 바라봤다.

 

 “바로 너야."

 

 수지의 눈이 너무 놀라 왕 방울 만 해졌다.

 

 장난이죠 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주 진지한 그의 표정에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붕어처럼 입만 벙긋벙긋 거렸다.

 

 ‘이렇게 멋지고 다정하고 잘 생긴 선배의 고백을 받다니????'

 

 사실 다른 남자에게 항상 철벽 방어를 쳐 왔던 수지도 한때는 민재 선배가 자신을 좋아 해 주길 바랄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멋진 사람이 자신을 좋아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는 아예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 그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선배???” 그녀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너랑 사귀고 싶어”.

 

 민재는 용기 내어 계속 말을 이어갔다.

 

 "사실 처음부터 너를 좋아 해 왔어.”

 

 수지의 눈이 몹시 흔들렸다.

 

 ‘처음부터? 그럼 3년동안 나를???’

 

 흔들리는 눈빛을 보고 민재는 재빨리 말을 이었다.

 

 “지금 당장 대답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혹시 원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너에게 좋은 선배로 남을 거야.....너와 오랫동안 선후배로라도 남고 싶어."

 

 너무 강하게 고백하면 그녀가 놀라 뒷걸음 칠까봐 민재는 최대한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 자신을 바라보는 수지를 향해 빙그레 미소지었다. 물론 그의 눈빛은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떨렸지만..

 

 “이제 그만 집에 갈까?”

 

 ###

 집으로 돌아온 수지는 침대에 털썩 앉았다.

 

 다른 남자는 몰라도.. 자신이 항상 믿고 따랐던 오빠같은 민재선배가 고백하는 것이 수지는 믿기지 않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라도 만약 이런 고백을 받았더라면 그녀는 아마 바로 “네” 라고 대답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고백 받는 그 순간 수지의 머릿속에는 한 남자가 떠 오른 것이다. ‘시후.. 김시후’..

 

 ‘하필 왜 지금 이 타임에 선배가 저런 고백을.. 조금만 더 빨리 했더라면... 뭐라고 답해야지?

 내일부터 선배 얼굴을 어떻게 보지?'

 

 그녀는 이런 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지잉잉.. 지이잉.."

 

 그의 전화. 수지가 그리도 몹시 기다리던 전화..

 

 “여보세요.”

 

 “나야.. 김시후”

 

 “네."

 

 "............."

 

 둘 사이에 잠시 적막감이 흘렀다.

 

 뭐야??전화를 했음 말을 해야지??

 

 “아버지는 좀 어떠세요?”걱정하던 수지가 먼저 말을 꺼냈다.

 

 “위험한 고비는 넘겼어.”

 

 "다행이네요."

 

 ". .그래. .."

 

 짧은 대답속에 묻어있는 시후의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슬픔으로 가득 차 있는걸 느낄수 있었다.

 

 “무슨 일 있으세요? 혹시 아직 아프세요?”

 

 전화기 건너편에서 시후의 숨소리만 들릴 뿐 아무 대답이 없다.

 

 "괜찮으세요~??"

 

 “너의 집 앞이야.. 잠시 나와줄래??”

 

 그가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그가 서 있었다.

 많이 지치고 힘들어 보였다.

 

 “저녁은 먹었어요?”

 

 대답대신 고개를 저었다.

 

 "배고프지 않아요? 뭐 먹으러 갈래요?"

 

 시후는 자신을 걱정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그리고 천천히 다가가 그녀를 꼭 껴안았다.

 그녀에게서 은은하고 포근한 향수 냄새가 났다.

 

 “아." 시후는 자신도 모르게 낮은 미세한 소리를 내며 몸을 살짝 떨었다.

 

 “잠시만 이렇게 있자.. 충전 좀 할게."

 

 시후는 그녀를 꼭 껴안고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빠르고 강하게 뛰는 둘의 숨결소리만 밤의 고요함을 울렸다.

 수지가 긴장한듯 고개를 살짝 드니 그의 턱이 보였다. 아침에 깍은 듯한 거뭇 거뭇한 수염이 조금 자라 있었다.

 

 그는 그녀의 머리카락 속으로 자신의 긴 손가락을 파고 묻었다.

 그런 후 그녀의 체취를 조금 더 느끼려는 듯 얼굴을 가슴쪽으로 조금 더 가까이 당겼다.

 

 그의 몸이 미세하게 떨렸다.

 

 양손으로 수지의 머리를 감싼 후 그녀의 짙은 갈색 눈동자를 빤히 내려 봤다.

 

 그가 뜨거운 숨결을 내 뿜었다.

 

 오후 침대에서 있었던 일이 떠오르기라도 한 듯 그의 심장이 요동 치기 시작하고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동공이 다시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수지는 숨을 죽였다. 떨리는 자신의 입술 끝을 살짝 깨물면서.

 

 '그가 아까처럼 다시 뜨거운 키스를 한다면...'

 

 수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살짝 눈을 감았다.

 

 “어, 이게 누구야? 내 친구 수지잖아?”

 

 '많이 듣던 목소리~?'

 

 “소연아?"수지의 눈이 당황함과 놀라움으로 동그래졌다.

 

 “너 3박 4일 여행 간다고 하더니 왜 이렇게 빨리 돌아왔어?”

 

 “응, 그렇게 됐어. 내 마음에 평화는 내가 어디에 있는지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석하는 지에 달려있다는 진리를 깨달았지”. 소연이가 어깨를 으쓱하며 빙그레 웃었다.

 

 “조금 더 여행 하려다 주말에 너 심심 할까봐 같이 맥주 마시러 왔지.”

 

 배시시 웃는 그녀의 양손에 술과 안주가 잔뜩 든 비닐봉지가 들려 있었다.

 

 “그런데... 수지 전혀 안 심심 했겠는데.. 내가 잘못 찾아 온 거 아냐?”

 

 소연이가 둘의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아니야... 괜찮아.. 흐 흐..잘 왔어.” 수지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정소연입니다. 근데 우리 구면이죠? 그때 나이트에서 본 분 같은데요?”

 

 그 질문에 시후는 가볍게 목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김시후 라고 합니다.”

 

 “김시후씨?”

 

 소연이는 수지의 얼굴을 쳐다보며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마치 이 앙큼한 기집애.. 나한테 여태까지 남자가 있다는 것을 숨겼단 말이야 라는 표정으로

 

 “시후씨도 같이 들어가서 한잔해요, 수지 집에는 가 봤어요?”

 

 시후가 머뭇머뭇거리자 소연이가 그의 등을 살짝 밀었다.

 

 “자.. 가요.. 갑시다요.. 바깥 바람이 찹니다. 밤은 점점 깊어져만 가구요.. 들어가서 애기해요. 흐흐.“

 

 소연이는 뭔가를 밝히고 말겠다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망설이는 수지의 팔짱을 끼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소연아.. 집이 엉망이야." 수지가 소연이에게 눈치를 줬다.

 

 “들었죠? 그러니 시후씨도 이해하세요. 여자 방이 남자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깨끗하지 않답니다. 흐 흐." 소연이가 먼저 앞장서면서 말했다.

 

 ###

 “사모님.. 아침부터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영감도 내가 오는 게 반갑지 않은가 봅니다?”

 

 “허 허 허, 무슨 말씀이십니까?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영감은 거실소파에 앉는 그녀를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시후 어디 있나요? 아직 자는 중입니까? 늦게 오면 그 아이 얼굴을 못 볼 것 같아 빨리 들렸습니다. 어제 그 아가씨에 대해 물어볼게 있으니 빨리 불러 오세요.”

 

 “아.. 그게?” 영감은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그 자리에 서서 머뭇머뭇 거렸다.

 

 “뭐 하세요? 빨리 불러 오라니깐요.”

 

 그녀의 약간 신경질적이며 날카로운 목소리가 거실을 울렸다.

 

 “저... 그게... 어젯밤에 도련님이 집으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뭐라고요? 어디서 잔다고 하던가요?”

 

 “그게..."

 

 영감은 잠시 머뭇거리다 말을 이어 나갔다.

 

 "어제 회장님 댁으로 급히 가신 후 아직 연락이 없으십니다.”

 

 “그럼 전화해보세요.” 신경이 날카로운 진 듯 짜증이 섞인 말투이다.

 

 “그게...전화기가 꺼져 있습니다. 들어오시는 대로 연락드리라고 말 하겠습니다.”

 

 ‘어디서 잤단 말이지? 남의 집에 자면 불편하다고 절대 밖에서 안 자는 까다로운 녀석이‘

 그녀의 눈빛이 흔들렸다.

 

 “근데 시후는 그 아가씨를 어떻게 만났습니까? 예전 태이가 아닌것은 확실한가요?”

 

 그녀는 알 수 없는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영감을 바라봤다.

 

 “네.. 예전 태이 아씨를 무척 닮기는 했지만 .. 태이 아씨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그래요?” 그녀는 약간 안심한 듯 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 아이 이름, 사는 곳, 전화번호.. 그 아이 직장... 다 정리해서 저한테 가져오세요.”

 

 잠시 망설이다 영감은 다시 말을 꺼냈다.

 

 “도련님이 아시면 큰일 납니다. 그건 좀 곤란할 듯합니다.”

 

 영감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절대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듯이 단호했다.

 

 “흣.. 그람 제가 직접 알아보죠. 영감이 도와주지 않아도 그 정도는 식은 죽 먹기니깐요."

 

 영감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못 마땅하다는 듯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시후에게 엄마 다녀갔다고 전해 주세요.”

 

 그녀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도련님은 지난 밤 어디에서 주무셨단 말인가? 혹시?’ 갑자기 무슨 생각이라도 떠 오른 듯 영감의 눈빛이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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