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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만 뛴다!
작가 : 소통녀
작품등록일 : 2018.12.19

11년 전 교통사고로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태이를 떠나보낸 대기업 사장 시후는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몹시 그리워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 자신이 사랑한 태이와 똑같이 생긴 여자(수지)가 술 취해 벤치에서 자고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다. 옆에서 집사가 강하게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죽은 그녀가 살아 돌아 온 거라 믿고 무작정 집으로 납치??해간다.

다음날 잠에서 깬 수지는 낯선 집에서 자신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 바탕 소란을 피우는데..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3화 설레임... 그리고 그리움
작성일 : 18-12-19 22:31     조회 : 204     추천 : 0     분량 : 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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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집애야. 너 어젯밤 어떻게 된거야? 갑자기 사라져 선배랑 나랑 한참 찾았잖아. 전화기도 꺼져있고, 무슨 일 있었던 건 아니지? 얼마나 걱정했다고."

 

 “어, 미안.. 소연아, 어제 사정이 좀 있었어. 만나서 애기해줄게.”

 

 소연이의 잔소리는 계속 되었다.

 

 부재중 전화가 20통이나 와 있었다. 수지의 직장 동료이자 베프인 소연과 민재선배가 번갈아 가면서 온 전화였다.

 

 “진짜 미안, 그래 그래,, 앞으로 안 그럴게 나중에 봐. 끊어.”

 

 “지잉잉. 지이잉.” 다시 전화가 울렸다.

 

 “민재선배? 네 괜찮아요. 많이 걱정하셨죠? 네, 선배도 푹 쉬세요. 걱정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해요.”

 

 민재선배는 수지보다 두 살 많다. 수지가 3년 전 지금 일하는 회사에 처음 입사했을 때부터 자신을 돌봐준 고마운 선배이다. 잘생기고, 키도 크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매너가 좋아 선배에게 눈 독 들이고 있는 여자들이 많다.

 수지도 처음에는 선배와의 로맨스를 꿈꿨지만 워낙 쟁쟁한 경쟁자가 많아 처음부터 마음을 접은 상태이다.

 

 “휴” 침대로 털썩 눕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어젯밤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정말 큰일 날 뻔 했어.”

 

 "아, 맞다. 봉투!!"

 

 시후가 사과의 의미로 수지에게 준 마음의 표시.

 

 "그래도 그 남자 아예 싸가지가 없는 건 아니네."

 

 수표가 있는 것이 아닐까 내심 기대하며 가방에서 아저씨에게서 받은 봉투를 꺼냈다.

 

 봉투 안에는 S호텔 최고급 뷔페 티켓 두 장이 들어 있다. 아저씨 명함과 언제든지 필요한 일이 있으면 연락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나 참, 사과의 선물은 돈으로 줘야지...돈도 많으면서 인심 조금 더 쓰지? 하여튼 부자들이 더 인심이 야박해요..... 쳇! 소연이랑 밥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그런데 시후라는 그 남자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어디서 봤지~? 아~~생각날 듯한데~~!"

 

 수지는 머리를 쥐어짜기 시작했다.

 

 "아~~모르겠다. 하기야 어디서 봤을 리가 없잖아.

 

 그래도 그 남자 잘 생기긴 했어. 어깨도 딱 벌어졌고.

 

 그 품이 따뜻하긴 했지...흐 흐."

 

 수지의 입가에 옅은 미소가 지어졌다.

 

 “미쳤어. 미쳤어."

 

 수지는 제 머리를 꽁 쥐어박았다.

 

 잘 모르는 남자, 그것도 어떤 이유에서든지 낯선 여자를 집으로 납치해갔던 그 시후라는 남자를 떠 올리며 입을 헤 벌리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다는 듯.

 

 '근데 태이라는 여자는 그 남자랑 어떤 사이일까? 사랑하는 사이? 지금은 어디에 있는 거지?’

 

 그녀는 누워 이런 저런 질문을 했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다시 나른해졌다.

 

 "시후...시후...김시후..."

 

 그의 이름을 되새겼다.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졌다.

 

 

 ###

 “수지라고 합니다. 차수지, 그 아가씨 이름이.

 나이는 올해 스물아홉 살이라고 하니 태이 아씨랑 같은 나이입니다.

 직업은 드라마 작가라고 합니다.

 부모님은 두 분 다 돌아가셨다고. 도련님이 많이 궁금하실 것 같아 먼저 말씀드립니다.”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다고? 어떻게?"

 

 재촉하듯 영감에게 물었다.

 

 ”어머니는 수지아가씨 어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7년 전 뺑소니 사고로."

 

 ‘7년 전이라고?’

 

 “집은? 사는곳은? 어디인지 알고있나?”

 

 “네 이비서가 모셔다 드렸습니다. 택시타고 가신다고 끝까지 고집을 부리셨습니다만.

 예전 태이 아씨처럼 참 밝고 정감이 가는 아가씨입니다."

 

 영감은 하던 말을 잠시 멈춘 후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도련님이 이러시는 게 이해가 됩니다. 저도 깜짝 놀랐으니 말입니다. 제가 직접 태이 아씨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않았다면,

 저도 아씨가 꼭 살아 돌아 온거라 믿을 것 같습니다.”

 

 "도련님.“

 

 영감은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11년이 지났으니 이제 그만 마음에서 아씨를 내려놓으시는 게..."

 

 “수고했네, 영감. 그만 나가보게.”

 

 그는 영감의 말을 더 듣고 싶지 않은 듯 말을 끊었다.

 혼자 남은 서재에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앉았다.

 

 ‘그때 분명 그 차에 태이, 아저씨, 김기사 이렇게 세 명이 탔어.’

 

 “나도 분명히 봤어.”

 

 ‘출발 20분후 차가 전복됐고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차가 폭발했었지. 경찰들이 먼저 도착해서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중이었고...안에 발견된 모든 사람이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다고.

 

 하지만 발견된 시신은 정확히 3구라고 들었어.

 만약 그 차를 탄 사람이 태이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살아있다면 나에게 제일 처음 찾아왔을 텐데...'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11년이 지난 지금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면...

 

 “아니야. 아니야.”

 

 그는 고개를 저었다.

 

 “태이가 직접 그 차에 타는 걸 내가 똑똑히 봤잖아, 무슨 기대를 하는 거지, 김시후."

 

 “오빠. 조금 있다 만나. 아빠, 빨리 저녁 먹으러 가요. 끝나고 시후 오빠랑 데이트 해야지. 괜찮죠, 아빠?”

 

 ‘그렇게 말하며 나를 보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차에 올랐잖아.'

 

 그때 기억의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졌다.

 

 "태이야. 보고 싶다. 정말 너가 다시 살아 돌아 온 거라면.... 태이야!”

 

 시후는 그녀의 이름을 몇 번이나 나지막이 불렀다. 그리움에 몸서리 쳤다.

 

 

 ***

 "오빠, 왜 그래. 어디 아파?" 시무룩해 보이는 시후가 걱정 되는 듯 태이는 시후의 이마에 작은 손을 얹혔다.

 

 "엄마가 예전 태이 아플 때마다 이렇게 해 줬어."

 

 "아니야, 안 아파 저리가!" 시후는 옆에 있는 태이가 귀찮은 듯 손을 밀쳤다.

 

 "그럼 어제 오빠가 젤 좋아하는 사탕 내가 몰래 가져가서 그런 거야? 자, 여기, 돌려줄게."

 

 태이는 고사리 같은 손에 쥐어진 사탕을 시후에게 건넸다.

 

 "그것 때문에 아니야, 바보야...엄마가... 엄마가..."

 

 시후는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엄마가 보고 싶어. 너무 보고 싶어. 며칠만 있으면 분명 돌아온다고 약속했단 말이야. 엄마는 거짓말쟁이야!"

 

 시후는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매일 엄마를 기다리는 시후에게 엄마는 이제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아빠가 말씀 하신 것이다. 대신 새 엄마가 올 거라고...

 

 "우리 아빠가 말씀하셨어. 하늘나라는 너무 멀리 있어서 태이가 어른이 되야 엄마를 만날 수 있대. 대신 밥 잘 먹고 책도 열심히 읽어야 된다고 아빠가 말씀하셨어..

 오빠도 어른이 되면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밥 잘 먹고 아빠 말씀 잘 들으면 빨리 어른이 될 수 있다고 했어. 그러니 우리 빨리 어른되자. 울면은 어른이 안 된데...

 태이가 그 동안 시후 엄마 해 줄께. 그러니 울지마, 응."

 

 태이는 우는 시후를 꼭 껴안았다.

 

 훌쩍 훌쩍 울던 시후는 태이가 옆에 있어서 조금 마음이 진정되는 듯 했다.

 

 "그럼 네가 엄마처럼 나 보살펴 주는거야?"

 

 "응, 오빠... 약속할께. 여기 사탕."

 

 시후는 소매로 눈물을 쓱 딱고 사탕을 받아 쥐었다.

 

 "시후야! 시후야!"

 

 시후 아빠의 다정한 목소리가 멀리서 들렸다.

 

 "앗, 아저씨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태이가 뛰어가 배꼽 인사를 했다.

 

 "어 그래 태이도 있었구나, 참 예의 바르기도 하지."

 

 아저씨는 태이의 머리를 쓰담아 주셨다.

 

 아저씨 옆에는 하얀 얼굴에 붉은 입술을 가진 아름다운 아주머니 한분이 서 있었다.

 

 "안녕하세요!" 태이는 낯선 아주머니에게도 밝게 인사했다.

 

 "그래 너가 시후 단짝 친구 태이라는 애구나,, 참 이쁘구나. 몇 살이니?" 새 하얀 얼굴의 아줌마가 질문했다.

 

 "7살이에요. 저도 내년에는 시후 오빠랑 같은 초등학교에 다닐 수 있어요."

 

 "맞지 오빠?" 태이는 시후를 돌아보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하하 " 아저씨가 옆에서 웃으며 말했다.

 

 "우리 시후보다 두 살이나 어린데.. 태이는 정말 야무지단 말야."

 

 "그래 둘이서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니?" 아저씨가 다정하게 물었다.

 

 "오빠가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어 울었어요.

  그래서 울지 말라고, 그동안 태이가 엄마가 돼 주겠다고 약속 했어요."

 

 아저씨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잠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았다.

 

 "태이라고 했지, 꼬마 아가씨?...시후 엄마 역할은 안 해도 되겠는데.. 이 아줌마가 시후 새 엄마가 될 거거든."

 

 "호호호"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었다.

 

 태이는 무슨 말인지 이해 못 하는 듯 고개를 갸웃 거렸다.

 

 "시후야~이리 와서 새 엄마에게 인사드렴."

 

 구석에 계속 숨어있는 시후를 아저씨가 불렀다.

 

 "싫어요. 싫어요. 전 새 엄마 필요 없어요. 그리고 시후는 저 아줌마 싫어요!"

 

 그렇게 외치고는 시후는 몇발 뒷걸음쳤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것 같았다.

 

 "시후야! 너 어디서 배운 말버릇이니? 아빠가 몇 번이나 주의를 줬는데...어서 이리 와서 새 엄마에게 빨리 인사드려라!"

 

 아저씨가 화가 난 듯 시후에게 소리를 질렀다.

 

 "싫어요!!"

 

 "시후야! 시후야!"

 

 아빠가 부르는 소리를 뒤로한 체 시후는 뛰어 가 버렸다.

 

 "싫어 싫어, 새 엄마 싫어. 아빠 미워, 아빠 미워!!!!"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이 바람에 날렸다.

 

 ***

 "음....."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며 눈을 떴다.

 

 '꿈??? 또 옛날 꿈을 꾼 거야?'

 

 시후의 눈가에 눈물이 맽혀있다.

 

 "22년 전 있었던 일이 이렇게 생생하다니..."

 

 그는 혼잣말 하며 멍하니 천장을 바라봤다.

 

 "똑똑."

 

 "도련님...사모님 오셨습니다. 지금 도련님을 기다리시고 계십니다."

 

 '아침부터 이정애 이 여자는 무슨 일이지?'

 

 그는 기분이 언짢아 눈살을 찌푸렸다. 대답이 없자 다시 집사가 문을 노크했다.

 

 "알았어, 곧 나갈게."

 

 

 "아침부터 어쩐 일이시죠?" 그의 목소리는 냉랭하다.

 

 "넌 두 달 만에 들린 엄마를 너무 섭섭하게 대하는 거 아니니?"

 

 그녀의 입에서 엄마라는 말이 나오자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어떤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집으로 여자를 데리고 온건 처음이라 확인하기 위해 들렸단다. 앞으로 이 집안 며느리가 될 수도 있는데 내가 확인해 봐야 하지 않겠니?"

 

 그녀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카랑카랑 하다.

 

 "아줌마가 상상하는 그런 여자 아닙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시후의 목소리는 겨우 흥분을 누른 상태이다.

 

 "무슨 뜻이냐?"

 

 "여자 친구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 착각 그만 하시고 돌아가세요. 전 아침에 회의가 있어서 들어 가 보겠습니다."

 

 "그래, 오늘은 그냥 가마. 일단 지켜보면 알겠지. 그리고...시후야.. 아직도 나를 아줌마라고 부르는게 맘 편치 않구나.

 난 법적으로도 벌써 22년째 너의 엄마이자 너의 아버지 부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영감, 배웅해 드리게."

 

 그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정애의 얼굴이 모욕감을 감추지 못해 울그락 불그락 거렸다.

 

 시후는 그녀를 뒤로 둔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어디 두고 보자. 이 녀석."

 

 정애가 섬뜩 이는 눈으로 시후의 뒤를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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