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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붉은 장미의 제국
작가 : 임다온
작품등록일 : 2016.8.21

나를 불러온 건 당신들인데.
나를 버리는 것 또한 당신들인가.......

어느 날, 평범한 현실에서 제국으로 오게 된 하랑.
이상한 세계에 떨어진 것도 황당한데, 게다가 자신을 신이라 하며 천 년 동안 피지 않았던 붉은 장미를 피우라고 한다!

오직 신만을 위해 살아왔던 아름다운 황제 샤를과 오직 신만을 지켰던 매혹적인 기사 칼. 그리고 신이 되고자 하는 소녀 하랑.

그들 앞에 펼쳐질 가혹한 운명과 세 남녀의 애틋한 로맨스 판타지.

 
26. 가려진 빛
작성일 : 16-09-21 14:05     조회 : 476     추천 : 1     분량 : 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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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기사가 지키는 게 신이 아니면 뭐겠어?”

 “.......”

 “게다가 그녀를 불러온 것은 황제.”

 

 칼의 말에 따라 파오와 헤시온의 눈동자가 점점 커지고.

 

 “진실이 여기 있는데 여전히 그녀가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는 것으로 보이나.”

 

 뜻밖에 나서주는 칼의 행동에 하랑은 그에게 고맙다는 표시로 눈을 찡긋했다.

 그는 보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입꼬리는 살짝 올라가 있었다.

 하랑의 표정도 의기양양하게 바뀌었다.

 

 “어때? 이만하면 황궁으로 가는 데 문제없지?”

 

 

 ***

 

 

 “미카엘라 브뤼너라고 합니다.”

 

 샤를의 은빛 속눈썹이 파르르 떨려왔다.

 경악인지, 감탄인지.

 감정들이 뒤섞여 그대로 드러났다.

 그를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없었다.

 천 년 전의 그녀 이외에는.

 

 “말도 안 돼.”

 “말이 됩니다.”

 

 교황이 웃으며 말하자 그녀가 걸어 마르크의 옆에 가 앉았다.

 그녀가 걷는 모습도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아찔하고 매혹적이었다.

 

 “생각하고 계신 그것이 맞습니다.”

 “.......”

 “그저 닮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

 “그녀가 붉은 신입니다.”

 “그, 그럼 하랑님은 대체........!”

 

 놀란 바르만은 또 다른 이를 떠올리며 중얼거리자 교황의 눈이 그를 향했다.

 날카롭게 닿아오는 그 시선에 바르만은 뒷말을 삼키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말을 하는 샤를의 모습에 교황의 시선은 다시 샤를을 향했다.

 

 “감히 신을 모욕한 죄.”

 

 차분한 목소리에는 분노가 서려 있었다.

 

 “북 대륙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순간에 공간의 분위기가 딱딱하게 굳어져 갔다.

 아까의 풀어진 감정은 한 톨도 드러나지 않았다.

 여유롭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던 교황 마르크는 처음으로 긴장된 상태에서 말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머리를 굴렸다.

 

 “보시고도 믿지 않으신다면 그것이야말로, 신을 모욕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소개 후에 옆에서 줄곧 가만히 있던 미카엘이 교황을 보다 먼저 입을 열었다.

 당돌한 말을 내뱉은 그녀 때문에 교황은 황제의 심기를 살폈지만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그저 그녀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었다.

 

 “인간?”

 “네.”

 “기억은?”

 “이전의 기억이라면 없습니다.”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샤를은 몸을 의자 깊숙이 묻었다.

 

 “하지만 폐하께서 알려주십시오.”

 

 반대로 미카엘이 몸을 앞으로 내밀며 도발적인 시선을 샤를에게 던졌다.

 

 “제가 당신의 신이었던 기억을.”

 

 붉은 입술이 유려하게 휘어졌다.

 샤를은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마치 다른 곳에 생각이 가 있는 듯하였다.

 이것만으로는 그의 마음을 붙잡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믿지 못하시겠지요. 그렇다면 제가 준비한 선물을 폐하께 드려도 되겠습니까?”

 

 또다시 선물 이야기.

 그녀가 고개를 돌리며 눈짓하자 헌터 한 명이 하얀 장미 한 송이를 그녀에게 가져다주었다.

 

 “협상할 물건이 선물입니까.”

 

 하얀 장미는 본래 남 대륙에서 북 대륙에 내어주기 위해 가지고 온 것이 아니었던가.

 샤를이 짐짓 무뚝뚝하게 내뱉자 그녀는 꽃을 들고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샤를의 팔걸이에 엉덩이를 살짝 걸쳐 앉았다.

 그 무례한 태도에 바르만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하지만 황제가 그 모습을 딱히 나무라지 않고 지켜보니 바르만 또한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지켜보았다.

 

 “그럴 리가요. 폐하께 가장 잘 어울리는 장미를 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때 그녀의 손에 들고 있던 하얀 장미가 줄기에서부터 서서히 붉게 물들어 갔다.

 마침내 꽃잎의 끝까지 아름다운 붉은 색으로 탈바꿈하였다.

 그녀의 입술이 부드럽게 장미에 내려앉았다.

 

 “어떠신가요. 마음에 드시나요?”

 

 샤를을 보라색 눈동자가 온전히 그녀를 향해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의 마음마저 완전히 사로잡았음을.

 

 

 ***

 

 

 소복이 눈이 쌓인 정원을 거니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천 년 전으로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그녀에게 먼저 산책을 제안한 것은 샤를이었다.

 사절단에게 처음 보이는 그의 호의적인 태도에 바르만은 적잖이 놀랐지만, 그 마음을 모르지는 않았다.

 눈앞에서 붉은 신과 똑같은 이가 나타나 붉은 장미를 보였으니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협상에 대해서는 교황과 자신이 이야기하기로 하자 교황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자신을 안중에 두지 않는 그 태도에 불쾌해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지금 황제는 그녀와 함께 정원을 거니는 중이었다.

 나란히 걷고 있는 그들을 보고 있는 바르만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했다.

 

 “눈이 쌓인 정원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폐하.”

 “삭막할 뿐이죠.”

 “제가 이곳을 붉은 장미 정원으로 만든다면.”

 “.......”

 “폐하의 걱정 하나를 걷을 수 있을까요?”

 

 샤를을 바라보며 발간 입술로 내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무시할 수 없게 만들었다.

 오히려 끌어당기고 있었다.

 샤를에게서 경계하던 빛은 걷어진 지 오래였다.

 

 “그리하면 감히 폐하의 존함을 부르는 것을 허락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그렇기에 거칠 것이 없었다.

 그녀의 그런 태도가 나쁘지는 않았다.

 오래전부터 상상해왔던 것과 비슷했으니까.

 붉은 신이 이곳에 다시 왔을 때 자신을 어떻게 대할까.

 천 년 전의 모습과 생각이 그대로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익숙하고 그리운 모습이니까.

 지금 눈앞의 미카라는 여인은 그것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허락합니다.”

 “정말이십니까? 기쁩니다.”

 “지금 말이지요.”

 

 그리고 그의 마음에 든 순간부터 보상을 후했다.

 

 “불러 보십시오.”

 “샤, 샤를 폐하.”

 “폐하는 빼고.”

 “샤를.”

 

 그녀의 입에서 그의 이름이 불리었다.

 마치 처음인 것 같으면서도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지금 앞에 있는 그녀와는 전혀 다른 밝고 청아한 목소리가 그의 귀에 들리는 듯했다.

 

 ‘네? 샤, 를?’

 ‘너무 예뻐서요.’

 

 처음 만났을 때와.

 

 ‘그러고 보면 샤를, 은근 엉뚱하다니까요.’

 

 웃으며 자신을 부르던 그 목소리.

 눈앞에 간절히 원하던 신이 있는데도 어째서 하랑이 생각나는 걸까.

 내가 원하는 건 바로 앞에 있는데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착잡해졌다.

 이것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란 말인가.

 

 “저도 편하게 미카라고 불러 주십시오.”

 

 미카의 목소리가 그 머리 안을 휘저어 사라지게 하였다.

 조금 더 그 목소리를 기억해내고 싶었지만 어쩐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지요. 미카.”

 

 

 ***

 

 

 긴 여정에 지쳐 피곤하다는 이유로 미카는 먼저 궁 안으로 들어갔다.

 갈색 머리의 시녀 마리에의 안내를 따라간 방은 하얀색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방안에는 남 대륙으로부터 가져온 짐과 자신의 시녀 브릴이 먼저 와 있었다.

 방 안을 여유롭게 둘러보던 미카가 장롱문을 열더니 마리에에게 물었다.

 

 “이 방 누군가 사용하고 있나요?”

 “네.”

 “어찌 다른 이가 사용하던 방을 미카엘라님께 내어주신답니까!”

 “미처 치우지 못하였습니다. 그 드레스는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드레스만 가져간다고 끝나는 게 아니잖아욧!”

 

 주근깨 가득한 얼굴, 통통한 몸에 치마를 걸친 브릴은 마리에에게 크게 화를 내었다.

 하지만 마리에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들이 있는 곳은 하랑이 사용하던 침실이었다.

 사절단에게 갑작스럽게 이 방을 내어준 폐하의 의중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미카를 보니 바로 알 수 있었다.

 붉은 신.

 그리하여 폐하의 마음이 기운 것이었다.

 원채 무덤덤한 성격인 마리에는 처음 하랑을 신이라고 하였을 때도 그다지 감정의 동요는 없었기에 미카를 보고서고 그랬다.

 하지만 주인이 바뀐 것은 꽤나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냈다.

 더구나 하랑이 없는 사이에.

 굳이 그들에게 말해서 분란을 일으킬 생각은 없었지만 적어도 주인을 밀어내고 사용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인지시켜 주고 싶었다.

 마리에의 마음에 내심 하랑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괜찮단다. 브릴. 이 드레스도 이곳에 두겠습니다. 저는 며칠 머물다 갈 손님인데 물건을 함부로 손댈 수는 없지요. 그저 내가 괜히 방을 빼앗은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군요.”

 “폐하께서 허락하셨으니 편히 지내셔도 됩니다. 더 필요하신 것은 없으십니까.”

 “아, 내 시중이라면 여기 있는 브릴이 들 테니, 괜찮아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나 보겠습니다.”

 

 미안해하는 미카의 모습에 마리에는 하랑 만큼이나 시중을 드는 이들에게 인정을 베푸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물러났다.

 문이 닫히며 그녀의 발소리가 멀어져 갔다.

 그리고 마리에의 발소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바깥은 지독히도 조용했고, 방 안 또한 마찬가지였다.

 문 가까이 귀를 대고 있는 브릴이 미카를 보며 말했다.

 

 “시녀는 이제 간 것 같습니다.”

 

 미카는 사뿐한 걸음으로 일어나자 브릴의 눈동자가 그녀를 긴장하며 쫓았다.

 장롱에 다가가 걸려있는 하얀 드레스를 집어 든 미카가 브릴에게 눈짓했다.

 브릴은 부리나케 그녀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바닥으로 옷을 집어 던졌다.

 

 “아, 참느라 죽는 줄 알았네.”

 

 아까 마리에가 있을 때와 달리 냉랭하고 차가운 목소리였다.

 

 “저런 넝마 조각을 어떤 거렁뱅이가 입고 다니는 거야. 기분 나빠. 당장 갖다 버려.”

 

 삐딱하게 허리를 한 손으로 집으며 더러운 것을 보듯 했다.

 태도가 180도 달라져 있는 여자.

 

 “근데 미카엘라님께서 이건 여기 두겠다고.......”

 “브릴, 너 생각이 없니?”

 “네?”

 “그런 걸 내 드레스랑 같이 걸어둘 수 있을 것 같아?”

 “아, 네. 그렇죠.”

 “알아들었으면 빨리 눈앞에서 치워.”

 “네, 넵.”

 “그리고 말이야.”

 

 드레스를 주워드는 브릴은 미카의 말에 행동을 멈추었다.

 저렇게 나지막이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언제나 화를 낼 때였다.

 몸이 절로 움츠러들었다.

 

 “너 분위기 좀 읽으면서 연기할 수 없어? 내가 언제 기분이 나쁘고, 언제 불쾌한지 잘 읽으면서 끼어들란 말이야.”

 “죄, 죄송합니다.”

 “알아들었으면 모피로 된 숄더 좀 가져와 봐. 여긴 진짜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어! 춥고 우중충하고. 그나마 황제가 미남이라 다행이지. 아주 못생긴 놈이었다면 오지도 않았어.”

 “뱀파이어들은...... 다 아름답게 생겼잖아요.”

 “하긴 남 대륙의 인간들보다는 훨씬 낫지. 그런 거지 같은 얼굴들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브릴이 내민 숄더를 두른 미카는 섬세하게 조각되어있는 거울 앞에 가 앉았다.

 그녀가 딱히 말이 없어도 브릴은 자연스럽게 빗을 들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빗어 내렸다.

 실크처럼 부드럽게 출렁거렸다.

 미카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정말 다행이야. 이 얼굴이라서.”

 

 거울 속 그녀는 자신의 눈마저 홀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 덕분에 남 대륙에서도 많은 남자들을 홀렸으니.

 붉은 신의 얼굴을 모르는 인간들은 그저 미모에 빠져들었지만 뱀파이어들은 달랐다.

 아름다움을 넘어선 존재 자체에.

 

 “망할 부모에게 감사한 건 이것뿐이야.”

 

 빠져들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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