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
 1  2  3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무능력 최강지존
작가 : 루이하
작품등록일 : 2018.10.21

무능력자가 허리 피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최강 무능력자들의 이야기!

 
2ㅡ1
작성일 : 18-12-15 18:11     조회 : 306     추천 : 0     분량 : 488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7시라는 이르다면 이르고, 늦다면 늦은 아침 시간에 우리들은 갑자기 소집되었다.

 

 처음엔 몬스터가 출현한 줄로만 알았다.

 

 다른 사람들도 그랬던 것 같이 몰골이 초췌했다.

 

 나는 말할 것도 없고, 하민이는 귀여운 핑크색 곰돌이 잠옷을 걸치고 나왔다.

 

 전설 형님은 상의를 탈의한 채, 홍연 누나와 얼굴이 붉어진 채로 헉헉대며 들어왔다.

 

 " 이른 아침부터 운동이라도 갔다 온 거야? 텔레포트로 오면서 굉장히 힘들어 하네? "

 

 그들을 놀리기 위해서 장난스럽게 떠봤다.

 

 아니나 다를까, 홍연 누나는 걸려들었다!

 

 " 어? 어! 맞, 맞아. 운동하고 왔어! ...아읏! "

 

 전설 형은 홍연 누나의 말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뒤에서 안고선 목에 입술을 들이댔다.

 

 솔직히 아무리 신혼이라지만 저럴 줄은 몰랐다. 그것도 우리 앞에서.

 

 " 격렬한 허리 운동을 했지. "

 

 " 아, 뭐래! 이 변태! 밖에서는 이러지 말랬지? "

 

 밖에선 이러지 말라고 했다는 걸 봐서 집에서는 자주 이러나 보네.

 

 " 부럽다, 부러워~ "

 

 누군 결혼도 못 하고 이러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자 내 마음을 읽은 듯이 하민이 나를 째려봤다.

 

 후덜덜, 무섭다. 내 여친인 하민이는 결혼이 취소된 후로부터 굉장히 신경히 예민해졌다.

 

 내 결혼이 왜 취소됐냐고? 그건 국민들 때문이다. 저기 전설홍연 커플도 포함해서.

 

 그 이야기는 약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는 프로텍터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안전구역 안의 약 7~8개 도시를 거의 우리의 힘으로 막아야 했었다.

 

 각 지역마다 프로텍터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지도 않고 강한 능력자의 수도 적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몬스터와 밀집한 지역일수록 더욱 무능력자가 많거나 강한 능력자가 적다.

 

 그래서 우리가 매일 매일 한 도시씩을 맡아서 처리하곤 한다.

 

 그때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괜찮았다.

 

 피곤하긴 해도 우리 국가를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다.

 

 하지만 여기서 사건이 발생한 건, 전설 형과 홍연 누나의 결혼식이었다.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서 전설 형과 홍연 누나는 프로텍터 일에서 잠시 휴가를 냈다.

 

 그래서 하민이와 나, 두 명이서 여러 지역을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하지만 일은 우리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다.

 

 두 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사신과 백호를 불러서 다른 지역의 수호를 부탁했다.

 

 우리는 각기 다른 네 지역을 필사적으로 지켰다.

 

 그것도 평소의 몬스터보다 강한 수준의 몬스터에게서.

 

 왠지는 몰랐다. 하지만, 사신이나 백호가 없는 우리에게는 힘들었다.

 

 강해진 몬스터, 능력의 부재는 큰 패널티로 적용했다.

 

 그래도 지역은 지키긴 했다. 그 지역들만.

 

 우리가 막지 못했던 지역은, 강한 몬스터들에게 공격을 받아,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그 지역들의 능력자와 프로텍터들이 버티긴 했지만,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우리는 시민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사과 인터뷰를 했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기자들이 우리를 찾아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전설홍연 커플이 신혼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대국민 앞에서 사과를 해야만 했다.

 

 " 죄송합니다. 결혼 휴가 때문에... "

 

 전설 형이 사과문을 연설하고 있을 때, 어떤 시민이 그에게 계란을 던졌다.

 

 청룡은 두고 가지 그랬냐, 신혼여행은 국내로 가지 그랬냐.

 

 결혼은 왜 했냐, 신혼여행을 왜 갔냐.

 

 "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이 말만 반복하는 시민들은 기세가 올라 더욱 우리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 일 때문에 나와 하민의 결혼은 무산되었다. 처참히.

 

 

 ' 뭐... 그 후에 선배 프로텍터가 하는 말을 들었지만. '

 

 원래 그런 일이 있다면 국가에서 프로텍터를 지원해 준다고.

 

 하지만 국가의 불찰로 지원은 커녕 응원 한 마디도 오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하민이의 싸늘한 눈초리를 받고 산단 말이야.

 

 언젠가 윗선들을 진짜로 갈아엎어 버릴거야.

 

 다시 한번 내 목표를 상기시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 그런데, 왜 우리들이 이렇게 소집된지 아는 사람? "

 

 " 몰라. "

 

 " 진짜 왜 소집한거지?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

 

 " 그러게. "

 

 우리는 의문을 가득 품고, 우리 팀이 소집된 곳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곳에는 두 명의 인물이 서 있었다.

 

 건장한 중년으로 보이는 아저씨 한 명, 굉장히 지적으로 보이는 여성분 한 명.

 

 아, 자세히 보니 여성은 홀로그램이다.

 

 그때, 홀로그램으로부터 말이 울렸다.

 

 " 이분은 이제부터 당신들의 팀장이 될... "

 

 " 연청 팀장이다. 잘 부탁한다. "

 

 여성의 말을 끊고 연청이 말을 건넸다.

 

 굉장히 무서울 줄 알았는데 꽤 중후한 목소리에 놀랐다.

 

 그런데, 갑자기 팀장이라니. 그런 건 듣도보도 못했는데.

 

 " 팀장이라니, 갑자기 무슨 팀장입니까? "

 

 " 말 조심하시죠. 이분은 국회의원 현역님께서 친히 보낸 분입니다. "

 

 " 그래. 그러니까 나한테 잘하라고. "

 

 그러면서도 그의 눈은 홍연에게 향해 있었다.

 

 홍연을 계속 주시하는 연청의 눈빛에 전설이 더욱 날카로워진 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 현역 님께서 당신들의 안 좋은 말이 인터넷에서 오르내리는 걸 알고 딱하게 생각하셔서 이렇게 연청 팀장님을 보내주신 겁니다. 그리고 당신들에게 지원을 해준다고도 했습니다. 당신들은 현역님께 감사하고 열심히 활동해 주시면 됩니다. "

 

 물론 말 자체는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었지만, 그것만으로 팀장을 보냈을까?

 

 그녀의 묘하게 다정한 말투라서 더욱 의심스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본론은 여기에 있었다.

 

 " 그 대신, 당신들은 현역님을 우선순위로 생각해야 합니다. "

 

 왜 그런 말을 하신 걸까. 잘 모르겠다.

 

 몬스터에게 위험에 처하면 구해주라는 건가...?

 

 " 뭘 어떻게 우선순위를...? "

 

 전설이 묻는 말은 여자가 단칼에 잘라버렸다.

 

 " 당신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십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현역님을 위해서 일하시길. "

 

 그 말을 남기고 그 여자는 사라졌다.

 

 " 잘 해보자고들! "

 

 전설 형님과 나의 어깨에 손을 하나씩 올리며, 열심히 하자고 파이팅을 외치는 아저씨도 남기고.

 

 

 ... 열심히 하기는 개뿔이!

 

 팀장이 오게 된 후로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팀장은 한 번도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저 본부에서 연락을 해주며 어떻게 공략할지 알려주는데, 그것도 안 해줄 때가 많다!

 

 그래도 물적 지원은 진짜였는지, 주마다 100만원씩 지원해준다.

 

 참고로 옛날 옛적, 2000년대 초반으로 치면 약 1000만원이다.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기도 하고, 요즘은 전자로 물건을 사거나 한다.

 

 뭐 어쨌든, 단순간에 돈이 많아졌다.

 

 프로텍터 활동 보수로 한달에 100만원임을 가정했을 때, 엄청나게 큰 돈이다.

 

 역시 뛰어난 국회의원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니까.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로는, 이 사람이 능력자들도 지원해주고, 프로텍터 대회에도 거의 개최자 급으로 지원했다지?

 

 20대에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한 능력있는 국회의원이었다.

 

 전에 여자의 말투가 거슬렸던 건 그저 기우일 뿐이었던 것 같다.

 

 뭘 많이 시키지도 않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니까 말이야.

 

 ... 뭐, 팀장이란 작자는 아무 도움도 쓸모도 없지만 말이다.

 

 이 국회의원이라면 우리에게 휴가를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우리의 힘든 것에 공감해서 이렇게 지원을 해주는 거니까, 가끔은 휴식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건의해 봐야지.

 

 일단 국회의원님의 연락처도, 여성분의 연락처도 모르니까 대장한테 가서 부탁해야겠군.

 

 그렇게 대장 방으로 걸어가던 중, 방금 한바탕 몬스터를 처리하고 나온 전설이 보였다.

 

 " 어, 형! 왔어? "

 

 " 응. 근데 어디 가냐? "

 

 " 우리 팀장 방에. 우리 휴가도 한번씩 주라고 국회의원님께 말해보라고 부탁하려고. "

 

 " 오, 좋아. 그럼 같이 가. "

 

 그렇게 팀장 방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려고 할 때였다.

 

 갑자기,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안에서 여자 소리가 들려온 것이었다! 그것도 젊은 여자 목소리!

 

 " 아앙, 너무 커... "

 

 어어어?

 

 잘 소리는 들리지는 않지만 분명 그랬다. 뭐지?!

 

 나는 뒤를 돌아보며 전설 형님과 눈빛을 교환했다.

 

 ' 안에... 살짝 볼까? '

 

 ' 무슨 일이 있는지는 알아야 하니까... 살짝만 열어보자. '

 

 우리는 사나이들의 굳건(?)한 다짐을 하고, 대장의 파렴치한(?)을 보기 위해 문을 살짝 열었다.

 

 아주 살짝. 쬐끔만.

 

 방 안은 매우 어두컴컴했다. 불도 안키고 방에서 뭐 하는 거야!

 

 " 아 저기... 보인다. "

 

 보이는 건 다름아닌 대장의 옷과 겹쳐있는 긴 생머리의 여자였다.

 

 어두워서 잘은 보이지 않지만, 대장의 옷이 계속 움직였다.

 

 그러다가 훌렁, 여자의 상의가 벗겨지고, 매끈한 등이 보였다!

 

 " 헉! "

 

 나도 모르게 멍청한 소리를 내뱉으며 방문을 닫아버렸다.

 

 평소라면 뭐라고 했을 전설이었지만, 이번에는 그도 당황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물론 뒷면이었지만, 모르는 여자의 나체를 보았다는 사실에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졌다.

 

 " 대장은 진짜 뭐 하는 인간인지 모르겠네. "

 

 나는 전설의 말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고, 대장을 엿먹일 방법을 생각해냈다.

 

 똑똑, 대장~

 

 " 야, 뭐 하는 거야? "

 

 " 대장, 없어요? 뭐 해요? "

 

 처음엔 어리둥절 하던 전설도 내 진의를 파악하고선 킥킥대며 나와 동참했다.

 

 대장의 실체를 파악해서, 팀장을 갈아치우거나 할 생각이다.

 

 조금 시간이 걸리면서 허둥지둥 하면서 나오겠지, 그럼 그때 방으로 치고 들어가서...

 

 " 여어, 왔냐? "

 

 어라? 방문을 두드린 지 10초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바로 나왔다.

 

 안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우리는 안으로 강행돌파 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누가 있었는지도 모르게, 아무런 흔적이 없었다.

 

 " 대장, 방금 안에서 여자 소리가 들렸는데...? "

 

 잠시 굳어지는 대장의 얼굴이 보였다. 됐다, 잡았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대장은 우리 둘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 남자들끼리의 비밀을 굳이 말해야겠어? "

 

 ... 뭐라고? 그저 그런 이유라고?

 

 뭔가 이상한 점이 있어서 대장에게 말을 하려고 했지만, 한 여성의 등장으로 질문은 끝났다.

 

 바로 우리에게 처음 연락을 했던 그 여자, 대장을 소개시켜줬던 그 여자.

 

 Ms. J (미스 제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2ㅡ4 2018 / 12 / 15 312 0 3017   
24 2ㅡ3 2018 / 12 / 15 303 0 4914   
23 2ㅡ2 2018 / 12 / 15 295 0 4925   
22 2ㅡ1 2018 / 12 / 15 307 0 4882   
21 에필로그 2018 / 12 / 15 296 0 7377   
20 19 2018 / 12 / 15 305 0 6059   
19 18 2018 / 12 / 15 307 0 5172   
18 17 2018 / 12 / 15 295 0 5430   
17 16 2018 / 12 / 15 322 0 5181   
16 15 2018 / 12 / 15 295 0 5078   
15 14 2018 / 12 / 15 307 0 4962   
14 13 2018 / 12 / 15 306 0 5165   
13 12 2018 / 12 / 15 291 0 4839   
12 11 2018 / 12 / 15 303 0 6009   
11 10 2018 / 12 / 15 315 0 6113   
10 9 2018 / 12 / 15 301 0 6014   
9 8 2018 / 12 / 15 306 0 4795   
8 7 2018 / 12 / 15 296 0 4708   
7 6 2018 / 12 / 15 279 0 5478   
6 5. 2018 / 12 / 15 296 0 5010   
5 4. 2018 / 12 / 15 308 0 5849   
4 3. 2018 / 12 / 15 329 0 5397   
3 2 2018 / 12 / 2 293 0 4836   
2 1. 2018 / 10 / 21 325 0 4794   
1 프롤로그 2018 / 10 / 21 532 0 39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