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무능력 최강지존
작가 : 루이하
작품등록일 : 2018.10.21

무능력자가 허리 피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최강 무능력자들의 이야기!

 
16
작성일 : 18-12-15 18:07     조회 : 314     추천 : 0     분량 : 518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서둘러 도망가고 있던 전설 일행은 뒤에서 강렬한 열기를 느껴, 뒤를 돌아보았다.

 

 현빈이 달려갔던 바로 그 장소에서 불긴한 열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 저대로 두면 그는 죽을수도 있겠군. ]

 

 봉인이 풀린 건지, 머리 속에서 청룡의 말이 울렸다.

 

 " 현빈이 죽어...? "

 

 전설의 혼잣말에 주변의 일행은 헉, 하고 숨을 멈추었다.

 

 " 무슨 말이야, 현빈이 죽는다니, 확실히 말해봐! "

 

 [ 현빈은 그녀에게 목이 졸리고 있단다. 그리고 그 후의 미래는 보이지 않아.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죽을... ]

 

 " 아직 죽지는 않았단 것이잖아! "

 

 그의 외침을 들은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빈을 구하자는 무언의 신호였을까, 그들은 달리기 시작했다.

 

 가장 마지막에 전설이 달려갔다.

 

 현빈이 죽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울려가는 듯 했다.

 

 

 청룡이 예지했던 것 처럼, 현빈의 정신은 풀리려고 하고 있었다.

 

 염력에 목이 졸려, 그의 몸은 아무런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

 

 " 꽤 오래 버티는걸... 보통 이정도면 hp가 0이 되는데. "

 

 그가 고통받는다는 것을 즐기는 듯한 승희의 미소는 현빈을 버티게 하는 하나의 줄이었다.

 

 " 하~ 그 정도로 날 쓰러트릴수 있을거라 생각한거면... 커헉. "

 

 현빈이 입을 놀리자 승희는 즉시 그의 복부에 염력의 공격을 가했다.

 

 쿨럭, 현빈은 숨 쉬기가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어떻게 풀려날 지 고민하고 있었다.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방법이 있지만, 현재로선 그렇게 풀려난다 해도 힘이 없어서 쓰러지고 만다.

 

 젠장, 누군가라도 있었으면...

 

 그렇게 생각하는데, 내 생각을 읽은 것 마냥 발소리들이 들려왔다.

 

 " 아... 진짜. 걱정들만 많으시다니까. "

 

 " 응...? "

 

 나는 내 온 힘을 다해 옷을 찢어 내었다.

 

 그와 동시에 온몸을 죄이고 있던 것 같은 느낌은 사르르 사라졌다.

 

 목만 졸리고 있었던 것이 다행이야.

 

 다리까지 묶여 있었다면... 아, 젠장. 생각하기도 싫어!

 

 이상한 상상을 하고 있는 현빈과 달리 승희와 진혁은 매우 놀라고 당황한 표정이었다.

 

 " 뭐, 뭐야... 염력이, 풀렸어? "

 

 현빈은 손을 쥐락펴락 하며, 그의 몸 여러군데를 움직였다.

 

 때마침, 전설 일행이 도착하여 승희와 진혁을 더욱 압박시켰다.

 

 " 현빈, 괜찮아? "

 

 " 응, 그래. 이제부터 내가 멋있어질 타이밍이야. "

 

 현빈은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승희와 진혁이 있던 곳을 쳐다보았다.

 

 진혁은 현빈의 바로 앞에서 주먹을 머리에 꽂아넣었다.

 

 " 어...? "

 

 뒤로 넘어가는 현빈의 몸을 전설이 받으며 으르렁거렸다.

 

 전설은 현빈을 일행에게 넘기며, 검을 뽑을 준비를 했다.

 

 전설이 검을 한 뼘 정도를 뽑았을 때였다.

 

 그의 손을 부드러운 무언가가 막았다.

 

 또 다른 적인가 싶었지만, 그녀는 참가자가 아닌 요원의 옷을 입고 있었다.

 

 " 1차전은 끝났습니다. 곧 통과자들의 명단을 호명할 테니,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

 

 진혁과 승희를 쓰러트리지 못했다는 것에 혀를 찬 전설은 요원의 안내에 따라 텔레포트를 했다.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한 진혁의 웃음이 마음에 걸리지만, 어쩔 수 없었다.

 

 ***

 

 1차전이 끝났을 때, 동아리원들의 활약은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 솔직히 백호, 청룡 없었으면 쟤네들 아무것도 아니었음 ㅇㅈ? ㅇㅇㅈ. ]

 

 [ 그래도 이번 싸움은 잘하지 않았냐. 그냥 주먹으로. 능력자새x들 꼴좋더라. ]

 

 [ 쟤 우리 학교 3학년 전설. 능력 얻기 전에도 능력자들 뚜까패고 다녔음 ]

 

 아직도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은 꽤 많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쭈구리고 있었던 무능력자들의 어깨가 그들 덕분에 펴지게 된 것이었다.

 

 그들의 팬층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었다.

 

 " ... 이래서 탈락시키면 안 된다고. "

 

 " 탈락시키면 시청자들에게 욕 좀 먹겠군요. "

 

 프로텍터 대회의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구역중 특급 보안실에 앉아 얘기를 주고받는 사람은 분명 대회의 총괄 국회위원과 위원장이었다.

 

 그들이 바라보고 있는 화면에는 현빈과 진혁, 승희의 대치 모습이 보여지고 있었다.

 

 그전 까지는 무능력자들이 쉽게 탈락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은 오만이었고, 그들은 하나하나 쓰러트리며 1전의 끝까지 올라갔다.

 

 때문에 무능력자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능력자들을 우승하게 하라는, 뒷돈과 어두운 계략이 있었다.

 

 그 때문에 능력자들이 무능력자들의 우위에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었는데, 한순간에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어쩔 수 없이 무능력자, 아니... 초보 최강 능력자 팀을 2차전까지 올리긴 했으나, 계획의 흔들림을 멈출 수 없었다.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본래의 능력자 팀이었다.

 

 그들이 이길 수 있도록...

 

 수군수군, 쑥덕쑥덕. 집행위원장과 국회위원은 머리를 맞대고 말을 나누었다.

 

 ***

 

 " 자~ 1차전의 끝을 알리면서, 2차전 통과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각 방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참가자 모두는 집중하게 되었다.

 

 " 전설, 홍연, 현빈, 하민, 전역, 승희, 진혁, 이상, 현무, 총 9분입니다! 나머지 참가자 분들은 짐을 싸 주시면 되겠습니다. "

 

 그 말을 끝내고도 스피커에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으로 보아 아직 할 말이 있단 건데...

 

 " 2차전, 즉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펫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

 

 뚝, 스피커의 목소리는 끊겼고, 현빈의 정신줄도 끊겼다.

 

 젠장, 백호를 못 사용한다는 말인가!

 

 저들 중에 펫을 쓰는 사람은 나 뿐인데... 나를 탈락시키기 위한 건가.

 

 아무튼 이런 규칙은 없었잖아...!

 

 " 이런, 젠장. "

 

 걱정되는 듯이 침대 앞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현빈에게 고양이 상태의 백묘가 말을 걸었다.

 

 [ 괜찮아. 지금의 너는 내가 없어도 잘 할 거야. ]

 

 그저 기운을 주려는 말일 뿐이겠지만, 그녀의 말은 왠지 신뢰가 갔다.

 

 아, 맞다. 백묘는 무언가 알려줄 것이 있다면서 모두를 부르라고 했다.

 

 무슨 일이지, 라며 현빈은 모두에게 연락을 했다.

 

 그렇게 한 자리에 모인 동료들을 쓱 흝어보더니, 백묘는 입을 열었다.

 

 [ 무능력자에게는 능력이 통하지 않아. ]

 

 처음부터 그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다.

 

 현빈을 제외한 모두는 헉, 하는 표정을 지었다.

 

 [ 전설, 네가 그래서 무능력자 시절일 때 능력자들을 쉽사리 이길 수 있었던 거야. ]

 

 " 그렇군. 그래서 고블린을 처리할 때 힘이 들었던 건가... "

 

 그렇게 말을 듣고 있던 홍연이 손을 들어 말을 했다.

 

 " 전의 연속은 내 눈에 매우 빠르게 보였어, 그때의 현빈도 빠르게 보였고. 하지만 두 번째 만났던 스피드 능력자는 내게는 빠르게 보였어, 그런데... 어째서 현빈은 느리게 보인다고 하는 거야? "

 

 [ 좋은 지적이야. 그 말을 하려고 했었어. ]

 

 백묘는 마치 사람처럼 목을 가다듬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무능력자와 능력자로 나뉘지. 능력자들의 능력으로는 무능력자들을 공격할 수 없고, 오직 무생물만 공격할 수 있어.

 그래, 이 능력이란 것은, 사람과 자신을 지키라고 주어진 거야. ]

 

 백묘는 한숨을 쉬고 말을 이었다.

 

 [ 이 능력은 또 두 가지로 나뉘어져 있어. 자신의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과, 상대를 타겟으로 두고 공격하는 것. 이 두가지는 같으면서도 달라. 솔직히 구분하기도 힘들지. 자신의 능력을 상승시켜 공격하는 것이나, 목표를 두고 자신의 능력으로 공격하는 것이나. 하지만, 이런 것들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무능력자에게서야. "

 

 " 자신을 강화시키는 것은 무능력자에게 통하지만, 목표로 두는 것은 통하지 않는 것이군. "

 

 [ 맞아. 전에 만났던 연속은 자신을 강화시키는 부류, 목표로 두는 건 두 번째 였을거야. ]

 

 아아, 그렇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 사이에 하민이는 궁금증이 생겼다.

 

 " 승희의 염력은 우리를 잡던데... 염력은 자신의 능력을 강화시키는 게 아니지 않아? "

 

 [ 그런 건 옷으로 했을 거야. 자신도 모르고 있었을 테지만. ]

 

 아하, 하며 알았다는 듯 하민은 자리에 앉는다.

 

 " 그래서... 이것을 말해주는 이유는? "

 

 [ 딱히 없어. 이 말이 필요한 건 전설이랑 현빈, 둘 뿐이니까. 이제 가도 돼, 말은 끝났으니까. ]

 

 그들은 각자의 방으로 나뉘어졌고, 하민과 현빈만이 방에 남았다.

 

 " 무슨 할 말이라도...? "

 

 " 현빈, 나랑 바람 좀 쐬고 오자. "

 

 

 하민이에게 불려서 나간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이라도 할 줄 알았다.

 

 한참 동안이나 바라보고만 있던 하민이는, 갑작스레 달려와 안겼다.

 

 당혹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좋기도 한 그녀의 행동에 움직일 수 없었다.

 

 팔은 멋대로 그녀의 등을 감쌌다.

 

 무슨 일인지 묻고 싶었지만,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말을 꺼내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마침내, 나를 감싸안고 있던 팔을 풀며 그녀는 고개를 들어 내 눈을 바라봤다.

 

 " 나, 이번 싸움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

 

 그녀의 말은 내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 그, 그게 무슨 말이야. 어디 아픈 거야? "

 

 " 아니... 그냥. "

 

 고개를 저으며 애써 눈을 피하려는 하민이를 그냥 둘 수 없었다.

 

 그녀의 손목을 세게 감싸 쥐었다.

 

 " 그거 알아? 이번 상대는, 너무 강해. "

 

 " 응. 알고 있어. "

 

 거기까지 말 하고는 그녀는 입을 다물었다.

 

 내가 알아주길 바라는 것 같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눈치는 채고 있지만, 그것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었다.

 

 " 누군가가 크게 다칠 수도 있고, 누군가가 죽을 수도 있어. "

 

 " 그게, 너 일거라는 말이야? "

 

 그럴 리는 없지.

 

 라며 그녀의 걱정스러운 말에 하하, 웃어 보였다.

 

 하지만 하민이는 그게 아니라는 듯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 ... 설마, 나 일거라는 얘기야? "

 

 " 이번 라운드에서는, 백호를 쓸 수 없어. 네가 아무리 훈련을 열심히 했어도... "

 

 " 괜찮아. 능력들은 통하지 않으니까. "

 

 그래도 하민이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지, 나를 슬프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나오니, 나도 살짝씩 걱정이 들긴 했지만 괜찮았다.

 

 나에게 능력이 통하지 않는 능력자들은 많았다.

 

 괜한 걱정을 하는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하민이가 한 발 빨랐다.

 

 " 하지만! 그게 대부분이라고 해서 아예 못 공격한다는게 아니잖아. 무능력자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자가 있을 수도... "

 

 하민이는 정말로 나를 걱정하고 있었다.

 

 내가 그녀를 두고 싸우러 가서인지, 능력자들의 능력을 무효화시키는 녀석이 있어서인지, 혹은 백호를 쓰지 못한다는 것에서인지 나는 알 수 없었다.

 

 어쩌면 전부 다 일수도 있었다.

 

 능력을 무효화 시킨다고 해서, 무능력자를 공격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혹시나 그럴 수 있다고 해도, 그 확률은 0.01%다.

 

 능력자들은 무능력자를 공격할수 없다.

 

 괜스레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해주려고 했다.

 

 " 뭐, 그래도... "

 

 "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그래서 네가 죽을 일이 생기면... 내가 널 지킬거야. "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2ㅡ4 2018 / 12 / 15 305 0 3017   
24 2ㅡ3 2018 / 12 / 15 297 0 4914   
23 2ㅡ2 2018 / 12 / 15 289 0 4925   
22 2ㅡ1 2018 / 12 / 15 298 0 4882   
21 에필로그 2018 / 12 / 15 290 0 7377   
20 19 2018 / 12 / 15 298 0 6059   
19 18 2018 / 12 / 15 300 0 5172   
18 17 2018 / 12 / 15 290 0 5430   
17 16 2018 / 12 / 15 315 0 5181   
16 15 2018 / 12 / 15 287 0 5078   
15 14 2018 / 12 / 15 299 0 4962   
14 13 2018 / 12 / 15 300 0 5165   
13 12 2018 / 12 / 15 286 0 4839   
12 11 2018 / 12 / 15 297 0 6009   
11 10 2018 / 12 / 15 308 0 6113   
10 9 2018 / 12 / 15 293 0 6014   
9 8 2018 / 12 / 15 300 0 4795   
8 7 2018 / 12 / 15 290 0 4708   
7 6 2018 / 12 / 15 272 0 5478   
6 5. 2018 / 12 / 15 287 0 5010   
5 4. 2018 / 12 / 15 298 0 5849   
4 3. 2018 / 12 / 15 320 0 5397   
3 2 2018 / 12 / 2 285 0 4836   
2 1. 2018 / 10 / 21 317 0 4794   
1 프롤로그 2018 / 10 / 21 517 0 39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