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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무능력 최강지존
작가 : 루이하
작품등록일 : 2018.10.21

무능력자가 허리 피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최강 무능력자들의 이야기!

 
8
작성일 : 18-12-15 18:02     조회 : 299     추천 : 0     분량 : 4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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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그 시각, 현빈은 학원가를 거닐고 있었다.

 

 프로텍터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을 한답시고 조퇴를 했다.

 

 뭐, 다른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비웃기 바빳지만, 진짜였다.

 

 휘적휘적 학원들을 보면서 걸어가다 보니, 정말로 능력자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대부분 능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고, 무능력자들의 학원은 그 거리에서 손에 꼽혔다.

 

 그 와중, 겨우 찾아냈다.

 

 다 쓰러져가는 낡은 건물에 적힌 글자, '하천 태권도'.

 

 능력자들이 판치는 이 세상에 굵직하게 서 있는 그 학원은 분명 대단한 학원일 것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학원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그 안에는 태권도 관장인 것 같은 건장한 남자만 앉아 있었다.

 

 전설 형보다 체격이 더 컸지만, 다른 수강생은 없어 보였다.

 

 " 여긴 이제 영업 안 한다. "

 

 " 부, 부탁입니다. 저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

 

 다짜고짜 안 된다는 말에, 여기라도 안 되면 갈 데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 나는 우렁차게 말했다.

 

 그런 나를 흘긋 보는 아저씨는 나지막하게 말을 꺼냈다.

 

 " 나는 무릎을 다쳐서... "

 

 " 이론이라도, 이론이라도 가르쳐 주십시오! "

 

 민폐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그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미간을 좁히고는 물었다.

 

 " 뭐 때문에 이렇게 가르침을 바라는 거냐? "

 

 " 전, 프로텍터 대회에 참전하려는 학생이에요. 가장 큰 특징은... 무능력자 입니다. "

 

 그 말을 들은 그의 눈빛이 갑자기 빛나는 듯 했다.

 

 나를 스캔하듯 위아래를 쫙 흝어보던 그는 제법 진지, 근엄한 투로 말을 꺼낸다.

 

 " 그 학교, 저 옆의 제일 능력 고등학교로군. 내 딸이 다니는 덴데... "

 

 " 넵. 그래서 제자로 받아주시는 겁니까? "

 

 " 그렇게 부탁하는데 어떻게 안 할수가 있겠냐? 내 모든 힘을 쏟아부어 널 가르치지. 무능력자의 설움을 풀어버리라고! "

 

 이렇게 해서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아저씨, 아니 관장님의 이름이 하천인 것도 알게 되었다.

 

 과거에는 여기가 주변 근방에서 제일 잘 나가는 도장이었다는 얘기도, 능력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도장이 망해갔다는 것도.

 

 그래서 아내와 딸에게 구박 받았던 이야기도 하니, 저녁이 되는 건 무리도 아니었다.

 

 " 언제 한번, 내 딸을 소개시켜 줄게,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

 

 " 넵, 그럼 내일 봐요! "

 

 딸 자랑을 그렇게 했었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하천 아저씨의 예쁜 딸도 보고, 수련도 하고. 일석이조다.

 

 그런데, 왜 하민이가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

 

 " 아, 너... 는, 진혁! "

 

 " 어, 아네? "

 

 " 현빈이랑 같이 붙어다니는 거 많이 봤어. 그런데 넌 라이터밖에... 안 될 텐데. "

 

 그를 쳐다보다 다시 동아리 안을 보니, 믿기지가 않았어.

 

 푸하하하, 크게 웃지만 무언가 비웃는 듯한 느낌을 주는 웃음을 내게 보여주고선.

 

 팔을 휘감는 불꽃은, 라이터 수준이 아니었다.

 

 " 그 녀석이 그렇게 말했어? 내가 라이터라고? 하, 개 웃긴다. "

 

 " 어... 요즘 못 봤다고 그랬는데. 이렇게 강할지는 몰랐어. "

 

 싱긋, 내게 웃어보이는 진혁은 허리를 굽히며 내 쪽으로 다가왔다.

 

 " 내가 어떻게 이렇게 강해졌는지 알고싶어? "

 

 " ... 어, 응. 알고 싶어. 알려줄 거야? "

 

 순간 당황해서 조금 소심스럽게 말을 건네서 그를 쳐다보았는데, 그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금방 표정을 갈무리했지만 그의 얼굴엔 홍조가 피어올랐다.

 

 잘못 보았나 싶어 눈을 깜빡였다.

 

 " ... 뭐야, 이런 귀여운 여자애가 현빈이랑 다닌다고? ... 왜 그딴 녀석이랑. "

 

 뒷 얘기를 자세히 듣지 못했지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무슨 말인지 물어보려 했지만, 그는 나를 올려보냈다.

 

 " 음, 곧 수업시간이니까. 넌 올라가 봐. 선생님의 능력 수업도 자지 말고 듣고. "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반으로 올라갔다.

 

 진혁이 알려준 덕분에, 종이 치기 몇 초 전에 겨우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 현빈이 자리에 없네. '

 

 그의 자리를 흘깃 보다, 선생님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

 

 " 능력을 잘 다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 지 생각해보고, 그 능력과 연관되는 무언가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도 강해지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수 있다. "

 

 저게 무슨 소리인지 대충은 짐작이 가지만,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에 생각이 흘러갔다.

 

 그 능력에 연관된 행동 이라니... 내 능력은 사신인데.

 

 사신은 죽음을 상징하고, 내가 죽고 싶다고 생각 할 때 능력은 개화되었지.

 

 그러면... 강해지기 위한 행동은... 죽음을 겪으라는 건가?

 

 하지만 리스크가 워낙 큰 일이다, 그 방법이 아니면 내 목숨은 그냥 사라지는 것이다.

 

 아니면... 생각이라던지.

 

 내 사신인 '연명' 을 떠올려 볼까?

 

 여러 생각이 오간다.

 

 " 자, 자. 오늘은 실습을 해보겠다. 챗상 저리 치우고 각자 연습해 보도록. "

 

 예전 같으면 이 시간은 그냥 낮잠 시간이었겠지만, 나도 지금은 능력이 있다.

 

 일단, 연명을 소환해 보자.

 

 으음... 전에 나타났던 그의 모습을 생각하다 보면...

 

 " 나 불렀어? "

 

 전에 나타났던 사신, 연명이 등장했다.

 

 그때와 같은 잘생긴 얼굴, 깨끗한 몸, 검은 양복.

 

 그렇지만 그때와 다른 것은...

 

 " 꺄아아악!! "

 

 " 우와, 엄청 잘생겼어! "

 

 여긴 사람들이 많다는 점일까.

 

 그런데 뭐한다고 그 안에서 사진을 찍히고 있는 걸까.

 

 말리고 싶은 마음도 안 들어서 책상 위에 걸터앉아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 어, 그런데 왜 나오지? "

 

 " 그러게, 내 것도 안 되네. "

 

 " 어... 설마. "

 

 학생들의 눈이 모두 나에게 쏠렸다.

 

 나는 부정하고 싶어서 양 손과 고개를 계속 흔들었다.

 

 하지만 그 녀석은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 맞아, 얘가 내 주.인.님 이야. "

 

 그러면서 내 손에 입술을 살짝 대었다 떼냈다.

 

 꺄아악, 꺄아아아악! 마치 돌고래 울음소리와 같은 여고생들의 비명소리가 학교 안에 울려퍼졌다.

 

 " 너, 너 뭐야. 언제부터 이런 능력을 얻게 된거야?"

 

 " 이런 남자를 노예로 부리는 소감은? "

 

 으, 으아악, 나 이런거 못한다고!

 

 하민이 한참 고통받고 있을 때.

 

 ' 으, 으으... 능력이 저런 능력이었어...? 쳇, 하나도 안... 부럽지 않아! '

 

 같이 그 노예(?) 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 승희였다.

 

 " 야, 넌 저런 형체 없냐? "

 

 작은 목소리에게 자신의 능력인 염력에게 말을 거는 승희였다.

 

 염력은 아마 많이 당혹스러웠을 것 같다.

 

 ***

 

 시끌벅적 했던 수업시간이 끝나고, 얼마 후 점심시간이 돌아왔다.

 

 급식실로 향하기 위해서 반을 나서는데, 눈 앞에는 나를 막아서고 있는 학생이 있었다.

 

 고개를 들었을 때 보이는 얼굴은 역시나 진혁이다.

 

 " 자자, 빠르게 강해지는 법을 알고 싶댔지? "

 

 " 어, 응. 그런데... "

 

 이렇게 갑작스레 찾아올 줄을 몰라서, 당황했다.

 

 그것도 점심 시간에, 점심을 먹기도 전에.

 

 하지만 강해지기 위해서는 점심 따위는 포기해도 상관이 없다.

 

 그가 따라오라 손짓하며 먼저 앞서갔다.

 

 나는 그가 조금 의심스러웠지만, 애써 그 마음을 지우고선 그의 뒤를 따라 걸었다.

 

 마침내 도착한 것은 옥상이었다.

 

 어째서 동아리 실이 아닌 이런 옥상에 올라온 건지 궁금해서 물었다.

 

 " 뭐, 우리 부는 옥상을 쓸 수 있게 허락을 해줬으니까. 내 능력도 여기서 강해졌고. "

 

 라는 대답이었다.

 

 내 능력과 네 능력은 다른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가 능력을 펼쳤기에, 입을 다물고 잇었다.

 

 그의 불꽃은 하늘 높이 솟아올라, 거대한 불기둥을 만들어냈다.

 

 " 먼저 할 수련은, 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거야. 신은 존재해. 너도 가지고 있잖아, 사신. "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거리기는 했지만, 뭔가 이상한 방법이었다.

 

 그는 신을 믿기 위해서는 이런 높은 곳이 좋다는 헛소리를 내뱉고 자신은 내려가 버렸다.

 

 하아... 이 방법이 맞는지 정말로 고민되었지만, 딱히 내게 손해는 없는 방법이어서 해보기로 했다.

 

 사신, 사신... 연명. 나와.

 

 " 왜 이렇게 자주 부르는 거야? "

 

 나는 그에게 아까의 진혁의 말을 똑같이 들려주었고, 그 말을 들은 연명은 웃었다.

 

 " 음, 그 녀석의 말은 옳기는 해. 그런데... 너, 그 녀석을 의심하고 있지? "

 

 내 속마음을 알아챈 그에게 감탄하며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 사신이란 놈도 헛소리나 지껄인다.

 

 " 너를 믿어. 그리고 나의 존재를 믿어. 우리를 믿고, 신을 믿고, 세상을 믿으면... "

 

 슥, 주먹을 들어 올리 그에게 위협을 가했다.

 

 그는 정중하게 두 손으로 내 주먹을 밀어내며 슬금슬금 뒷걸음질 쳤다.

 

 " 어쨌든, 넌 강해질 거다. 저 녀석은 마음에 안 들더라도, 그 내용은 맞으니까. "

 

 끄덕, 왠일로 마음에 드는 말을 하나 해서 그를 쳐다보았다.

 

 " 훗, 그게 다 내 덕분이지만? "

 

 퍽, 매를 버는 사신이었다.

 

 

 홍연은 전설을 자신의 자취방에 데려와 침대에 눕혀놓았다.

 

 평소라면 기분 좋을 일이겠지만, 전설의 의식이 저 멀리 딴 세상에 가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 기분 나쁜 녀석이 해독을 언제 해 줄지도 모르는 일이고, 만약 해독을 해 준다고 해도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가장 심각한 것은, 그것들을 다 알아도 용광과의 기본적인 특성이 가장 위험했다.

 

 그가 깨어날 때 까지 옆에 있어주고 싶지만, 이 소식을 동아리원들에게도 알려야 한다는 데까지 생각이 흘렀다.

 

 결국 전설을 혼자 두고 학교에 갔다.

 

 바로 현빈과 하민을 호출하여, 전설의 소식을 전했더니 둘 다 매우 놀란 듯 했다.

 

 " 그, 용과를 먹었다고? "

 

 " 그래서 전설 형님은... "

 

 그들은 당연히 놀랬고, 당연히 병문안을 온다는 말을 꺼냈다.

 

 그래도 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손을 떨었고, 그들이 내 손을 잡아줬다.

 

 " 언니, 전설 오빠를 믿어요. 여기에 홍연 언니가 있는데, 혼자 두고 가겠어요? "

 

 " 그, 그래요. 형님이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은 아니니까! "

 

 무슨 삼류 만화에 나오는 오글거리는 대사를 내뱉으며 진지하게 말하는 그들을 보고 힘을 냈다.

 

 그리고, 크게는 아니더라도 미소를 지었다.

 

 " 응, 그래. 전설을 믿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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