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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무능력 최강지존
작가 : 루이하
작품등록일 : 2018.10.21

무능력자가 허리 피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
최강 무능력자들의 이야기!

 
5.
작성일 : 18-12-15 18:00     조회 : 287     추천 : 0     분량 : 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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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 ... 뭐야?! 한달동안 청소라니! "

 

 " 지금 우리랑 장난하자는 거야? 선빵은 그쪽이 쳤는데! "

 

 부원들은 제각각 짜증나는 심정을 분출했고, 그들의 눈은 분노로 타올랐다.

 

 하지만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없단 것을 전부 알기에, 그저 삭히는 수밖에 없었다.

 

 " 좋아, 이렇게 된 거 우리 그냥 프로텍터 대회 출전해서 우승해버리자. 그러면 우리 앞에서 찍 소리도 못할거야. "

 

 말이 쉽지, 그걸 우리끼리 어떻게 해.

 

 하고 싶지만, 우리 실력으론 어림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 좋다. "

 

 " 응. 이렇게 무시받을 수는 없어. "

 

 끄덕, 부원들의 시선이 내게 모아졌다.

 

 순간 안 된다고, 안 한다고 말 하고 싶었지만 아까의 선생님의 말에 나는 바로 수락했따.

 

 그들을 아주 밟아버리겠어.

 

 " ... 할게. 무능력자만 차별받는 세상, 지겨워. "

 

 우리들은 그렇게 마음을 먹고, 그 날 부터 지옥훈련을 시작했다.

 

 

 " 핫, 핫! "

 

 일단 나는 전설 형님과 검술 훈련에 들어갔다.

 

 뭐든 하나 잘하는 무술이 있어야 한다고, 검부터 익히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호기롭게 시작한 건 좋지만 영 진전이 없는 것만 같았다.

 

 하민이는 홍연 누나와 능력을 훈련하고 있다.

 

 홍연 누나처럼 단순한 능력보다는 하민이의 사신 능력이 더 복잡할 것 같은데, 그쪽도 나와 상황이 비슷한 것 같았다.

 

 피식,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가 작은 캔 음료를 건넸다.

 

 그런 우리 둘을 눈치챈 커플은 밖으로 나갔다.

 

 데이트라도 하려는 거겠지.

 

 " 훈련은 괜찮아? "

 

 내가 물었다.

 

 " 딱히, 어려운 훈련은 아닌데, 뭔가 내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느낌이야. "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던 하민이는 나를 살짝 쳐다봤다.

 

 " 그러는 너는, 손 안 아파? "

 

 물론이지, 당연히 아프다.

 

 평소 게임할때만 쓰던 손근육을 너무 많이 썼다.

 

 그래도 사나이의 자존심이 있지!

 

 ... 이 자존심 저번에 써먹었다가 완전 망했는데.

 

 " 뭐, 별 거 아니야. 안 아파. "

 

 " 안 아프기는, 이렇게 손에 상처도 있는데. "

 

 하민이가 내 손을 들여다보며 걱정스러운 얼굴을 했다.

 

 " 별로 안 아프다니까... "

 

 " 그래도... 밴드 붙여줄게. "

 

 내 손바닥의 상처는 밴드로 가려졌고, 그제서야 안심하는 눈치다.

 

 힐끔힐끔 내 손을 쳐다보는 그녀를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화들짝 놀란다.

 

 그 모습이 귀여웠다.

 

 " 왜, 왜 봐? "

 

 " 아... 아니. 밴드 안 불편해? "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나를 흘깃흘깃 보는 그녀를 향해 장난스레 말했다.

 

 " 뭐, 그냥 대놓고 보지 그래? 이 잘생긴 얼굴을 보고 싶으면. "

 

 진짜 장난으로 한 말이었다. 진짜였다.

 

 그런데 하민이의 입에서 이상한 말이 튀어나왔다.

 

 " 응, 맞아. 너 잘생겼어. "

 

 이 말을 하는 하민이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을까?

 

 나는 평생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기에 나는 기대를 해버리게 되었지만.

 

 잠시 뜸을 들이다, 장난이라고 하는 그녀의 말에 나는 실망했다.

 

 " 뭘 그래? 장난인걸. "

 

 아, 그렇지. 그럴리가 없지.

 

 하지만 장난으로 넘기기엔 방금 말투가 너무 진지해서 그 말이 내 머리속에서 맴돈다.

 

 아마도 이건 내가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겠지.

 

 젠장, 마음만 싱숭생숭해졌다.

 

 " 벌써 저녁이네. 빨리 돌아가자. "

 

 방금 말에 정말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하민이는 먼저 일어났다.

 

 ' 진짜 장난이었나 보네. "

 

 그렇게 생각하는 현빈과 달리 하민이의 얼굴은 작게 홍조가 띄워져 있었다.

 

 ***

 

 훈련을 마치고 네명이서 걸어가면서, 우리들은 프로텍터 대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나는 그게 뭔지 잘 모른다, 그냥 대입 전형에 군대까지 건너뛸수 있게 해준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 프로텍터 대회는 뭐 하는 대회죠? "

 

 " 음, 프로텍터 대회는, 4인이 1조로 참가하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할수 있는 대히였다.

 

 이 대회에 우승하면 1년, 혹은 그 이상 도시를 수호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진다.

 

 도시를 수호한다면, 전에 보았던 괴수들을 물리쳐야 하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방범이다.

 

 이렇게 힘든 일을 1년 동안 하려는 것은 보통 돈이다.

 

 이 프로텍터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과 함께 프로텍터 임명장, 배지가 나오는데 1급부터 4급까지 된다고 한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에서 뽑는 이유는 능력이 개화한 후 가장 강력한 시기여서 그런다나.

 

 중학생은 다루는 실력이 어설퍼서 고등학생 부터라고 한다.

 

 " 프로텍터도 급이 있어? "

 

 " 응, 1급에서 4급까지. 1급이 가장 강하고 그 밑으로 점점 낮아지지. 1급은 국가를 수호하고, 2급은 광역시, 3급은 구, 4급은 작은 마을이나 도시. 의무도 많아지지만 그만큼 할수 있는 것도 많지. "

 

 말을 들어보니 1급은 나라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한다.

 

 그만큼 강하겠지, 나도 모르게 동경심을 품었다.

 

 하지만 바로 그 마음은 접었다.

 

 능력이 있으면 있을수록 거만하다.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리 많은 수가 아니다.

 

 어쨌든 말을 들어보니 조금 걸리는 점이 있다.

 

 " 그러면 그 대회에는 강한 능력자들이 많이 나오겠네? "

 

 " 당연하지. 이 학교 뿐만 아니라 이 주변 마을에서도 모이니까. 상대하기 어려운 자들이 올수도 있어. "

 

 " 그런 위험한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

 

 " 각오한 거 아니었어? "

 

 젠장, 말문이 막혔다.

 

 무능력자들의 수치를 씻을 생각만 했지, 얼마나 힘든지는 간과하고 있었다!

 

 이 주변 마을에서도 모인다면, 하민이나 승희 그 이상이 올수도 있는거잖아!

 

 나같은 무능력자는 어떡하라고!

 

 대회 전에 섣불리 겁먹으면 안된다는 건 알지만... 무서운 건 어쩔수가 없잖아!

 

 나도 빨리 개화나 했으면 좋겠다.

 

 추욱, 쳐진 발걺음으로 집을 향해 간다.

 

 

 오늘따라 저녁에 몬스터가 조용했다.

 

 다행이라고, 안도하며 걸어가는데 발등에 뭔가가 닿았다.

 

 움찔, 하고 발밑을 바라보니 백묘가 내 발등에 얼굴을 비비고 있었다.

 

 " ... 언제 따라온거야?! "

 

 이렇게 불쑥불쑥 나타나는것도 능력이다. 에휴.

 

 백묘를 안아서 들어올렸다.

 

 " 야, 나한테 니 능력이라도 주면 안되냐? "

 

 순간 그렇게 말했지만, 도리어 한심한 짓이라는 걸 깨닫고 크게 한숨을 쉬었다.

 

 젠장, 고양이한테 말해서 알아듣는것도 아니고, 알아들어도 말하는 것도 아니잖아?!

 

 [ 나는 능력을 주지는 못해. ]

 

 ... 뭐야, 환청인가?

 

 이상한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내 착각이...

 

 [ 착각이 아니야. 나는 네 고양이, 백묘야. ]

 

 ... 뭐, 뭐라고?

 

 내 생각을 읽었어?!

 

 당황한 나머지 백묘의 눈동자를 빤히 바라봤다.

 

 노란색의 육각형의 눈동자가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혹시... 이건 신의 선물인가?

 

 얘, 백호라던가 그런 영물 아닌가?

 

 [ 미안하지만 아니야, 난 그냥 고양이야. ]

 

 뭔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 의심스러운데.

 

 " 퉷, 괜스레 기대해버렸잖아. 그럼 넌 뭔데. "

 

 [ 백묘. 네가 이름을 지어줬잖아. ]

 

 " 아니, 그거 말고, 니가 어떻게 고양이면서 나한테 말을 거는데? '

 

 [ 그러게. ]

 

 아놔, 뭔 놈의 인성, 아니 묘성이 이따구야?!

 

 고양이를 향해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더니 주변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주위를 향해 고개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날 미친놈 취급하고 있었다.

 

 [ 빨리 튀어라, 주인. ]

 

 아, 이 망할 고양이가!

 

 심정같아서는 집어던지고 싶었지만 보는 눈이 많아 어쩔수가 없었다.

 

 일단 이 상황을 피하고 보자, 하고 잽싸게 집까지 달렸다.

 

 " 헉, 헉. 진짜 넌 뭐냐? "

 

 집에 들어오자 마자 추궁하듯이 캐물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고개를 갸웃하는 움직임 뿐이라서 더욱 울화통이 터지게 했다.

 

 막 집어던지면 여자로 변한다던가, 먹이를 줬더니 백호로 변한다던가.

 

 그런 생각을 해봤지만 뭐...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차라리 저게 내 능력이란 게 말이 될 듯 싶다.

 

 몇년동안 계속 능력이 없이 살았다.

 

 지금이라면 능력이 생긴다면 좋을것 같은데 말이다.

 

 고양이는 아니잖아, 진짜로.

 

 아, 그래. 평범한 고양이는 아니지. 말은 하니까.

 

 어쨌든. 말하는 고양이는 뭐냐고.

 

 [ 다 들려, 속으로 욕 하지 마. 나도 너같은 놈 능력 되기 싫거든? ]

 

 " 아오, 더 돌아버리게 하네! "

 

 생각없이 고양이에게 베개를 휙 던졌더니 가뿐하게 피해버린다.

 

 에이 씨... 뭐, 저런 고양이면 싸울때 교란은 잘 할 것 같다.

 

 근데 나까지 교란시킬것 같다고, 아오.

 

 투덜거리면서 재킷부터 벗어던졌다.

 

 내가 뭘 하는지 지켜보던 백묘는 화들짝 놀란다.

 

 [ 야, 너, 너 뭐 하는 거야! 왜 옷을 여기저기에 벗어! ]

 

 " 내 집인데 내 맘이지. "

 

 나는 셔츠까지 벗어버리려 했다.

 

 [ 꺄아아악!! 숙녀 앞에서 뭐 하는 짓이야! ]

 

 " 니가 숙녀냐! 고양이지! "

 

 [ 그래도 나는 인간의 마음이 있다고! 조금 존중을 하란 말야! 그리고 난 여자라고! 여자 앞에서 벗는거, 창피하지도 않아? ]

 

 " 어차피 넌 고양이고, 여긴 내 집인데 내가 벗든말든 무슨 상관인데! "

 

 젠장! 더럽게 귀찮게 구네!

 

 하지만 그런 고양이 따위를 내가 고려해줄 것 같냐. 어?

 

 그냥 옷을 벗어서 휙 벗어던졌는데.

 

 [ 꺄아아아아아악! ]

 

 고막이 터질 뻔 했다.

 

 ***

 

 오늘은 토요일이다.

 

 덕분에 피곤했던 일과를 놓고 맘 편히 쉴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저놈의 고양이는, 매우 시끄러웠다!!

 

 옆에서 일어나라고 아주 그냥 소리지르고.

 

 소리만 지르면 아무렇지 않지만, 할퀴기까지 하는데.

 

 지금도 쓰라리다.

 

 휙, 백묘를 쳐다봤다.

 

 " 야, 장난해? "

 

 [ 냐, 냐옹... ]

 

 아까부터 모른척이다.

 

 차라리 말을 안할때는 귀엽기라도 했지.

 

 아무튼... 밴드가...

 

 " 밴드 없잖아... "

 

 에휴, 한숨이 나온다.

 

 주말 아침부터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

 

 [ 그럼 나가자, 나가자! ]

 

 옆에서 다시 밝아져서 졸라대는 고양이 녀석...

 

 뭐, 아침에 먹을 것도 없으니까 밖에 나가긴 해야 한다.

 

 " 에이씨, 밖에 나갔다 올게. "

 

 다시 훌렁훌렁 옷을 벗어던지는 나의 행동에 무어라 할 법도 한데, 아무 말도 없다.

 

 뭐, 나야 좋다.

 

 " 갔다 온다... "

 

 [ 같이 가. ]

 

 어느새 내 뒤를 따라와 문 밖에 앉아 있었다.

 

 " 야, 너 그 말하는 것 때문에 안돼! "

 

 광역어그로 끌린다고!

 

 [ 그거라면 걱정하지 마, 내 말은 너한테만 들리니까. ]

 

 와, 진짜 얘가 내 능력은 아니겠지?

 

 진짜 그러면 큰일인데.

 

 [ 나도 너 능력 되고 싶은 마음 없다구. ]

 

 삐진 것처럼 나보다 앞서서 꼬리를 흔들며 간다.

 

 고양이라서 그 행동이 귀엽게 보였다.

 

 " 길은 아냐? "

 

 [ 아니, 몰라. ]

 

 이 자식.

 

 ***

 

 어찌저찌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나온 후였다.

 

 " 꺄아~! "

 

 익숙한 듯한 목소리가 내 귀를 관통한다.

 

 무, 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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