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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에게만 뛴다!
작가 : 소통녀
작품등록일 : 2018.12.15

기업 사장인 시후는 어느날 11년전 죽은 첫 사랑과 똑같이 생긴 여자가 술 취해 벤치에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옆에서 집사가 말림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그녀를 집으로 데려오는데.. 그녀는 과연 누구일까?

 
뭐야, 이남자!!!
작성일 : 18-12-15 10:01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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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리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의 손길이 그녀의 하얀 긴 목덜미를 스치듯 지나갔다.

 

 그녀의 심장이 멈는듯 했다. 그를 밀치고 싶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의 목 주위에 그의 손가락이 하나 하나 망설이듯 스쳐지나갔다.

 

 그를 밀쳐내고 싶지만 몸이 너무 나른해져 손가락에 힘이 하나씩 조금씩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뭔가를 탐하듯 그의 손길이 계속 목 주위를 맴 돌았다. 주위가 너무 조용한 탓인지 누군가의 빨리 뛰는 심장소리가 서로의 귓가를 울렸다.

 

 “뭐 하는 짓이에요.?” 수지는 정신을 차린 듯 흥분하여 소리쳤다.

 

 그의 손길이 순간 멈칫했다.

 

 “오해하지 마. 혼자서 이 목걸이를 차기에 어려울 것 같아 내가 도와준 거니,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군. 그 목걸이.."

 

 그는 무심한 듯 말하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차가 있는 테이블로 걸어가며 말했다.

 

 “뭐 좀 마실래? 요즘 국화차가 향이 참 좋은데."

 

 그는 찻잔에 연 노란 국화차를 붓기 시작했다.

 

 그녀는 너무 태연한 그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그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한 자신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

 

 “아니요. 그 향기 좋은 차, 댁 혼자서 많이 드세요.”

 

 그녀는 토라져 고개를 홱 돌렸다.

 

 “그래...그럼 나 혼자 즐기지 뭐.”

 

 수지는 이 상황이 너무 모욕적이라 그 자리에 계속 있을수가 없었다.

 

 “안녕히 계세요."

 

 그녀는 자신의 마음이 들키기라도 한 듯 부끄러워 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수지 아가씨.. 저녁 식사 준비되었습니다. 드시고 가시죠?” 영감이 서재로 들어왔다.

 

 “아니요, 저 오늘 저녁 약속 있어요. 도련님 보고 실컷 배부르게 먹어라 하세요.”그녀는 소리를 빽 지르고 옆에 놓여 있는 가방을 홱 집어 들고는 성큼 성큼 문을 나갔다.

 

 “도련님, 수지 아가씨가 갑자기 왜 저러십니까? 두분 싸우셨습니까?”

 

 “하하.. 내가 저 아가씨랑 싸울 일이 뭐가 있겠어?나도 지금은 저녁 생각이 없어." 그는 알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수지는 씩씩 거리며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사실 저녁 약속 같은 건 없다. 그 집에 가기전 한 시간 동안 이 옷 저 옷으로 갈아입고 몇 번이나 거울을 들여다보고 간 자신이 마치 들킨 것 같아 자존심이 너무 상한것이다.

 

 “차수지.. 뭐 했던 거야? 그때 그의 손길을 뿌리쳐야지. 왜 가만히 있었어?"

 

 좀 전의 그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지자 온몸이 다시 찌릿 하는 듯 했다.

 

 그녀는 쥐 구멍이라도 있음 들어가고 싶을 만큼 부끄러웠다.

 

 "차 수 지~~!!"

 

 고개를 베개에 파 묻으며 탄식하듯 소리를 지른다.

 

 "지잉잉~ 지잉잉."

 

 “ 여보세요?”

 

 “기집애야, 불금인데 벌써 자는거니? 오늘 마징가 클럽에 댄스 파티한데. 1등이 50만원이야. 잼 날것 같아. 스트레스도 날릴겸 빨리 나와. 그리고 오늘 여기 물 좋아. 흐 흐. 부킹 해야지."

 

 베프인 소연이다. 벌써 약간 술 취한 듯 소연이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다.

 

 몇달전 실연을 당한 소연이는 요즘 금요일마다 클럽을 가자고 조른다.

 

 “너 안 나오면 내가 집 앞 까지 쳐들어 갈 거야. 빨랑 나와.. 오늘 물 좋단 말야. 앙~." 소연이는 앙탈을 부렸다.

 

 “응, 알았어.”

 

 지금 소연이가 오빠를 잊기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알기에 수지는 거절할수 없었다.

 

 결혼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수지와는 달리 소연이는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한다.

 근데 5년을 사겼던 태수 오빠랑 몇 달전 헤어지고 나서 소연이는 괜찮다고 말 하지만 아직도 오빠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태수 오빠는 소연이랑 헤어지고 한달 후 다른 여자랑 결혼했다. 소문에 따르면 상대는 엄청 부잣집 아가씨.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태수오빠에게는 당연한 선택인지 모른다.

 오빠 결혼 소식을 들은 소연이는 그 당시 거의 미친여자 수준이었다.

 너무 괴로워하는 소연이는 보기 안타까울 정도였다.

 

 수지는 그런 소연이를 보면서 결심했다.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시후...시후.. 김시후...갑자기 그 남자 얼굴이 불쑥 떠오른다.

 

 지금 그 남자는 뭐 하고 있을까..?

 

 “차수지... 정신 차려.. 바람둥이 날라리처럼 생긴데다, 어마하게 돈도 많은 재벌집 아들에게는 진심이라고 없어. 널 좋아할 일이 없다고. 그냥 널 좀 갖고 놀고 싶어 했던 거야.”

 

 수지는 자신이 한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래, 이제 그 남자 얼굴 볼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 괜찮아. 오늘 물 좋다고? 그래 즐기는 거야.. 이 미모에 내가 뭐가 아쉬워서.“

 

 수지는 어깨를 으쓱 거렸다.

 

 "지이잉 지이잉"

 

 모르는 번호~? 누구지?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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