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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바림: 다시 마주한 그 순간
작가 : 총수
작품등록일 : 2018.10.24

천상천하 유아독존! 싸가지 끝판'왕' 이산.
300년의 시간을 거슬러온 그가 처음 눈을 뜬곳은 다름아닌 첫사랑 나비의 자취방?!

서울 카페에서 혼자 자취를하던 만년 사진작가 지망생 '한나비'. 어느 날 주말을 맞이해 늦잠을 자고 일어난 그녀의 이불속에는 앞 선을 곱게 풀어헤친 조선의 왕 '이산'이 잠들어 있었다. 눈을 떠보니 현세로 넘어와 버린 이산이었지만, 그는 당황하기는커녕 평생을 그리워했던 과거 잃어버린 첫사랑의 모습과 똑닮은 나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면서 둘의 웃프기만한(?) 아찔한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18.마음에 안들어
작성일 : 18-12-14 18:08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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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준아, 쟤네 저러고 있는 거 보고 있으니까 형도 괜히 풋풋했던 첫사랑이 떠오른다.”

 

 부러움 가득한 시선으로 산이와 나비를 바라보던 점장이 태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점장님 아직도 술이 덜 깬 거 아니에요? 아름답긴 개뿔이….”

 

 무심결에 고개를 돌려 바라본 둘의 행복한 모습에 기분이 상한 태준은 곧바로 시선을 돌렸다. 지금까지 일부러 보지 않으려 갖은 노력을 했지만 눈치 없는 점장덕분에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젠장.

 

 “뭐야, 한태준. 아직도 삐져있냐. 주말에 일하고 그러면 좋지. 형도 보고! 돈도 벌고! 형이랑 일도하고! 일석삼조 아니냐?”

 

 “주말에 일하는 건 별로 안 힘든데, 점장님이랑 같이 있다는 게 너무 힘들어요.”

 

 태준은 무덤덤하게 어깨에 걸친 그의 손을 밀어내며 말했다.

 

 “한태준, 오늘따라 평소보다 더 차가운데. 혹시 나비 옆에 있는 놈 때문에 그러냐?”

 

 “그런 거 아니에요.”

 

 실실 웃으면서 은근히 약을 올리는 점장에게 말려들지 않게 태준은 단호하게 대답했다.

 

 아름답긴 뭐가 아름다워. 그리고 막말로 썸인지 그냥 친구사이인지 어떻게 알아.

 

 계속해서 들려오는 나비의 목소리를 의식하지 않으려 태준은 괜한 선반만 뒤적거렸다.

 

 “태준아, 갑자기 일하는 척 하지 말고 일로 와서 형이랑 얘기나 좀 하자.”

 

 “바쁘니까 쓸데없이 말 시키지 마세요.”

 

 옆에서 괜한 바람을 불어넣는 점장의 말에 신경이 곤두선 태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무시했다.

 

 “짜식. 평소엔 정리하지도 않는 놈이 바쁜 척은…. 형 말 듣고 포기해라, 형이 그래도 너보다 몇 년을 더 살았는데 척보면 척 아니겠냐.”

 

 “몇 년이 아니라, 몇 십 년이겠죠.”

 

 나이에 민감한 점장이 찡얼거렸지만 태준은 익숙한 듯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안 그래도 나이 먹은 것도 서러운데 자꾸 나이가지고 그럴 거냐?”

 

 “흥, 먼저 시작한 게 누군데요.”

 

 속 타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태준은 냉수를 반쯤 흘려가며 벌컥벌컥 한 번에 들이켰다.

 

 “야, 야, 야. 태준아. 쟤네 뽀뽀한다. 이야, 한나비 제법이네.”

 

 투두둑-.

 

 소풍 온 유치원생 마냥 신이난 점장이 어깨를 툭툭 두드리자 뽀뽀라는 말에 놀란 태준은 자신이 정돈해놨던 물건들을 일제히 떨어트렸다.

 

 뭐라고?

 

 깜짝 놀라 평소의 두 배는 커져버린 눈으로 몸을 돌려 나비의 테이블을 살폈지만 둘은 얌전히 커피만 마시고 있을 뿐이었다.

 

 후우.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쉰 태준은 원망 섞인 눈빛으로 점장을 노려봤다.

 

 “…점장님 지금 저랑 장난해요?”

 

 “미안, 잘못 봤나 봐.”

 

 “….”

 

 떨어진 그릇들을 정리하는 처량한 모습에도 점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태준의 신경을 살살 긁었다.

 

 “짜식, 네가 그렇게 엄청 신경 쓰고 있으면서 억지로 쿨한척 하니까 괜히 놀리고 싶잖냐.”

 

 점장에게 완전히 속아 넘어갔다는 사실에 자존심을 구긴 태준은 애써 괜찮은 척 자신을 위로했다.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신경 전혀 1도 안 씁니다.”

 

 “형이 다른 건 몰라도 사람 보는 눈은 또 기가 막히잖냐. 딱 봐도 쟤네 사귄지 얼마 안됐네.”

 

 의미심장한 눈빛을 한 점장이 수염을 어루만지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그렇게 사람을 잘 보시는 분이 이혼은 왜 하셨대?”

 

 “….”

 

 깜빡이도 켜지 않은 태준의 돌직구가 훅 들어와 점장의 가슴에 꽂혔다. 괜히 건드렸다 본전도 찾지 못한 점장은 당혹감에 쉽게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한태준이 많이 컸네. 형의 아픈 구석을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헤집고….”

 

 “먼저 시작한 게 누군데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둘은 말없이 미간에 주름잡으며 서로를 노려봤다. 유치한 말싸움은 항상 이런 식이었다.

 

 그리고 등을 돌리고는 차마 입 밖으로는 내뱉지 못할 서로의 진심 릴레이.

 

 ‘흥, 고백도 못하는 찌질이 주제에….’

 

 ‘저러니까 이혼이나당하고 매일 술에 쩔어 살지….’

 

 하지만 이 의미 없는 신경전에서 꼬리를 내리는 것은 항상 지루한 걸 견디지 못하는 점장이었기에 그는 결국 먼저 다가가 태준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목이 멘 목소리로 운을 뗐다.

 

 “에휴, 그러니까 말이다. 사랑해서 보내준다는 핑계만 대고 도망친 겁 못난 새끼였지 내가….”

 

 낮게 갈라지는 점장의 목소리에 태준이 고개를 돌리자 점장이 슬쩍 눈가를 훔쳤다.

 

 하, 진짜. 질리지도 않나 이 아저씨.

 

 30대 중반의 이혼남인 점장은 자기가 불리해진다 싶으면 꼭 이렇게 자신의 처령한 과거사를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리며 동정심을 유발했다.

 

 “저기, 점장님.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죄송합니다.”

 

 마음 약한 태준이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지만 점장은 그러거나 말거나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어갔다.

 

 “결혼하고 얼마안가 내가 먼저 그만하자고 했지. 능력 없는 가난한 사진작가하고 잘나가는 법조인하고의 사랑은 오래가지 않더라고. 수준차이를 넘어서 신분차이가 나버리니까 나 같은 족쇄를 차고 살게 할 수는 없겠더라. 도저히….”

 

 “점장님, 아니에요. 그래도 점장님도 충분히 능력….”

 

 -탁.

 

 점장은 손에 들고 있던 컵을 이리저리 훑어보고는 마지막으로 바람을 후 불고는 선반위에 올려놨다. 언제 눈물을 글썽인 것인지 모를 만큼 활짝 웃는 얼굴로.

 

 “형은 이미 글렀으니까 너라도 잘해봐 인마. 그래도 해보고 후회하는 게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나아. 알겠냐?”

 

 “…알았어요.”

 

 점장은 자기가 생각해도 제법 멋진 말을 했다고 생각하는지 그는 직접 탄 커피를 한 모금 들이켰다.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옳은 소리를 한단 말야.

 

 점장은 씨익 웃더니 여전히 반항적인 눈길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태준의 등을 두들겼다.

 

 “그리고 형은 결혼이라도 했지 누구처럼 고백한번 못해보고 눈물 흘리는 쫄보는 아냐 인마.”

 

 “눈물 흘리긴 누가 흘려요, 그리고 못한 게 아니라 아직 안 한 거예요.”

 

 할 말이 많은지 태준은 변명 하려는 점장의 말을 자르고 끼어들었다.

 

 “그리고 애당초 제가 저런 꼴을 보게 된 건 비번인데도 불러낸 점장님 때문이잖아요.”

 

 “….”

 

 태준이 무덤덤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말하자 머쓱해진 점장은 바로 입을 닫았다. 그 말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진실 그 자체였기 때문에 차마 반박할 수가 없었다.

 

 주말에 손님이 많지 않은 그랑 블루는 원래라면 점장혼자 가게를 보는 것이 보편적 이였다.

 

 하지만 말 많고 사람 좋아하는 점장이 혼자 가게에 일을 할 리가 없었다. 결국 지루한 걸 견디지 못하는 시기가 오면 그는 이따금 집에서 놀고 있는 알바생들을 주말시급을 미끼로 불러냈고 오늘 하필 걸린 것이 바로 태준이었다.

 

 “뭐, 어떠냐. 어차피 할 것도 없는 놈이.”

 

 “할 게 없긴 왜 없어요, 저도 할 거 많아요.”

 

 눈에 잔뜩 힘을 주며 태준이 말대꾸를 하자 점장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새벽까지 게임하다가 점심때쯤 일어나가지고 시커먼 사내놈들이랑 내기농구하고 당구 좀 치다가 술 마시고 피시방 가서 밤새는 거? 맞지?”

 

 점장은 기다렸다는 듯 팔짱을 낀 채 태준의 주말 스케줄을 완벽하게 읊조렸다.

 

 “점장님, 그걸 어떻게?”

 

 “그래, 네가 그럼 그렇지….”

 

 이 아저씨가 평소에 내 미행을 하고 있나 어떻게 저렇게 잘 알고 있지….

 

 점장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태준을 바라보며 혀를 쯧쯧 찼다.

 

 “그딴 짓 할 바에는 차라리 가게 나와 가지고 주말시급 받으면서 한 푼이라도 더 버는 게 낫지 임마. 나비처럼 저렇게 연애할 거 아니라면.”

 

 구구절절 맞는 말들이였지만 점장은 꼭 이렇게 한마디를 더해서 사람의 신경을 긁었다.

 

 이 아저씨는 꼭 말을 해도….

 

 “젊은 놈이 클럽이라도 가던가 아니면 미팅같은거라도 좀해서 여자라도 만나보던가, 허우대 멀쩡하고 얼굴도 그 정도면 잘생긴 놈이 허구한 날 PC방 아니면 알콜중독자마냥 그저 술술술.”

 

 “클럽 별로 재미없어요. 시끄럽기만 하고….”

 

 “그럼 매일같이 똑같은 놈들이랑 똑같은 짓거리 하고 돌아다니는 건 재밌고?”

 

 한편으로는 마치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하는 점장의 마음도 이해가 갔다. 그의 말대로 확실히 겉모습만은 우월하다 못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태준이었다.

 

 190가까이 되는 큰 키에 어울리는 긴팔다리, 체육학과답게 떡 벌어진 어깨를 가진 태준은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림이 됐다. 그리고 언뜻 보기에 무서워 보이는 날렵한 눈매와 중저음의 동굴 목소리는 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렇다고 태준도 다른 여자를 만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주위에 다가오는 여자들은 끊이지 않고 있었지만, 누구를 만나던 매순간마다 어째서인지 눈앞에는 나비의 얼굴만이 아른거렸다.

 

 마치 전생부터 이어져온 사랑인 것처럼.

 

 문득 자신이 억울하게 혼나고 있다는 사실에 울컥한 태준은 점장을 흘겨보며 대꾸했다.

 

 “전 신경 쓰지 마세요, 알아서 할 테니까. 아니, 그리고 알코올중독자는 막말로 제가 아니라 365일 술만 마시는 점장님이지 않습니까.”

 

 “형은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시는 거고. 형이 마시고 싶어서 마시겠니. 다 비즈니스야, 비즈니스.”

 

 “술 때문에 다음날 가게 문도 못 여는 양반이 말은….”

 

 “야, 태준아 쟤네 인제 가나보다.”

 

 그렇게 반격을 시작할 때쯤, 때마침 테이블에서 일어난 나비가 카운터 앞으로 다가오자 태준은 말문이 막혔다.

 

 “점장님, 태준이만 부려먹지 말고 일 똑바로 하세요.”

 

 “네, 네, 알겠습니다. 나 진짜 서러워서….”

 

 “빈정대지 말고요. 주말동안 재고정리도 다 해놔요. 또 저한테 미루지 말고.”

 

 점장에게만큼은 나비는 가혹할 만큼 냉정한 목소리로 단언했다. 그렇게 나비는 언성을 높이고 점장은 마지못해 억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 옆에서 태준은 그저 숨죽인 채 넋을 놓고 그녀만을 바라봤다.

 

 주말이라 그런가, 평소보다 짙은 화장을 한 그녀의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나랑 일할 때는 저런 옷도 안 입고 왔던 거 같은데….

 

 괜한 생각들이 오가자 태준은 억지로 시선을 돌렸다.

 

 “더 놀다가지. 벌써 가냐?”

 

 “두 시간도 넘게 있었어요. 인제 슬슬 가야죠.”

 

 “약속 없으면 저녁이라도 먹고 가라. 오늘 마감 일찍 칠 테니까. 어때 오랜만에 회식이나 할까?”

 

 생각만 해도 좋은지 점장은 소주를 꺾는 시늉을 하며 그녀를 유혹했다.

 

 “됐어요. 저녁 약속도 있고, 점장님이 뭐가 예쁘다고 같이 먹어요.”

 

 “인마, 이 나이에 이정도 예쁘기도 쉽지 않다 나비야. 저녁약속? 옆에 남자친구분이랑?”

 

 “그런 거 아니에요. 오랜만에 집에 갔다 와야 할 거 같아서요.”

 

 “그래, 뭐 집에 간다는데 어쩔 수 없지. 월요일 날 늦지 않게 와라.”

 

 “지금 누가 누구한테…, 점장님이나 늦지 마세요. 주말이라고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구요. 알겠죠?”

 

 “마누라도 아니고 잔소리는. 야, 잔소리 할 거면 빨리 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잔소리에 점장은 한손으로 귀를 막으며 빨리 가라고 손짓했다.

 

 “태준아 그럼 고생해. 누나 보고 싶어도 월요일까지 참아.”

 

 “네, 누나도….”

 

 나비는 점장을 바라볼 때와는 전혀 다른 싱그러운 미소로 씩씩하게 손을 흔들고는 옆에 거슬리는 예쁘장한 사내놈이랑 같이 가게 밖을 빠져나갔다.

 

 “도대체 누가 사장이고 누가 알바생인지 모르겠네, 태준아 넌 저러면 안 된다. 알았지?”

 

 “….”

 

 “야, 한태준. 표정 풀어라 왜 또 그렇게 화나있냐?”

 

 마음에 안 들어, 저 기생오라비 같은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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