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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사랑하는 나의 친구에게
작가 : 율혜
작품등록일 : 2018.11.5

[펜팔 친구/초반 편지 형식/귀여운 주인공/언어 배우려고 펜팔 시작한 주인공/사서 주인공/다정한 남주/차분하고 침착한 남주/피아니스트 남주/서로 존댓말 쓰는 주인공들/일상물]

[(저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해요. 햇빛이 맑은 날 강가를 거니는 것도 좋아하고, 오래된 책 냄새를 맡으며 의자에 파묻혀 책을 읽는 것도 좋아하지요. 곁에 캐모마일 차가 담긴 찻잔을 올려둔 테이블이 있다면 더 행복할 거예요. 그리고 저는, 안젤라 그린스타이들의 노래를 무척 좋아해요. 스테판도 알고 있죠? 아인슈페너의 유명한 가수 말이에요! 그녀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꼭 모든 고민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라 몹시 행복해지곤 해요.
스테판,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나요?)]

[(안녕하세요, 안나.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것들을 좋아하시는군요. 당신이 말한 모든 것들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죠.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한다고 하셨죠. 저 또한 그 케이크를 좋아합니다. 케이크로 유명한 가게 중 리스트레토에 있는 가게로는, '판도로'와 ‘파네토네’를 꼽을 수 있겠군요. 그 두 가게는 가끔 리스트레토를 방문할 때마다 찾아다닐 정도로 좋아하는 곳입니다. 당신도 그곳을 좋아한다면, 우리는 어쩌면 서로 알기도 전부터 우연히 마주쳤을 수도 있겠네요.)]

조아라 닉네임 '김연정'으로 동시 연재 중입니다!

예쁜 표지는 하레님께서 그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슈톨렌stollen(3)
작성일 : 18-12-13 18:14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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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늦지는 않게 가되, 그렇다고 이른 시간에 가는 것도 실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안나는 9시쯤 안젤라를 찾아가기로 마음먹었다.

 

 ‘……혹시 자고 있을까?’

 

 안나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브로콜리치즈수프를 떠먹으며 생각했다.

 

 아침 식단은 샐러드와 수프, 빵, 오렌지 주스였다. 잼은 라즈베리 잼으로, 수프는 브로콜리치즈수프로 바뀌어 있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전날 밤과 비슷한 구성이었다.

 

 왠지 모르게 깐깐하고 무서울 것 같은 인상의 이름을 가진 댄버스 부인은 뜻밖에도 몹시 인자한 모습을 한 노부인이었다. 흰 머리를 정갈히 틀어 올리고, 입을 오물거리며 수줍게 웃어 보인 그녀는 자꾸만 난감해하는 안나를 향해 빵이며 주스 같은 것들을 밀어주며 말했다.

 

 “리스트레토에서 왔다고요? 참 아름다운 곳이지……. 나도 그곳 출신이에요.”

 

 벌써 세 번째 말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안나는 빵을 크게 한 입 베어 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일부러 빵을 가득 밀어 넣어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은 비밀이었다. 댄버스 부인은 빵빵해진 안나의 볼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보다가, 다시 추억 회상을 시작했다. 안나는 그런 그녀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열심히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대화는 큰 문제없이 흘러갈 수 있었다.

 

 “잘 먹었습니다.”

 

 계속해서 식당의 시계를 흘끔거리던 안나는, 결국 9시 10분 전이 되었을 때 조심스레 댄버스 부인의 말을 막아서며 웃어보였다. 바닷가에서의 추억을 두 번째로 신나게 이야기하고 있던 그녀는 손으로 제 입을 막아 보이며 멋쩍게 호호, 웃었다.

 

 “아이고, 재미도 없었을 텐데 계속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요. 아가씨처럼 잘 들어주는 사람이 잘 없거든. 나도 모르게 너무 신나서 계속 떠들어버렸네.”

 “아니에요, 재미있었는걸요.”

 

 내심 찔렸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부드럽게 답한 안나는 헤헤 웃고서 계단을 총총 올라갔다. 방에 올라가서 서둘러 양치를 한 뒤, 안젤라의 방으로 건너갈 생각이었다.

 

 재빨리 이를 닦고, 어딘가 헝클어진 점은 없는지 빠르게 거울을 살핀 뒤 방을 나선 안나는 조금 긴장한 얼굴로 402호 방문 앞에 섰다.

 

 다 똑같이 생긴 방문인데, 이 문을 넘어서면 안젤라가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비장한 얼굴을 한 안나는 잠시 심호흡을 하다가, 숨을 훅 멈춘 채 손을 들어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문 너머에서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나는 제자리에서 서성이다 천천히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었다. 거대한 침대 끝에 걸터 앉아있던 안젤라는 어리둥절한 얼굴을 하다가, 그녀를 본 뒤 반갑게 웃어보였다. 새하얀 아침햇살이 그녀의 뒤에서부터 찬란하게 쏟아지고 있었다. 마치 성화와도 같은 모습에 안나가 긴장한 얼굴을 했다.

 

 “안녕하세요, 안젤라.”

 “어서 와요! 마리안나 양 맞죠?”

 “그냥 안나라고 불러주세요…….”

 

 민망한 얼굴로 웃어 보이는 그녀를 향해 손을 까닥여 보인 안젤라는 제 옆을 툭툭 쳤다.

 

 “우선 앉아요.”

 “어, 옆자리에요?”

 

 안나가 머뭇거리다 묻자, 안젤라는 단번에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서 되물었다.

 

 “싫은가요?”

 

 안나는 재빨리 고개를 붕붕 저었다. 다급함이 느껴지는 부정이었다.

 

 “아뇨, 그럴 리가요.”

 

 그녀의 답을 들은 안젤라가 샐쭉 웃었다. 다시 발랄한 미소를 걸친 그녀가 손짓하자, 잠시 고민하던 안나는 쫄래쫄래 걸어가 조심스레 그녀의 곁에 걸터앉았다.

 

 “편하게 앉아요.”

 “앗, 네. 감사합니다.”

 

 하지만 잔뜩 긴장해 무릎 위로 모은 손은 조금도 움직일 생각을 않았다.

 

 그런 안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안젤라는 짙은 남색 머리칼을 쓸어 올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색이 고운 라벤더 색 눈동자는 또렷이 안나를 향한 채였다.

 

 “전부터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어요. 쿠키랑 생강차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고마워요, 안나.”

 “영광이에요…….”

 

 그녀의 감격한 목소리를 들은 안젤라가 웃음을 터뜨렸다. 은방울이 잘그랑 잘그랑 울리는 것 같은 고운 소리에 안나는 곧 쓰러질 수도 있을 것 같은 얼굴로 애써 태연히 앉아 있으려 부단히 노력했다.

 

 “프란츠에게 듣기론 카술레와 생토노레로 간다고 하던데.”

 “네, 원래는 그쪽으로 가려고 했었어요.”

 

 턱을 만지작거리던 안젤라는 잠시간 무언가를 고민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방 안을 서성거렸다. 천이 사르락 사르락 흐트러지는 소리가 일정하게 들려오다가, 그녀의 움직임이 멈추며 정적만이 내려앉았다.

 

 “우선은 지도부터 봐야겠는데…….”

 

 중얼거리던 그녀가 안나를 돌아보았다.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있던 안나가 움찔 놀라 그녀를 올려다보자, 안젤라가 생그레 웃어보였다.

 

 “잠시만 기다려줘요, 안나. 금방 지도를 가져올게요.”

 “앗, 너무 서두르지 않으셔도…….”

 “프란츠의 방까지는 금방인 걸요. 잠깐 다녀올게요! 아, 탁자 위에 있는 것들은 먹고 싶다면 언제든 마음껏 먹어도 좋아요.”

 

 손을 팔랑팔랑 흔들어 보인 안젤라가 빠른 걸음으로 방 밖으로 나서자, 그녀의 뒷모습만 물끄러미 바라보던 안나는 뒤로 털썩 누웠다.

 

 탁자 위에 있는 것들을 마음껏 먹어도 좋다고는 했지만, 주인 없는 방에서 마음껏 먹을 정도로 속이 좋지는 않았다. 게다가 그렇게 배가 고픈 것도 아니었고. 신발을 신은 발이 침대보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며 가만히 누워있던 안나는 문득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까지도 영 현실감이 느껴지질 않는 탓이었다.

 

 도대체 누가 그린스타이들 남매와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겠어? 안나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흰 침대보 위로 붉은색 머리칼이 꽃잎처럼 흩어졌다. 눈꺼풀 아래에 반쯤 숨은 레몬색 눈동자가 햇살을 머금고 반짝였다.

 

 애초에 그녀의 펜팔 친구가 프란츠 그린스타이들이라는 것부터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다. 사실 안나는 아직도 그가 장난을 치고 있다는 가설을 내심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말 현실감 없는걸.’

 

 옆으로 돌아누워 창밖을 멍하게 바라보던 그녀는, 등 뒤에서 문이 달칵 열리는 소리에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전혀 누운 적 없다는 듯 앞만 멀뚱멀뚱 바라보던 안나는 보기만 해도 어색해지는 얼굴로 삐걱삐걱 고개를 돌렸다.

 

 “어, 왔어요?”

 

 심지어 내뱉는 대사마저 어색했다.

 

 안젤라는 잠시간 그녀의 머리에 눌린 자국이 그대로 남았다는 것을 알려줄까 고민하다 하려던 말을 꿀꺽 삼키고서 웃어보였다.

 

 “네. 지도 가져오는 김에 프란츠도 가져왔어요.”

 “네?”

 

 안나가 당황스럽다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막 방으로 돌아오던 프란츠는 안젤라의 말을 듣고도 아무렇지도 않아보였다. 아니, 자신을 물건 지칭하듯 말했는데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다니……. 만일 마르코가 그녀를 그렇게 지칭했다면 그녀는 대번에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을 터였다. 물론 그녀가 마르코를 그렇게 지칭했더라도 똑같은 난리가 났겠지.

 

 “어느 루트로 여행한다고 했지?”

 “슈톨렌에서 비스코티를 거쳐 크뇌델까지.”

 

 프란츠는 담담한 목소리로 답하며 탁자 위에 펼쳐둔 지도 위로 손가락을 그었다. ⊃모양의 궤적을 눈으로 좇던 안젤라가 침음을 흘렸다.

 

 “음, 이정도면 될 것 같기는 한데.”

 “무엇이?”

 “안나 말이야, 원래 가고자 하는 곳이 있었다며?”

 “아.”

 

 안젤라의 말이 끝나게 무섭게 프란츠의 시선이 안나에게 박혀들었다.

 

 흠칫 몸을 떤 안나가 뒤로 몸을 물리려 움찔거리자, 프란츠가 당장에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카술레와 생토노레였죠?”

 “네, 아니, 굳이 갈 필요는…….”

 

 안나가 황급히 손을 내젓자, 이번에는 안젤라가 다정히 말했다.

 

 “정말 괜찮아요. 어차피 저희가 가려던 곳 중간에 위치한 도시들이라. 두 곳 더 끼워 넣는다고 해서 일정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을 거고요.”

 “저희도 한 번쯤 팽 페르뒤의 교수님들을 찾아봬야 하니 이번 기회에 생토노레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카술레의 호수나 디저트 거리는 저희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얘기하던 곳이었고요.”

 

 경쟁이라도 하듯 주거니 받거니 말을 이어가던 남매가 안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계속 안 가도 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그녀의 의견에 따르기는 하겠지만, 정말 사양할 거냐는 눈빛이었다. 안나의 등 뒤로 식은땀이 쭉 흘러내렸다.

 

 “음,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이쯤 되니 그녀가 가고 싶다고 말을 꺼낸 것인지, 남매가 말을 꺼낸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안나가 아리송한 얼굴로 말끝을 흐리자, 그린스타이들 남매는 마치 세상을 가지기라도 한 것처럼 환하게 웃었다.

 

 “그럼 일정에 카술레와 생토노레도 추가하지.”

 “숙소 알아보자. 그쪽 지방 출신이 있던가?”

 “글쎄, 니콜라스이랑 이자벨?”

 “아, 그러고 보니 이자벨 어머니가 숙박업 하시지 않아? 이름이, 음…….”

 “프티 푸르.”

 “아, 맞아. 그런 이름이었지.”

 

 안젤라는 고개를 두어 번 주억거리다 지도를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지도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프란츠를 향해 손을 까딱거렸다.

 

 “뭘?”

 “만년필 달라고. 없어?”

 “맡겨둔 것처럼…….”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린 프란츠가 주머니를 뒤지더니, 만년필 하나를 꺼내 안젤라에게 건넸다. 이로 뚜껑을 물고 뽁 소리를 내며 뚜껑과 만년필을 분리시킨 안젤라가 카술레 위로 선을 찍 그었다.

 

 “그럼 여기는 프티 푸르에서 묵는 걸로?”

 “그래.”

 “좋아.”

 

 한쪽 눈썹을 으쓱여 보인 그녀는 그를 향해 가벼운 손놀림으로 만년필을 던졌다. 익숙한 듯 잡아챈 프란츠가 그것을 다시 제자리에 꽂아놓는 사이, 지도를 단정히 접어 정돈한 안젤라가 그것을 챙겼다. 안나는 그 모습을 멍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순식간에 일이 척척 진행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괜히 감탄이 나왔다.

 

 그런 그녀를 보며 설핏 웃은 프란츠가 다정히 물었다.

 

 “그보다 안나, 짐은 다 챙기셨습니까?”

 “아차, 짐!”

 

 안나가 흠칫 놀라 제 방에 널브러진 짐들을 떠올려보다, 희게 질린 안색을 하고서 문가로 종종걸음 쳤다.

 

 “그럼 나중에 봬요!”

 

 손을 팔랑팔랑 흔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문이 쿵 소리를 내며 닫혔다.

 

 안젤라는 제 곁에 팔짱을 끼고 서있던 프란츠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다.

 

 “그렇게나 다정하게 부르는 꼴이라니. ‘안나, 짐은 다 챙기셨습니까?’”

 

 목소리를 내리깐 안젤라가 빈정거리듯 그를 흉내 냈다. 프란츠는 그녀를 흘긋 바라보다 휙 시선을 옮겼다. 명백한 무시에 그녀가 코웃음을 쳤다.

 

 ‘안나가 이 꼴을 봐야 하는데…….’

 

 입 안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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