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일반/역사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작가 : 단추씌
작품등록일 : 2018.12.2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더보기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어렸을 때 하나뿐인 어머니를 여읜 화연.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어 답답해 하는 명복. 파란만장한 조선 궁궐 안에서 둘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4화. 처음으로 생긴 사람
작성일 : 18-12-12 17:41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5789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흐음...아무래도 이상하단 말이지"

 

 한편, 선용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정자에 앉아 상념에 빠졌다.

 

 "그런 눈은 조선에서 보기가 힘든 것인데..."

 

 보기 힘들 뿐이랴...아예 본 적 또한 없는데

 

 무인들 중 몇몇이 짓궃은 장난으로 그에게 안대를 가져왔을 때, 그는 그저 눈이 안 보여 안대를 쓰고 있으려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용의 예상과는 다르게 화연은 푸른색을 띈 눈 색깔 때문에 안대를 쓰고 있던 것이었다.

 

 "설마...외국인이 조상인 겐가?"

 

 푸른색 눈이라면 조선에서는 절대로 날 수 없는 색깔이다. 그렇다면, 필시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이 그녀의 조상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게 선용이 한참 동안 눈의 정체에 대해 상념에 빠져 있을 때

 

 "어르신, 무슨 일로 비밀 무인인 저를 부르셨나이까"

 

 "아, 순지 자네 왔는가?"

 

 궁의 무인들 중에 여려 직책이 있지만, 그 중에는 필요한 정보들을 모조리 수집해 오는 무인들도 있었다. 순지 또한 그 무인들 중에 하나였다.

 

 "내 부름에 달려와 주니 고맙네"

 

 "별 것 아닌 일로 부르신 적이 없으셨으니까요"

 

 "허허, 별 말을..."

 

 "그나저나, 무슨 정보를 수집해오면 되겠습니까?"

 

 "목소리를 조금 더 낮춰 말하게"

 

 갑자기 낮은 목소리로 경고하는 선용의 모습에 순지는 예삿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어차피 이곳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지 오래. 행여나 벽이 들을세라, 하늘이 볼세라 조심 또 조심하는 선용의 행동에는 이 일이 정말 중요하고 비밀에 부쳐야 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번에 폐하의 개인 호위무사로 들어간 아이가 조금 미심쩍네. 왼쪽 눈이 푸른색인데, 그런 눈은 조선 뿐만 아니라 청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것이지. 그래서 자네가 그 아이의 뿌리가 누군지 누가 그 아이를 키워냈는지 알아줬으면 하네]

 

 고종과 직결된 문제. 그렇기에 선용은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주군이시자, 고종의 어린시절부터 봐온 또 다른 아비이기에...

 

 "...잘 해결할 수 있겠는가?"

 

 "일 처리 하나는 자부심 가득한 궁의 무인들이 아닙니까. 걱정은 잠시 동안 접어서 떨쳐내시지요"

 

 "고맙네. 내 사례는 정보를 갖고 돌아오는 날 두둑히 하도록 하지"

 

 선용의 당부를 새긴 채 순지는 홀연히 사라졌다. 일 처리 하나는 완벽한 그들이라 걱정은 잠시 동안 떨치겠지만, 선용의 가슴 속에는 여전히 불안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 불안의 근원이 어디부터인지 알 길이 없었기에 선용은 그저 직감이 만들어낸 불안에 떨어야 했다.

 

 .

 .

 .

 

 '폐하의 편이 없으셔서 그리 행동하시는 겝니까?'

 

 "...당돌한 녀석"

 

 한편, 고종은 혼자 방 안에 앉아 아까의 일을 곱씹었다. 서릿발 같은 자신의 차가운 눈빛을 보고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오히려 더 따뜻한 눈빛으로 부딪혀 와 고종 자신도 모르게 속내를 술술 늘어놓게 만들었던...

 

 "선용 말고는 소개를 털어놓은 이가 없었는데..."

 

 화연의 말마따나 그 또한 세월로 인해 쌓여진 신뢰를 바탕으로 속내를 털어놓는 자였다. 그러나, 오늘 처음 본 화연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것은 그조차도 당황스러웠다.

 

 "어찌 그리 쉬운 사람이 되었던 것인가..."

 

 자신의 마음 하나 제대로 추스리지 못해서 처음 본 여인이 자신의 속내를 꿰뚫어 보게 만든 것. 그 사실 하나로 고종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자책했다.

 

 그리 쉽게 얘기해서는 안 되는 건데...그랬다가는 목숨이 위험해질지도 모르는데...더군다나 궐 안에 자신의 편이란 없는 데...

 

 "...멍청하기는"

 

 고종은 그리 말하면서 슬며시 웃었다. 사실 그리 말했던 게 후회스러워도 싫지는 않았었다.

 

 제게 물어오는 그 따뜻한 눈빛이...

 

 질문에 들어 있던 따뜻한 뜻이...

 

 질문을 해서 자신을 은근슬쩍 다독여줬던 그 순간이 싫지 않았다.

 

 "...왜 선용이 추천했는지 알 것도 같군"

 

 .

 .

 .

 

 "정이란 것을...받지 못하셨을까?"

 

 한편, 화연은 궐 내 숙소로 들어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온기를 느끼며 살아가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세상의 순리였다. 생각치도 못한 곳에서 온기를 느끼는 상황이 참 많았다.

 

 그러나

 

 '정이라...그리 생각하고 싶으면 그리 생각하거라'

 

 고종의 말 속에는 정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었다. 뿐만 아니라 한 번도 온기란 걸 가지지 못한 사람처럼 차가웠고, 서늘했다.

 

 "...일단 폐하의 신임부터 얻어야겠구나"

 

 고종 폐하의 호위무사가 되고 싶어서...라는 말은 그녀에게 지나치게 순수해 어울리지 않는 목적이었다. 화연은 원래 다른 목적을 가지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지금까지 검을 놓지 않고 살아온 것이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최종 장소는 이곳 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 걸음 물러나서 기초부터 다져야 했다.

 

 '두고 보십시오. 저는 아닐지라도 폐하는 저를 신뢰할 수 있게 될 겁니다'

 

 화연의 단단한 결의를 품은 밤이 깊어져만 갔다.

 

 .

 .

 .

 

 다음날. 새벽 이슬이 아직 걷히지 않았을 때. 도명은 일어나 숙소 문을 열어 시리고 신비로운 새벽 공기를 들이마셨다.

 

 그렇게 새벽 공기를 마시며 이슬이 몸에 맺혀갈 때,

 

 툭-

 

 도명의 숙소 앞에 서찰이 떨어졌다. 흰색 한지를 곱게 접어 붉은 실로 꽁꽁 묶어 놓은. 시간도 정확하게 맞춘 비밀 서찰이었다.

 

 도명은 서찰을 주워들어 펼쳐 보았다.

 

 [앞으로 한 달간 저잣거리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행색을 잘 살펴보아라.]

 

 비밀문서치고는 황당했으나, 실은 깊은 속뜻이 숨어 있었다.

 

 궁 밖으로 나가 윗분들이 미처 굽어보지 못한 실태. 즉, 암행어사와 거의 비슷한 임무였다.

 

 혹여나, 도명에게 전달되기 전에 누군가 서찰을 볼세라 일부러 행색 얘기로 별 것 아닌 듯이 꾸며냈다.

 

 '...마패만 없는 암행어사인 게군'

 

 도명은 임무가 적힌 서찰을 한참 동안 들여다 보다 다시 붉은 실로 꽁꽁 묶어 품 속에 고이 간직하고, 궐을 잽싸게 나갔다. 아마 며칠은 궐에 들어오지 못할 터였다.

 

 .

 .

 .

 

 "여어, 오늘 갓 잡은 팔딱거리는 생선입니다! 생선뿐입니까? 해산물 또한 차고 넘치게 있습니다!"

 

 "사모하는 정인에게 선물할 어여쁜 장신구들과 단아한 멋을 뽐내는 목검이 있습니다~이리 와서 구경하시어요들!"

 

 "정말 빛깔 고운 형형색색의 비단들이 여기 상점에 다 모였으니 구경 좀 하시게나!"

 

 대낮에 저잣거리를 걸어보는 게 언제였던가...8살 때부터 산용에게 거둬져 산 속에서 살았던지라 도명은 이런 광경을 보는 것이 오랜만이었다.

 

 "아이고, 거기 잘생기신 나으리! 이 목검 하나 장만해서 멋들어지게 차시는 건 어떠신지요?"

 

 정처 없이 돌아다니던 도명은 한 상인이 불러 세웠다. 목검이라...철검보다는 약하지만, 호신용으로는 꽤 쓸만할 터였다.

 

 "그러면 가벼운 무게로 하나 주십시오"

 

 도명의 주문대로 가볍고도 길지 않는 중간 기장의 목검이 나타났다. 손에 착 감겨우는 게 호신용으로 정말 유용할 듯했다.

 

 "얼마요?"

 

 "한 냥만 주십시오"

 

 도명은 품 안의 노잣돈에서 한 냥을 꺼내 상인에게 전했다. 한 푼이 귀한 듯 상인의 입은 가로로 길게길게 늘어졌다.

 

 그렇게 목검을 하나 구입하고 유유히 돌아다닐 때쯤...

 

 "아니, 여기서 장사하려면 자릿세를 내라니까 그러네!"

 

 "아저씨들 제발요. 돈 있으면 제가 여기서 장사를 왜 하겠습니까"

 

 "장사 밑천도 없으면서 팔아먹으려고 한 게냐? 참으로 고약한 도둑년이로구나!"

 

 한 소녀가 비단을 옆에 산처럼 쌓아둔 채 험악한 사내들과 씨름하고 있었다. 함부로 나서고 싶진 않았다만 쪽수로 보나, 체격으로 보나 참 불리하게 상화이 돌아가는 듯 싶어 도명은 결국 상황에 개입하기로 했다.

 

 "무슨 일이오?"

 

 "네놈은 또 누구냐?"

 

 "지나가던 행인이오"

 

 "아, 그럼 계속 지나가시지 왜 우리에게 행패요?"

 

 "행패는 당신들이 하고 있는 것이고. 어찌하여 이 어린 소녀를 그리 몰아붙이는게요?"

 

 "글쎄, 장사를 하려면 응당 자릿세를 내야 할 것을 여기 이년이 못 내겠다지 뭐요?"

 

 억울한 듯 호소하는 그의 말에 도명이 옆을 돌아보니 어린 소녀가 고개를 숙여 벌벌 떨고 있었다. 몰골을 보아하니 가난한 집 아이 같았다.

 

 "자릿세는 누가 정한 것이며, 굳이 당신들에게 내야 할 까닭이 무엇이오? 이 일대 땅덩이가 그대들 것이면 모르겠으나, 막무가내로 이리 나오면 곤란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 이놈이!"

 

 참으로 정직한 도명의 말에 사내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해졌다. 말본새도 본새거니와, 어린 놈의 자식이 자신에게 이래라저래라 훈수 두는 게 마음에 안 들었던 까닭이었다.

 

 "한번 해보자는 것이냐?"

 

 "여기서 흙먼지를 일으키면 고운 비단들에 다 묻을 것이니, 저기 씨름판에서 붙어 보는 게 어떻소?"

 

 결국 싸움을 피하지 못한 도명은 싸우기 좋은 장소를 골랐다. 거절하는 것은 사내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사내들 또한 순순히 따랐다.

 

 "자, 덤벼 보거라"

 

 "쪽수는 우세하나, 완력은 미약한데 견딜 수 있겠소이까?"

 

 저, 저 어린 놈의 자식이...

 

 더 이상 그 사내에게 남아있는 이성이란 없었기에 사내는 앞뒤 안 재고 도명에게 달려 들었고, 사내의 무리 또한 합세해서 달려 들었다.

 

 .

 .

 .

 

 "괜찮으십니까?"

 

 사내들을 목검 하나로 가볍게 제압해버린 도명이 아까 그 소녀에게로 가서 물었다. 하는 행태를 보아하니 비열하고 졸렬한 자들인데 낭패라도 본 것이 아닐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니요?"

 

 "선생님께서는 그저 제 갈 길 가도 무관한데, 제가 처신을 못해서 나서게 한 것이니 죄송스러울 수 밖에요"

 

 "처신이라기 보다는 궁핍한 운명 탓이라 말하는 것이 좋을 겝니다"

 

 "어째서요?"

 

 "그래야 낭자의 마음도 내 마음도 서로 편치 않겠소"

 

 "그렇다고 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껏 풀이 죽은 소녀의 모습에 도명은 옆에 놓인 비단을 집어 들었다.

 

 "참으로 빛깔이 고운 비단입니다"

 

 "어머니께서 손수 짜신 비단입니다. 빛깔뿐만 아니라 결 또한 무척이나 곱지요"

 

 "그럼...이 비단으로 안대 보관함을 만들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아, 그럼요. 꼭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왜..."

 

 "낭자께서 더 이상 미안해 하시지 말라고 제가 낭자께 져드리는 빚입니다. 부디 기쁜 마음으로 빚을 내어주십시오"

 

 참으로 배려 깊은 도명의 모습에 소녀는 금세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제 얼굴이 붉어졌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한 채 소녀는 당찬 목소리로 얘기했다.

 

 "꼭 그리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고운 안대 보관함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바늘에 손이 베여 피가 난다 할지라도 기쁜 마음으로 빚을 내어드리겠습니다. 헌데..."

 

 "무슨 문제라도 있으십니까?"

 

 "선생님께서는 어디에 사시는 분이십니까? 그걸 알아야 제가 가져다 드릴 텐데요"

 

 "날을 잡아주시면 제가 오겠습니다"

 

 "그러면...20일 괜찮으십니까?"

 

 "괜찮습니다"

 

 도명은 그리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도명의 뒷모습이 점이 되고도 모자라 바스라져 사라질 때까지 소녀는 비단을 품에 안고 그 모습을 바라 보았다.

 

 .

 .

 .

 

 "자영아. 뭐하니?"

 

 "아, 어머니. 오늘 낮에 저를 도와주신 분이 계셔서 선물을 만들어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구나. 헌데 얼굴이 어찌 이리 붉어?"

 

 "예? 제 얼굴이 붉다니요...당치도 않으신 말씀입니다"

 

 "그래그래. 이 어미가 나이가 들었는지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구나"

 

 "아, 어머니!"

 

 자영의 어미는 그렇게 실컷 자영을 놀리다 건넌방으로 들어갔다. 자영의 바느질에 방해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헌데...용 문양의 복장은 궁의 사람을 상징하던 게 아니던가?"

 

 험한 세상에 살아가면서 보고들은 것이 많아 왠만한 이치는 거의 깨우친 자영이었다. 아까의 사내는 어깻죽지에 용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그렇다면 필시 궁에 속한 사람일 터...

 

 "...내게 큰 뜻을 품을 수 있게 하늘께서 보내주신 분이신가"

 

 첫눈에 반해 모든 것을 걸 만큼 어리석은 계집은 되지 말자 다짐하였건만, 지금은 그런 다짐 따위 자영의 머릿속에 남아 있지 않았다.

 

 "행차가 30일이던가..."

 

 몇 년에 한번 나오는 왕의 행차가 있는 날을 되짚어 보며 자영의 입가에는 실금 같은 미소가 그려졌다.

 

 "왕의 눈에 들든지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궁에 들어가고 말 것이야"

 

 자영의 눈에는 어느새 단단한 결의가 들어찼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화. 그 후 우리... 2018 / 12 / 31 294 0 3991   
19 19화. 끝을 향해 달려가는... 2018 / 12 / 30 284 0 5592   
18 18화. 아플만큼 아름다운 2018 / 12 / 29 269 0 5130   
17 17화. 또 다시 엇갈리는... 2018 / 12 / 27 261 0 5310   
16 16화. 제 친구가 많이 힘들어합니다. 2018 / 12 / 27 268 0 5555   
15 15화. 매정한 하늘 2018 / 12 / 25 269 0 5242   
14 14화. 자꾸만 엇갈립니다. 2018 / 12 / 25 275 0 5305   
13 13화. 네가 있어야 할 자리 2018 / 12 / 23 261 0 5531   
12 12화. 아픈 과거 2018 / 12 / 23 270 0 5465   
11 11화. 서글프고 아픈... 2018 / 12 / 22 274 0 5059   
10 10화. 제 존재는 여기서 무엇입니까? 2018 / 12 / 20 276 0 5530   
9 9화. 붉어집니다. 2018 / 12 / 20 252 0 5278   
8 8화. 염원합니다. 2018 / 12 / 18 266 0 5466   
7 7화. 너라는 존재 자체가 그저 한 없이 고맙다 2018 / 12 / 17 278 0 7419   
6 6화. 참 신경 쓰이는 그분 2018 / 12 / 16 456 0 3918   
5 5화. 드디어 시작 2018 / 12 / 13 276 0 5265   
4 4화. 처음으로 생긴 사람 2018 / 12 / 12 274 0 5789   
3 3화. 내 사람인지 일개 호위무사인지 2018 / 12 / 11 280 0 5118   
2 2화. 든든한 방패 혹은 예리한 칼날 2018 / 12 / 8 270 0 5362   
1 1화. 두려워도 혼자 두려워야 하는 자리 2018 / 12 / 8 450 0 519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STOCK
단추씌
네가 추락했으면
단추씌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