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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벽한 카산드라에게 평화로운 삶을
작가 : 인싸집순이
작품등록일 : 2018.12.1

태양의 신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예언능력을 받았지만 결국 비참하게 요절한 그녀, 카산드라. 하지만 이번 생에선 촉망받는 사제 베르니스 로 굵고 길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남들 앞길은 족집게마냥 족족 맞춰도 자신의 운명이 보이지가 않는다?! 게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준다는 고대예언서를 찾는 도중 의도치 않게 도둑으로 몰려 일은 점점 더 꼬여가는데...

“완벽한 사제를 연기하시느라 무척 고되시겠습니다. 베르니스 사제”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공작님”
“베르니스 사제 아니, 도둑이라고 해야 하나”

시몬 공작가를 위해 일하라고 협박받는 그녀 “난 그냥 평온한 삶을 원할 뿐인데!”
평온한 삶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르니스 드니로의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

 
프레하 황궁으로 넘어가다
작성일 : 18-12-12 00:01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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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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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궁은 테베신학생 시절에도 가장 나중에 가려고 한 선택지였다. 그녀는 사교계와 맞지 않았고 그녀가 보기에 황궁은 제 2의 사교계나 다름없었다. 후궁들과 황후들의 소리 없는 전쟁터가 아니던가. 물론 현 황제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후궁 한명 들인 적이 없다고 하지만.

 

 어머니야 그냥 사교계 자체를 사랑했고 미망인이 황궁으로 들어가 봤자 좋은 소리들은 듣지 못할게 불 보듯 뻔했으니 황궁엔 별 관심이 없었다. 그 영향으로 베르니스도 황궁엔 관심은커녕 인생 자체에 황궁은 사양이었다.

 

 “근데 나 왜 여깄냐......”

 

 그녀는 어떻게 돌아가야 할지 머리를 싸매다가 순간 번쩍했다.

 

 ‘아니야! 이건 신이 주신 기회야. 제국 내 최다 서적을 보유한 곳이 바로 이곳이잖아!’

 

 그녀는 열망에 가득 찬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분명 곳곳에 황실근위대가 있을 테니 조심해야했다. 그녀는 신속하고도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황실도서관은 서쪽에 있다고 들은 기억이 있다.

 

 그 때 레오넬 2세와 제국의 공신들이 회의장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레오넬 2세의 시선을 붙잡는 이가 있었다. 짧은 머리의 익숙한 형체가 저 멀리 급한 걸음으로 걷고 있었다. 베르니스였다.

 

 ‘저긴 황실도서관 쪽인데.......?’

 

 공신들 중 한명이 레오넬 2세에게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폐하, 황후 간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후보자 최종 2명은 선정되었습니다만 나머지 한명은 프레하 제국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알아서들 해요”

 

 그러고는 갑자기 레오넬 2세는 들고 양피지를 옆에 있던 시종에게 넘겼다.

 

 “폐하 제발! 어디가십니까!”

 

 “황후 될 사람 유혹하러? 이따가들 봅시다. 파블로, 공신들 좀 막아줘”

 

 그리고는 그는 싱긋 웃었다. 그리고는 홀연히 황실도서관 쪽으로 뛰듯이 걷기 시작했다. 그의 신하들은 ‘전하 또 어디로 도망가십니까!!’ 하고 쫓아가려고 했으나 황실 수석 근위기사 중 한명인 파블로가 그들을 제지했다. 파블로의 한 치 변화 없는 표정에 신하들은 시무룩해져서 결국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다행히 황실도서관을 금방 찾아냈다. 방금까지 누군가가 있었던 건지 도서관의 문은 열려있었다. 역시 최다 서적 보유지인 만큼 엄청난 크기와 위용을 자랑했다. 그녀는 이전의 경험을 살려 도서관으로 소리 없이 숨어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으로 더 깊게 들어갔다. 그녀는 이윽고 프레하 제국의 역사만 모아놓은 책장에 멈춰 섰다.

 

 하필 사다리까지 있는 정도라서 오늘 내로 원하는 정보를 다 찾을 순 없을 것 같았다.

 

 “뭐해요?”

 

 아 씨 깜짝아. 입술 부딪힐 뻔했네.

 그녀는 화들짝 놀라서 소리난 곳으로 고개를 홱 돌렸더니 그녀의 얼굴 가까이 익숙한 얼굴의 남자가 있었다. 근데 얼굴은 익숙한데 누군지 기억이 안 났다.

 

 ‘누구더라?’

 

 그녀는 그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우리 또 보네요, 베르니스.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요?”

 

 “아, 뭐 개인 사정이 있어서. 음...... 네......”

 

 그녀가 속으로 ‘대체 누구지? 누구더라?’ 빠르게 눈알을 굴리고 있자 그가 자못 섭섭한 표정으로 답했다.

 

 “내 이름 기억 못하나보네요. 레오, 기억 안 나요?”

 

 “아 맞다!”

 

 “이거 진짜 섭섭하네. 내 외모가 어디서 빠지는 외모는 아닌데”

 

 저 근본 없는 외모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야. 하긴 근본 없진 않구나. 저 밝은 금발 머리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티가 흐르고 있으니. 게다가 어디서 빠질 인물은 확실히 아니다.

 그녀는 민망한 듯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하도 정신없이 살아서 그런가 봐요. 근데 황궁에서 일하시나 봐요”

 

 “아”

 

 그는 그녀가 눈에 띄자마자 달려오는 바람에 그녀에게 뭐라고 둘러댈지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한동안 생각하더니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난 것처럼 말했다.

 

 “황실 수석근위기사거든요.”

 

 “자기 직업 얘기하는데 뭐 그렇게 오래 걸려요?”

 

 “음....... 기사 작위 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아 네”

 

 그녀는 심드렁하게 답하다가 속으로 멍하니 생각했다. ‘황실 수석근위기사면 황제를 지척에서 보필하는 사람 아닌가? 근데 왜 여기서 노닥거리지’ 그녀는 그에게서 시선을 돌려서 다시 책등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뭐 찾는 책 있어요?”

 

 “아 네. 뭐......”

 

 그녀는 눈웃음을 지으며 꼬치꼬치 캐묻는 레오가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베르니스 는 공작가의 사제로 일한다고 들었는데-”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아요?!”

 

 이 사람 나 미행하고 다니는 거 아니지?

 그녀가 식겁해서 그에게 외치자 그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나는 황실 수석근위기사잖아요? 들려오는 건 많아요. 왜 공작가의 사제로 들어간 거 에요?”

 

 “그것도 개인사정이 있어서......”

 

 그놈의 개인사정 때문에 평화로운 2회 차 인생은커녕 노예나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또 곰곰이 생각해보면 앞에 놓여진 임무 같은 건 또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아등바등 애썼던 것 같다.

 

 “그럼 거기 그만두면 황궁으로 들어와요. 내가 좋은 자리 마련해볼게요. 평생 놀고먹을 수 있는 자리에요.”

 

 그는 세상 밝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자신 있게 말했다. 그녀는 대체 저 근본 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아직도 의문이었다. 그녀가 다시 시선을 책등을 훑으며 그에게 무뚝뚝하게 말했다.

 

 “황궁은 싫은 데요”

 

 “왜요?”

 

 “궁중암투는 정말 싫거든요. 그냥 평화로운 곳이 좋아요. 아 맞다. 그럼 레오 씨는 황제를 지척에서 보필하니까 알겠네요.”

 

 “뭘요?”

 

 “진짜로 황제가 남자를 좋아하나요?”

 

 그녀가 꽤 진지한 표정으로 묻자 그는 갑자기 시원하게 웃기 시작했다.

 

 “아하하하”

 

 그가 정신없이 호쾌하게 웃기시작하자 그녀는 얼이 빠졌다. 이내 정신을 퍼뜩 차리고는 그의 입을 가렸다.

 

 “진짜 미친 거 에요?”

 

 그는 이제 눈물을 흘리며 끅끅댔다. 이내 그는 눈물을 닦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히끅, 왜 그게 궁금해요?”

 

 “젊은 황제라는데 제위 오른 뒤로 황비든 황후든 하다못해 후궁도 뽑은 적이 없대서 저자거리에 그런 소문이 돌던데요...... 남자 구실을 못하시는 건가”

 

 그녀가 뒤에 진지하게 덧붙인 말에 또 한바탕 웃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제 진심으로 그의 명치를 세게 때리고 싶어졌다. 그녀의 굳은 표정에 그는 억지로 웃음을 참았다.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 책을 꺼냈다. ‘프레하 제국 위치에 군사적 이점’ 이라는 전술서 였다. 그녀는 그 책을 조금 훑어보았지만 쓸모 있는 정보는 역시나 나와 있지 않았다.

 

 “남자구실을 못하진 않아요. 다만 폐하께선 난잡한 성생활이 귀찮으실 뿐. 절대로 남자구실을 못하지 않아요, 베르니스.”

 

 그가 웃으며 계속 강조했다. 그런 과다한 정보는 필요 없는데요. 그녀가 고개를 심드렁한 표정으로 끄덕였다.

 

 “그럼 만약 현 황제가 난잡한 성생활도 싫어하고 후비나 황비 따위도 들이지 않고 오로지 황후만 보는 순정파 황제라면 어떨 것 같아요?”

 

 ‘아니 왜 그걸 나한테 물어?’

 

 그녀는 이제 그에게 가서 볼일 좀 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졌다. 언제 여기에 사람이 들이닥쳐서 그녀를 끌어낼지 모를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하긴 뭐, 그런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녀는 이 레오라는 남자를 이용할 셈이었다.

 

 “뭐,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좋아하시겠네요.”

 

 사실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그렇게 좋을 것도 아닐 것 이었다. 황실 입장에선 후사를 봐야 할 텐데 후비나 황비를 전혀 들이지 않는다면 오로지 황후한테만 후사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만약 황후가 아이를 갖지 못하면 가신들은 후비를 들이라고 압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분 말고, 베르니스는 어떨 것 같아요?”

 

 “전 사제니까 그럴 일은 상상 속에서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녀가 단호하게 답하자 그가 싱긋 웃었다.

 

 “사제라고 사랑을 못하는 건 아니잖아요. 셀레나 황후도 있었고, 제국법에도 사제의 혼인은 금지사항이 아니에요”

 

 사랑이라. 그 순간 그녀는 우습게도 조슈아를 떠올렸다. 대체 왜 그를 떠올렸는지 그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요절할지도 모르는 그녀의 삶에 그런 건 너무 먼 얘기였다.

 

 “글쎄요. 한 사람한테만 사랑을 받는 건 좋기야 하겠죠.”

 

 그녀가 꿈꾸듯 답하자 그가 싱긋 웃었다. 그녀는 금방까지 보고 있던 책을 다시 책장에 집어넣었다. 오늘은 갑자기 들어온 것이니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순 없었다. 이 정도에서 만족해야 했다. 게다가 리브로가 자신을 찾고 있을지도 몰랐다. 그녀는 황실 도서관 출구로 향해 걷기 시작했다. 아까와 달리 그는 그녀의 옆에서 나란히 조용히 걸었다.

 

 

 ***

 

 

 그녀는 황실도서관을 나와서 다시 처음위치를 향해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레오에게 작별인사를 하려고 했다. 그 때였다.

 

 “폐하. 역시 여기 계셨군요.”

 

 나란히 서있는 그들에게 예를 다한 황실 근위기사 제복을 입은 무리가 보였다. 그녀는 문득 레오와 그들 무리가 입은 옷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레오의 옷은 그들의 제복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화려했다. 게다가 레오를 바라보며 말하는 걸 똑똑히 들었다.

 

 폐하.

 

 잠깐만 이게 무슨.

 그녀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황실 근위기사 중 한명이 그녀를 보고 갸우뚱한 표정이었다.

 

 “폐하, 옆에 계신 분은 요전에 뵈었던 ......”

 

 “파블로”

 

 “네, 하문하소서”

 

 “리카르도를 불러. 황후 마지막 후보자를 정했어.”

 

 그녀는 당황해서 도저히 어떻게 흘러가는 상황인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여태까지 고위 귀족가문의 아들이겠거니 했던 사람이 현 프레하 황제라는 건가 지금? 그녀는 황급히 그를 향해 무릎을 꿇었다.

 

 “폐하, 사제 베르니스 드니로, 폐하께 큰 결례를 범해 - ”

 

 그러나 그가 그녀의 말을 끊듯 다정하게 그녀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그녀의 눈을 뚫어질 듯 바라보았다.

 

 “베르니스 드니로 사제”

 

 “네.”

 

 그녀는 그의 눈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대에게 황후 최종 후보자로 임명됐다는 정식임명서가 오늘 갈 겁니다.”

 

 “하오나 폐하 저는 신의 말씀을 받드는 사제로서 - ”

 

 “그에 대한 말은 아까 충분히 내 의견을 피력했습니다만”

 

 그가 싱긋 웃으며 말했지만 그 미소 속엔 무언의 압력이 있었다. 그녀는 할 수 없이 목례했다. 아 젠장. 조슈아 공작이고 황제고 어쩜 이렇게 지 멋대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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