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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에게 까칠한 슈퍼스타님
작가 : 미자
작품등록일 : 2018.11.21

' 얼굴도 남들 눈에 그래 만점!
몸매도 남들 눈에 그래 만점!
하지만 넌 성격은 빵점이야!
근데 뭐? 그런 까칠하기 그지없는 이은석이 넘사벽 스타가 됐다고??'

까칠까칠 슈퍼스타 '유리안' 알고 보니 이혼녀 킬러?

' 좋다 이거야! 돌싱이건 뭔 싱이건 정수현!! 기다려라. 이번엔 절대 안 놓쳐.'

다시금 내 눈앞에 나타난 까칠한 그 녀석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왠지 모를 이끌림에 수현은 점점 흔들리는데.

' 정신 차려 정수현. 착각하지말자. 착각하지마. 저런 녀석이 뭐가 부족해 나를......'

그 녀석의 감춰뒀던 비밀이 하나씩 풀려나는 알쏭달쏭 고군분투 슈퍼스타 야릇 로맨스.

 
22. 의도
작성일 : 18-12-11 19:46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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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 위에 층이 리안 씨가 사시는 곳 맞죠?"

 " 아...... 네."

 " 거의 구조는 여기랑 같겠죠? 제가 사모님 때문에 연예인 집도 구경하고 영광이네요. 후후후 자 이제 다 됐습니다. 혹시 마음에 안 드시는 부분 있으시면 이쪽으로 연락주세요.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아니에요. 너무 깨끗이 잘 정리해 주셨는걸요. 수고하셨습니다."

 " 별말씀을요. 그럼 이사한 집에서 좋은 일 가득하세요."

 " 네 감사 드려요.(싱긋)"

 

 수현과 은아 그리고 율이 이사가 끝난 집으로 들어왔다.

 

 " 포장이사 좋다 좋다 들었지만, 여기처럼 싹 다 해놓는 곳 처음 본 거 같다."

 " 그러게 나도 놀랐어. 손댈 곳이 하나 없네."

 " 집 자체에 갖춰진 것들이 많아 더 그렇게 보이나. 그나저나 진짜 이런 집에 사람이 살긴 하는구나."

 " 나도 은석이네 처음 갔을때 너처럼 놀랐었지. 후후후"

 

 들어오는 입구부터 놀라움 자체였다. 엘리베이터 홀을 개별 사용하는 것부터 최첨단 CCTV 설치로 외부로부터 철저히 차단된 생활. 내부는 어떠한가. 은아는 집안을 돌아다니면 돌아다닐수록 눈이 휘둥그레진다. 자신의 집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어느 정도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말 그대로 상위 1%로의 삶이었다.

 

 " 너 진짜 대단한 사람을 만나기는 하는가보다. 이은석이 성공했네! 성공했어."

 " 자꾸 그러지 마. 정말 율이 하나 보고 들어온 거지만 이게 좋은 선택인지 아직도 흔들리고 있다고."

 " 확실한 건 너........ 봉 잡았다는 거야."

 " 미안하지만, 친구 이건 내 집이 아니야. 잠시 얹혀사는 집이라네."

 " 얹혀살던 업혀 살던 이건 뭐........."

 " 왕국이지. 그들만의 왕국."

 " 맞아. 이건 왕국이다."

 

 이 집의 심볼 마크라 해도 과언이 아닌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는 샹들리에. 둘은 거실 중앙에 위풍당당 걸려있는 크리스털 샹들리에를 바라본다. 상류층의 우월함을 유감없이 들어내기에 이보다 더 멋진 장식품이 또 어디 있을까.

 

 ****

 

 " 피터가 온다고?"

 " 일주일도 남지 않았어."

 " 골치 아프게 생겼네."

 " 왜?"

 " 그 녀석 오는 곳에 바람 잘 날 없다고. 잘 알면서 그래."

 " 그 바람 잘 날 없는 곳이 왠지 너희 집이 될듯해."

 " 무슨 소리야?"

 " 피터가 너희 집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나 봐."

 " 미쳤어?!"

 " 안젤라 봐서라도 이해해줘. 엄청 들볶나 봐. 그리고 촬영일정 빡빡해 집 들어갈 일 별로 없잖아."

 " 그러니까 촬영하기도 죽겠는데 왜 이런 것까지 신경 써야 하냐고?"

 " 수현씨와 너의 미래를 위해?"

 " ?"

 " 이번에 피터 영화감독 데뷔하는 건 알고 있어?"

 " 헤~에 그 녀석이 그런 재주도 있었어?"

 " 이런 재주는 없었데가 맞는 말이지. 피터야 미카엘에게 보고 듣고 자란 것만으로도 이미 경험 이백 치라고."

 " 근데?"

 " 가까이서 너랑 지내며 맞춰 보고 싶은가 봐."

 " 그럼 24시간 밀착 오디션이라는 거야?"

 " 오디션은 아니야. 이미 너로 정해졌으니까."

 " 그럼 뭐야 그 녀석."

 " 디테일한 것까지 파악해 캐릭터를 철저히 너에게 맞추려고 작정을 했나 봐."

 " 아!! 진짜 그 돌아이!!"

 " 돌아이지만 능력은 믿을만해. 지금 우리에게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어. 너를 위한 영화야. 이게 너와 수현 씨에게 좋은 일이란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테니 더 말하지 않을게. 결정은 네가 해."

 " 그렇게 말하는데 안 할 수 없잖아."

 

 피터와의 동거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은석은 스트레스가 몰려온다. 타인이 자신의 개인적 공간에 들어온다는 것만으로도 그럴 테지만 스캔들 메이커 피터라는 게 더 큰 문제였다.

 

 " 그리고 말하지만, 여자는 우리 집에 데려올 생각 말라고 못 박아둬. 그랬다간 죽여버릴 거야."

 " 후후후 알았어."

 

 아무 문제 없이 조용히 돌아갈 피터가 아니기에 은석은 걱정이 앞선다.

 

 ' 그 자식 때문에 수현이랑 만나기도 쉽지 않겠군.'

 

 " 무슨 생각하는지 아는데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이번에 피터 목표가 한국여자라더라."

 

 지 대표의 말에 은석은 뜨끔한다. 정말 그녀와 적이 아니라는 게 천만다행이라 여기는 은석이다.

 

 ****

 - 할리우드 에이전시-

 

 " 일단 이 정도가 한국방문했을 때 스케줄이야."

 " 땡큐 안젤라. (싱긋)"

 " 정말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이미 리안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알잖아."

 " 일상의 디테일한 모습을 보는 건 다른 문제야. (싱긋)"

 " 사생활 침해라고. 그리고 리안은 우리가 어떤 배역을 줘도 연기해 낼 아이라는 거 알고 있잖아. 장난도 정도껏 쳐."

 " 장난 같아?"

 

 항상 가벼운 피터의 표정이 날카롭게 변한다. 순간 안젤라는 그 모습에 압도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 난 리안 자체를 캐릭터화시키고 싶은거야. 그리고 그 녀석 주변엔 이쁜 여자가 많거든 후후후"

 

 역시 미카엘의 아들이다. 평상시 여유롭고 장난스러운 그였지만 일과 관련된 부분에선 다른 이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옴짝달싹할 수 없게 만드는. 다시금 평소의 그로 돌아왔지만, 안젤라는 쉽사리 입을 열 수 없었다.

 

 " 알았어. 하지만 단 한 명의 여자라도 자신의 집에 데려온다면 그 즉시 발로 걷어차 내쫓아버린다고 전하랬어."

 " 하하하 역시 그 녀석 답네."

 

 

 호쾌하게 웃는 피터의 책상 위의 펼쳐져 있는 리안의 수십장의 사진들. 사진만으로도 넘쳐나는 자신감에서 피터는 확신한다. 자신의 뮤즈로 리안만 한 사람이 없다는걸.

 

 ****

 

 " 가까이 사니 이렇게 편하게 볼 수 있고 율이에게 고마워해야겠는걸."

 " 후후후"

 " 율이는 자?"

 " 응 낯설어 그런지 잠드는 데 오래 걸렸어."

 " 그렇겠지. 율이방 내가 꾸며놓은 건데 마음에 들어 해?"

 " 응 너무 좋아했어. 시간 없다면서 언제 그렇게 신경 썼어?"

 " 그 정도는 할 수 있어."

 " 다시 촬영하러 가야 하는 거야?"

 " 아쉽지? 그냥 간다니까 크크크"

 " 응 아쉬워. 너무 바쁜 남친을 뒀어."

 

 수현의 사랑스러운 작은 투정에 은석이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다.

 

 " 조금만 참아. 그리고 내가 말한 거 생각해 봤어?"

 " 아직........ "

 " 급하게 결정할 필요 없어 충분히 생각해도 늦지 않아."

 " 응."

 

 영화가 끝나고 어느 정도 한국스케줄이 정리되면 은석은 할리우드로 가야 한다. 당연히 수현과 율이 둘과의 동행을 원했기에 그녀에게 결정을 맡겨놓은 상태였다. 억지로 자신의 상황에 수현이 껴 맞춰지는걸 은석은 원치 않았다. 물론 거절한다면 슬프겠지만.

 

 ****

 

 " 주연아 일어났어? 이제 나가야 해."

 " 응 나갈게."

 

 마무리 촬영으로 주연 역시 쉴 틈이 없다.

 

 " 얼마 못 잤지?"

 

 차에 오른 주연에게 인오가 걱정스레 묻는다.

 

 " 괜찮아. 이제 잔뼈가 굵어 그런지 익숙해."

 " 그러니까 벌써 10주년 준비도 해야 하고 내년에는 더 바쁘겠어."

 

 차창 넘어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까만 새벽. 살짝 열린 창문 사이로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와 코끝을 시리게 만들고 있다. 데뷔 10주년이 얼마 남지 않은 주연이지만 지금껏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던 그녀기에 리안과의 키스 신으로 피어오른 마음의 일렁임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그녀였다.

 

 " 오빠"

 " 응?"

 " 나 백호 안가."

 " 어? 그럼 어쩌려고 지금 있는 소속사에 그냥 계속........."

 " 아니 가고 싶은데 있어."

 " 그때 말했던? 어딘데?"

 " GR"

 "GR....... GR이면 리안 소속사?"

 " 어."

 

 몇 날 며칠 고민하던 주연은 결심한 듯 인오에게 자신의 결정을 내비친다. 다른 마음에 대해선 아직 확실치 않지만 리안의 연기에 자신이 앞도 됐다는 건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피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 두고 보면 알겠지.'

 

 주연은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 해를 맞으며 밀려오는 피곤함에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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