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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꽃구름처럼
작가 : 멀이
작품등록일 : 2018.12.10

[재상여주/가인남주/달달과 가벼움을 지향/하지만 장담 못하겠음]


'눈 떠보았더니 글쎄 내가 소설 속 주인공!'
뭐하세요?
이란 소설이 유행하고 있대.
그래서요.
모름지기 유행은 따르라고 있는 법 아니겠어?
어디 계속해 보시지.
-잠깐만 책 사러 나갔다 올게.
이것들은 다 누가 처리하고요?
미래의 나! 부탁할게!
야, 서하령! 주인님! 아가씨! 거기 안 서!

>진짜 이렇지는 않습니다.

 
2화
작성일 : 18-12-11 13:56     조회 : 229     추천 : 0     분량 : 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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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매일 아침은 전쟁이었다. 실제로 피가 튀고 살점이 떨어지는 전투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만한, 또 그에 버금가는 난장판이 매일 새롭게 아침마다 이어졌다. 서가장의 모든 인원의 식사를 책임지는 부엌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으뜸을 달리고 있었다. 그 사람들의 노고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세류는 본인도 그만한 전쟁을 아침마다 치른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으어어어.”

 “아가씨, 아침마다 못 일어나시면 어떡합니까. 일어나시죠. 오늘은 휴일이니 등청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아, 늦잠을 자는거지이.”

 “아침은 다같이. 아가씨가 정해두신 겁니다.”

 “우어어, 세류 진짜 치사해.”

 “제가 어디가 치사합니까. 치사하면 아가씨지. 일어나세요. 여기서 더 늦어지면 제가 등청을 못합니다.”

 “알았어, 알았어. 너 나가면 몰골 정리하고 나갈게.”

 “저 나가고 바로 주무시려고요.”

 “치사한 놈. 이럴 때는 그냥 모른 척 해주는 거야.”

 

 본래도 잘 일어나지 못하지만 휴일만 되면 침상과 한 몸이 되어 떨어질 생각을 않는 제 주인 때문이다. 부드럽게 깨웠더니 이불을 품에 안고 몸을 동그랗게 말질 않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목소리에 제 귀를 막으며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지를 않나. 모르는 척, 을 중얼거리며 이불 속으로 얼굴을 파묻는 하령의 모습에 세류는 길게 한숨을 내쉬고 이불 끄트머리를 쥐어 탈탈 털어내기 시작했다.

 

 “끄악!”

 “일어나시죠. 오랜만에 제가 잔소리 몇 절을 하는지 궁금하신 모양이십니다.”

 “아, 정말! 좀 곱게 대하란 말이야. 내가 너처럼 몸 단련한 사람인 줄 알아?”

 

 머리를 찧었다며 입을 삐죽거리는 이를 어르고 달래 사람의 몰골 비슷하게 만들어 놓고 나서야 세류는 방 밖으로 나설 수 있었다. 한참 머리를 들여다보고 정리해주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던 하령은 장난삼아 옷도 갈아입혀 주지 그러냐며 농을 던졌다가 기가 막힌 표정에 다시금 툴툴거렸다. 장난도 못 쳐. 다 큰 처자가 할 소리는 아닙니다.

 

 전날까지 닷새를 자택에 들어오지 못하고 황궁에서 반쯤 살림을 차렸던 하령은 복잡했던 일이 풀리자마자 바로 황제에게 가서 배 째라, 드러누웠다. 내 근로권 보장 안 해주시면 본가로 내려갈 거라고. 부러 한참을 고민하던 척을 하던 황제는 이내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 쉬다 오시게. 밤낮없이 닷새를 일하고 하루를 쉬라는 건 도둑놈 심보가 아니면 뭘까.

 

 그에 이를 박박 갈며 돌아온 하령은 자신을 깨우지 말라며 동살이 비출 무렵에 침상에 들었지만 두 시진도 되지 않아 세류가 깨우러 들어왔던 것이었다. 피곤해서 지금 당장 쓰러질 것 같았지만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하령은 불만이 툭 튀어나오려는 것을 애써 꾹 참으며 옷을 갈아입고 식탁 앞에 겨우 앉은 참이었다. 하지만 여즉 잠의 세계를 헤매고 있는 몸은 자신의 의지를 가뿐하게 무시한 채, 의식을 저 멀리 보내려 노력하고 있었다.

 

 “아가씨, 밥 앞에 두고 주무시지 마세요.”

 

 숟가락에 밥을 뜬 채로 고개를 푹 숙이고 도롱도롱 잠에 빠져들었던 하령은 재빨리 고개를 들며 습관적으로 고개를 휘휘 저었다. 눈가에 가득 묻어있는 잠을 내쫓듯 눈을 빠르게 깜빡거리고 숟가락 위의 밥 한 술을 냠, 입에 넣은 하령은 우물거리는 소리로 중얼거렸다.

 

 “안 잤어.”

 “입가에 침.”

 “쓰읍.”

 

 응? 없는데? 놀고 있는 다른 팔로 볼을 문질렀음에도 손끝에 묻어나오는 것은 없었다. 불만족스럽게 중얼거리며 인상을 찌푸렸음에도 세류는 여상한 얼굴로 생선살을 발라 하령의 숟가락 위에 올려두었다.

 

 “드세요.”

 

 인상을 찌푸린 채로 다시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하령은 숟가락 위에 올라온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듯 반쯤 감긴 눈으로 숟가락을 다시 입으로 가져갔다. 입에 있는 것을 씹어 넘기고, 다시 밥을 한가득 푸자 세류는 다시 반찬을 집어다 올려주었다. 몇 번의 일련의 과정을 가만히 지켜보던 곽 아주머니는 감탄 아닌 감탄을 하며 두 사람을 번갈아 보았다.

 

 “아가씨는 언제 더 크셔서 시집가시겠어요?”

 “혼인하려면 다른 집 사내를 데려와서 살아야지, 내가 가라고요?”

 

 밥을 꿀꺽 삼킨 하령은 어이없다는 듯 대꾸했다. 무려 서가 가주 대리인 내가 말이야. 시집을 가라고? 장가를 와야지!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 하령의 모습에 이번엔 세류가 답했다.

 

 “말씀 한 번 잘하십니다. 그러면 장가 올 사람은 있고요?”

 “데릴사위. 아님 양자라도 하나 얻지 뭐.”

 “어르신들 난리 납니다.”

 “괜찮아. 그럼 여기 경으로 오시겠지, 뭐.”

 

 다시 밥을 입에 쏙 넣은 하령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내 시집 문제도 문제지만,

 

 “우리 세류는 누가 데려갈까. 여기 서가장에 묶여있어, 황궁에도 묶여있어. 이중 계약까지 하는 사내 누가 좋다할꼬.”

 “걱정 안하셔도 알아서 잘 갈 겁니다. 무슨 걱정이 그리 많으십니까.”

 “아구, 우리 세류. 불쌍해서 어쩌누.”

 “아가씨.”

 “어이구, 우리 세류. 늦어서 어쩌누. 빨리 안가면 진짜 늦는다?”

 

 더 늦으면 지각이라고 호들갑을 떨며 세류를 내쫓아낸 하령은 그제야 찾아온 자유에 꾸물꾸물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들쳐 매고 다시 잘 준비를 했다. 세류가 알았으면 당장에 일어나서 책이라도 보시라, 난리를 쳤겠지만 그가 없는 지금은 그녀가 왕이었다. 호랑이가 죽자 여우가 왕 노릇을 한다 하였나. 지금 자신이 딱 그 짝이었다.

 

 볕 좋은 정자에서 자리 깔고 누운 하령을 탓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주인의 권위가 두려워서도, 주인이 성격이 더러운 것도 아니었다. 애초에 이곳 연에서는 신분도, 성별도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 곳이었다. 하령은 무겁게 감기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한 채, 잠에 빠져들었다. 적당히 간지럽히는 햇볕이 마음에 들었다. 아른거리는 눈 뒤로 불만스레 중얼거리며 나서던 세류가 떠올랐다.

 

 오래 전, 이 땅에는 괴물이 살았다고 한다. 신화 속의 무언가로 치부되는 이야기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사람들의 입을 오르내리곤 하였다. 그 안에서 일반 사람이 가질 수 없는 힘을 가진 이는 모든 괴물을 소탕한 후에 스스로 몸을 숨겼다는 설화는 연의 어린 아이라면 누구나 듣고 자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영웅의 뜻을 이어받은 이가 세운 나라가 역사서로 확인되는 최초의 나라, 연이었다.

 

 지금 하령 자신이 사는 연과 같은 나라는 아니나, 그를 잇는다며 연의 초대 황제가 공표했기 때문에 연의 사람들은 다들 그 영웅의 후손이라 스스로 자부하며 살아갔다. 세월에 묻힌 영웅은 그들과 같이 검은 머리칼에 흰 피부, 태양처럼 빛나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니. 그랬기 때문에 연의 사람들은 유독 외지인에게 박한 편이었다.

 

 그리고 세류는 외지인이었다. 연에서는 신분도, 성별도 문제될 것은 없었지만 그의 외모는 심히 문제가 되고도 남았다. 언제, 어디에서부터 흘러들어온 것인지 모르게 그는 이곳 사람과는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검은 머리칼과 검은 눈동자가 보편적인 이 땅에서 은청색의 머리칼과 보랏빛 눈동자는 유독 튈 수밖에 없었으니. 그의 외향에 비추어 막연하게 그가 북쪽에서 왔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마저도 확실하지는 않았다. 세류 또한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부러 기억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 같기에 넘어간 것이 근 스무 해였다. 숫기 없고 매사에 부정적인 아이가 사실 유난히 정이 많고 잔소리가 심한 사람이란 것을 알고, 같이 지내온 지가.

 

 실력이 있음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간혹 부당한 처사를 받고 있음을 하령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나서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 편견과 더불어 하령 자신의 위치 때문에. 지긋지긋한 내전이 겨우 끝날 무렵에 남은 것이라곤 한 줌이나 될까 싶은 인재들과 텅 빈 국고뿐이었다. 황제가 자주 칭하는 늙은 너구리 떼들은 많이 살아남았지만 손에 쥔 것들을 놓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무 해가 조금 넘는 시간 안에서 황제가 두 번은 바뀌는 동안에도 상황이 바뀌지는 않았다.

 

 그 와중에 젊은 황제와 어린 재상이 권력을 잡았으니 다른 이들은 오죽하겠나. 꼬투리 잡히지 않기 위해 매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래도 마음에 안 든다고 툭하면 상소가 올라오고 읍소를 하는데, 그 와중에 편의를 어찌 봐줄까. 혼곤한 정신 속에서도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중얼거리던 하령은 숨을 한 번 크게 내쉬고는 또 다른 수마 속으로 퐁당 빠져들었다. 마치 물결이 일어 모든 풍경이 흐려지는 것처럼 한데 뒤엉키던 시야는 언젠가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날이었다. 뭉게뭉게 구름이 예쁘게 떠다니고, 쨍한 태양 볕은 그리 따갑지도, 서늘하지도 않았던 어느 날이었다. 이따금 세류도 지나가듯 동의하기도 했었다. 너무나도 좋은 날이었다고.

 

 다섯 살이었던 하령은 집안 고용인들에게 조르고 졸라 성도 내로 구경 나갔던 날이었다. 성도에 뭐가 온다고 했더라. 유명한 극단이 온다고 하였는지, 아니면 어여쁜 장신구가 새로이 들어온 날이라고 하였는지. 그날의 하령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 유난히 맑음에, 기다리던 날이 돌아옴에 기뻐하며 외출을 했었다.

 

 고용인들은 바삐 자신의 할 일을 하며 자신들의 아가씨를 챙기기도 버거웠던지라, 어린 하령은 얌전히 유과 가게에서 다리를 달랑거리며 앉아 지나가던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내전이 시작되기 직전이었을까, 다들 깨끗한 입성으로 돌아다니는 와중에 유독 그늘에 숨어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바라보는 이가 눈에 들어왔다.

 

 왜 눈에 들어왔을까. 지나고 생각해보면 참 별 것 아닌 이유였던 것 같은데. 오랫동안 씻지 못해 본래의 빛깔을 잃어버린 아이는 무심한 눈빛으로 주변을 훑어보고 있었다. 깜빡깜빡, 눈을 끔뻑거리던 어린 자신은 가게 앞 평상에서 폴짝 뛰어내려 큰 길을 가로질러 거리의 아이에게 도도도 달려갔다.

 

 ‘저기요, 누구 기다려요?’

 

 얘는 뭐지, 딱 그 눈빛으로 하령을 바라보던 이는 아이의 말을 들은 자신이 어이가 없는 모양인지 고개를 살짝 돌려 그를 외면했다. 되려 그 모습에 오기가 생긴 하령은 그에게 끊임없이 종알종알 말을 걸며 시선을 따라 요리조리 기웃거렸다. 예쁘다는 둥, 원래 머리색이냐는 둥, 어디서 왔느냐는 둥. 그러나 끝끝내 대답하지 않는 그에게 약이 오를 즈음에, 하령은 결국 그의 반응을 끌어낼 요량으로 소리쳤다.

 

 ‘나랑 같이 가요!’

 

 무얼 말하든 무심하던 눈동자가 그 말에 일순 커진 것을 하령은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무모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해야 할 것만 같았으니. 집으로 끌고 가, 씻기고, 입히고, 먹이는 것은 자신이 아닌 집안 어른들의 몫이었으나 하령은 남몰래 뿌듯해했다. 그저 아이의 반응을 이끌었다는 것 하나와, 다행히 혼나지 않았다는 것 하나 덕에.

 

 제 꿈결 같은 기억 속에 있는 세류가 너무나도 작고 귀여웠고, 철없이 행동하는 자기 자신도 재미있었다. 때마침 어린 자신을 세류가 돌아보고 있었다. 그 조그마한 입술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기대되어 하령은 뿌듯이 웃었다. 하지만 곧장 입을 열고 흘러나오는 말은 성년을 지난 어른의 것이었다.

 

 “무에 그리 재미있으십니까.”

 

 헉. 하령은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어렴풋이 비치는 얼굴은 의구심을 가득 담은 채,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뒤로 비치는 하늘은 이미 붉은빛과 보랏빛이 한데 섞여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빛을 받아 유난히 붉은 빛을 띠는 은청색 머리카락이 사르륵 소리를 내며 얼굴을 간지럽혔다. 하령은 그 머리를 치울 생각조차 하지 않고 멀거니 세류를 올려다보며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그것을 어찌 해석한 모양인지 일순, 보랏빛 눈동자가 가늘어졌다.

 

 “설마 아침부터 지금까지 예서 주무신 겁니까.”

 “히끅.”

 

 어찌나 놀랐는지 순간 튀어나온 딸꾹질에 하령은 파스스, 굳어버렸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겠다는 듯, 세류는 대강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이불이라도 챙겼으니 다행이지.

 

 “아가씨가 하시는 일이면 빤하지 않습니까. 뭐라 하고 싶긴 한데….”

 

 요 며칠 고생하신 것도 있고 하니. 세류는 뒷말을 삼키며 웃어보였다. 환히 웃는 그 얼굴이 못내 무서운지 그의 아가씨는 파들파들 떨면서 그가 내민 손을 맞잡았다. 말과는 달리, 손은 유난히 따뜻했다. 혹, 천신의 것일까 오해했을 만큼 고운 눈동자가 그녀를 따뜻하게 내려다보았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것만은 변치 않는 것처럼. 하령은 그것이 못내 즐거워, 마주잡은 손에 힘을 주고 마주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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