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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완벽한 카산드라에게 평화로운 삶을
작가 : 인싸집순이
작품등록일 : 2018.12.1

태양의 신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 예언능력을 받았지만 결국 비참하게 요절한 그녀, 카산드라. 하지만 이번 생에선 촉망받는 사제 베르니스 로 굵고 길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남들 앞길은 족집게마냥 족족 맞춰도 자신의 운명이 보이지가 않는다?! 게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준다는 고대예언서를 찾는 도중 의도치 않게 도둑으로 몰려 일은 점점 더 꼬여가는데...

“완벽한 사제를 연기하시느라 무척 고되시겠습니다. 베르니스 사제”
“...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공작님”
“베르니스 사제 아니, 도둑이라고 해야 하나”

시몬 공작가를 위해 일하라고 협박받는 그녀 “난 그냥 평온한 삶을 원할 뿐인데!”
평온한 삶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베르니스 드니로의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

 
납치
작성일 : 18-12-10 00:04     조회 : 290     추천 : 0     분량 : 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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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니스의 요청에 따라 회의는 다시 소집되었다. 공작의 집무실에 모인 델핀과 디오니의 표정은 의아해보였다. 조슈아는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책상에 걸터섰다.

 그는 주치의가 다녀간 뒤로 기가 막힐 정도로 빠른 차도를 보여서 그의 팔은 말짱해보였다.

 

 “사제의 요청에 따라 회의를 다시 소집했다. 그리고 디오니, 여장은 하지 않는다. 델핀과 함께 엄호임무에 충실해. 베르니스 사제는 나와 같이 연회에 참석한다.”

 

 조슈아가 어쩐지 안도감이 깃든 표정으로 말했는데 이에 반해 디오니는 크게 실망한 표정이었다. 그러다가 디오니는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외쳤다.

 

 “엄호를 여장하고 하면 안 됩니까?”

 

 여장이 더 중요한거야?

 베르니스는 알다가도 모를 디오니의 취향에 눈만 껌벅거렸다. 델핀은 ‘에휴’하고 한숨을 내쉬었고 공작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내 공작은 베르니스에게 할 말을 하라는 듯 고갯짓을 했다. 베르니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델핀님, 머리카락 몇 가닥 좀 주시겠어요?”

 

 “네?”

 

 황당한 델핀의 얼굴은 갑자기 아픔으로 물들었고 이내 ‘악!’하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옆에 있던 디오니가 마치 이 때를 노리고 있던 것 마냥 델핀의 머리를 뜯었기 때문이었다. 디오니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 사제님’ 하고 델핀의 머리카락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몇 가닥 정도가 아니라 한 움큼으로 보이는 델핀의 머리카락들을 보니 델핀에게 미안했다. 그녀는 델핀의 머리카락을 바닥에 두고 마법진을 그렸다.

 

 “전 미래를 보거든요. 미래를 보려는 자의 소유물을 대가로 바쳐서 미래를 본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델핀은 머리카락들이 뜯긴 쪽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음...... 주군이나 사제님의 미래를 보는 게 좋지 않나요? 그 편이 훨씬 두 분께 안전 할 텐데”

 

 “공작님은 좀....... 그리고 전 제 앞날은 못 봐요”

 

 베르니스의 말에 델핀은 갸우뚱한 표정이었다.

 

 “볼 수 있었다면 진즉에 주군 옆자리는 피했겠죠”

 

 그녀가 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자 그 말에 델핀도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선선히 끄덕였다. 노동자들의 대화에 공작의 심기는 불편해보였으나 미간만 찌푸릴 뿐이었다.

 

 델핀의 시선에서 본 미래는 역시나 한정적이었다. 다급한 조슈아와 디오니의 표정 그리고 그들의 대화하는 입모양을 보니 그녀는 알론소 후작가에서 납치를 당한 모양이었다. 델핀과 디오니 그리고 조슈아는 후작가에서 황급히 달아나는 무리들을 몰래 쫓았다. 그러나 그 무리들에게 들켰는지 그들과 격투를 벌였다. 그렇게 격투를 벌이다가 그 무리들은 슬금슬금 한 작은 오두막으로 후다닥 숨어버렸다. 희미한 영상은 거기에서 끝나버렸다.

 

 ‘이왕 능력 줄 거 통 크게 주지. 소리도 안 들리고...... 너무 한정적인 거 아니야?’

 

 베르니스가 속으로 툴툴댔다. 게다가 납치라니.

 공작은 그녀가 보여준 미래를 보고나서는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곰 문신이 언뜻 보였어. 아스루아 용병들이야.”

 

 “아스루아 용병들이면 이거 곤란한데요. 자칫 잘못하면 정치권에도 영향이 갈 것 같습니다,주군”

 

 델핀이 말에 공작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베르니스를 바라보며 무뚝뚝하게 덧붙였다.

 

 “그리고 사제는 이번 작전에 빠지도록 해”

 

 “좋아요!”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말이 나오자 옳다구나 하고 외쳤다. 그러자 델핀이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베르니스 사제님을 노리는 세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아스루아 용병들은 돈이 아니면 절대 움직이는 자들이 아니라는 걸 잘 아시잖습니까. 분명 위에 누군가가 더 있을 겁니다.”

 

 델핀이 하나같이 다 옳은 말을 했지만 베르니스는 델핀을 흘겨보았다. 가만히 듣고 있던 디오니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주군의 수하들 다 잠복시키면 되지 않을까요? 아까 보니까 그 용병들 숫자도 얼마 되지 않던데요 뭐. 여차하면 제가 다 정기 뺏어먹으면 그만이에요. 정 사제님이 걱정되시면 제가 어쩔 수 없이 여장을 -”

 

 “그건 됐어”

 

 공작이 빠르게 디오니의 말을 차단하자 디오니는 낄낄 웃어댔다. 디오니의 말에 그녀는 멍하니 눈을 껌벅거렸다.

 

 ‘하긴 디오니라면 싹 다 기절시킬 수 있지 않을까’

 

 멍하니 생각하는 그녀를 잡아채 듯 공작의 말이 이어졌다.

 

 “굳이 내 사람을 미끼로 쓰고 싶진 않아”

 

 공작이 그 말을 하며 그녀를 바라보았는데 그녀도 모르게 그의 시선을 피했다. 왠지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 같았다.

 그녀는 왜 하필 자신을 납치하려고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한낱 사제, 그것도 루시아 신전의 정식사제도 되지 못한 자신을 왜?

 

 “가겠습니다. 대신 규화목은 주세요”

 

 그녀의 말에 공작이 피식 웃으며 자신의 품속에서 규화목을 건넸다.

 

 “그리고 너무 늦게 온다 싶으면 저도 어떻게든 제 능력껏 빠져나갈 거니까 알아서 하세요.”

 

 그녀가 툴툴대자 델핀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테베신학교가 체술 훈련을 시킨 건 이유가 있었다. 어디에서든 자신의 몸 하나정도는 지킬 수 있게 하라는 거겠지.

 

 “공작가의 기사들을 너무 얕보시는 거 아닙니까. 걱정 마세요 사제”

 

 “제가 바로 뒤쫓아 갈게요.”

 

 그녀는 델핀의 말과 디오니의 말에 바보같이 안심이 되 버렸다. 그녀는 두고두고 오늘 일을 후회하겠지만 미끼가 돼보기로 했다.

 

 

 

 ***

 

 

 

 그녀는 문득 바닥의 찬기가 느껴지면서 번쩍 눈을 떴다. 분명 자신은 아까 알론소 후작가에 있었다. 조슈아에게 반시를 꼭 전리품으로 타달라고 외치면서 헤어졌는데 갑자기 퍼진 최루탄 때문에 콜록거렸다. 그러던 와중에 자신을 뒤에서 강하게 붙잡는 힘에 저항도 못하고 입막음을 당했다. 아무래도 수면제였던 모양이다.

 

 그녀의 두 손은 밧줄로 꽁꽁 묶여있었다. 그녀가 아등바등 몸부림치며 앉았고 그녀가 잡혀온 곳은 오두막이었다. 오두막은 꽤나 넓었고 낡은 물건들이 이리저리 흩어져있었다. 낡고 축축한 습기가 가득 차있었고 창틈으로 살짝 비춰오는 달빛이 없다면 오두막 내부는 컴컴했다.

 

 ‘아스루아 용병들은 돈만으로 움직인다고 했으니 아무래도 윗선과 접선 공간이 아닐까’

 

 그녀가 막연히 생각하는 그때에 그녀의 눈이 슬슬 어둠에 익숙해졌다. 그러면서 그녀의 눈을 확 잡아채는 것이 있었다.

 

 “어!”

 

 대형 새장 속에 갇혀있던 반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아스루아 용병 무리는 베르니스를 납치하면서 대형 새장 과 함께 있는 반시도 같이 납치한 모양이었다.

 

 “대체 왜 반시까지......”

 

 반시는 새장 속에서 무릎을 끌어안고는 베르니스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반시의 주위엔 수많은 진주알들이 아주 여리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설마......”

 

 반시의 눈물은 사람이 죽을 걸 예고하며 그 눈물은 곧 진주로 변한다는 전설이 있다. 아스루아 용병들은 그걸 노린 모양이었다. 델핀의 말대로 역시 돈에 환장한 놈들이었다.

 

 베르니스는 반시의 맑은 눈을 보아하니 안타까운 맘이 들었다. 이 아이는 어쩌면 더 험한 꼴을 당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시몬 공작가와 용병들의 격투는 초승달이 휘영청 떴던 때였다. 베르니스는 아등바등 일어섰다. 잠시 비틀거리며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창가로 가까이 갔다.

 

 이 오두막은 어두운 숲 한가운데 있었다. 덤불들 사이로 횃불들이 차츰 보이기 시작했고 소란스러운 소리도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들에 그녀는 반색했다.

 

 “베르니스 사제!”

 

 “사제님 어디계십니까!”

 

 그녀는 그 익숙한 목소리들에 안도감을 느끼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초승달은 하늘 정 가운데에 떠있는 걸 보니 슬슬 시간이 됐다. 그들이 격전을 벌일 시간이. 여기에서 창 열고 소리 쳤다간 용병들을 더 끌어 모으는 역효과를 낼 것이다.

 

 ‘분명 미래에선 이 오두막에 먼저 들이닥치는 자들은 용병들이야. 자칫 타이밍 잘못 맞추면 기사들과 어긋날 수도 있어. 용병들의 발목을 조금이라도 붙잡아야 해.’

 

 그녀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반시에게 가까이 갔다.

 

 “이거, 풀어, 줄 수 있어요?”

 

 베르니스가 포박당한 자신의 팔목을 내밀며 또박또박 반시에게 말했다. 혹시라도 프레하어를 못 알아들을까 싶어 걱정했다. 그녀는 잠시 경계태도를 보이다가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날 도와주면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사실 공작은 반시를 회수한다고만 했지 어떻게 한다는 말은 없었다. 설마하니 죽이기는 않겠지. 자기 가신 중 한명이 인큐버스인데.

 반시는 새장 밖으로 자신의 손을 내밀어 말없이 꽁꽁 묶인 그녀의 팔목에 감겨있던 밧줄을 풀었다. 역시 요정은 요정이었다. 반시가 손을 한번 대자 그녀의 팔목을 묶었던 밧줄이 스르르 풀렸다. 세게 묶여있던 밧줄 때문에 그녀의 손목엔 피투성이였다. 상처들이 따끔따끔했다.

 

 그때였다.

 

 “놈들이다!”

 

 긴장한 아스루아 어와 기사들의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귀청을 때렸다. 기사들과 곧 격전을 벌일 것이다.

 

 ‘왔다..!’

 

 이내 ‘챙-!’하며 칼이 부딪히는 소리들이 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다급하게 반시들의 주위에 흩어져있던 진주들을 최대한 많이 모았다. 그리고는 오두막 내부에 촤악 뿌렸다. 많은 진주알들이 오두막 내에 마구잡이로 흩어졌다.

 

 ‘시야만 가린다면 그들의 발목을 잠시라도 잡을 수 있어’

 

 베르니스는 바깥의 상황을 보기 위해 다시 급하게 창문으로 뛰어갔다. 시몬가의 기사들인 아스루아 용병들과 싸우는 델핀과 디오니가 보였고 이내 빠른 속도로 조슈아가 오두막으로 돌진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발견했는지 아스루아 용병들은 싸우다말고 오두막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젠장! 오두막에 있는 물건들 빨리 회수하고 도망간다”

 

 그녀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들려온 목소리는 어줍잖게 아스루아 어와 프레하어를 섞어 썼지만 분명 언젠가 들어본 목소리였다. 분명 이 목소린......

 

 ‘루시아 신전 사람이야......!’

 

 그녀는 혼란스러운 생각도 잠시 용병들이 오두막으로 곧 쳐들어올 것 같았다. 그녀는 반시를 바라보며 조용히 하라는 듯 검지를 자신의 입가에 댔다. 반시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유일하게 시야를 확보하게 했던 창문의 커튼을 완전히 내리며 달빛을 차단했다.

 

 쾅-!

 

 문이 벌컥 열리면서 두세 명의 용병들이 뛰어 들어왔는데 문 쪽에서만 시야가 확보됐는지 쿠당 넘어지는 소리가 한번 들렸다. 잇새로 욕설을 내뱉는 소리도 들려왔다.

 

 “어디 숨었어! 이리 나와!”

 

 베르니스는 숨을 죽이며 창문 옆에 서있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어둠에 익숙한 아스루아 용병 한명이 날카롭게 눈을 빛냈다.

 

 “여깄었군 이 요망한 년!”

 

 그녀가 기대고 있던 한 치 옆 벽에 단도가 무시무시하게 박혀버렸다. 아스루아 용병들 중 한명이 단도를 그녀의 얼굴 바로 옆에 박은 것이었다. 베르니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하얀 눈알이 보였다. 그것은 아스루아 용병의 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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