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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더 레즈
작가 : 파란혜성
작품등록일 : 2018.12.2

K리그 2부리그 축구 감독 이호영은 승격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한 후 심장마비로 급사했다가 저승의 착오로 잘못 간 것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의 축구 관련 능력치를 알 수 있고, 특별한 능력을 부여할 수 있는 권능을 얻어 과거로 회귀한다.
영국 유학 시절 친구 마이크의 추천으로 2부 리그 강등권 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의 리저브팀 코치로 계약하여 선수 육성과 팀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면서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의 임시 감독이 되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다. 그리고 정식 감독이 되어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거머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감독도 겸임하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월드컵 우승으로까지 이끈다.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반짝 성공이 아닌 지속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제1화 특수능력
작성일 : 18-12-09 22:28     조회 : 294     추천 : 1     분량 : 6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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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리리 띠리리~”

 나는 벨소리에 놀라 일어났다.

 “으으음. 누구야? 이 새벽에….”

 핸드폰의 시계를 보니 새벽 4시반이다.

 

 “어떤 몰지각한 작자가 이 시간에 전화를 한 거야?”

 욕을 한 사발해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발신자를 확인하니 영국에서 마이크가 건 전화다.

 영국이면 마냥 욕하기도 어렵겠다고 생각한 나는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받았다.

 “What’s going on?”

 “Hey, Brother~”

 이 녀석은 나와 의형제를 맺은 것도 아닌데, 맨날 브라더를 외친다.

 동양 문화를 어설프게 배워서 친한 남자들끼리는 형, 동생 한다고 주워들은 걸 써먹는 거다. 좀 닭살 돋긴 하지만 나 좋다는 인간을 마냥 외면하는 것도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못 이기는 척 받아줬더니 허구한 날 브라더, 브라더 해서 짜증 나긴 한다.

 

 어쨌든 이 인간이 전화를 한 이유는 뻔하다.

 나더러 자기가 코치로 일하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란 구단에 오라는 얘기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30년 전에 잘나갔지만 지금은 프리미어리그도 아니고 2부 리그인 챔피언십 리그에서 헤매고 있는 중소구단이다.

 대한민국이 아무리 축구 개발도상국이고, K리그가 노답인 리그라고 해도 엄연히 1부 리그 구단의 감독 대행을 하고 있으며 곧 정식 감독이 될 이 몸을 고작 만년 2부 리그 코치로 초빙하다니 제정신이 아닌 거 아냐? 라고 생각했지만 마이크 말은 다르다.

 어차피 축구 감독으로 성공을 꿈꾸는 거고, 이미 UEFA 코치 라이센스를 4급까지 땄는데 K리그 코치로 세월 허송하느니 큰 물에서 놀란 얘기다.

 마이크 말도 틀린 건 아니다. K리그에서 아무리 잘한다고 해봤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거나 월드컵에 나가는 국가대표 감독이 되는 것이 최종 종착점이다.

 물론 그것도 어려운 일이고, 대단한 일이지만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축구감독으로서 정말 성공하려면 유럽으로 가야 했다.

 하지만 인종, 언어의 문제를 뛰어넘어 아시아인으로서 유럽 구단의 감독이 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대한민국의 감독 그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이고, 나로서도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다.

 

 그런데 마이크는 3년 동안 룸메이트로 동고동락하면서 본 나의 능력과 자질을 높게 평가했고, 꼭 유럽에서 감독을 하라고 했다.

 나도 전혀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물론 밑바닥에서 하나씩 시작해야 한다는 위험 부담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를 지원해준 제주 FC에서 돌아오라는 전갈을 보냈고, 결국 나는 유럽 프로구단의 감독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는 EPL 5급 코칭 라이센스 획득을 눈앞에 두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나서 나에게 내민 마이크의 제안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코치를 하면서 5급 자격증까지 따고 유럽 구단의 감독에 도전하라는 이야기였다.

 언뜻 생각하면 그럴듯하지만 따지고 들어가면 문제가 있었다.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에서 받을 수 있는 돈에 비하면 K리그 수석코치로서 받을 수 있는 돈의 액수는 2배에 가까웠다.

 가뜩이나 비싼 영국의 물가에 지금 받는 돈의 절반을 받으면서 일하라니 그야말로 최저생계비로 버티란 말과 다를 게 없었다.

 뿐만 아니라 지금 나에겐 K리그 1부 리그 구단의 정식 감독이라는 보장된 일자리가 눈앞에 있었다.

 4년 동안 K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나의 힘으로 얻어낸 감독 자리였다.

 이걸 포기하고 영국으로 오라니 지난 내 4년을 부정하란 소리와 다를 바 없었다.

 

 그래서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까지 온 것이었다. 저쪽도 한계인 듯하니 이제 정중하게 거절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마이크에게 거절의 뜻을 밝히려고 하는 순간!

 ‘내가 이런 걸 어떻게 알고 있지?’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 묘한 기시감이 들었다.

 ‘그때도 나는 새벽에 전화를 받았고, 마이크에게 거절했던 거 같은데….’

 

 순간 나의 머릿속에서 미래의 기억이 폭발하듯 개방됐다.

 나는 마이크의 제안을 거절하고 한국에 남아서 이런저런 팀을 전전하다가 인천 FC의 감독으로 활동하던 중 심장마비로 죽는다.

 

 그리고 경험한 저승!

 그랬다. 저승의 사람들을 만나 마구 떼를 쓰다가 저승사자에게 과거로 돌려보내겠다는 약속을 받고 정신을 잃은 참이었다.

 갑작스럽게 밀려든 기억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멍하고 있는데, 마이크에 투덜거림에 정신이 돌아왔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오래 해? 내 말 들으라니까!

 그게 바른 선택이야.

 헤이, 브라더? 어이? 듣고 있어?”

 “알았어. 마이크. 오늘 중으로 꼭 결정해서 연락 줄게. 좀만 기다려.”

 “OK. See you later, brother.”

 전화를 끊고 잠시 심호흡을 했다.

 조금 전까지 생생하게 느꼈던 일들이 꿈이었는지, 지금 이게 꿈인지 알 수가 없었다.

 ‘좀 전 일이 꿈이라면 나는 참 긴 꿈을 꾼 거구나.

 그런데 이게 꿈이라면 현실은 뭔 거지?’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는 상황.

 답답해진 나는 밖으로 나갔다.

 

 새벽 5시.

 대전 네티즌스의 클럽 하우스는 아직 어둠에 싸여 있었다.

 1월이라 해가 뜨려면 아직 멀었다.

 이게 꿈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얇은 트레이닝 복만 입고 나왔던 나는 온몸을 파고드는 추위를 느끼며 이 상황이 꿈이 아님을 확인했다.

 ‘그래, 분명히 나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거야.’

 영하 10도가 넘는 강추위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님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게 사실이면 정말 절묘한 타이밍으로 회귀했구나!’

 선수로서도 아쉬움이 많았지만 정말 아쉬운 일은 축구 감독으로서 넓은 물에서 마음껏 활약하지 못하고 K리그의 이런저런 구단을 전전하며 그저그런 감독으로 머물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약팀을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시키고 또 다른 약팀으로 6강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업적을 이루긴 했다.

 하지만 우물 안 개구리요, 찻잔 속 미풍이었을 뿐. 일부 축구팬과 축구 언론들의 관심을 받았을 따름이었다.

 ‘그래, 그럼 잉글랜드로 갈까?’

 하지만 선뜻 나서기엔 여러 가지 거리끼는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내가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 가서 지도자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그때 저쪽 연습용 필드에서 공차는 소리가 들려왔다.

 팡~!

 ‘이 이른 시간에 누구지?’

 

 나는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서 연습용 필드로 갔다.

 희끄무레한 어둠 속에서 슈팅 연습을 하는 누군가의 뒷모습이 보였다.

 

 ‘쟤가 누구지?’

 68번이란 낯선 등번호를 보고 누군가 했다가 뒷모습을 보고서 알아차렸다.

 2주 전 2군에서 올라온 김정훈이란 선수였다.

 그는 170초반의 키에 빠른 주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었다.

 나의 소싯적 모습을 보는 거 같아 대견하면서도 부족한 피지컬 때문에 1군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되는 선수이기도 했다.

 특히 체력이 약해서 후반 조커로밖에 쓸 수 없는 선수였다.

 본인도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듯했다.

 그래서 이 추운 겨울에도 새벽부터 나와서 슈팅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나는 내가 가는지도 모르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그를 불렀다.

 “야, 임마. 날도 추운데 새벽부터 뭐 해?”

 

 그런데 그의 전신이 내 눈앞에 들어온 순간!

 그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쭈욱 펼쳐졌다.

 키, 몸무게 등의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이고 정신적, 육체적, 기술적 능력치까지 내 시야를 가득 메웠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생각지도 않은 상황의 전개에 나는 할 말을 잊었다.

 

 “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감독님.”

 김정훈은 은밀한 비밀을 들킨 것마냥 쑥스러워하며 인사를 했다.

 그냥 지나쳐갔으면 모를까, 이미 말을 건 이상 뭐라도 말을 해야 했다.

 “그... 그... 그래, 자기야 잘 잤지.

 근데 네... 네가 내 잠을 깨웠어.”

 나는 그의 이렇게 말을 하면서 내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정리하려고 애썼다.

 ‘그러니까 나는 죽었다 살아났고, 죽었다 살아나면서…’

 위아래를 훓어보며 그의 능력치를 살펴봤다.

 ‘다른 이의 능력치를 알아볼 수 있는 특수 능력이 생긴 거구나. 이게 왠 떡이냐.’

 

 선수의 능력치는 크게 기술, 정신, 신체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었고 기술엔 개인기, 골결정력, 크로스 등의 기술치가 정신에는 승부욕, 팀워크 등의 정신적인 능력치가, 신체에는 주력, 체력 등의 피지컬적인 능력치가 속해 있었다.

 

 ‘잠재력 100점 만점에 85라니. 대한민국 선수치고는 꽤 높은 거 아냐?

 그런데 실제 능력치는 아직 낮네.

 60밖에 안 돼.

 특히 슈팅은 20점 만점에 16점인데,

 지구력이 20점 만점에 8밖에 안 돼.

 뭐가 원인이지?’

 

 “죄송합니다. 쉬시는데 잠을 깨워서. 전 괜찮을 줄 알았는데….”

 “괜찮아. 괜찮아. 운동선수가 운동한다는 데 뭐라 할 사람이 어딨니?”

 이 녀석은 운동을 꽤 열심히 하는데 도대체 지구력이 이렇게 떨어지는 원인이 뭘지 궁금했다.

 그때 능력치 화면 하단에 숨은 능력치 보기라는 카테고리가 보였다.

 

 ‘숨은 능력치라고? 보여줘!’

 마음속으로 외치니까 메시지 창이 떴다.

 ‘포인트가 100포인트 소모됩니다. 숨은 능력치를 보시겠습니까?’

 포인트? 그러고 보니 오른쪽 위에 13,500포인트라고 창이 떠 있는 것이 보였다.

 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13,500포인트가 있고 그걸 다른 이의 숨은 능력치를 볼 때 쓸 수 있나 보다.

 ‘그래, 인생 뭐 있어?

 13500포인트나 있는데, 아끼지 말고 한번 보자!’

 숨겨진 능력치를 열어보자 일관성, 더티 플레이, 중요 경기 활약도, 다재다능의 능력치와 함께 그의 성격에 대한 분석도 있었다.

 적응력, 프로의식, 야망 등의 항목과 함께 특이사항에는 식이요법 요함이라는 별도의 메모가 있었다.

 식이요법이라고?

 퍼뜩 내 머리에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너 나랑 이따 나랑 같이 검사 좀 받아보자.”

 “예?”

 

 나는 어리둥절해 하는 녀석을 놔두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인터넷에서 식이요법 관련 자료를 뒤졌다.

 그리고 녀석과 비슷한 사례를 찾아냈다.

 ‘그래, 이게 문제였어.’

 

 오전 훈련이 끝나고 나는 녀석을 데리고 검사실로 갔다.

 인바디상으로 체지방 수치는 매우 낮았지만, 철분 수치가 꽤 낮았다.

 그래도 운동 선수로서 비정상까지는 아니었다.

 나는 고개를 갸웃하다가 검사원에게 한 가지 더 부탁했다.

 “모발 미네랄 검사를 해주세요.”

 모발 미네랄 검사는 머리카락을 채취하여 몸 속의 마그네슘 수치를 검사하는 검사였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몸이 무겁고 다리도 무거워진다.

 그래서 오랜 시간 뛰지 못하고 결국 경기 출장도 어려워진다. 지금껏 녀석은 초인적인 훈련과 노력으로 겨우 버텨왔고 1군에까지 올라왔지만 문제의 원인을 몰랐기 때문에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다.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것을 몇 번 들었기에 설마했는데 진짜 이런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야, 이거 봐. 너 마그네슘 수치가 이렇게 낮잖아.

 지금부터 열심히 챙겨 먹어.”

 “아, 네. 감사합니다.”

 녀석은 진심으로 감사해하며 몇 번이고 고개를 숙였다.

 ‘기특한 녀석. 이왕 가르쳐 준 거 뭔가 하나 더 가르쳐 주고 싶은데….’

 그런데 다시 선수의 능력치를 보는 창 옆에 특수 기술 부여라는 아이콘이 하나 더 있었다.

 내가 특수 기술 부여라고 되뇌자 순간 수많은 축구 기술과 특수 능력이 나타났다.

 그 말인즉 이 기술들을 내가 이 선수에게 부여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그 수많은 축구 기술과 능력별로 포인트가 붙어 있었다.

 아마도 어려운 기술이나 능력일수록 소비되는 포인트가 높은 듯했다.

 나는 그중 비교적 소비 포인트가 낮은 기술 하나를 선택했다.

 그리고 녀석을 데리고 다시 경기장으로 나갔다.

 

 “너 무회전 킥이라고 들어봤지?”

 “네, 호날두나 루니 같은 슈퍼스타들이 쓰는 기술 아닙니까?”

 “그래, 내가 너한테 가르쳐 줄 테니 한 번 해봐.”

 “네? 그 어려운 기술을 가르쳐 주신다고요?”

 

 공을 골대 앞에 세운 나는 천천히 동작을 하면서 말했다.

 “자, 몸을 왼쪽 뒤로 비스듬히 기울이며 왼발로 지면을 디뎌! 그리고 다리 전체를 기울여서 휘둘러! 이때 발목을 가볍게 굽혀 인스텝킥을 하면서 정강이로 감싸듯이 차면서 밀어내라고!”

 슬로모션으로 찼지만 나의 발을 떠난 공은 회전하지 않고 흔들리며 골대 구석을 향해 날아가 그물을 출렁였다.

 정훈도 나의 설명을 따라하며 천천히 동작을 했다.

 “왼발로 지면을 디디고….”

 순간 나는 마음속으로 무회전 슛 부여!라고 외쳤다. 그와 동시에 포인트가 500포인트 사라졌다.

 

 “밀어낸다!”

 순간 정훈의 발을 떠난 공은 나의 슛처럼 회전 없이 흔들리며 날아갔다.

 그리고 깨끗하게 골네트를 출렁였다.

 

 “우와아! 이렇게 쉽게 되다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훈은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 넣은 것마냥 기뻐하더니 나에게 감사를 표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별거 아닌 양 말했다.

 “그래, 그래. 이 감각을 잊지 말라고….”

 정훈의 능력치 옆에 ‘무회전 킥 Level 1이라는 항목이 추가됐다.

 아마도 훈련이나 실전을 통해 레벨을 올릴 수 있는 모양이었다.

 

 

 이 순간, 먼 공간에서 홀로그램을 통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이들이 있었다.

 호영을 잘못 데려갔다가 특수 능력을 주고 과거로 돌려보낸 이들이었다.

 한 선글라스 사내가 말했다.

 “대왕 전하, 저자가 되살아나면서 다른 이의 능력치를 볼 수 있는 영안뿐 아니라 특수한 기술을 부여할 수 있는 능력까지 얻은 듯합니다.

 이미 미래를 알고 있는 데다가 저런 능력까지 생겼으니 아랫세상이 매우 시끄러워지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해서든 저자를 다시 불러들이시지요.”

 대왕이라고 불린 중년 신사가 고개를 저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래 봤자 고작 공놀이 아닌가? 좀 더 지켜보세. 저들이 다들 열광하는 축구판이 재미있어질 거 같지 않은가?”

 선글라스 낀 남자들은 서로 얼굴을 바라보더니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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