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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게임에서 만난 그대라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작가 : 데몬로드
작품등록일 : 2018.11.24

주인공이 납치당했다!?
조폭의 미션을 클리어하기 위해
최강의 길드를 만들어야하는
이지태의 좌충우돌 게임 로맨스 판타지

이메일 : demonlord1133@naver.com

 
13화 길드 창설 계획
작성일 : 18-12-08 14:41     조회 : 348     추천 : 0     분량 : 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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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화 길드 창설 계획

 

 

 “ 아앙~ ”

 

 

 “ 설화야... 부끄러운데 그냥 먹으면 안될까? "

 

 

 " ...이 정도는 해줘도 괜찮다고 생각해... “

 

 

 “ 혹시라도 지나가다 애들이라도 본다면... ”

 

 

 “ 나랑 밥 먹는게 부끄러워? "

 

 

 " 아니 밥 먹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라... “

 

 

 “ 부끄러워? "

 

 

 " 아... 아닙니다... “

 

 

 “ 그럼 괜찮지? ”

 

 

 “ 넵... ”

 

 

 설화야... 17년간 모태솔로였던 내가

 

 갑자기 이런 애정표현을 받으면

 

 뇌가 따라가질 못한단다...

 

 뭐... 그래도 너무나 행복하긴 하지만...

 

 “ 아 그러고 보니까 설화야

 

  네 별명이 잠자는 공주라는데

 

  어쩌다가 그런 별명을 얻게 된거야? "

 

 

 " 잠자는 공주? 뭐야 그 별명은... "

 

 

 이런 설화 본인도 몰랐다는 건가?

 

 다른 애들이 다 그렇게 부르길래

 

 본인도 알고있다고 생각했다만...

 

 

 “ 다른 애들이 너를 그렇게 부르더라고

 

  잠을 자주 자서 그렇게 부른다던데

 

  혹시 몸이 안 좋은 곳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지? "

 

 " 걱정 해주는 거야? 기쁘긴 한데

 

  몸이 안좋아서 그런건 아니야...

 

  지태와 같이 늦게까지 게임 하는데다가

 

  널 이기고 싶어서 지태가 로그아웃한 후에도

 

  혼자서 수련하느냐 밤샌 다음 아침 일찍 등교해서

 

  쉬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잠들어 버려서... “

 

 

 헉! 그럼 나랑 그렇게 늦게까지 플레이하고

 

 혼자 남아서 계속 수련하고 있었다니...

 

 나는 그것도 모르고 맨날 신나서

 

 이리 저리 끌고 다녔으니...

 

 남자인줄 알고 막 끌고 다닌게 잘못이었구나...

 

 그리고 역시 내가 엄청 일찍 등교했던 날에

 

 옆 반에서 자고 있던건 설화였구나...

 

 

 “ 나는 그런것도 모르고 맨날 늦게까지

 

  끌고 다녀버렸네... 엄청 피곤했겠다. 미안해... “

 

 

 “ 아니 내가 너를 PVP로 이기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지태가 미안해할 필요는 없어.

 

  그것보다 중요한걸 잊은거 아니야?

 

  길드 창설에 대해 이야기해야지... ”

 

 

 “ 아 맞다! 길드 창설 건이 있었지... ”

 

 

 “ 본인이 잊어버리면 어떡해... ”

 

 

 “ 너랑 연인 사이가 돼서 너무 기쁜 마음에

 

  길드 창설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네... “

 

 

 “ 그런 이유라면... 인정할게...

 

  그래도 할거면 확실하게 해야지... ”

 

 

 오~ 설화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살짝 숙이더니

 

 내가 한말을 인정해줬다.

 

 확 껴안아 주고 싶은 귀여움이다!

 

 

 “ 그래도 길드를 창설하려면 이것 저것

 

  준비해야 할게 많으니 빨리 논의해 보자. “

 

 

 “ 그래... 그래야지...

 

  일단은 길드 창설에 필요한

 

  최소 조건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건데...

 

  설화 너랑 나를 포함한 3명의 인원이 더 필요해. “

 

 

 “ 그건... 나로서는 도움이 안될 것 같아...

 

  지태 이외에 OPT 온라인에서 아는 사람이 없어

 

  혹시 지태가 따로 생각해둔 게 있어? ”

 

 

  허긴... 설화도 게임에서 나를 제외하면

 

  친하게 지내는 유저가 전혀 없으니깐...

 

 

 “ 일단은 블레이즈 형님께 바쁘시더라도

 

  길드 창설할 때 참석하시고

 

  가입만 해두시라고 부탁드리려고

 

  그러면 일단 한명 확보되는 거고...

 

  철수 형님한테는 혹시라도 이적하실

 

  생각 없냐고 여쭤봐야겠지... “

 

 

 “ 그래도 한명이 부족해... ”

 

 

 “ 철수 형님이 생각보다 인맥이 넓으니

 

  혹시라도 지인 중에 아직 길드 가입을

 

  안한 유저가 있다면 소개받으려고 생각중이야 “

 

 

 “ 그렇다면 일단 최소 조건은 달성하겠네... ”

 

 

 “ 응... 철수 형님 길드 이적이랑

 

  소개받을 사람은 확정 사항이 아니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

 

 

 철수 형님은 예전부터 나랑 엄청 친하긴 하지만

 

 현재 가입되어 있는 길드에 엄청 오랫동안

 

 몸 담고 있는지라 어떻게 될지 장담 할 수가 없다.

 

 예전에 철수 형이 길드장과 트러블이 있어서 나에게

 

 같이 길드를 새로 구해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그 때는 길드에 소속될 생각이 없어서 거절했었다.

 

 이런 생각하면 안 되긴 하지만 제발 철수 형님이

 

 아직 길드장과 서먹서먹한 사이기를 빌어야겠지...

 

 

 “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엔 또 다른 문제가 있어... ”

 

 

 “ 또 다른 문제? 뭐가 있지? ”

 

 

 길드 창설 최소 조건 클리어보다 더 중요한게 있나?

 

 

 “ 응... 배틀정키 캐릭터의 악명이야... ”

 

 

 “ 윽... 그건... 설마... ”

 

 

 그렇다... 나랑 설화 두명이서

 

 장난을 많이 치고 다녔는데

 

 대부분 내가 주모자라고 알고 있으니...

 

 

 “ 나랑 지태는 괜찮은데 길드 창설 후에

 

  다른 길드원들을 노리고 괴롭힐 수도 있어... “

 

 

 “ 그렇네... 나한테 원한이 있는 길드들이

 

  우리 쪽 신입 길드원을 노리고 괴롭혀서

 

  길드를 탈퇴하게 유도 할 수도 있겠어 "

 

 

 " 응... 그래서 내가 보기엔 최근 접속을

 

  잘 안하기도 했고 길드 창설하고 당분간

 

  자리 잡을 때 까지는 상위 컨텐츠는

 

  플레이 안 해도 되니까 자중하자... “

 

 

 “ 그래야겠다... 그래도 내가 길드를

 

  창설해서 소속 된다는것 만으로도

 

  나를 신경 쓰는 길드가 확 줄어들기는 할거야...

 

  중요한건 원한을 가진 길드인데...

 

  적어도 우리랑 비슷한 급의 유저가

 

  한두명만 더 있어도 좋을텐데... “

 

 

 아직 길드에 가입안했으며 상위 랭크의 유저라...

 

 응 아마 없을거야 그런 유저가 있으면 누구든

 

 최우선 적으로 영입하려고 할테니깐...

 

 

 “ 철수님만 들어와도 어느정도 해결 되는거 아니야? "

 

 

 " 응 맞아... 그런데 가장 베스트는

 

  블레이즈 형님이 복귀하시는건데... “

 

 

 “ 블레이즈님? 혹시 예전에 같이

 

  섬멸전에 참여했던 창술사분? "

 

 

 " 응 맞아... 나랑은 OTP 온라인 서비스하기

 

  훨씬 전에 다른 게임에서 만나

 

  알고 지낸 사이인데 이 형님이 대단한게

 

  게임 이해도도 높으시고 엄청난 노력형 유저라

 

  OTP 온라인 초창기에 창술사 랭크 정점을 찍었는데

 

  얼마 안되서 취직하시고 게임을 잘안해서

 

  지금은 잊혀진 랭커인 분이지... “

 

 

 “ 지태랑 싸우면 누가 강해? "

 

 

 " 지금의 장비 그대로 싸우면 내가 이기지만

 

  서로 같은 스펙이라면 절대 승리를 장담 할 수 없어... “

 

 

 OTP 온라인이면 모를까 전에 같이 하던 게임에선

 

 내 패배가 더 많긴 한데... 이건 따로 얘기하지 말자.

 

 

 “ 지태가 그렇게 얘기할 정도라면

 

  언젠가 꼭 한번 대련 해보고 싶어... “

 

 

 이런 설화 안에 자리 잡은

 

 리틀 정키가 눈을 뜨려하나?

 

 뭐 나로서도 블레이즈 형님이 복귀해주신다면

 

 더욱 정진 할 수 있을 테니 좋겠다만...

 

 게임보다 현실이 중요하다.

 

 지금 회사에 적응하시고 상사분들과 교류하는

 

 중요한 시기이시니깐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

 

 

 “ 블레이즈 형님은 최근에 취직해서

 

  지금 중요하신 시기라고 하셔.

 

  길드 창설할 때 오실텐데 대련해 달라고

 

  너무 집요하게 조르면 안된다? "

 

 

 “ 응 알겠어... ”

 

 

 엄청 실망하는 표정을 보니

 

 대련해 달라고 조르려고 했구만...

 

 미리 못을 박아두길 잘했네...

 

 

 “ 자 길드 창설 계획은 이 정도로 생각해두고

 

  창설 후에는 차츰차츰 인원을 모집하자. “

 

 

 “ 계획이랄 것 까지 있나 싶긴 한데 알겠어... ”

 

 

 윽... 설화 말이 틀린말은 아니지만

 

 내 입장에선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만...

 

 

 “ 아무튼! 이미 블레이즈 형님은 수락하셨고

 

  철수 형님한테는 메시지를 보내놨으니

 

  오늘 학교 끝나고 접속해서 확인해보자! "

 

 

 " 그래... 이제 슬슬 점심시간도 끝나가니

 

  반으로 돌아가서 수업 준비하자. "

 

 

 나랑 설화는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각자 반으로 돌아갔다.

 

 반에 도착하자마자 반 아이들이 나를 노려봤다.

 

 분명 설화를 남 몰래 좋아하던 녀석들이리라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을 무시하고 내 자리에 앉았다.

 

 뒷 자리에서 준호가 데이트 잘했냐고 놀리자

 

 아무 일 없었다고 대충 대답하고 자리에 앉아 다시 잠을 청했다.

 

 

 

  ***

 

 

 

 학교가 끝나고 설화를 만나

 

 집에 대려다 준다고 했는데

 

 기쁘지만 길드 창설이 우선이니 한시라도

 

 빨리 OTP 온라인에 접속하라고 혼나서

 

 집에 가는 길목에서 헤어지고 집에 왔다.

 

 설화네 집 위치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었는데...

 

 너무 파고들면 미움 받을 수 있으니 참아야지...

 

 

 집에 도착하여 거실로 들어왔는데

 어머니께서 아직 퇴근을 안 하셨는지

 

 집에 아무도 없었다.

 

 왠 일이지? 어머니께서 늦게까지 일하시고...

 

 나는 바로 방에 들어가려 했는데

 

 식탁위에 쪽지가 남겨져 있었다.

 

 

 『 지태야 엄마가 새로운 회사 여직원들과 같이

 

  회식하기로해서 늦을거 같다. 밥 차려놨으니

 

  전자렌지에 뎁혀서 맛있게 먹으렴~ 』

 

 

 역시 어머니... 벌써 새로운 회사 직원들과

 

 엄청 친해지셨나 보다. 어머니는 저렇게

 

 사교성이 좋으신데 나는 왜 이런건지...

 

 혹시 아버지가 사교성이 전혀 없으셨다거나...

 

 에이~ 고민해도 내가 사교성이 좋아지기는 힘드리라

 

 게임만 하느냐 다른 사람을 거의 안 만나니깐...

 

 그래도 엄청난 미모의 여자 친구를 얻었으니

 

 이대로도 좋으리라... 물론 설화가 이대로의 나를

 

 계속 좋아해준다면 말이지만...

 

 

 나는 어머니가 해놓으신 밥을 전자렌지에

 

 뎁혀서 먹고난 후 바로 OTP 온라인에 접속했다.

 

 

 『 배틀정키님이 로그인 되셨습니다. 』

 

 

 “ 어디보자... 어라 설화는 아직인가? "

 

 

 로그인하자마자 메신저 창을 확인했는데

 

 설화는 아직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 조금 늦으려나... 어쩔 수 없지...

 

  천천히 기다려 봐야겠다. ”

 

 

 『 마철수님께서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

 

 

 

 “ 앗! 잠깐 철수 형님이 메시지를 보내셨네

 

  길드 이적해 주시려나... 어서 확인해보자! "

 

 

 『 정키야 메시지 잘 봤다...

 

  그런데 조금만 더 일찍 연락주지 그랬냐...

 

  며칠 전까지 길드장과 사이가 계속 안 좋아서

 

  길드를 찾고 나가기보다 먼저 나가서 찾으려는데

 

  길드장이 갑자기 울면서 사과하지 뭐냐...

 

  그래서 사과를 받아주고 화해했는데

 

  갑작스럽게 나를 믿는다네 어쩌네 하면서

 

  나한테 부길드장 직책을 떠넘겨 버렸어...

 

  싸움 초기에 이런 권유를 해줬으면

 

  바로 넘어 갔을 텐데 부길드장 자리를 맡아서

 

  지금은 함부로 탈퇴할 수가 없다...

 

  그 대신 필요하다면 나 대신

 

  다른 괜찮은 유저를 소개시켜 줄게 』

 

 

 설마했던 철수 형님이 이적이 안 된다는 통보를 보내왔다...

 

 

 “ 아... 철수 형님이 이적이 안 되는건 뼈아픈데...

 

  그나마 인원을 소개시켜 준다고 하셨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이니... 괜찮으려나?

 

  허긴 내가 지금 가릴 처지가 아니지...

 

  소개시켜 달라고 빨리 메시지 보내자... "

 

 

 일단은 길드 창설이 시급하기 때문에

 

 철수 형님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했으니 믿어보자...

 

 나는 바로 철수 형님께 소개 부탁드린다고 답장했다.

 

 

 『 마철수님께서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

 

 

 “ 와! 벌써 답장이 오다니 철수 형님도

 

  게임에 좀 전에 접속하셨나?

 

  일단 답장을 확인해 보자 "

 

 

 『 마침 잘 됐네. 안 그래도

 

  내가 소개 해주려 하는 형님도

 

  좀 전에 막 접속 하셨어

 

  내가 미리 사정을 설명해 놓고 만나 뵙자고

 

  연락해 놓을 테니까 어디서 만날래? 』

 

 

 흠... 역시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 좋겠지?

 

 리버스 마을 상점 앞에서 뵙자고 해야겠다.

 

 

 나는 철수 형님께 리버스 마을 상점 앞에서

 

 만나자고 메시지를 보내고 바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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