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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두 번째 첫사랑(화양연화)
작가 : 정연일
작품등록일 : 2018.11.15

6인(人) 6색(色)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건실한 직장인이자 가장이었던 강하늘. 대우조선 사태로 정리해고를 당하고 방황하다 알코올 중독자가 된 그에게 새로운 사랑이 다가온다.
‘나는 가정이 있는데….’

유명 사립대 교수로 젊은 나이에 성공과 실패를 맛본 김미영. 좌절 속에서 알코올 중독자가 된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난 친구보다 가벼운 연인이 필요해….’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일을하며 가정을 꾸려가던 신수아. 오직 남편과 아들, 가족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그녀에게 닥친 또 다른 시련.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방황하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어머니 윤명희.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아들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외도는 크나큰 죄악이야….’

아빠의 부재가 늘 안타까웠던 아들 강 산. 어느 날 아빠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아빠의 입장을 이해해 보려 한다.
‘내게 여동생이 생겼다고?’

그리고 2049년의 그의 딸 강하영.

여섯 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 가족의 이야기.

 
2부. 그녀의 이야기(7화)
작성일 : 18-12-08 08:39     조회 : 275     추천 : 0     분량 : 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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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편지를 보면 그가 어머니 댁에서 나와 독립한 것은 이해가 간다. 그와 같은 상황(툭하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하는 처지)이라면 나라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는 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일까? 일자리는 거제에서도 구할 수 있을 텐데,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두고 왜 굳이 혼자 방을 구해 외로운 타지 생활을 하는 것일까? 세간을 들여놓은 거로 보아, 잠깐 지내다 돌아갈 생각도 아닌 것 같다.

  혹시 나와 관련이 있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아닐 것이다. 지난번 만남에서 난 그와의 관계에 선을 그어 놓았고 그는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였었다. 좋아하는 이성 친구가 하나 있다고 해서 집을 나와서 혼자 지낸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렇다면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가, 안 가는 것이 아니라 못 가는 것이라면?

  그는 몇 달 전 호텔에서 ‘부인과 각방을 쓰기 시작한 지 삼 년이 넘었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그는 편지에서 ‘아내가 예전처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했었고, 지난번 집에 다녀온 후 ‘아내가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을 불편해한다.’는 말도 했었다.

  그러고 보니 병원에서 필담을 나누던 시절 그는 아파트를 싫어한다고 했었다. 갑갑하다고, 그래서 자신의 집은 언제나 마당이나 텃밭이 딸린 주택이었다고. 그런데 지난겨울 그의 아내는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여기까지 생각이 이르자 ‘별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와 부인은 어쩌면 함께 살지 않기로 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만약 나의 생각이 정말이라면, 그 상황이 나에게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그가 나와 아기를 받아들이고 도움을 주기에는 분명 좋은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가장 염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확률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나와 아기로 인한 그의 이혼. 사랑을 책임과 의무로 받아들이는 그이기에 실현 가능할 이야기.

 

  나의 선택은 더욱 어려워진다.

  배가 계속 불러온다. 더 이상 감출 수 없다. 어디로든 일단 가야 한다. 엄마에게 곧 서울로 일하러 가게 될 거라 말해 두었다. 하지만 서울로의 도피는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 친구의 입단속을 아무리 철저히 한다고 해도 내가 혼자 만삭의 몸으로 서울에 있다는 말은 누군가의 입을 통해 전해질 것이고, 그 말은 처음 돌았던 ‘소문’과 얽히고설키면서 더욱더 더럽고 추악한 소문으로 살이 붙어 또 한 번 돌게 될 것이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일단 그에게 아기의 존재를 알리자. 그는 아기의 아빠이니 당연히 알아야 한다. 다만 그의 도움을 받는 문제는 그에게 결정하도록 해야지. 그거 거부한다면 어쩔 수 없다. 매달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돕겠다면 조건을 달자 ‘출산 때까지만’이라고, 그 이후에는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 결코, 아기를 빌미로 그에게 부담을 주거나 구속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그날 저녁 어김없이 그에게 톡이 들어왔다. 노래 한 곡과 함께.

 

  『첫 급여를 받았어요…….』

 

  그가 보내온 글을 읽으며 함께 보내온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다. 김동률의 <답장> 마치 그가 내게 하고 싶은 말을 노래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심지어 목소리 톤마저 비슷하다. 그의 마음이 이 노랫말과 같기에 보낸 것일 터다. 난 그의 마음을 열 번쯤 반복해서 듣고 용기를 내어 그에게 톡을 보낸다.

 

 ※ 『 』 = 톡, ( ) = 미영의 생각

 

  『노래 좋네요. 하늘씨 마음인가요?』 (그렇겠죠. 그러니까 보냈겠죠.)

  『네.』 (역시나 당신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전에 물었었죠. 다시 물어볼게요. 하늘씨 저 사랑해요?』 (아직도 망설이나요?)

  『.....』 (답이 늦는 걸 보니 그렇네요.)

  『전에 답했듯 감정은 맞는데, 역시 자인은 못 하겠나요? 입장 때문에?』 (그래요, 당신은 쉽게 변하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미안해요.』 (아니에요. 미안해하지 말아요. 난 당신의 정직함, 그런 점이 좋아요.)

  『상관없어요. 그리고 하늘 씨가 부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잘 알아요. 하늘 씨 인생에 걸림돌이 되고 싶진 않아요. 부담이 되고 싶지도 않고요.』 (뜬금없이 무슨 소린가? 어리둥절할 거예요.)

  『무슨 뜻으로 하는 말인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그렇겠죠. 놀라지 말아요. 집에 청심환 있어요? 하나 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저도 더는 감추고 있을 수만은 없네요. 배도 계속 불러오고, 가족들에게 숨기는 것도 한계예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은 거죠? 답이 늦는 걸 보니 알아들었네요.)

  『병원은 다녀오셨어요? 둘 다 건강한 거죠?』 (그래요. 고마워요. 당신의 답에 저는 한시름 놓아요.)

  『네. 딸이에요.』 (당신은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 전에 한 적 있어요. 기억해요?)

  『혹시, 지난번에 필요하다던 돈. 이 일 때문이었나요?』 (그때 미리 말했더라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겠죠.)

  『네. 지우려고 했었어요.』 (그랬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런데, 마음을 고쳐먹었군요.』 (다행이란 뜻으로 하는 말이죠?)

  『저, 이 아기. 하늘씨 아이 낳고 싶어요. 도와줘요. 출산 때까지만, 그 뒤로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부담 주지 않을게요.』 (도와줄 거라 믿어요. 단, 출산 때까지 만이에요. 더는 바라지도 않지만 원하지도 않아요.)

  『지금 어디예요? 일단 만나요.』 (어디겠어요. 뻔한 질문.)

  『집이요.』 (그래요. 만나서 이야기해요. 사실 저도 많이 그리웠어요.)

  『한 시간 후에 봐요. 집 앞에서 전화할게요.』 (그래요, 날아오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네.』

 

  그를 기다리는 한 시간, 설레고 두려웠다. 흥분과 초조함이 동시에 밀려온다. 그를 만나면 무어라 말해야 할지, 그는 어떻게 반응할지 잠시 생각하다 접는다. 미리 대화를 준비하지 말자. 마음에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말하고 받아들여야지. 그는 나에게 언제나 정직하고 진실했으므로 나도 그에게 그렇게 해야지.

 

  한 시간 후, 집 앞 커피숍.

  그의 첫마디가 ‘미안해요’와 ‘고마워요’라기에 나는 무엇이 미안하고 고마운지 물었다. 그의 답은 예상했던 그대로이다. 역시나 나의 기대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사람. 마치 깊은 산골짜기에 솟아나는 샘물처럼 맑고 투명한 사람. 그는 ‘생명이 먼저’란다. 그리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싶어 한다.

  한편 그의 별거 소식은 예감하고 있었음에도 내 가슴을 아릿하게 한다. 하지만 그러함에도 나는 그에게 본론을 말해야 한다. 출산할 때까지 당신과 함께 지내고 싶으니 붙잡아 달라고, 곁에서 함께하며 지켜주고 보살펴 달라고 이렇게 말한다.

 

  “서울에 강사 자리 나서 일하러 간다고 했어요. 서울 친구 집에서 당분간 지내려고요. 출산할 때까지.”

  “그럼 혹시 저랑 같이 지내실 생각은 없으세요?”

 

  그는 아무런 거부 없이 순순히 내 마음을 읽어내고 받아들여 주말부터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내자고 한다. 내가 고맙다고 말하자 그도 고맙다고 한다. 이제 당분간 나는 그와 함께하게 될 것이다. 마음이 편하다.

 

  그를 돌려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저 얼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서울에 다시 가 볼까 해요. 강사 자리 났다고 올라오라네요. 주말에 올라가려고요.”

 

  엄마는 대꾸 없이 물끄러미 바라만 보셨고, 아빠는 짧게 한마디 하셨다.

 

  “그래. 이번에는 단디 잘 하그라.”

 

  방으로 들어서자 긴장이 풀리며 침대에 쓰러지듯 드러누웠다. 긴장한 채 그를 만났고, 헤어질 때까지 나도 모르게 온몸에 힘을 주고 있었다. 아마도 마음속으로는 많이 불안했었나 보다. 지난번 그와 만났을 때 내미는 그의 손을 나는 냉정하게 거절했었다. 그래놓고 오늘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했으니 경직될 만했으리라. 하지만 우려와 달리 그는 따뜻하게 내 손을 맞잡아 주었다. 그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한편으론 걱정스럽다. 내가 그와 그의 가족에게 몹쓸 짓을 하고있는 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스멀스멀 차오르기 시작한다.

 

  지금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많이 복잡하고 혼란스럽겠지. 갑작스런 나의 임신 소식을 들었고, 당장 주말부터 함께 지내야 하는 상황. 그의 성정으로 볼 때, 부인과 아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힘든 밤을 보낼 것이다.

 

  나 역시 마음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다. 앞으로 그와 함께 지내게 될 시간들, 출산에 관한 걱정들, 그리고 그 후 가족들에게는 어떻게 알려야 할 것이며, 혼자서 아기를 잘 키울 수 있을는지, 또 아기가 아빠의 부재를 어떻게 받아들일는지.

  머릿속이 복잡해지자, 술 생각이 슬그머니 고개를 든다. ‘아. 이 지긋지긋한 중독.’ 씹어뱉듯 읊조리곤 한숨을 내 쉰다. 퇴원 후에도 조금씩 몇 번 마신 적은 있지만, 임신을 확인한 후, 한 번도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기를 위해서. 난 이제 엄마가 되어야 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피곤하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임신을 알고 난 후 수면제 복용도 중단했는데, 처음에는 잠이 오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저녁 운동을 하며 많이 좋아졌다. 아무래도 오늘 신경을 너무 많이 쓴 탓일 것이다. 문득 함께 입원해 있을 당시 고민이 많았던 그에게 필담으로 써 주었던 나의 글이 떠 올랐다.

 

  「지금 현재의 상황과 감정에 충실하면 돼요.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을 미리 고민하지 말고, 나중 문제는 그때 가서 걱정해도 되요. 물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일이라면 대비해야 마땅하겠지만, 실제로 일어날지 아닐지도 알 수 없는 답이 없는 문제를 미리 걱정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아요. 몸 상하고 맘 상하고 본인만 손해죠. 바보 같은 짓이에요.」

 

  그래. 내가 그랬었지. 지금 내가 생각할 문제는 모레부터 그의 집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과 출산 때까지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운동하고 스트레스받지 않게 몸도 마음도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 생각을 비우고 일단 자자. 지금은 잠잘 시간이다. 그렇게 오래 뒤척이다 자정이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다음날 정오 무렵에 일어나 대충 씻고 밥을 먹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꼭 필요한 것들로만 여행용 캐리어 두 개를 가득 채웠다. 데스크톱에서 작업 중이던 일감을 노트북으로 옮기고 작업에 필요한 사전이랑 책도 챙겼다. 복잡한 심경으로 연습 삼아 노트북으로 작업을 좀 해 보지만, 생각이 딴 데가 있으니 문장이 제대로 나올 리 없다. 접고 거실로 나와 TV를 켜니, 엄마가 다가와 앉으며 말을 꺼낸다.

 

  “밑반찬 좀 챙겨주랴?”

  “아뇨. 마음은 가져가고 싶은데 짐이 너무 많아요.”

  “그럼 택배로 부쳐주랴?”

  “아뇨. 만들어 먹으면 돼요. 신경 쓰지 마세요.”

  “그래. 알아서 하거라. 어쨌거나 잘 먹고 몸 잘 챙겨야 한다... 혹시 술은 안 마시지?”

 

  머뭇거리며 묻는 엄마의 물음을 나는 눈을 흘기며 받는다.

 

  “그걸 말이라고... 일절. 입에 댈 생각도 없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살이 얼마나 쪘는데 먹는 걸 걱정하세요? 알아서 한다구요.”

 

  엄마는 잠시 말없이 내 손을 잡고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말을 잇는다.

 

  “그래. 그래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그 사람한테 사달라고 하고, 그렇다고 아무거나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애 섰을 때는 먹는 것도 말하고 행동하는 것도 다 조심해야 하는 법이다.”

 

  엄마의 말에 깜짝 놀란 나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엄마를 바라본다. 숨을 쉴 수가 없다. 내가 아무 말도 못 하고 바라만 보고 있자. 엄마는 무심한 듯 말을 잇는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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