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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우나시오
작가 : 파브리카
작품등록일 : 2018.11.27

대한민국 비밀 조직 신수(臣隨)와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은 물론 지구 정체를 위협하는 조직이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밀 조직 신수(臣隨)와 대한민국 정부는 조직의 뿌리를 뽑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우나시오 - 앙코라편 5화
작성일 : 18-12-07 15:57     조회 : 198     추천 : 0     분량 : 8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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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아 공주들을 쫒던 타이탄들이 전부 당했다고?”

 

 자신의 수하이자 마탑의 마탑주인 알피 메이슨의 말에 잭 라일리는 인상을 찌푸리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방금 전까지 하인을 겁탈하고 있던 터라 그는 옷 하나 걸치지 않는 상태였다.

 

 “자세히 이야기 해 보도록.”

 

 “생존한 에이든 백작의 말에 따르면 도망친 소피아 공주 일행들을 쫓아 죽음의 숲에 들어갔는데 처음 보는 형태의 타이탄이 나타나 타이탄들을 전부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소피아 공주 일행들을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처음 보는 형태의 타이탄이라고? .... 이종족들인가?”

 

 잭의 질문에 알피는 고개를 저었다.

 

 “에이든 백작의 말에 따르면 하늘에서 갑자기 나타났다고 합니다.”

 

 “계속 말해 보도록,”

 

 “.... 소피아 일행들을 잡기 직전 하늘에서 갑자기 강철로 만들어진 거대한 배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처음 보는 형태의 타이탄이 나타나 순식간에 10기의 타이탄 전부를 고철로 만들고 소피아 일행들과 함께 죽은 귀족들의 시체와 타이탄들을 가지고 배로 돌아갔다고....”

 

 말을 하던 알피는 더 이상 입을 때지 못했다.

 

 잭에게서 느껴지는 날카롭고 공포스러운 기운 때문이었다.

 

 아무리 알피 메이슨이 비록 초인의 반열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6서클 마스터의 실력자이다. 하지만 아무리 6서클 마스터라고 해도 소드 마스터 최상급의 잭의 힘 앞에서는 알피는 샤벨 타이거 앞의 오크에 불과했다.

 

 “그럼 어디 알피, 자네의 생각을 말해 보도록,”

 

 잭의 말에 알피는 거짓 없이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대답했다. 만약 조금이라도 거짓을 말했다간 목이 남아나지 않기 때문이다.

 

 “제, 제 생각으로 에이든 백작이 거짓을 고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남 보다는 자신의 목숨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자이며 특히 공... 국왕폐하에게 거짓을 고할 정도로 어리석을 존재는 아니니까요.”

 

 알피의 말에 잭은 뭔가 생각을 하는지 잠시 눈을 감았다.

 

 “.... 타이탄의 위치는?”

 

 “타이탄의 핵의 위치를 확인해본 결과 타이탄의 핵이 전부 한 곳에 집결되어 있습니다. 타이탄들을 회수해 갔다는 에이든의 말은 거짓이 아닌 것 같습니다.”

 

 타이탄의 핵은 그 중요성 때문에 타이탄이 파손이 될 경우 다시 회수하기 위해 타이탄의 핵에 위치추적 마법을 걸어 놓았다. 한나의 공격으로 핵이 대부분 파손되어 버렸지만 아직 파손되지 않은 핵을 통해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다.

 

 “타이탄을 조종할 수 있는 기사와 마법사를 포함해서 총 50명을 위치가 잡히는 곳을 보내도록, 마법사의 숫자는 10명, 능력은 못해도 3서클 마스터 이상, 지휘는 힐다가 한다.”

 

 잭의 명령에 알피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힐다 백작에게 그리 명령을 전달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힐다에게 에이든 그 멍청이는 일이 끝나는 대로 잡아서 끌고 오라고해,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져야하니.”

 

 “그리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잭의 명령에 알피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방에서 빠져 나왔다.

 

 방에 혼자 남은 잭은 창가로 다가가 창밖을 바라보며 과연 타이탄들을 상대한 존재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에이든을 제외한 다른 9명의 기사들은 자신이 지접 뽑고 직접 가르친, 그저 그런 어중이떠중이가 아닌 못해도 최소 소드 익스퍼드 중급에 해당하는 실력자들이자 자신의 친위부대원들이다.

 

 그들이 조종하는 타이탄도 비록 양산형에 불과하지만 에단 왕국이나 올리버 공국의 기사들이 사용하는 타이탄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이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타이탄들과 기사들을 죽이다니, 분노하면서도 궁금해졌다.

 

 “그 누가 되었든 내 앞길을 막아설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반드시 왕이 될 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창밖을 바라보는 잭의 눈빛은 저물어가는 노을처럼 붉게 타올랐다.

 

 

  * * * * *

 

 

 비어있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동그랗게 책상과 의자들이 놓여 있는 회의실에는 아직 필요치 않아 냉동 수면에서 깨우지 않은 이들을 제외한 앙코라 전함 내에서 중요 직함을 받은 모든 간부들과 피난민들의 대표가 태수의 부름에 모여 있었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이 입고 있는 옷의 색깔별로 앉아 있었는데 각각 검은색의 제복, 푸른색의 제복, 흰색의 제복, 그리고 붉은 색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검은색의 제복을 입고 있는 자들은 전투 요원들로 보병부터 페룸부대, 기갑부대, 앙겔토르부대들이 모두 검은색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푸른색의 제복을 입고 있는 자들은 기술자, 엔지니어들로 앙코라 전함은 물론 페룸과 앙겔토르를 계발하고 만든 자들과 새로운 행성을 찾고 나서 피난민들이 거주할 집이나 각종 필요한 물건들을 만드는 자들이 모두 푸른색의 제복을 입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사고로 인해서나 정밀함을 위해서 일부로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바꾸는 수술을 받았다.

 

 흰색의 제복을 입고 있는 자들은 취사병이나 의무병, 보급병 등이나 전함 내의 보안등을 맡는 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은 아직 깨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내동수면 중에 있어 이곳에 모인 다른 부대들보다 가장 적은 숫자가 앉아 있었다.

 

 피난민들의 대표로 앉아 있는 존재도 흰색의 제복을 입고 있었지만 전혀 다른 형태의 제복을 입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붉은색의 제복을 입고 있는 자들은 각 부대들의 총 지휘관으로 여기에는 제독인 태수와 부제독인 한나, 엔지니어들의 대대장 스미스 소령, 군의 장교인 미유키 소령과 페룸 부대의 대대장인 유우토 소령이 붉은색의 제복을 입고 있다.

 

 “냉동수면에서 아직 깨우지 않은 자들을 제외하고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한 곳에 모인 것은 지구에서 떠나고 오래간 만이군. 어느 정도의 이야기는 각 지휘관들을 통해 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믿기지 않습니다. 정말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은 겁니까?”

 

 검은 제복을 입은 한 간부의 말에 태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말로 하는 것 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좋겠지.”

 

 태수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중앙에 홀로그램으로 거대한 크기의 행성과 행성 주변을 돌고 있는 2개의 달을 뛰었다. 거대한 행성은 지구와 똑같이 나무들이 울창한 크고 작은 4개의 대륙과 수십 개가 넘는 섬들, 막대한 양의 물로 이루어져 있었다. 행성의 주변을 떠다니는 2개의 달은 각각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되어 있었다.

 

 “일단 부르기 쉽도록 이 행성을 앙코라 행성이라고 부르겠다. 인공위성으로 조사한 결과 앙코라 행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아니, 오히려 지구보다 더욱 깨끗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태수의 말과 함께 공중에 인공위성과 드론들로 앙코라 행성 곳곳에서 찍은 영상이 나타났고 영상을 본이들은 감탄사를 내뱉거나 환호를 지르거나 눈물을 흘리는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보였다. 영상에 찍힌 것은 새로운 행성이라고 믿기 어려운 푸른 숲과 큰 호수,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였다.

 

 “이럴 수가.... 정말 지구와 똑같은 지구가 있었다니,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피난민들의 대표이자 이곳에 있는 자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권미르는 눈물을 흘리며 신에게 기도를 드렸다. 권미르는 세계 정부 소속의 보건복지부 장관이자 유일한 생존자로 비록 세계 정부가 멸망해 버렸다고는 하지만 세계 정부의 권력을 생각해서 권미르가 피난민들의 대표로 앙코라 전함에 타게 되었다.

 

 “.... 보시다시피 앙코라 행성은 우리 지구인이 살기에는 매우 최고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에 새로운 거주 구역을 만들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그게 무엇입니까?”

 

 붉은색 제복을 입은 여성의 말에 태수는 손가락을 하나씩 피며 설명했다.

 

 “첫 번째, 새로운 거주구역, 도시들을 짓기 위해서는 그만한 자원이 필요한데, 아쉽게도 앙코라 전함에는 도시를 짓을 정도의 자원이 존재하지 않다.”

 

 앙코라 전함은 새로운 거주 행성을 찾기 위한 피난용 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래대로라면 못해도 5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살 수 있는 도시를 지을 수 있는 자원이 전함에 실어 있어야 했지만 괴물을 상대할 새로운 무기를 만들 자원이 부족해지다보니, 어쩔 수 없이 앙코라 전함에 실으려던 자원의 대부분을 무기로 만드는데 사용 되었다.

 

 그래서 명왕성의 카론 행성에서 필요한 자원을 캐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하기에 이곳에서 새로운 자원을 찾아야 했다.

 

 “두 번째, 식량의 문제다. 새로운 행성에 재배할 작물과 어느 정도 인원이 당장에 먹을 수 있는 식량은 존재하지만 당장에 20만 명의 인원을 먹일 식량은 존재하지 않다.”

 

 도시를 지을 자원과 달리 식량일 경우에는 괴물들 덕분에 남아돌아 처음 계획했던 양에 비해 더 많은 양을 실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20만 명이나 되는 수의 인원을 먹일 정도는 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를 지을 자원을 찾아 도시를 지음과 동시에 지구에서 가지고 온 작물을 안정적으로 재배에 성공하거나 행성에서 피난민들이 먹을 새로운 음식들을 찾아야 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 번째는 다른 천 번째와 두 번째와 달리 우리들과 피난민들, 나아가 미래에 태어날 우리들의 후손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그게 무엇입니까?”

 

 “그건 바로 이 행성에 살고 있는 자들이다.”

 

 태수의 말과 함께 소피아와 핀리, 오웬과 그레이스의 모습과 드론과 인공위성으로 찍은 ‘괴물’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자신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소피아들보다 이 행성에도 도 다른 괴물들이 살고 있다는 곳에 다들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문명이 누구 때문에 멸망되었고 지구가 누구 때문에 파괴 되었는가? 바로 저 괴물들에 의해서다. 괴물들을 피해 우주로 나왔는데, 오착한 곳이 또 다른 괴물들이 있는 곳이니 술렁거릴 수밖에 없었다.

 

 쾅!

 

 “조용!! 다들 조용!!”

 

 술렁거림이 멈출 생각을 하지 않자 한나는 책상을 강하게 내리치며 술렁거리는 이들을 조용히 시켰다. 다들 조용해지자 태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

 

 “다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다. 두렵겠지. 무섭겠지. 우리들의 삶을, 이웃을, 지구를 멸망시킨 존재들이 이곳에도 있으니 말이야. 하지만 나는 두렵지 않다. 무섭지 않다. 그대들도 두려워 할 이유도 무서워 할 이유도 없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유우토는 태수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행성에도 괴물들을 막기 위해 독자적으로 앙겔토르들을 만들어 왔지만 과학이 발전한 우리들과 달리 이 행성의 문명은 과거 중세시대에서 멈춰 있다.”

 

 태수의 말에 이들은 인공위성으로 도시를 찍은 영상을 바라보았다.

 

 태수의 말처럼 이 행성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이나 옷, 생활들을 보면 박물관이나 역사책에서나 보던 중세시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과학이 고도로 발전한 지구와 달리 이곳은 천박하고 미개하지 그지없었다. 그런데 저들은 멸망하지 않고 생존하고 있다. 왜일까?

 

 생각에 잠기던 유우토는 저들이 생존할 수 있는 이유 중 한 가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 이 행성의 괴물들이 지구의 괴물들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유우토의 말에 태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다. 이 행성의 괴물들은 지구의 괴물들보다는 약하기 때문이다. 2일전, 전함에서 약 10km떨어진 지점에서 집단을 이루며 서식하고 있는 5미터에 달하는 거인 무리에게 3기의 앙겔토르를 보내어 이 행성의 괴물들이 얼마나 강한지 실험해 보았다.”

 

 태수의 말에 다들 일제히 태수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집중했다.

 

 “실험결과 단 1기의 앙겔토르 만으로도 3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10명의 거인을 죽이는 데에 성공했다.”

 

 태수의 말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구의 괴물들도 이 행성의 괴물들처럼 종류가 다양했다. 그 중에는 이 행성의 괴물들과 똑같이 생긴 괴물들이 있었는데 그 중하나가 바로 6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키와 몸집을 가진 거인들이었다.

 

 그 외형은 판타지에서 나오는 오우거와 매우 비슷하여 오우거라고 불리는 그 괴물들은 비록 최하위인 위험등급인 5등급의 괴물이지만 카론의 선물로 만들어진 앙겔토르를 찌그러트릴 정도의 완력을 가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성가신 것은 최소 10명 이상씩 무리를 지어 다니다보니 지구의 앙겔토르라고 해도 피해 없이는 상대할 수 없는 성가신 존재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오우거 10마리를 아무런 피해 없이 단 1기의 앙겔토르로 싸워 이겼다고 하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 행성의 모든 괴물들이 전부 이같이 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고 생존할 것이며 우리들의 후손들을 이 행성에서 평화롭게 살아가게 할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싸워야 한다. 박초희 중위! 박 준 중위!”

 

 “네!”

 

 태수의 부름에 가슴에 앙겔토르 부대를 상징을 마크를 붙이고 있는 붉은색의 제복을 입고 있는 박초희 중위와 박 준 중위가 큰 목소리로 대답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도시를 짓기 위해 정해놓은 구역이 있다. 앙겔토르 한 개 중대(최대 150명 이상)를 데리고 가서 중심을 시작으로 반경 2km, 4km, 6km 최대 10km까지 순차적으로 정리해 나가도록, 앤드류 소령, 유우토 소령.”

 

 “はい!(네!)”

 

 “sir!”

 

 태수의 명령에 자리를 박차며 일어서는 2명의 남자, 박초희 중위를 보면서 말하던 태수는 이번에는 2명의 남자에게 시선을 돌렸다. 한 명은 인본 계 군인이자 페룸 부대의 대대장인 유우토 소령이며 다른 한 명은 영국 계 군인이자 보급 부대의 대대장인 아브라함 앤드류 소령이다.

 

 “앤드류 소령은 부대를 편성하여 앙겔토르들이 괴물들을 처치해 나가면 중심부에 전초기지를 지어 주변의 나무를 배어 도시를 지을 수 있는 구역을 마련함과 동시에 광물 매장 지역을 찾아 도시를 짓는데 필요한 광물들을 찾도록,”

 

 “yes. sir!!”

 

 “유우토 소령은 만약을 위해 페룸 부대를 이끌고 보급 부대를 호위하도록,”

 

 “はい!”

 

 태수의 명령에 앤드류 소령과 유우토 소령은 큰 소리로 대답했다.

 

 두 사람을 뒤로하고 태수는 이 자리에 모여 있는 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한국인, 일본인, 영국인, 미국인, 황인, 백인, 흑인, 여러 국가와 여러 인종이 모인 이곳, 비록 나라와 인종이 다르지만 이들은, 우리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건 바로 후손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고향이라고 불릴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 그 목표 하나 만큼은 나라와 인종이 달라도 똑같았다.

 

 “어떤 위험이 다가올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 새로운 행성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다! 지구의 영광을! 우리와 후손의 미래를!”

 

 태수의 말에 다들 일제히 자리에서 박차며 일어섰다.

 

 “그러니 다들 마지막까지 생존하여 그 영광과 함께 하길 바란다.”

 

 척척!!

 

 “네!”

 

 “yes. sir!!”

 

 “はい!”

 

 태수의 마지막 말에 다들 일제히 차렷 자세를 취해 보이며 각자의 언어로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의 목소리로 대답했다.

 

 “작전은 3일 뒤, 자세한 브리핑은 가이아에게 듣고 필요한 인원들이 있으면 냉동 수면 중인 자들을 깨우도록, 그럼 해산.”

 

 해산이라는 말에 다들 일제히 태수를 향해 경례를 했고 회의실을 빠져 나갔고 수십 명에 달하는 인원이 빠져 나가자 회의실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아직 빠져 나가지 않은 자는 태수와 한나, 미유키와 피난민들의 대표 권미르였다.

 

 그들이 이 자리에 남은 이유는 그들이 구출한 외게인, 토착민들에 관한 의논 때문이었다.

 

 “벌써 6일이 지났군.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여러 가지 일이 많다보니 6일이 지나도록 아직 한 번도 찾아가지 못한 태수는 현재 그들을 관리하고 있는 미유키에게 그들의 상황에 대해 물어보았다.

 

 “현재는 각자 방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안정을 찾고 있지만 오웬이라고 불리는 남자는 난동을 심하게 부리는 탓에 포박되어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현재는 풀려난 상태지만 또 다시 난동을 부릴 것을 대비해서 부분 강화 슈트를 착용한 간부급 승무원들이 감시하고 있습니다.”

 

 알붐에 의해 다시 기절한 것도 모자라 심한 부상을 입었던 오웬은 치료를 받고 다시 정신을 차리지만 또 다시 난동을 피우는 탓에 온 몸이 포박되어 감옥에 3일 정도 수감되다 풀려났다. 오웬이 난동을 부리는 탓에 오웬이 있던 방은 수리에 들어갔고 제압하던 휴머노이드 3대가 박살이 났으며 인원을 보충하기 위해 깨운 병사급 승무원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비록 낮은 계급이긴 하지만 이곳의 승무원 전원은 기본 2년 동안 특수 훈련을 받은 자들이다.

 

 그런데 그런 자들을 1명도 아닌 5명을 때려 눕혔다는 말에 태수는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저번에 말했던 그 마나? 라는 힘 때문인가?”

 

 “그들의 기억을 확인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이 행성에는 지구와는 전혀 다른 힘이 존재했다. 그건 다름 아닌 마나라는 힘이었다.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 만화를 1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힘, 고작 가상에서나 가능한 힘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행성에는 그 가상의 힘이 현실로 존재하고 있었다.

 

 오웬이라는 자 말고도 핀리라고 불리는 자와 그레이스라고 불리는 자 역시 모두 마나를 통해 육체를 강화했고 이 행성의 제법 많은 수가 마나를 다를 수 있고 수년에서 수십 년이 넘는 시간동안 육체와 마나를 갈고닦았다는 것을 그들의 기억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소피아라고 불리는 여자가 한 왕국의 공주라는 것과 아이리스고 불리는 그들의 왕국이 반란으로 인해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는 것도 말이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명령만 내리신다면 군대를 보내어 반란군을 몰아내겠습니다.”

 

 “그건 안 됩니다!! 제독, 아무리 그 나라의 왕이나 공주의 부탁으로 군대를 동원하여 반란군들을 몰아냈다고 해도 저들에게 있어 우리들은 또 다른 침략자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이방인에 불과 하는 우리들이 힘을 빌려주어 나라를 되찾는다고 해도 그들의 안전이 계속 된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또 위험에 처하게 되면 우리에게 또 다시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한나의 말에 권미르가 반박하며 나섰다.

 

 권미르의 말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소피아 들을 구해준 목적이 저들을 통하여 이 행성의 생명들과 친분을 다진다는 계획 때문이며 모든 일들을 적으로 둘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소피아는 이 행성의 주민들과의 친분, 나아가 동맹국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연결책이 된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는 도움을 줄 필요는 있었다.

 

 “도움을 줄지 안 줄지는 저들에게 듣고 나서 정하겠다.”

 

 “제독!!”

 

 “그 외의 상황들은 그 후에 결정하도록 하겠다. 미유키는 그렇게 알고 2일 후, 소피아 일행들을 저녁에 초대할 것이니 그리 알고 참가할 이들은 대대장급 이상이다. 그리 알고 다들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도록,”

 

 태수의 명령에 한나와 미유키는 경례를 하고 회의실에서 나갔고 권미르는 뭐가 마음에 들지 않은지 자리를 박차며 회의실을 나섰다. 혼자 남게 된 태수는 눈을 감고 한동안 생각에 잠겼고 한참을 지나고 나서야 회의실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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