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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바림: 다시 마주한 그 순간
작가 : 총수
작품등록일 : 2018.10.24

천상천하 유아독존! 싸가지 끝판'왕' 이산.
300년의 시간을 거슬러온 그가 처음 눈을 뜬곳은 다름아닌 첫사랑 나비의 자취방?!

서울 카페에서 혼자 자취를하던 만년 사진작가 지망생 '한나비'. 어느 날 주말을 맞이해 늦잠을 자고 일어난 그녀의 이불속에는 앞 선을 곱게 풀어헤친 조선의 왕 '이산'이 잠들어 있었다. 눈을 떠보니 현세로 넘어와 버린 이산이었지만, 그는 당황하기는커녕 평생을 그리워했던 과거 잃어버린 첫사랑의 모습과 똑닮은 나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면서 둘의 웃프기만한(?) 아찔한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15. 그게 아닌데
작성일 : 18-12-07 01:51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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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 마지막으로 저것들만 보고 다른 데로 가요.”

 

 “아서라, 인제 네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한들 절대 믿지 않을 것이야.”

 

 “뭐에요, 벌써 지쳤어요? 진짜 이번이 마지막!”

 

 “그래, 과인이 무슨 힘이 있겠느냐.”

 

 산이가 대충 고개를 끄덕이자 이때란 듯이 나비가 그의 손목을 낚아채고는 끌고 갔다.

 

 잠시 울적해 보였던 나비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원래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아직도 멀미 때문에 힘들어요? 정 못 참겠으면 말씀하세요. 저도 어렸을 때 버스만 타도 멀미해서 그 맘 잘 알아요.”

 

 “실로 쓰잘데기 없는 걱정이로구나.”

 

 “지금 곧 죽을 것 같은 얼굴로 말하고 있는 거 아세요?”

 

 “그냥 조금 피곤한 것뿐이다.”

 

 “네네, 어련하시겠어요. 임금님.”

 

 나비가 가소롭다는 듯 산이의 떨리는 두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렇게 시시한 얘기들을 주고받으며 사람들이 몰려있는 중앙으로 걸어 나오자 왜인지 모를 주위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이 느껴졌다.

 

 확실히 나 때문은 아니겠지.

 

 지금까지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아마도 옆에 있는 이 쓸데없이 잘생긴 남자 때문이겠지.

 

 나비는 곁눈질로 옆에 있는 산이의 얼굴을 올려다봤다. 조금 거리를 두고 바라보니 확실히 잘생긴 게 확 와 닿았다.

 

 베일 듯 날카로운 턱선, 성격만큼이나 진한 이목구비, 쌍꺼풀 짙은 깊게 패인 두 눈까지.

 

 특히 좀처럼 웃지 않는 그가 시원하게 웃을 때 선보이는 미소는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이렇게 계속 가만히 입만 닫고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저것들이 또 과인을 무슨 저잣거리 사당패 보듯 쳐다보는구나. 궐내였으면 이 자리에서 바로 목을….”

 

 말을 끝마치기 무섭게 인상을 잔뜩 찌푸린 산이는 팔짱을 낀 채 노인같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래, 네가 그 입을 안 열리가 없지.

 

 기대한 내가 바보지, 바보야.

 

 “근데 옆에 있는 여자는 너무 수준차이난다….”

 

 “하긴, 무슨 아빠와 딸 같네.”

 

 주위 어린 학생들은 빈정거리며 나비와 산이를 부담스러운 눈빛으로 번갈아보며 수군거렸다.

 

 네, 어울리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근데 내가 왜 여기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이런 취급을 받고 있지.

 

 신경 쓰지 않으려 애써 거치된 옷들에게만 몰두하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그런 사이도 아닐뿐더러 그럴 마음도 없는데 왜 욕을 먹어야만 하는지.

 

 “나비야, 이리 가까이 오거라.”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산이가 축 처진 나비의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그러고는 이내 보란 듯이 고개를 치켜들고는 주위 사람들을 한 번씩 째려봤다.

 

 처음 나비의 방을 봤을 때처럼 경멸어린 시선으로.

 

 그러자 아까까지 수군거리던 사람들이 멈칫하더니 천천히 시선을 거뒀다. 험악한 산이의 눈매가 크게 한몫 한순간이었다.

 

 사람들이 물러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산이는 다시 그녀를 향해 고개를 돌리고는 꿀 떨어지는 달달한 눈빛을 보냈다.

 

 “이제야 저 잡것들이 물러났구나. 그러니 이제 인상 풀고 좀 웃어라.”

 

 “아니, 제가 언제 인상을 썼다고….”

 

 “언짢은 것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 있지 않느냐. 어허, 어서 웃어보래도.”

 

 산이는 의아한 얼굴로 가만히 두 눈을 깜빡이고 있던 그녀의 입꼬리를 손으로 잡고 살며시 올렸다. 뒤늦게 나비가 쑥스러운 듯 배시시 웃으며 표정을 풀자 산이도 따라 웃었다.

 

 “그래, 그래. 이제 이쁘구나. 자, 그럼 이제 그만 가자꾸나.”

 

 “가긴 어딜 가요? 아직 옷도 다 못 골랐는데.”

 

 *

 

 자연스럽게 가게를 빠져 나가려했지만 역시나 통하지 않자 산이는 심드렁한 눈빛으로 나비를 바라봤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러설 나비가 아니었다.

 

 “그렇게 노려봐도 소용없어요.”

 

 그녀는 아들이랑 옷사러온 엄마처럼 억지로 몇 가지 옷들을 산이의 품에 안기고는 강제로 탈의실 안으로 등을 떠밀었다.

 

 “뭘 또 굳이 갈아입느냐. 그냥 아무거나 입어도 된다. 아니 입게 해주거라.”

 

 “안돼요, 제대로 안 입어봤다가 또 짧거나 안 어울리면 어떡해요. 잔말 말고 들어가요,”

 

 쇼핑에 억지로 끌려온 아이마냥 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 탈의실 문을 붙잡고 버티는 산이 그와 반대로 한번이라도 입혀보고 옷을 고르려는 나비.

 

 “그 맨 끝에 있는 진홍색깔로 해. 조각같이 생겨서 화려한 게 더 잘 어울리시겠다.”

 

 이 미묘한 신경전의 종지부를 찍은 것은 어느새 다시 나타난 주인아줌마였다.

 

 “아, 그런가요?”

 

 “물론이지. 이 일만 20년째 하고 있는데.”

 

 그녀의 말에 잠시 산이를 위아래로 바라보던 나비는 그의 품안에 있던 옷 하나만을 남기고는 도로 가져왔다.

 

 “그럼, 이걸로 해요. 입고 나와요.”

 

 “진정 마지막인 것이냐?”

 

 “네, 진짜 마지막이니까 어서 갈아입고 나와요.”

 

 마지막이라는 말에 화색이돈 산이는 행여나 나비의 맘이 바뀔까 탈의실로 쏜살같이 들어갔다.

 

 “아, 계속 고민했었는데. 고마워요 아주머니.”

 

 “뭘, 고맙니. 이게 일인데, 아줌마가 더 고맙지.”

 

 “고맙다뇨?”

 

 “우리 나비가 벌써 이렇게 커서 남자친구랑 같이 놀러오다니. 아줌마도 나이가 인제 들었나보다.”

 

 한쪽 손으로 자신의 뺨을 어루만지며 인자한 눈빛을 건네는 그녀의 모습에 나비는 흠칫 놀라 손사래를 쳤다.

 

 “그런 사이 아니라니까요. 하핫.”

 

 “알겠어, 알겠어. 얘도 참.”

 

 여인은 말로는 알겠다고 하면서도 표정은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어서 빨리 모든 사실을 말해줘 라고 말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어디서 만난거야?”

 

 “네?”

 

 “얘는, 저렇게 모델처럼 스타일 좋은 애를 어디서 만난 거냐고 사귄지는 얼마나 됐고. 성격은 어떠니? 어서 말해봐. 네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줄 테니까.”

 

 “저, 그런 게 진짜 아닌데….”

 

 지금까지 어떻게 참았던 걸까.

 

 한 번 발동 걸린 그녀의 입은 쉬지도 않고 질문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녀의 질문에 대답을 하기 위해 생각을 정리해보니 도저히 말문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어디서 만났냐면요….

 

 제 원룸 이불속에서 처음 만났고요. 사귄지는 오늘 아침에 처음 봤으니까 아마 5~6시간 정도 됐을 거예요. 성격은 겁 많고 허세쩔고 느끼한데 또 자존심은 쓸데없이 세서 지 맘에 안 들면 바로 삐져요. 정신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 정도쯤 될 거에요.

 

 “하하.”

 

 이렇게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기에 나비는 어색한 미소로 대답을 대신 할 수밖에 없었다.

 

 “왜 말이 없어? 뭐가 부끄럽다고. 너희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준다니까 그러네. 아줌마 못 믿으면 조금 서운하다, 얘.”

 

 코앞까지 다가온 여인이 얄궂은 표정을 지은 채 나비의 손을 잡았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언가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그녀에게 사실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는 없었다. 이미 풋풋한 사랑에 감동받은 듯 보이는 그녀의 환상을 깰만한 용기가 나비한테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그냥 친구 중 한명이에요.”

 

 “음, 그럼 요즘 애들 말로 그 썸인가 뭔가 하는 그런 거니?”

 

 “아니, 진짜 그런 게 아니라….”

 

 살짝 뒤로 물러나며 나비는 슬쩍 옆에 있는 탈의실을 노려봤다.

 

 이 인간은 왜 이번에는 이렇게 안 나오는 거야.

 

 끼익-.

 

 더 이상 질문을 회피할 수 없을 때쯤 굳게 닫혀있던 탈의실의 문이 열리면서 산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다행히도 입은 옷이 마음에 들었는지 얼굴에 흡족한 미소가 서려있었다.

 

 콧노래를 부르며 껄렁거리는 산이의 모습이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더 이상 질문 공세를 버텨낼 자신이 없었기에 나비는 기다렸다는 듯 얼른 산이에게 다가갔다.

 

 그나저나 욕하니까 나오고, 진짜 양반은 못 되네 이 인간.

 

 “인제 나왔어요? 빨리 가요 산이씨.”

 

 “그래, 그럼 그러자꾸나….”

 

 불과 몇 분전과는 전혀 다른 낯선 모습에 나비는 미간을 찌푸렸다.

 

 갑자기 팔짱을 끼는 그녀의 살가운 모습에 산이는 당혹감을 숨길수가 없었다.

 

 제발 빨리 일로가요, 계속 있으면 산이씨처럼 쓸데없는 말을 할 거 같으니까요.

 

 “그래, 오래 기다렸느냐? 미안하구나. 인제 옷도 다 갈아입었으니 어서 우리 집으로 가자꾸나.”

 

 의외로 순종적인 그의 태도에 나비는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웬일이래, 이렇게 이쁜 말도하고.

 

 그동안 제가 산이씨를 오해했네요.

 

 “이리 돌아다니니 너무 피곤하구나, 한시라도 빨리 우리 집에 가서 잠이나 다시 자자꾸나.”

 

 잠깐만.

 

 우리?

 

 지금 여기서 그렇게 말해버리면 아주머니가 오해하잖아요.

 

 그렇게 말해버리면 우리가 ‘동거’하는 것처럼 들리잖아요.

 

 설마….

 

 “어머, 같이? 우리 집? 어쩐지.”

 

 20년 넘는 긴 세월 동안 이 초대형 한복점을 운영해온 아주머니가 그 말을 놓칠 리가 없었다.

 

 “어머, 어머, 그랬구나. 어쩐지 달라 보인다 했어.”

 

 “나비야, 어떠하냐? 잘 어울리느냐? 왜 아무 말도 없느냐.”

 

 자신이 지금 무슨 소릴 한 건지 심각성을 알 턱이 없는 이놈의 왕은 자신의 아름다운 자태를 여과 없이 뽐냈다.

 

 타들어가는 나비의 마음도 모른 채.

 

 “하긴, 이렇게 꾸민 과인의 모습을 보면 넋을 놓을 만도 하지. 내 어찌 그 마음 모르겠느냐.”

 

 어이구, 이 양반, 아니 철딱서니 없는 임금님아.

 

 지금 댁 옷 어울리는 게 대수에요?

 

 *

 

 “과인이 태생적으로 태가 좋아서 사실 어떠한 것을 걸쳐도 뭐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여기 옷도 뭐 그리 나쁜 거 같지는 않구나.”

 

 산이의 자화자찬에 답한 것은 망연자실한 표정의 나비가 아닌 한껏 신이 난 주인 아주머니였다.

 

 “자기는 우리 나비랑 만난 지 얼마나 됐어요?”

 

 이쪽이 알아내기 더 쉽다고 판단했는지 아주머니는 어느새 나비 옆을 지나쳐 산이 앞으로 다가서며 물었다.

 

 “…우리 나비라, 주인장 그대는 우리 나비랑 무슨 사이 길래 그런 걸 묻는 것이냐?”

 

 산이가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쏘아봤다.

 

 “나비네 이모에요.”

 

 그녀는 수줍게 미소 지으며 답했다.

 

 이 아줌마, 자연스럽게 거짓말 하는 버릇은 여전하시네.

 

 “그렇구나, 내 몰라 뵈었네. 용서하시게.”

 

 미안함에 산이는 꼿꼿이 절대 숙이지 않던 고개를 숙여 보였다.

 

 당신은 왜 또 이럴 때만 그렇게 공손하고 착하게 구는 거야.

 

 아까 할머니 앞에서 그거 반만이라도 하지 그랬냐.

 

 나비가 모든 걸 내려놓은 사이 둘은 언제 그렇게 가까워진 건지 담소를 주고받았다.

 

 “거짓말이에요. 그냥 나비네 엄마랑 친구사이.”

 

 “허허, 짓궂은 농을 하시는구려.”

 

 “그래서 언제부터 만났어요?”

 

 “나비는 아주 어릴 적부터 내 정인이었다네, 연차로 따진다면 너무도 오랜 세월 한시도 떨어져 본적이 없기에 정확히는 잘 모르겠구나.”

 

 “어머, 그래요?”

 

 자신의 말 하나하나 경청하는 그녀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산이는 술 한 잔 걸친 채 자식 자랑하는 팔불출 딸 바보 아버지 마냥 계속해서 쉬지 않고 떠들어댔다.

 

 “그래서 지금 나비랑 같이 살고 있다고요?”

 

 호기심 가득한 그녀의 눈빛에 산이는 대답할 가치도 없다는 듯 코웃음을 쳤다.

 

 “당연한 것을 무엇 하러 묻는 것이냐.”

 

 “어머, 당연해?”

 

 무슨 상상을 하는지 아주머니는 연신 손으로 입을 가렸다.

 

 그리고는 슬쩍 옆에 있는 나비의 눈치를 살폈다.

 

 “두 말하면 입이 아프구나. 비록 지금 집에 산지는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으나, 이미 오랜 시간 나비는 과인과 살을 맞대고 살아온 인연이거늘.”

 

 “그렇게 오래됐어? 웬일이니.”

 

 우쭐해진 그는 신이 나서 미주알고주알 떠들어댔다. 점점 굳어가는 나비의 표정 따윈 잊은 채.

 

 “나비가 그래서 그랬었구나…. 이렇게 멋진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진작 소개를 시켜줬어야지. 아줌마 약간 서운할 뻔했어.”

 

 이제야 모든 사정이 이해가 간 것인지 여인이 나비의 팔을 툭 치며 말했다.

 

 도대체 ‘그래서 그랬었구나’는 무슨 뜻일까.

 

 “아, 네. 죄송해요. 진작 소개해드렸어야 했는데, 하하.”

 

 이미 엎질러진 물이였다.

 

 나비는 결국 입 아프게 설명하기보다는 일단 이 상황을 넘기는 걸 선택했다. 그래야지 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 느껴졌다.

 

 아니 이 만화 같은 상황 속에서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 웃어야지. 내가 지금 뭘 할 수 있겠어,’

 

 어떤 유명한 사람이 그랬잖아.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지는 거라고.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며 나도 그럴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는데.

 

 왜 이렇게 울고만 싶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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