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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Another I
작가 : 임완
작품등록일 : 2018.11.21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가 예정되어 있을 터였다.

자그마한 이질감에 대한 궁금증, 점점 커져가는 두려움.

네가 지금 보고 있는 모습, 옛날의 모습 그대로라고 할 수 있을까?

어디까지 넌 알아낼 수 있을까?

 
13. 데이트?
작성일 : 18-12-06 13:16     조회 : 304     추천 : 0     분량 : 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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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문을 열고, 그 안을 확인했을 때 오만가지의 생각이 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두려움이었다.

 

 “이번엔 또 왜......”

 

 한걸음, 한걸음 교실 안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자리에 앉았다. 마치 귀신에게 영혼을 빼앗긴 사람처럼 넋이 나가있었다. 그리고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조금만 기다려보자. 그럼 올 거야. 그럼 오지 당연히. 암 올 테고.”

 

 이 현실을 부정하려는 듯, 자기최면을 걸기 시작했다.

 

 똑딱- 똑딱- 똑딱-

 

 1분... 2분... 5분...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흘렀다. 그렇게 30시간 같은 30분이 흘렀다. 결국 등교시간이 끝날 때까지 나를 제외한 아무도 오지 않았다. 두려움이 절망으로 바뀌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절규를 했다.

 

 “대체 왜!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냐고!!!”

 

 내 뺨을 타고 뜨거운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쿵! 쿵!

 

 바닥을 주먹으로 마구 쳤다. 양손이 질척해져도 아랑곳 않고 계속 쳤다. 그 때, 복도 쪽에서 나는 바닥이 울리는 빠른 진동이 고막을 때렸다. 반사적으로 복도 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

 

 “너! 뭐야!”

 

 그곳엔 경비 아저씨가 있었다. 사람을 보자 안심이 된 것일까? 심장을 쌔게 쥐고 있던 손이 갑자기 사라졌고, 경직되어 있던 내 몸은 한 순간에 풀렸다.

 

 “아저씨...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안와요...”

 

 자신의 절망을 한탄하는 건지 위로를 받고 싶은 건지 아저씨에게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안 오는 게 당연하지. 주말에 학교를 왜 와?”

 

 ???

 

 나는 아저씨의 말을 듣고 황급히 휴대폰을 켰다. 자세히 보니 오늘은 토요일이 맞다. 토요일인 걸 확인을 해서였을까? 갑자기 허탈하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 학생, 넌 그 손 병원에 가야지 않겠어? 여긴 내가 정리할 테니까 빨리 가봐.”

 

 내 손을 보았다. 이제 움직이려 해보니 감각이 없다. 아니 그것도 그거지만, 피가 심각할 정도로 많이 난다.

 

 “아!!!”

 

 이젠 아프기 시작한다.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할 거 같다. 정리는 죄송하지만 경비 아저씨께 맡기고 병원으로 갔다.

 

 ***

 

 오른손이 금이 가있었다. 손이 이렇게 될 때까지 뭔 짓을 한 거냐고, 의사 선생님께 꾸중을 들었다. 그래도 이번엔 무슨 일이 또 일어난 게 아니라,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손의 상처를 치료하고 오른손을 깁스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후......”

 

 한시름 놨다. 그 땐 평정심을 잃었고, 냉정하지 못했다. 조금만 생각하고 확인하면 알아차릴 수 있던 거였는데. 내가 요즘 많이 예민한가보다.

 

 똥띵-

 

 주섬주섬 옷을 벗으려고 하려던 참에 문자가 왔다.

 

 [준비하고 있지? 늦게 오면 각오해]

 

 연연한테서 온 문자다. 생각해보니 토요일이면, 연연하고 약속한 날이다. 12시까지라...

 

 교복을 벗고 사복으로 갈아입으려 했으나, 양손에 통증이 아직 남아있어서 포기했다. 주말에 교복이라 조금 튀긴 하겠지만 막상 가보면 주변에서 크게 신경 쓰는 사람은 없을 거다. 그렇게 약속 장소인 시계탑으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다.

 

 ***

 

 시간은 아직 11시 40분. 시계탑에 도착했지만 연연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너무 일찍 왔나?”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애매해서 근처 카페에 갔다.

 

 “어서 오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주세요.”

 

 “네~”

 

 위이이이이이잉-

 

 커피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온다. 이 향기가 좋다.

 

 “주문하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나왔습니다!”

 

 아... 내 손이 이런 걸 잊고 있었다. 나는 어떻게 할지 난감해하며 허둥지둥 대고 있었다. 그 모습을 점원이 봤는지 옆에 있던 종이를 꺼내 조립을 하여 컵 두 개를 옮길 수 있는 바구니를 만들어 줬다.

 

 “감사합니다.”

 

 커피에 빨대를 꼽은 다음 들고 시계탑으로 다시 이동했다. 아직도 연연은 보이지 않는다. 기다리는 동안 사온 커피나 홀짝 거렸다.

 

 12시 2분 전이 돼서야 연연의 모습이 길 건너에서부터 보였다. 진한 청바지에 단가라 반팔 티셔츠를 입고 하얀 운동화를 신었다. 벌써부터 날이 더워지고 있다지만 그래도 아직은 선선했기에 조금 추워 보였다. 하긴 선선하다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 내가 할 소리는 아닌 거 같다.

 

 “빨리 왔네? 왜 교복이야?”

 

 “일이 있어요. 그것보다 아침부터 협박문자 보낸 게 누군데요.”

 

 “진짜 협박을 보여줘?”

 

 ... 내 주위에는 왜 이렇게 쌘 여자들만 있는 걸까?

 

 “자요.”

 

 “내꺼야? 잘 마실게. 근데 너 얼굴하고 손, 왜 그래?”

 

 “아... 그냥 조금 다쳤어요.”

 

 “조금이 아닌데? 너 어디 가서 얻어맞고 살아?”

 

 “신경 쓰지 마세요.”

 

 어제의 일이 다시 생각날 것 같아, 짜증난다는 말투로 거칠게 말했다.

 

 “예민하구나? 알겠어. 그럼 우선 뭐부터 먹을까?”

 

 “네? 고민 상담 한다면서요.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요.”

 

 연연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이야기하면 길어. 어차피 시간도 많고, 너 자취한다며? 내가 살 테니까 밥이나 먹자.”

 

 “그건 또 어디서...”

 

 “날 아는 게 너 말고 주위에 또 누가 있겠어?”

 

 분명 그 둘 중 한명이다.

 

 “하... 그래도 괜찮으니까 바로 본...”

 

 꼬르르르륵-

 

 “네 배는 아니라는데?”

 

 오늘 왜 이렇게 일이 안 풀리는 건지 모르겠다.

 

 “뭐 먹을 건데요?”

 

 ***

 

 연연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 도착한 곳은 비싸 보이는 뷔페였다.

 

 “어서 오십시오. 몇 분이신가요?”

 

 “두 명이요.”

 

 “네. 따라와 주시면 자리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점원의 안내에 따라 방으로 들어가 착석했다.

 

 “여긴 좀 아니지 않아요? 엄청 비싸 보이는데.”

 

 연연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어, 엄청 비싸. 점심시간 때는 5만원이야.”

 

 5만원이면 라면이 몇 개야...

 

 “한 명당 그럼 2만 5천원... 엄청 비싸네요. 여기서 먹기엔 부담이 너무 크지 않나요?”

 

 “한두 명 먹는다고 부담은 없어. 그리고 합쳐서 5만원이 아니라. 명당 5만원이야.”

 

 가격을 듣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명당 5만원이면 삼겹살 3 ~ 4 근 정도고, 내가 하루에 0.5근씩 먹는다 치면... 약 일주일치 식비다. 갑자기 몸이 조금씩 떨렸다.

 

 가격에서 크게 놀랐지만, 무엇보다도 이 가격을 다른 사람 것까지 내주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연연에게 놀랐다.

 

 혹시 어느 기업의 회장님 딸이나 손녀인가? 그게 아니면 국회의원인가?

 

 연연의 정체에 대해 혼란이 오기 시작하면서 진정이 되질 않았다.

 

 “생각 끝났으면 슬슬 가지러 가자?”

 

 “아, 네.”

 

 일단 공짜인 이상, 내 목표는 최대한 많이 먹기이다. 마침 어제 아침 이후로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 내일 점심까지 굶어도 될 정도의 양을 최대한 쑤셔 넣자고 생각했다.

 

  연연을 뒤따라가서 접시를 하나 꺼내 들었다. 그리고 연연을 따라가며 음식 진열대를 보고 음식을 고르고 있었다. 연연은 음식을 차곡차곡 쌓고 있었다. 하지만 내 접시는 비어있는 상태다. 다 맛있어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처음 보는 음식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익숙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 있었다.

 

 “저기...”

 

 “왜? 넌 안 골라?”

 

 “아 그게...”

 

 나는 손가락으로 음식을 가리켰다.

 

 “저것도 그냥 집어가도 되는 건가요?”

 

 “저거? 아, 안심스테이크? 집어가.”

 

 그렇다 내 눈길을 끈 것은 안심스테이크다. TV를 보면 자주 보이지만 정작 사먹기엔 엄청 비싸다. 그런 안심스테이크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갑자기 행복해졌다. 난 안심스테이크 2접시를 집어 내 자리로 가져다 놓고 돌아왔다. 그 밖에도 한 접시에 오리훈제, 달팽이요리, 케밥, 소고기 육회, 불 초밥, 새우튀김 등 내 돈으로는 못 사먹는 음식들을 마구 집어왔다.

 

 “너 많이 배고팠구나?”

 

 연연이 말을 걸어왔을 땐 이미 섭취 중이었다. 안심은 미디움레어로, 썰지 않고 한 번에 입안으로 직행했다. 소고기를 입 안 한가득 넣을 수 있다니 마치 하늘로 승천하는 느낌이 들어 행복했다. 달팽이는 호기심에 들고 왔지만, 먹어보니 부드러운 골뱅이에 크림소스가 얹어진 느낌이었다. 말고도 양 갈비, 티본스테이크, 대게, 로브스터 집게 등 마구 집어 먹었다.

 

 한 5접시 쯤 되었을까. 내 배가 빵빵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젠 진짜 한계라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반면 연연은 천천히 먹어서인지, 적게 먹어서인지 내가 한계를 느낀 지금도 한 접시를 추가로 비우고 있다.

 

 “와, 잘 먹네요. 난 벌써 한계인데...”

 

 “네가 페이스 조절 못하는 거야. 천천히 조금씩 자주 먹어야 많이 들어가지. 처음부터 안심을 통째로 집어넣으면 당연한 결과지.”

 

 “아하하하... 역시 이런 곳에 자주 오는 사람은 다르네요.”

 

 “나도 자주 오는 건 아니야. 가끔씩 오는 거지.”

 

 “흐음... 아, 아까 아이스크림 봤는데 같이 먹을래요?”

 

 “얼마나 많이 퍼오려고... 알았어. 먹자.”

 

 “그럼 잠시만 기다려요.”

 

 나는 아이스크림 코트로 달려갔다. 팥빙수 그릇을 하나 집고 초코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스쿱으로 동그랗게 퍼서 담았다. 어느 정도 채워졌을 때, 과자코너에서 초코브라우니와 웨이퍼를 담고 다시 아이스크림 코트로 돌아와서 아이스크림을 조금 더 담았다. 이후, 시리얼을 살짝 뿌리고 초코시럽과 연유로 마무리를 했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돌아오니 연연의 표정이 이상했다.

 

 “왜 그러세요?”

 

 “너, 이거 다 먹을 수 있어?”

 

 “아마 되겠죠? 둘이서 먹으니까 문제없을 거 에요.”

 

 나는 웃으며 말했다.

 

 “너 진짜 대단하구나.”

 

 그렇게 둘이서 얼굴만 한 빙수를 먹기 시작했다. 역시 이 정도는 해야 본전을 뽑는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 돈은 아니지만. 역시 지칠 땐 단 걸 먹는 게 짱이다.

 

 꽤나 오랫동안 먹었다. 앞으로 약 5스푼 정도 남았다.

 

 “어... 허... 얼마 안 남았어요.”

 

 “난 더 이상 못 먹겠어. 애초에 네가 자신만만해 하면서 퍼왔잖아. 다 못 먹으면 벌금은 네가 내.”

 

 “벌금 얼만데요?”

 

 “한명 당 만원, 합쳐서 2만원.”

 

 “무조건 먹을 거 에요. 그러니까 한입만 도와주세요...”

 

 연연은 스푼을 들더니 시리얼 한 알을 퍼서 먹었다.

 

 “자, 한입 끝!”

 

 “아! 그건 좀 아니잖아요! 얌생이도 아니고.”

 

 “야! 네가 한입만 먹어달라며 한입 먹었잖아.”

 

 맞는 말이라 반박을 못하겠다. 결국, 꾸역꾸역 뱃속으로 집어넣었다. 속이 니글니글하다 못해, 방심하는 순간 역류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으, 하... 이젠 숨 쉬지도 못하겠어요.”

 

 “마구잡이로 먹을 때부터 알아봤어.”

 

 띵동-

 

 연연은 버튼을 눌러서 직원을 호출했다.

 

 “네. 부르셨나요?”

 

 “여기 자리 한번만 정리해주시고, 소화제도 하나 가져와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점원들은 일사분란하게 연연과 내가 있는 방을 깔끔하게 정리했고, 소화제를 내게 주고 문을 닫고 나갔다. 방은 마치 처음 문을 열었을 때의 그 모습과 똑같아 졌다.

 

 “이제 나가는 거 아니었어요?”

 

 “가긴 어딜 가? 중요한 걸 빠트렸는데.”

 

 “중요한 거요?”

 

 연연은 몸을 맞은편에 있는 내 쪽으로 기울였다.

 

 “네가 아까부터 찾던 본론을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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