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일반/역사
평범한 근무자들
작가 : 작품표지올리는방법
작품등록일 : 2018.11.12

다양한 인간의 내면에 대한 묘사와 고찰

 
무단점유 1
작성일 : 18-12-05 06:42     조회 : 268     추천 : 0     분량 : 678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낡은 자동차가 이리저리 다니는 소리, 닭이 우는 소리, 노인들의 이야기 소리, 아침 햇살이 비치는 따스한 느낌… 프랑수아는 잠에서 깨었다. 먼지 쌓인, 얼룩덜룩한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햇빛에 눈살을 찌푸렸다. 바닥을 기어다니는 검은 물체를 보고 프랑수아는 식겁하였다. 어린 지네였다. 프랑수아는 자신의 인생이 형편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보잘 것 없는 삶, 칙칙한 잠자리. 프랑수아가 이곳에 기거하게 된 지도 어언 7년이 되었다. 프랑수아는 그 사실을 생각해보다가, 정확히 7년이던가, 몇년이던가 하는 고민을 하다가, 이내 고민을 내려놓았다. 눈을 다시 제대로 뜨고 흐린 창문 밖의 맑은 풍경을 보았다.

 

 

 

 프랑수아는 살아가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해야하는 이였지만, 자신은 아무리 걱정해야 하는 것이더라도 걱정해봤자 달라질 것이 없으니, 그냥 마음이라도 편하게 살아가자는 생각을 하는 이였다. 프랑수아가 맑은 풍경을 흐린 창문을 통해 볼수록, 오늘 무엇을 해야만 하는 지는 점점 더 명확해지는 것이었다. 프랑수아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처음 그것을 했었다. 처음 그것을 할 때의 어린 프랑수아는 겁에 질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친구들을 따라했었고, 결국 프랑수아도 같이 그 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 프랑수아는 그것을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였을 때 옳지 않은 것은 맞으나, 꼭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모든 사람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지 않은가? 그것을 하게 만든 환경의 탓일 뿐이라고 프랑수아는 믿었다. 프랑수아는 별 기댈 기반이 없는 청년이었다. 나름 어릴 적에는 프랑수아를 정성껏 돌보았던 어머니의 밑에서 학교를 다니고, 어머니와 함께 글자 공부를 하고, 음악 교육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런 소시민의 행복한 삶은 오래가지 못하였던 것이다. 프랑수아는 자신을 스스로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는 벌거벗은 거지와 같다고 생각하였다. 자신은 아무기반도, 가진 것도 없으나 신체적인 젊음이 아직 그나마 자신을 살아가게하고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프랑수아는 별다른 의욕을 가지고 있는 이는 아니었다. 그랬던 이유는, 프랑수아가 노력을 해도 별로 바뀔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믿었던 때문이다. 곧 열두시가 된다… 프랑수아는 자신의 배가 허기지다고 아우성을 치는 것을 느꼈다. 사실 프랑수아는 하루하고도 한나절을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다. 자신을 챙겨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프랑수아는 혼자 살았으니 말이다. 허기짐이 점점 더 심해지고, 프랑수아는 자신이 그것을 해야 함을 더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프랑수아는 기운이 없었다. 무언가로 자신의 굶주린 배를 채울 것이 필요했다. 채울 것이면 되었다. 그저 나뭇잎이든 당근이든 밀가루든 프랑수아의 배를 만족스럽게 불려줄 수 있는 것 말이다. 프랑수아는 자신의 배를 항상 원망하였다. 배를 불리는 것은 프랑수아가 해결해야 하는 것들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이기 때문이었다. 프랑수아가 몸과 마음이 지쳐 피로할 때는 아무곳에서나 쓰러져 잠을 청하면 되었고, 뜨거운 피가 끓어오를 때도 혼자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굶주림이라는 것은 아주 까다로운 녀석이어서 프랑수아가 굶주림을 해결할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프랑수아는 칙칙한 공간안에서 평생 깨기 싫었던 잠을 깨고야만 것이다. 그리고 프랑수아는 마주치기 싫은 평생의 적 굶주림과 마주쳤고 말이다. 프랑수가아 자신의 빵을 스스로 벌었던 일은 오래 전의 일이다. 프랑수아는 스스로 굶주림을 해결했던 때를 생각해보았다. 그때는 시간이 참 빨리도 가버리는 것이었는데, 지금의 프랑수아에게는 시간이 너무나도 가지 않는 것이었다.

 

 

 

 프랑수아가 고민에 잠겨 칙칙한 공간 속을 몇번 왔다갔다 하였다. 프랑수아처럼 건장한 청년이 조금만 움직여도 이 협소하고 약한 공간은 흔들리고 끼익거리는 것이다. 프랑수아는 내심 자신 때문에 이 공간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 고민했을지도 모른다. 몇번을 끝에서 끝으로 가보았고 자신의 발이 몇걸음만에 끝으로 닿을 수 있나 나름 실험을 하였다. 프랑수아는 그틈에 자신이 밖으로 나갈 때 이용하는 문짝에서 소음이 나고있는 것을 제대로 듣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노크하는 소리였다. 하지만 조용한 노크가 아닌 화났다는 것을 알리는 노크 같았다. 프랑수아는 그 길로 문짝앞으로 다가섰다.

 

 

 

 "청년, 나네. 다름이 아니라 알릴 것이 있어서 왔네. 소리가 들렸었는데 갑자기 조용해졌군그래. 긴말하지 않고 본론을 말해주겠네. 그런데 청년이 깨어 돌아다니는 것 같아 나는 몹시 놀랐다네. 청년이 기운이 차렸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지금이 말할 때라고 생각했던 걸세. 아무튼 말이네, 슬픈 소식이네. 우리가 그동안 지냈던 이 중후한 건축물은 여기 바로 앞 관청의 소속인 것을 알고있었나? 대답이 없군그래. 아무튼 이 건축물이 그렇다는 것은 알고있겠지. 그간 자네는 무상으로 여기서 먹고자고 하였으나, 나의 넓은 아량으로 자네를 포용했던 것이었네. 물론 이 건축물을 내가 점거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합법적인 선에서 무상으로 머물었던 걸세. 그렇지만 자네는 아니지. 아무튼 그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네. 사실 나도 이 건축물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는 없었네. 뭐 아무튼 자네는 이곳을 나가게 되면 별 수 없지 않는가? 그래서 나에게 고민이 생겼던 것이네. 그래서 말인데, 말하자면 우리는 곧 쫓겨난다는 말을 하고 싶었네. 이제 이해가 가는가? 우린 곧 쫓겨난다는 말일세. 무슨 말이냐 하면, 합법적으로 우리가 무상점유를 하였는데. 이제 그 법정 기한이 끝난다든가 어떻다든가 하여서, 스스로 이제 지낼 곳을 찾아놓지 않으면 길바닥에서 잠을 청해야한다구. 청년! 듣고있나? 이건 중요한 일일세. 만약 자네가 길바닥에 자도 상관이 없다면 중요하지 않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네. 나는 어린 자식과 아내에게 지낼 곳을 찾아보자고 말해놓았다네. 청년. 우리가 지낸 기간도 칠년, 팔년이 된 것 같은데, 우리 이제 곧 헤어지게 생겼네. 나도 이제 별 수가 없다네. 그동안은 합법적으로 돈한푼 내지 않고 이곳에 살아왔지만, 만약 정상적으로 돈을 지불해야한다면, 나는 파산하고 말 걸세. 오늘이 며칠이던가… 청년은 알고 있나? 아무튼 식사 때이니 이런 입맛떨어지는 이야기는 그만하겠네. 내가 너무 늦게 말한 것은 아닌가 모르겠네. 오늘이 시월 이십삼, 아니 이십사일이던가 하니, 우리는 시월 삼십일일까지 나가야 한다는 말일세. 시월 말에 법정기한이 끝난다고 하더군, 마지막으로 모두 가버리기 전에 밥이라도 한끼 기부하는 셈 치고 나눠줄 수 있네. 아무튼 이게 내가 하고 싶던 말의 전부이네. 사실 어제 통보를 받았단 말이네! 청년이 아무 답이 없으니 벽에다 말하는 기분이 드는군그래, 어쨌든 그렇게 알고 있게나."

 

 

 

 아래층의 점거자는 말을 모두 마치고는 문을 다시 두드리다가 문을 때렸다. 그러곤 쿵쿵거리며 자신의 거처로 내려가버린 것이다. 프랑수아는 문을 사이에 두고 점거자를 상상해보았다. 그러다 곧 프랑수아는 점거자가 해준 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 것이다.

 

 

 

 그러나 프랑수아는 그런 생각을 하고 정신을 차릴 기운조차 없었다. 허기짐은 프랑수아의 모든 것을 멈추게 하였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고, 아무생각도 할 수 없게 만들었던 것이다. 프랑수아는 머리가 어지러웠고 정신이 없어졌다. 그리고 머리 위쪽에서 열 같은 것이 나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프랑수아는 비틀비틀 자신이 잠들고 일어났던 곳으로 다시 멍청하게 걸어가서 다시 쓰러져 버린 것이다. 너무나도 힘이 없었다. 프랑수아의 허기짐은 이내 가라앉았지만, 그 어지러움은 멈추지를 앉았다. 그렇게 프랑수아는 누워있는 채로 기운을 차릴 수 있을 때를 기다리며 계속 누워있었던 것이다. 다시 프랑수아는 잠이 들었든지 쓰려졌든지 하였다.

 

 

 

 다시 프랑수아가 눈을 떠보니 이른 저녁이 되어있었고, 맑은 하늘은 보랏빛으로 맑아져 있었다. 프랑수아는 기운을 조금 더 차리고 아까의 일을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프랑수아가 기억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점거자가 자신에게 와서 나갈 준비를 해라고 했었던 것 같기도 하다는 것이었다. 그랬었던 것 같다. 프랑수아는 기운이 차려지니 자신이 배가 고프다는 것을 다니 깨닫게 되어 약간 슬펐다. 그래서 프랑수아는 지저분한 얼굴을 물로 헹구어낸 다음에, 물이 아직 쓸 수 있을 만큼 더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조금 기뻐하였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물을 틀어 마셨다. 프랑수아가 딱히 물을 먹는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허기가 진 것을 어떻게 하겠는가. 이내 나갈 채비를 하였다. 프랑수아는 점점 그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낡은 옷가지들을 힘없이 탈탈 먼저를 털고 야윈 몸을 덮어버렸다. 프랑수아는 옷을 입다가 하마터면 쓰러질 뻔 하였다. 이틀 전 무엇을 먹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소시지 약간과 물처럼 투명한 스프 한 그릇일 뿐이었다. 프랑수아는 다시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하였다. 눈을 다시 감았다가 뜨고 숨을 마셨다가 뱉었다가 하면서 말이다. 해진 신을 신고 문짝을 밀어서 열었다. 어찌나 힘이 없었던지 몸의 무게를 실어서 문짝을 열수가 있었다면 믿어지는가! 그렇게 프랑수아는 층계를 소리없이 내려가 차가운 밖으로 나올 수가 있었던 것이다.

 

 

 

 프랑수아는 시월이 오면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가 변덕스럽게 따뜻해지는 것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렇게 프랑수아는 낙엽이 된 나뭇잎이 말라 비틀어져있는 것을 감상하면서 아무곳이나 지나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더 걸을 수는 없었다. 우선 더 걸을 힘이 없었다. 프랑수아는 빵을 굽는 냄새가 나는 곳을 향해 걸어갔다. 조금만 더 가면 빵이 있는 것 같다… 프랑수아는 자신의 겉옷의 빈 주머니에 구멍이 뚫리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였다. 약간 닳아있는 것 빼고는 주머니는 멀쩡하였다. 프랑수아는 주머니를 바깥 쪽으로 뒤집어서 지저분한 먼지와 머리카락 같은 것들을 탈탈 털어냈던 것이다. 그러곤 다시 주머니를 넣었다. 프랑수아는 최대한 사람들 틈에 섞여서 자연스러워 보이고 싶었다. 이 많은 사람들속에서 자신을 아무도 알아볼 수 없기를 말이다. 그러곤 빵이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여전히 빵앞에 사람들은 붐비고 있었고, 먹고 싶은 빵을 사달라고 부모에게 조르는 여자아이도 있었다. 프랑수아는 빵을 고르는 시늉을 하며 빵을 집었다. 그리고 손을 살짝 내리고는 옷속에 숨기고, 사람들 틈에 자신이 섞여 보이지 않도록 누군가의 일행인 척 숨어들었던 것이다. 다행히 상황은 너무나도 정신이 없었고, 주인은 자신을 못 본 듯하였다. 되었다. 모두 다 되었어…

 

 

 

 하지만 프랑수아는 빵을 가지고 있는 채로는, 그대로 그곳에 머무르기 너무 불안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프랑수아는 발걸음을 재촉하였고, 최대한 길거리의 많은 사람들 틈에서 그 일부인듯 숨어들어가, 또 다른 거리로 빠져나왔고, 또 다른 거리로, 또 다른 평야, 잔디밭, 프랑수아는 점점 걸음이 빨라졌고, 빨리 걸었다. 그리고 프랑수아가 점점 빨리 걸을 수록 빵을 거머쥔 손에도 힘이 들어갔다. 프랑수아는 그렇게 멀어져갈 수록 빨라졌고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뛰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프랑수아는 그 행동을 무사히 마쳤다고 생각하였다. 그러고는 마음을 잠시 놓았던 것이다. 이제 곧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자신이 몸을 눕힐 수 있는 칙칙한 공간에 도착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는 프랑수아는 비틀비틀 거처를 향해 몸을 옮겼다. 충분히 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프랑수아는 빵을 먹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프랑수아가 그 행동을 마무리짓고 자신의 거처에 도착할 무렵 프랑수아는 거의 죽을 뻔 하였다. 간신히 쓰러질 것 같은 몸의 중심을 바로 잡고 위태롭게 걸어가서 아까 내려왔던 층계의 난간에 몸을 기대어 숨을 몰아쉬며 층계를 올라갔다. 다시 돌아온 이곳은 아까 전의 모습과 그대로였다. 프랑수아는 볼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몸이 너무나도 허약해져서 입을 다물고는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렇게 돌아온 프랑수아는 문짝을 힘겹게 잡아당겨 다시 어두컴컴한 공간 속으로 돌아온 것이다. 문짝을 힘주어 닫는 순간 프랑수아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프랑수아가 다시 주머니 속을 뒤져 빵이 제자리에 있는 것을 확인하여 없는 힘을 쥐어짜고 손을 들어올렸다. 마른 손가락으로 주머니 속을 헤집어 적당한 크기의 빵이 잡히는 것을 느끼고 난 후에 프랑수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 빵을 위해서 오늘 저녁을 모두 써버린 것이다. 프랑수아는 허기짐이란 것이 너무나도 싫었다. 허기짐은 고달프고 허기짐을 해소하는 것도 너무나 고달팠다. 프랑수아는 어느새 흐릿한 창문밖으로 어둠이 짙게 내린 것을 보았고, 별이 곳곳에 박혀있는 것도 보았다. 프랑수아는 먼지쌓인 컵에 물을 조금 받아 들이켜고는 빵을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빵의 맛을 음미할 새도 없었다. 프랑수아는 물과 빵이 뒤섞여 자신의 식도를 지나고 위를 채우는 것을 느끼고는 벽에 자신의 몸을 기대고 앉았다.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프랑수아의 이 공간에서의 남은 날들 중 하루가 가버린 것이다. 프랑수아는 컵에 남은 물도 모두 마셔버렸다. 물은 프랑수아의 입옆을 타고 흘러내려 목을 적시고 옷으로 스며들어갔다. 프랑수아는 자신의 보잘 것없는 하루가 또 끝나감을 느꼈다. 자신의 젊은 날이 이렇게 또 하루 가는 것을 약간 아쉬워하며 어두운 땅바닥을 바라보았다. 프랑수아는 이제는 정말 다른 방법을 찾아보아야만 하였다. 뱃속에 음식물이 들어가니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이다. 프랑수아에게는 땡전 한푼도, 찾아갈 친지도 없었다. 프랑수아는 길 잃은 병아리와 같은 신세가 된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은 이미 프랑수아는 독립할 나이가 된 청년이라는 점이다.

 

 

 

 그렇게 멍하니 시간을 죽이고 있자니 프랑수아는 졸음이 자신을 덮쳐오는 것을 느꼈다. 잠을 자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앞으로 잘 곳에 대한 대책이 없는데 잠을 자서 어쩌겠는가? 프랑수아는 그렇게 쓰러지듯이 잠의 세계로 가버린 것이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0 만남 3 2018 / 12 / 24 274 0 3025   
29 만남 2 2018 / 12 / 24 283 0 5444   
28 만남 1 2018 / 12 / 24 280 0 4910   
27 무단점유 6 2018 / 12 / 24 277 0 5571   
26 무단점유 5 2018 / 12 / 13 278 0 6109   
25 무단점유 4 2018 / 12 / 8 275 0 6410   
24 무단점유 3 2018 / 12 / 7 279 0 6050   
23 무단점유 2 2018 / 12 / 6 274 0 6937   
22 무단점유 1 2018 / 12 / 5 269 0 6788   
21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14 2018 / 12 / 4 275 0 5049   
20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13 2018 / 12 / 3 298 0 3952   
19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12 2018 / 12 / 1 276 0 5323   
18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11 2018 / 11 / 29 291 0 3529   
17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10 2018 / 11 / 28 277 0 6385   
16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9 2018 / 11 / 27 274 0 2393   
15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8 2018 / 11 / 26 260 0 4166   
14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7 2018 / 11 / 25 263 0 3026   
13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6 2018 / 11 / 24 266 0 2957   
12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5 2018 / 11 / 23 275 0 3127   
11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4 2018 / 11 / 22 271 0 3235   
10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3 2018 / 11 / 21 268 0 4769   
9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2 2018 / 11 / 20 285 0 1739   
8 연극감독, 충실한 개와의 기억 1 2018 / 11 / 19 288 0 2601   
7 비겁쟁이 청년 3 2018 / 11 / 18 263 0 1903   
6 비겁쟁이 청년 2 2018 / 11 / 17 293 0 3162   
5 비겁쟁이 청년 1 2018 / 11 / 16 276 0 3222   
4 동화를 볼 수 없어서 별을 볼 수 있는 아이 2018 / 11 / 15 309 0 3049   
3 고뇌 없는 사람 2018 / 11 / 14 282 0 3233   
2 개인적 시간 2018 / 11 / 13 280 1 3058   
1 병가와 권리 (2) 2018 / 11 / 12 493 0 425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단편)염증
작품표지올리는방법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