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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운명의 외로운 레이디
작가 : 네번째별
작품등록일 : 2018.11.1

17살의 소녀 아리아, 아리아는 제 부모도 모른 채 어느 저택에서 자라왔다. 그곳에 있는 시녀들조차 그녀를 반갑지 여기 않았고 누구도 믿지 못한 채 살아왔다. 그녀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운명'이었지만 그 '운명'은 아리아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22화.
작성일 : 18-12-05 00:18     조회 : 302     추천 : 0     분량 : 5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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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어.”

 

  아리아는 방문에 등을 기대고 쭈그려 앉았다. 무릎에 얼굴을 파묻은 아리아는 한 말을 계속 중얼거렸다. 마치 자기 자신을 세뇌하듯 말이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있어.”

 

  그녀는 이 말을 계속 멈추지 않았다.

 

  “사람은 혼자….”

 

  ―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순간 들려온 목소리에 아리아는 고개를 빠르게 들었다. 그녀의 앞에는 은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슬픈 눈빛으로 그녀를 내려 보고 있는 ‘운명’이 있었다.

 

  아리아의 눈빛이 확 돌변하였다.

 

  “…제발 좀 꺼져.”

 

  ― 아리아 님.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생명체입니다. 그렇기에 신계선 가족이란 개념을 창조하셨고 친구라는 개념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딴 거… 필요 없어.”

 

  ― 아니요. 아리아 님께는… 부모라는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아멜이라는 오빠가 있지 않습니까. 엘리샤, 멜로이라는 친구가 있고, 레오나르, 세라, 체노, 에블 등등 많은 사람들이 아리아 님의 주위에 있습니다.

 

  운명은 간절히 소망했다.

 

  ― 그들은 모두 아리아 님께 호의를 품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아리아 님의 행동 하나하나에 감정이 변하죠. 당신이 슬프면 그들도 슬프고, 당신이 행복하다면 그들도 행복해집니다.

 

  “아니야.”

 

  그녀의 눈에는 적의가 가득했다.

 

  ― 제발, 제발 부탁입니다. 이제 그만 행복해져 주세요.

 

  당신의 불행만 보는 것은 이제 지쳤습니다.

 

  운명의 뒷말을 꾹 삼켰다.

 

  ― 그 시간이 올 때까지, 이제 더는 한이 없다는 마냥 행복해 주세요. 당신이 돌아오는 날, 그들이 당신을 반겨줄 수 있게…. 그들과 당신 스스로에게 행복을 주세요.

 

  “……도대체 나한테 뭘 바라는 건지 모르겠어.”

 

  적의가 조금씩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반대로 혼돈이 찾아왔다.

 

  “그 시간이라는 것도, 도대체 나한테 뭘 바라는 거야? 늘 숨길 건 다 숨기면서 맨날 나한테는 바라기만 하고. 나랑 장난치자는 거야?”

 

  ― 많은 경험상… 이것은 당신에게 절대 알려주면 안 되는 일입니다. 죄송합니다.

 

  “됐어. 내가 이제 와서 너한테 뭘 바래. 너도, 신도, 다 짜증나….”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리아를 보던 운명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푸른 눈과 붉은 눈에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아리아는 그녀가 우는 것을 생전 처음 보았기에 몹시 당황해 했다.

 

  ― 저희의 ‘사랑’을 부정하지 말아주세요. 지금껏 많은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는 저, ‘운명’이라는 변수가 생겼고… 늘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신께서도 저도,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너…. 도대체.”

 

  왜 우는 거야. 내가 뭐라고. 네가 뭐라고 네가 우는데.

 

  운명은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 운명은 그녀의 앞에 무릎을 굽혀 앉았다. 손을 뻗어 아리아의 손을 잡고 마치 갈망하듯, 제 이마를 그녀의 손등에 가져다 대었다.

 

  ― 저는 ‘운명’으로써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제 노력을 몰라주십니다. 제발, 제발…. 저를, 신을 부정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행복해주세요.

 

  “나, 나는….”

 

  아리아는 말을 더듬었다.

 

  왜, 어째서.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왜, 계속 제 행복을 바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자신과 그녀가 무슨 상관이 있다고.

 

  ― 당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있습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은은하게 웃어보였다. 그렇지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웃음은 너무나도 아련하고 슬퍼보였다.

 

  ― 당신에게 자격은 충분히 넘치고도 남죠. 그러니 이제 받아드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 주위에 있는 행복들을.

 

  정말 다들 왜 그럴까. 레오나르도 그렇고, 운명도 그렇고. 자신을 놓아주기는커녕 왜 다들 자신을 꽉 붙잡고 있을까. 놓아버리면 서로 편할 텐데. 왜, 다들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걸까. 그 저택에서처럼 그저 포기하면 좋을 텐데.

 

  “왜, 왜…. 다들 나를 놓지 않는 거야…? 행복해지라고, 혼자 살지 말라고, 친구하자고, 가족이라고….”

 

  목소리가 억눌러졌다.

 

  아리아의 눈에 송골송골 눈물이 맺혔다.

 

  사실은 그동안 너무나도 답답했다. 죄다 자신을 붙잡는 거에 대해서. 자신은 아무런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이상하게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희망을 주고 있었다. 오히려 그게 불편했다. 왜 원하지 않는 것을 계속 주지? 그런데 왜 완강히 거부할 수가 없지?

 

  ― 그거야 당연하지 않습니까. 당신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신뢰하고, 믿고,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그들의 시선 끝에는 당신이 존재합니다.

 

  “아, 아니야.”

 

  아리아의 표정이 생전 처음으로 일그러졌다. 조금씩만 떨어지던 눈물이 이제는 폭포수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아무리 눈물을 훔쳐보아도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

 

  ― 답답하시겠죠. 자신을 왜 포기하지 않는지. 믿고 싶지 않으시겠죠. 그게 당신이 더 편하니까. 이렇게 하면 아프지 않으니까. 상처나 고통을 받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젠 괜찮습니다.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 중에 당신에게 그런 것들을 줄 사람 따위는 없으니까요.

 

  아리아는 운명의 소매를 꽉 잡았다. 그리고 그녀의 가슴 위에 제 머리를 기댔다.

 

  “으흑… 으윽.”

 

  ― 여기는 그곳과 다릅니다. 그곳과 여기를 겹쳐보지 마세요.

 

  운명은 그녀를 살며시 안아주었다. 따뜻하게 다독여주는 그녀의 손길에 아리아는 울다가도 그녀의 옷자락을 더 잡았다. 그녀를 의지하듯 말이다.

 

  “으흐윽. 아아악! 흐아악!”

 

  아리아가 소리 내어 운 것은 처음이다.

 

  ― 편히 우세요. 크게 소리 내어 우는 것은… 꽤나 속 시원한 일이니까요.

 

  이렇게 소리 내어 울 수 있는 까닭은… 아마 지금 누군가가 있기 때문일까.

 

  그동안 아리아가 이렇게 소리 내어 운 적이 있던 가. 이렇게 사람의 소매를 잡으며… 온기를 느끼며 운 적이 있던가.

 

  아니, 절대 없었다. 그녀는 지금껏 늘 혼자였으니까. 그렇기에 다독여줄 이도, 따뜻한 온정을 나눠줄 사람도 없었다.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의 아리아는 절대 혼자가 아니다.

 

 

  * * *

 

 

  “세상에, 아리아 님! 얼굴 꼴이 이게 뭐예요!”

 

  세라는 경악을 질렀다.

 

  “뭐가.”

 

  “눈이…! 혹시 어젯밤에 우셨어요?!”

 

  아리아는 아차하며 마법을 사용해 눈의 부기를 없앴다. 그러고는 능청하게 말했다.

 

  “안 울었어.”

 

  단단히 부정한 아리아는 아침을 다 먹고 난 후 책을 들고 정원으로 향했다. 마법으로 벤치 위에 쌓여 있는 눈을 치우고 그곳에 앉아 책을 폈다. 한 줄 한 줄 읽는데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에 아리아는 책을 덮어 한 쪽에 두고는 마법으로 양을 데려와 자신의 품에 가두었다. 혹시 추울까봐 바로 마법도 걸어주었다.

 

  “너는 보들보들해서 좋아.”

 

  “냐앙.”

 

  양도 그녀가 안아주는 것은 좋다는 듯 그녀를 꾹꾹 눌렀다.

 

  “오늘……. 올려나…?”

 

  이상하게 계속 오후만 기다려진다. 그렇지만 레오나르나 세라가 ‘두 분이 오시기를 기다리시나요?’라고 물으면 그녀는 바로 ‘안 기다려.’하고는 딱 잘라 말했다. 그러나 그녀가 안절부절 하는 모습은 그냥 대충 보아도 딱 알 수 있었다. 때문에 두 사람은 아리아 몰래 쿡쿡 웃으며 넘겼다.

 

  “무슨 책을 읽으신 거예요?”

 

  옆에 있던 세라는 아리아가 책 읽는 취미가 있던 아리아에게 물었다. 늘 책을 가까이 하기는 했지만 정작 그게 무슨 책인지는 몰랐다.

 

  “딱히 가리는 책은 없어. 근데 요즘은 로맨스 소설을 보고 있어. 전 저택에서는 이런 종류의 소설이 없어서 못 봤거든. 그래서 가끔씩 묘사가 나오면 궁금해 했어.”

 

  “그렇군요. 아리아 님께도 얼른 사랑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그녀는 싱긋 웃었다.

 

  “뭐래.”

 

  아리아는 대충 넘겼다.

 

  “…세라는 사랑이 찾아왔었어?”

 

  그러다가 아리아는 대뜸 물었다.

 

  “네? 음. 저는! 이미 결혼을 했어요.”

 

  세라는 왼손을 들며 싱긋 웃었다. 그녀의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는 심플한 은반지가 껴 있었다. 심플했지만 문양으로 심박수가 그려져 있었기에 참으로 특이했다.

 

  “근데 왜 남편이랑 있지 않고 여기에 있어?”

 

  “…저는 결혼을 한 몸이죠. 그렇지만 남편은 없어요?”

 

  “뭐?”

 

  “제 남편은 예전에 사고로 실종 됐어요. 벌써 3년도 더 된 일이죠. 그이의 흔적은 여전히 없고요. 사실… 어쩌면 죽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녀는 멋쩍게 웃어보였다.

 

  “아….”

 

  아리아는 잘못 물어봤다는 생각이 빠르게 스쳤다. 하지만 그에 반해 세라의 표정은 밝게 변했다.

 

  “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남편은 죽어도 저는 그를 계속 사랑하니까요.”

 

  “이미 없는데 사랑해? 어떻게?”

 

  그녀는 이해하지 못했다. 사랑하는 상대방은 이미 눈앞에서 사라졌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 거지?

 

  “사람이 사라진다고 해도 사랑까지는 살아질 수 없죠.”

 

  “그럼, 슬프지 않아? 책에서는 이런 내용이 나오면 슬프다고 하던데.”

 

  “네. 엄청 슬펐어요.”

 

  그녀의 말과 달리 그녀는 웃고 있었고 무엇보다 과거형이었다.

 

  “하지만 남편도 제가 이렇게 슬픈 것을 바라지 않을 테고, 제겐 남편과의 추억이 있죠. 때문에 남편이 사라졌어도 그때의 시간은 슬픈 게 아니라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신기하네.”

 

  어떻게 보면 아리아는 많이 미숙했다. 나이에 비해 지식은 많았지만, 나이에 비해 사회성이 부족했다. 책으로 배운 사회성이었으니 말이다. 직접 사람과 소통하며 배우는 것보다 책으로 배운 것은 확실히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회성이 잘 키워지지 않으니까 공감대도 잘 형성되지 않았다. 즉, 아리아는 감정이 무디다. 자신의 감정은 물론이고 남의 감정 역시 공감하지 못하며 잘 이해하지 못했다. 이것은 모두 사람과 긍정적인 소통을 주고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직 잘 이해가 안 되시죠?”

 

  아리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것은 모두 경험과 소통에서 시작이 돼요. 아리아 님은 이런 소통이 이곳에 와서 처음 하시는 것일 테니 이해가 안 가고 모르시는 게 당연해요. 그렇지만 괜찮아요. 이제부터 배우면 되니까요. 하나하나 천천히, 차근차근 배워가는 것이 바로 감정이에요.”

 

  세라는 피식 웃었다.

 

  얼마 전부터 느끼고 있던 거지만 아리아는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예전의 아리아였다면 상관 쓰지 않는다고 하며 자신에게 이런 질문들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아리아는 질문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라는 이런 아리아의 변화가 매우 좋고 즐거웠다.

 

  “자, 이제 점심 드셔야죠. 오늘은 든든한 고기예요!”

 

  세라가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늘 고기였잖아.”

 

  처음엔 부드러웠기에 너무나도 좋았지만 슬슬 질리고 있었다.

 

  “아리아 님은 너무 말랐어요. 조금만 더 찌우게요. 네?”

 

  “됐어. 가자, 배고파.”

 

  “네!”

 

  아리아는 양을 품에 꼭 데리고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에 도착하자 양을 식당 한 쪽에 내려놓고 그녀도 제 자리에 앉아 수저로 음식을 떴다. 오늘은 고기가 들어간 볶음밥이었다. 역시다 이번에도 밥보다 고기가 더 많았다.

 

  그렇지만 늘 신기한 게 느끼하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참으로 이상하고 오묘하며 맛있는 맛이었다. 주방장의 솜씨가 좋은 건지, 고기가 좋은 건지. 아리아는 밥을 싹싹 긁어 다 먹어 치웠다. 그러자 아리아가 고대하던 디저트가 나왔다. 오늘의 디저트는 초콜릿 무스였다.

 

  “맛있다.”

 

  “아리아 님은 초콜릿 종류를 가장 좋아하시네요.”

 

  “응. 달콤하고 맛있잖아.”

 

  “달달한 게 취향이시나 보네요.”

 

  “그런가봐.”

 

  디저트도 싹 비운 아리아는 볼록 나온 제 배를 어루만지며 물을 꾹 들이마셨다. 탁하고 컵을 내려놓은 그녀는 작게 하품을 하며 의자에서 일어났다. 기지개를 쭉 핀 후, 아리아는 세라를 바라보았다.

 

  “외출하자.”

 

  “네? 도련님이랑 아가씨 안 기다리세요?”

 

 

 
작가의 말
 

 좋은 밤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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