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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두 번째 첫사랑(화양연화)
작가 : 정연일
작품등록일 : 2018.11.15

6인(人) 6색(色)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건실한 직장인이자 가장이었던 강하늘. 대우조선 사태로 정리해고를 당하고 방황하다 알코올 중독자가 된 그에게 새로운 사랑이 다가온다.
‘나는 가정이 있는데….’

유명 사립대 교수로 젊은 나이에 성공과 실패를 맛본 김미영. 좌절 속에서 알코올 중독자가 된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난 친구보다 가벼운 연인이 필요해….’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일을하며 가정을 꾸려가던 신수아. 오직 남편과 아들, 가족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그녀에게 닥친 또 다른 시련.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방황하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어머니 윤명희.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아들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외도는 크나큰 죄악이야….’

아빠의 부재가 늘 안타까웠던 아들 강 산. 어느 날 아빠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아빠의 입장을 이해해 보려 한다.
‘내게 여동생이 생겼다고?’

그리고 2049년의 그의 딸 강하영.

여섯 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 가족의 이야기.

 
2부. 그녀의 이야기(4화)
작성일 : 18-12-04 14:14     조회 : 318     추천 : 0     분량 : 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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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준비하셨어요? 이런 대답.”

  “에이 설마요. 그냥 생각 나는 데로 말 한건데... 말이 나온 김에 지금의 제 마음을 좀 더 이야기해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지루했지만, 궁금했다. 지금의 그의 마음.

 

  “사실 그래서 처음 미영씨에게 연모의 감정이 생겼을 때 많이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웠어요. 난 이미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인정받은 나의 짝이 있는데,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게 죄를 짓는 것 같아 겁이 나고 두려웠어요. 나에게 뿐만이 아니라 미영씨에게까지 죄를 짓는 거 같아서. 제가 미영씨를 사랑하게 되면 거짓 사랑이 되는 거 같아서. 그래서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 봤어요. 이게 옳은 것인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누구든, 기혼자라 할지라도 사랑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사랑을 해서는 안 되는 거라 생각해요. 제가 미영씨를 동일시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에요. 많은 걸 주고 싶고 또 당신의 감정을 같이 느끼고 싶고 마음도 몸도 갖고 싶어요. 하지만 모든 걸 아낌없이 내어줄 수 있다고 자신하지 못해요. 아시듯이 저는 이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가족이 있어서.

  사랑이 완전하지 못한데 어떻게 서로의 몸을 가질 수 있겠어요. 섹스는 남녀 간의 사랑의 완성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속이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해서 나의 몸과 너의 몸이 구분이 없을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는 궁극적인 사랑의 표현이고 행동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영씨는 저를 사랑하지 않아요. 단지 외로웠고, 제게 호감을 느끼고 있을 뿐이죠. 그리고 한동안 참아왔던 욕구를 풀고 싶을 뿐이고요.

  제가 만약 오늘 밤 미영씨를 안게 된다면, 그건 욕정 때문일 수도 있고, 짝사랑이 될지언정 미영씨를 진심으로 사랑하겠다는 다짐이 섰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어떤 거라도 상관없나요?”

 

  나는 망설임 없이 답한다.

 

  “솔직히 전자이면 좋겠네요. 후자라면 복잡해질 거 같아요. 그리고 한 마디 더한다면 제가 하늘씨에게 느끼는 감정은 단순한 호감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크다는 거예요. 저 또한 그걸 사랑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순 없지만요. 그리고 저는요. 섹스를 생리적인 욕구라고 생각해요. 식욕 수면욕과 같은 성욕이라고, 그래서 꼭 거창한 사랑이 아니라도 서로 마음이 맞고 믿을 수 있는 사이라면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 생각이 나쁘다거나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럴 수 있는 거고 비난받을 일도 아니에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잖아요. 다만 저의 기준과 잣대와 다르다는 것이죠. 말했듯이 사람마다 마음이 다르고 사랑이 다르니까요.”

 

  난 더 이상 토를 달지 않는다. 그의 뜻을 잘 알았으므로, 그의 사랑은 너무 거창하고 복잡하고 어렵다. 난 좀 더 단순하게 좋다. 솔직하게 욕정을 푸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남은 술을 입에 털어 넣고 그에게 춤을 청한다. 그는 망설였으나 나는 그를 일으켜 세우고 그의 발등 위로 올라서서 그를 꼭 끌어안는다.

 

  “음악에 몸을 맡겨봐요.”

 

  나의 말에 그는 클래식 선율에 맞추어 어색하게 스텝을 밟기 시작한다. 이것이 내 마지막 요청이고 시험이 될 것이다. 이래도 반응이 없다면 깨끗하게 포기해야지...

  우린 서로의 호흡과 심장의 고동을 느끼고 서로의 향기를 맡는다. 얇은 천 조각 너머로 그와 나의 피부를 느낀다. 십여 분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나는 그를, 그는 나를, 서로를 휘감은 전신의 오감을 통해서 받아들인다. 약간의 전율이 느껴지고, 그 역시 같은 것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심장 고동은 점점 빨라진다. 하지만 밀착한 그의 몸에서 다른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난 조용히 마음을 내려놓는다. 음악이 끝나고 그의 몸에서 떨어지며 섭섭한 마음에 던지듯 묻는다.

 

  “혹시 성직자예요?”

 

  나의 나신을 보고 느끼고도 별 반응이 없다. 이랬던 경험이 없었다. 그는 짧은 하루 만에 나에게 참 많은 처음을 느끼게 한다.

 

  그가 영화를 보자고 하며 VOD를 검색한다. 난 대충 아무거나 선택했고, 그는 실행시킨다.

  내용에 별 관심이 가지 않는다. 그에게 어깨에 기대고 있으니 졸린다. 한참을 꾸벅거리며 졸고 있는데 그가 한 손으로 내 머리를 받쳐준다. 잠시 후 깜빡 잠이 들었던 거 같은데 몸이 공중에 ‘붕’ 뜨는 느낌에 순간 잠에서 깨어보니 그가 나를 안아 올려 침대에 누인다. 나는 가만히 잠든 채 하고 있고, 그는 가만히 날 내려다보더니 내 머리칼을 쓸어 넘겨주고 이마에 가만히 입을 맞춘다. 그리고 조용히 속삭인다.

 

  “잘 자요.”

 

  조명이 꺼지고, TV 볼륨은 작게 줄어든다. 난 조용히, 편안히 잠에 빠져든다.

 

 

  내 몸을 쓰다듬는 손길이 잠 속에 있던 나를 끌어 올린다. 살짝 눈을 떠 창을 보니 옅은 빛이 비춰들고 있고, 차들이 오가는 소리가 들린다. 아침인가보다.

  그가 밤새 무슨 생각을 했는지, 그 속을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그는 지금 날 안기로 마음먹고 이불 밑으로 들어가 날 애무하고 있다.

  ‘어제는 그토록 거부하더니, 이제 와서...’ 순간 기분이 확, 나빠진다.

  마음 같아서는 걷어 차버리고 싶지만, 다리로 슬쩍 밀어내고 만다. 그가 몸을 빼고 떨어져 앉아 조용히 말한다.

 

  “미안해요.”

 

  내 기분 같아서는 장난하느냐며 한마디 쏘아붙이고 싶지만, 그의 입장도 생각해 본다.

  그는 나의 요청으로 여기 왔고, 섹스를 원한 것도 나였다. 그는 나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했고, 난 그러라고 했다. 그는 많이 고민했을 것이다, 어쩌면 밤이 새도록, 그리고 결정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거부한다면 그는 자책할 것이고, 나는 나중에 미안해지고 후회하게 되겠지. 받아주자. 아니 받아 주어야 한다. 그것이 욕정이건, 사랑이건. 내가 원해서 시작된 일이므로. 조용히 그를 불렀다.

 

  “이리 와요.”

 

  난 달아오르지 않은 몸으로 그를 받아들였다. 가라앉은 마음으로 가진 관계는 흥분도 쾌감도 가져다주지 못했지만, 그와의 ‘관계’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그리 기분이 나쁘지도 않다. 꿈꾸었던 황홀한 관계는 아니었기에 약간 싱겁기는 했지만, 그의 정성스러운 손길과 몸짓에 나도 마음이 좀 누그러진다. 관계가 끝나고 그는 내게 ‘고마워요’라고 속삭였는데, 뭐가 고맙다는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묻지 않았다.

 

  샤워를 하고 한결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기분 좋게 호텔을 나선다. 바람이 좀 차갑지만, 청명하고 햇빛 좋은 겨울 늦은 아침이다. 어제 갔던 김밥전문점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해변으로 향한다.

  겨울의 백사장은 스산하면서도 포근했고, 우리는 손을 맞잡고 발자국을 남기며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두 달여 시간, 그리고 하루. 우린 적지 않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그런데도 끝없이 나눌 이야기가 많다. 그만큼 우린 잘 통했고 대화는 즐거웠다. 햇볕은 따스했지만 바람은 차가웠고, 그는 나를 업어주고 싶다고 한다. 난 흔쾌히 그의 등에 몸을 맡긴다. 나를 업고 거닐며 그가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해서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고 행복의 시간으로 머릿속에 각인 된대요. 그 시간이 비록 힘들고 고통스러운 여건이었다 할지라도.

  지난 하루, 그리고 두 달의 시간, 제게는 평생토록 잊지 못할 설레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행복의 시간이었어요. 미영씨 덕분에, 고마워요.”

 

  ‘뭐지? 이 사람? 지금 사랑한단 말을 이렇게 어렵게 돌려서 하는 거야? 참 특이해. 연구대상이야. 나도 좋았어. 당신이랑 함께한 하루도 지난 두 달도. 그리고 앞으로도 당신이랑 계속 좋았으면 좋겠어. 가능하다면 말이야. 욕심이 너무 큰 건가? 그래도 그럴 수 있다면 좋겠어. 너무 오래, 너무 깊이는 바라지 않을게. 나도 양심은 있으니까. 그냥 지금처럼 친구 해줘. 할 수 있을 때까지만, 그거면 충분해.’

 “저도 그래요.”

 

  병원으로 가는 길 우린 헤어지기 전에 약속했다.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갈 것과 한 달쯤 뒤, 나의 퇴원에 맞춰 함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기로.

 

  외박 복귀 검사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난 주치의와의 면담을 신청했다. 술을 마셨음을 자백하기 위해서. 일단 음주를 사실대로 말해서 얼마 남지 않은 입원 기간 동안 좀 더 단주 치료를 강도 높게 받으며, 외박 때 생긴 음주 충동을 완화하고 퇴원할 때는 정말 술을 끊고 싶어서였고, 다음은 그가 퇴원 할 때까지 병원 안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혼자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고, 그를 환자복 입은 모습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나 역시 그에게 환자복 입은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원치 않았다. 낮에 헤어질 때 모습 그대로, 화사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기억하고 기억에 남고 싶었다.

 

  면담 중 주치의가 물었다.

 

  “그런데, 숨길 수 있었던 음주사실을 털어놓는 이유가 뭔가요? 제재를 받는다는 걸 잘 아실 텐데.”

  “치료를 제대로 받고 싶어서요. 숨기면 당장은 편하겠지만, 외박 때 생긴 음주 충동은 사그라지지 않고 그대로 남겠죠.”

  “그래요. 김미영씨는 현명한 선택을 하신 겁니다. 처방과 치료계획에 반영하도록 하죠. 퇴원까지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함께 좀 더 노력해 봅시다.”

 

  그렇게 면담은 끝났고, 나는 병동에 격리되었다.

 

  혼자 조용히 병실에 누워 그에 대한 내 마음을 하나하나 정리해 보았다. 분명히 연애다. 그와 나는 오늘부터 확실히 연애를 시작했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고 사람이다. 두 달 전 그와 함께한 이후 나는 한층 밝아졌고, 상처를 돌아보거나 아파하는 일도 많이 사라졌다.

  그를 통해 많은 치유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부터 술에 빠지게 된 것도, 학교에서 도망치듯 쫓겨 난 후 연인의 배신이 계기가 되었었다. 만약 그때 그가 내게 등을 돌리지 않고 감싸 안았더라면, 나는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내가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서, 바로 서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했다.

  그는 나를 사랑한다. 아니 사랑하기로 다짐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책임과 의무를 지는’ 진짜 사랑 말이다. 오늘 아침 그가 날 안은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는 결코 욕정을 풀기 위해 날 품었을 사람이 아니다. 그것이 욕정이었다면 그는 어제 날 가졌어야 맞다.

 

  나 또한 그를 사랑한다. 다만, 책임과 의무를 들먹일 만큼 깊지 않은 가벼운 사랑이다.

  우리의 사랑은 깊어서도 안 되고 무거워서도 안 된다. 그는 배우자가 있고 그렇기에 우리의 사랑은 오래갈 수 없고, 길어서도 안 된다. 언젠가 이별은 필수일 것이고, 세상 모든 이별은 상처를 남기는 법이다. 깊은 사랑이 얼마나 아픈 상처를 남기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는 가벼운 사랑을 원한다. 필요할 때 곁에서 힘이 돼주고 헤어져야 할 때가 오면 아쉽고 약간은 슬프겠지만 ‘웃으며 안녕’할 수 있는 사랑. 연인보단 이성 친구 같은 사랑.

  관계가 심각하게 깊어지지만 않는다면 우린 오래도록 친구 같은 연인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혼자는 외롭고 힘들다. 가슴속에 상처도 아직 남았고, 중독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누군가 곁에서 지켜주고 보살펴 주기를 원한다. 단, 서로를 구속하는 사이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만약 그가 미혼이었다면 훨씬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었겠으나 이미 불가능 한 일.

  나 때문에 가족을 등질 그도 아니지만, 그가 그것을 원한다 해도 나는 싫다. 결혼에는 관심 없다. 연인이면 충분하다.

  모든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남자 강하늘. 나와 코드가 잘 맞아 모든 면에서 잘 통하고 마음이 맞는 사람. 나를 잘 알고 이해해 줄 수 있는 거짓 없이 선하고 좋은 사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든든하고 믿음직한 사람. 배신하지 않는 확고한 사랑을 하되 나를 구속하지 않을 사람.

  나는 그와 함께 화끈하게 연애하고 때가 되면 (그것이 누구의 마음이건 관계가 깊어질 조짐이 보이면) 깔끔하게 돌려보낼 작정이다. 가족의 품으로.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선물이 되는 것이다. 그가 말했었다. ‘새로운 활력소를 찾으라’고 그리고 ‘기대치 못한 선물이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고. 그는 나의 허전함을 채워주고 기댈 언덕이 되어줄 남자친구가 되어주는 것이고, 나는 그가 꿈꾸던 부인 아닌 또 다른 사랑이 되어 그에게 특별한 연애를 선물하는 것이다. 그의 말처럼 우리는 서로에게 놀라운 행복의 선물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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