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두 번째 첫사랑(화양연화)
작가 : 정연일
작품등록일 : 2018.11.15

6인(人) 6색(色)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건실한 직장인이자 가장이었던 강하늘. 대우조선 사태로 정리해고를 당하고 방황하다 알코올 중독자가 된 그에게 새로운 사랑이 다가온다.
‘나는 가정이 있는데….’

유명 사립대 교수로 젊은 나이에 성공과 실패를 맛본 김미영. 좌절 속에서 알코올 중독자가 된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난 친구보다 가벼운 연인이 필요해….’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일을하며 가정을 꾸려가던 신수아. 오직 남편과 아들, 가족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그녀에게 닥친 또 다른 시련.
‘남편에게 여자가 생겼다….’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방황하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어머니 윤명희.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아들에게 이상한 낌새를 느낀다.
‘외도는 크나큰 죄악이야….’

아빠의 부재가 늘 안타까웠던 아들 강 산. 어느 날 아빠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아빠의 입장을 이해해 보려 한다.
‘내게 여동생이 생겼다고?’

그리고 2049년의 그의 딸 강하영.

여섯 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 가족의 이야기.

 
2부. 그녀의 이야기(3화)
작성일 : 18-12-04 14:08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550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밥 생각도 없다. 빵집에 들러 빵을 몇 개 사고 편의점에서 소주를 한 병사서 호텔 방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술이 한 잔 들어가니 마음이 착 가라앉고 정신은 명료해지고 몸은 나른해진다.

  심란했던 마음이 조금씩 잦아들자 허전함과 외로움이 비 온 뒤 안개처럼 조금씩 차오른다.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지만, 애인도 남자친구도 평일 낮 시간 나와 놀아 줄 여유로운 친구도 없다.

  마침 그가 떠오른다. 모임 때면 언제나 푸근한 미소와 잔잔한 목소리로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 공감해 주던 그 남자. 따듯하고 좋은 사람. 지난 두 달간 그와 키워온 감정은 분명히 ‘애정’이다. 나도 그도 편지를 통해 분명히 인정했었다. 그가 보고 싶다. 함께 있고 싶다. 가능하다면 ‘관계’도 맺고 싶다. 우린 정신적 교감만 해왔을 뿐 어떤 스킨십도 한 적이 없다. 그의 손을 잡고 싶고 그의 품에 안기고 싶다. 애정이 싹트면 당연히 피어나는 욕망인 그것을 난 한동안 잊고 살았었다. 마지막으로 남자의 품에 안겨 본 게 언제였던가.

  하지만 그는 지금 병원에 있는데... 혹시나 그가 나에게 와 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볼까 하다 포기한다. 가족 확인이 안 되면 연결해주지도 않을 것이고 행여 연결된다 해도 폐쇄 병동에 매여 있는 그에게 무작정 나와 달라고 할 수도 없다. 괜스레 걱정만 안기게 될 것이다.

  오랜만에 마신 소주 한 병에 나른해져 빵으로 밥을 대신하고, 영화를 한 편 보고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다 저녁 일찍 잠이 들었다.

 

  다음날 오전 느지막이 일어나서 시내를 한 바퀴 돌다 김밥전문점을 발견하고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해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찬바람에 마음을 접고 소주 한 병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소주를 홀짝이며 TV 채널을 여기저기 돌려보지만, 마땅히 눈에 들어오는 채널이 없다. 다시 클래식 음악 채널, 허전하다.

  그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혹시 내게 줄 편지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다시 그의 생각이 떠오르고, 그와 함께 있고 싶은 욕망이 차오른다. 간절히.

  그는 다음 주 퇴원을 예고했었다. 이렇게 그와 헤어지고 나면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나를 기억할까. 아마도 금방 잊혀질 지도 모른다.

  오늘이, 지금이. 그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는데 생각이 미치자 용기를 내어 보기로 한다. 병원으로 전화를 걸었다.

 

  -네 OO병원 7병동입니다.

  “강하늘씨 부탁드립니다.”

  -실례지만 환자와 관계가 어떻게 되시죠?

  “부인이에요.”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진짜 부인이라 생각했는지 별다른 추가확인 없이 그냥 연결해준다. 잠시 후 반가운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 들려온다.

 

  “네. 강하늘입니다.”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오겠다고 한다. 술을 마셨다는 내 말에 걱정이 많이 됐나 보다.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를 기다리며 내가 너무 나의 욕심만 앞세운 게 아닌가 하는 죄책감이 들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난 양치질을 하고 머리를 매만지며 생각한다. ‘그가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리라’

 

  정확히 55분 후 벨이 울린다. 문을 열자 그가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눈으로 말한다. ‘걱정 많이 했어요.’ 방으로 들어선 그는 나에 대한 걱정부터 물었다. 왜 집에 가지 않고 여기 있는지,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나는 별일 없었으며 그와 함께 있고 싶었다는 말로 분위기를 바꾸며 그의 관심을 돌려본다. 그의 손을 잡고 그의 뺨을 어루만지고 그의 품에 안겨본다. 첫 스킨십이지만 포근하고 안락한 그의 품, 그리고 아빠 냄새. 좋다. 어색하지도 않고 아무런 이질감도 없다. 마치 어릴 때 안겼던 아빠의 품속 같다.

  나의 느낌을 말한다. 그와 내가 오늘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다, 고. 마치 오래된 연인 같다는 나의 말에 그는 이런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 그 역시 나와 다르지 않다. 아무 생각도 없이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으리라. 그도 나를 원하고 있다는 확신에 내가 물었다.

 

  “하늘씨, 저 사랑하세요?”

 

  그가 나와의 잠자리를 염두에 두고 이곳에 왔다면, ‘예스’라고 대답하리라. 내 경험에 의하면 남자들의 사랑은 대부분 섹스를 바탕에 두고 있다. 그래서 어떤 남자들은 몇 번 자고 나면 그 사랑이 시들해지곤 했다.

  하지만 그는 나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그에게 사랑이란 말은 아주 무거운 것이어서 함부로 말할 수 없다 한다. 나는 그에게 섹스를 요구한다. 그의 품에 안기고 싶노라고. 하지만 그는 나를 ‘소중한 사람’이라 말했고, 그래서 함부로 할 수 없단다. 준비가 안 됐단다.

 

  준비... 그에게 준비의 마음을 주기 위해 나는 그에게 키스를 시도한다. 입맞춤이 시작되면 욕망이 눈뜨리라 생각하며... 하지만 그는 교묘하게 고개를 돌려 버린다. 그의 품에 안겨 애교를 부리며 다시 한번 입맞춤을 시도한다. 하지만 또다시 피해버린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남자는 처음이다. 그도 입원 중이다. 분명 그 역시 욕구에 굶주려 있을 것이고, 나는 상당히 매력적인 여자다. 그런데도 이 반응은 뭐란 말인가? 자녀가 있는 사람이니 불구자는 아닐 것인데... 그에게 사랑은 단순한 욕망이 아닌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진실한 감정이란다. 그는 교묘하게 또 한 번 고개를 돌려버린다.

 

  좋은 사람이란 건 알겠다. 하지만 난 김이 빠져 버렸고, 욕구도 사그라들었다. 욕구가 사라지자 허기가 밀려온다. 그에게 배가 고프다고 말하고, 함께 밥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가자고 한다.

  그는 나를 일으켜 코트를 입혀주고 현관에 신발을 바로 놓아주고 문을 열어준다. 김은 샜지만, 그의 배려 깊은 행동에 진심이 느껴져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난 그의 손을 맞잡고 저녁거리로 나서 몇 곳의 식당을 지나쳐 낮에 갔던 김밥전문점으로 그를 이끌었다. 마치 처음인 양.

  그는 코트와 가방을 받아주고 나에게 물어 음식을 주문하고 물과 수저를 세팅한다. 난 그런 그를 가만히 바라본다. 이 사람 원래 이럴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좀 더 지켜보기로 한다.

 

  식사 후 호텔로 돌아오자 그는 대뜸 내 손목을 잡고 욕실로 이끈다. 순간 ‘이 사람 뭐지? 갑자기 진도를 빼려나?’ 하고 어리둥절해 있는데, 그는 나를 욕조 턱에 앉히더니 바짓단을 걷어 올리고 내 발을 씻기 시작한다. 누군가 내 발을 씻어준다는 기분이 아주 묘하다. 내가 물었다. ‘원래 이러냐’고 그는 ‘아내에게만’ 그렇다고 한다. 그가 나를 부인 만큼이나 소중하게 대한다는 뜻으로 하는 행동이리라. 설명할 수 없는 편안함, 기분이 아주 좋다. 누군가가 정성스레 발을 씻겨주고 입을 맞춰주는 경험은 새로웠고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나는 이 흥분을 이어가고 싶어 그에게 술을 한 병 사다 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망설였지만 거듭된 부탁에 밖으로 나선다. 그가 나간 사이 난 그를 맞아들일 준비를 한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벗은 몸 위에 샤워가운만 걸치고 그를 기다린다.

  잠시 후, 방으로 들어서던 그는 내 모습을 보고 잠시 멈칫거리며 테이블에 소주 한 병과 간단한 안줏거리를 내려놓고 의자에 앉는다. 난 선 채로 가운의 허리끈을 풀며 그에게 말한다.

 

  “저 안에 아무것도 안 입었어요.”

 

  바보가 아닌 이상 무슨 뜻인지 알아들었으리라. 그가 원한다면 즉시라도 가운을 벗어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래서 어쩌라는 거예요?’라는 듯 말한다.

 

  “우리 이렇게 단둘이 있으니 참 좋네요. 이런 날을 상상해 봤었어요. 우리 그동안 글로는 다 못했던 이야기 좀 나눠요. 묻고 싶은 것도 많고, 알려주고 싶은 것도 많아요.”

 

  나는 어쩔 수 없이 그와 함께 자리에 앉는다. 우린 이전의 나의 삶과 그의 삶, 앞으로의 삶, 일과 가족, 사랑과 연애, 꿈, 여행, 음악 등 여러 가지 주제를 옮겨 다니며 서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가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들을 열어 보였다. 그는 나와 닮은 점도 다른 점도 많았지만 서로 이해하고 마음이 잘 맞아 대화가 참 잘 통한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나는 그의 품으로 파고들며 키스를 하고 스킨십을 유도해보지만, 그는 손을 잡고, 입을 살짝 맞춰주고, 가슴에 안아주었을 뿐, 내 몸에는 손조차 대지 않는다. 이쯤 하면 사랑의 감정을 떠나, 설령 사랑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욕구를 참기 힘들어야 정상이다.

  ‘도대체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인가?’ 난 그의 사랑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하늘씨,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요?”

  “사랑이라... 여러 종류라 어떤 사랑을 물으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친구 간의 사랑, 남녀 간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신과 인간의 사랑, 사물에 대한 사랑, 또...”

  ‘아... 이 사람 또 말 돌린다.’

  “그렇게 복잡하게 말고요. 제가 묻는 건 일반적인 남녀 간의 사랑, 부부간의 사랑 같은 거 말이에요.”

  “사람이 똑같은 사람이 없고 모두 다르듯, 사랑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는 저만의 사랑이 있고 미영씨는 미영씨만의 사랑이 있고... 굳이 저의 사랑을 물으신다면, 대답해 드리는 게 인지상정..... 포켓몬 안 보셨어요?”

  ‘아. 로켓단... 지금 이걸 개그라고 -_-;;’

  “아는데 재미없네요.”

  “미안해요.”

 

  머쓱해진 표정으로 그가 말을 잇는다.

 

  “저에게 사랑이란 ‘상대를 나와 동일시 하는 마음’ 혹은 ‘섬기는 마음’ 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내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죠. 상대방을 ‘타인’이 아닌 ‘나’라고 생각하니까 당연한 거예요. 내가 나에게 주는 게 아까울 리가 없죠. 상대가 행복하면 덩달아 행복하고 상대가 슬프거나 아파하면 함께 슬프고 아프죠. 상대가 나 자신이라고 느끼니까. 상대의 일이 아니고 내 일이니까 당연한 거예요. 그리고 상대의 마음과 몸을 소유하고 싶어 하죠. 내 몸이고 내 마음이니까. 내 몸이고 마음이지만 항상 함께할 수 없기에 늘 ‘내 것’임을 확인하고 표현하고 싶어 하죠. 제가 평소 아내의 발을 씻기는 행동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하는 거예요. 사랑과 존경의 표현이고 확인이죠. 떨어져 있던 내 마음과 몸을 어루만지고 냄새를 맡고 맛보고 한 몸으로 결합하면서 궁극의 평안을 찾고 행복을 느끼고 쾌락을 느끼게 되는 거예요. 떨어져 있던 내 몸과 마음을 찾고 내 것임을 확인한 거니까. 둘이 서로를 완전히 동일시하게 될 때 비로소 완성된 하나가 되는 것이고, 그 완전함에서 새로운 생명도 잉태되는 것이죠. 성경 창세기 기록에 따르면 남자든 여자든 한 사람으로는 완전하지 못해요.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따로 각자 흙으로 만들지 않으셨어요. 흙으로 남자를 만드시고 남자의 뼈와 살로 여자를 만드셨죠. 남자와 여자는 둘이 객체가 아니라는 거예요. 그래서 ‘둘이 만나 한 몸이 된다.’라고 말씀하신 거죠. 서로를 동일시하고 결국 하나가 되는 것. 그게 남녀 간의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깊어지면 동일시를 넘어 서로를 섬기게 되죠. 가족 간의 사랑이나 친구 간의 사랑 같은 것도 크기와 형태가 조금씩 다를 뿐 본질적으로는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동일시하는 마음.”

  “아... 네... 그렇군요.”

 

  ‘뭐지, 이 강의를 들은 것 같은 기분은...?’

 

  “혹시 준비하셨어요? 이런 대답.”

  “에이 설마요. 그냥 생각 나는 데로 말 한건데... 말이 나온 김에 지금의 제 마음을 좀 더 이야기해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2부. 그녀의 이야기(13화) + 에필로그 -미영- 2018 / 12 / 14 281 0 4881   
24 2부. 그녀의 이야기(12화) 2018 / 12 / 13 278 0 5052   
23 2부. 그녀의 이야기(11화) 2018 / 12 / 12 271 0 8954   
22 2부. 그녀의 이야기(10화) 2018 / 12 / 11 297 0 6335   
21 2부. 그녀의 이야기(9화) 2018 / 12 / 10 268 0 6242   
20 2부. 그녀의 이야기(8화) 2018 / 12 / 9 286 0 6222   
19 2부. 그녀의 이야기(7화) 2018 / 12 / 8 275 0 5521   
18 2부. 그녀의 이야기(6화) 2018 / 12 / 7 274 0 5212   
17 2부. 그녀의 이야기(5화) 2018 / 12 / 6 283 0 5864   
16 2부. 그녀의 이야기(4화) 2018 / 12 / 4 319 0 6001   
15 2부. 그녀의 이야기(3화) 2018 / 12 / 4 287 0 5507   
14 2부. 그녀의 이야기(2화) 2018 / 12 / 2 291 0 5734   
13 2부. 그녀의 이야기(1화) 2018 / 12 / 2 299 0 5847   
12 1부. 나의 이야기(11화) + 에필로그 -하늘- 2018 / 11 / 29 308 1 6178   
11 1부. 나의 이야기(10화) 2018 / 11 / 29 321 1 5192   
10 1부. 나의 이야기(9화) 2018 / 11 / 28 322 1 8944   
9 1부. 나의 이야기(8화) 2018 / 11 / 28 307 1 8415   
8 1부. 나의 이야기(7화) 2018 / 11 / 26 314 1 8070   
7 1부. 나의 이야기(6화) 2018 / 11 / 24 332 1 7340   
6 1부. 나의 이야기(5화) 2018 / 11 / 23 313 1 6054   
5 1부. 나의 이야기(4화) 2018 / 11 / 22 310 1 8966   
4 1부. 나의 이야기(3화) (1) 2018 / 11 / 20 347 1 6297   
3 1부. 나의 이야기(2화) 2018 / 11 / 19 337 1 6247   
2 1부. 나의 이야기 (1화) 2018 / 11 / 18 327 2 6082   
1 인사, 목차, 프롤로그 2018 / 11 / 17 501 1 328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