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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바림: 다시 마주한 그 순간
작가 : 총수
작품등록일 : 2018.10.24

천상천하 유아독존! 싸가지 끝판'왕' 이산.
300년의 시간을 거슬러온 그가 처음 눈을 뜬곳은 다름아닌 첫사랑 나비의 자취방?!

서울 카페에서 혼자 자취를하던 만년 사진작가 지망생 '한나비'. 어느 날 주말을 맞이해 늦잠을 자고 일어난 그녀의 이불속에는 앞 선을 곱게 풀어헤친 조선의 왕 '이산'이 잠들어 있었다. 눈을 떠보니 현세로 넘어와 버린 이산이었지만, 그는 당황하기는커녕 평생을 그리워했던 과거 잃어버린 첫사랑의 모습과 똑닮은 나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면서 둘의 웃프기만한(?) 아찔한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14. 취향저격
작성일 : 18-12-04 11:25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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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녕 과인을 버릴 셈이냐. 나비야….”

 

 주말 붐비는 인파속.

 

 나비는 이미 산이의 시야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앞서가고 있었다. 그에 반해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울렁이는 속을 붙잡고 오는 산이는 점점 뒤쳐졌다.

 

 저 작은 체구에 어디서 저리 힘이 나기에 걸음은 이리 말도 안 되게 빠른 것인가.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들면서 주저앉고 싶다가도 앞서 걷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차마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도저히 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나비야, 같이 좀 가자꾸나.”

 

 수많은 인파에 치여 이미 저 멀리 점이 되어버린 나비의 뒷모습을 보며 산이가 궁시렁 거리자 참다못한 나비가 걸음을 멈춘 채 소리쳤다.

 

 “아! 산이씨 빨리 좀 와요. 이번에는 진짜 다 왔어요, 빨리요.”

 

 “허억. 헉, 이번엔 진짜 도착한 것이 맞느냐?”

 

 숨이 넘어갈 듯 거친 호흡을 내뱉던 산이는 의심 가득한 눈빛으로 노려보며 대꾸했다.

 

 다왔다는 말에 몇 번은 속아 넘어간 적이 있는지, 그녀의 외침에 안심이 되기보다는 의구심이 들기 바빴다. 그렇지만 한 가게의 입구에서 멈춰 선 그녀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어 올라온 산이는 그녀의 어깨에 기대 숨을 골랐다.

 

 “과인이 같이 가자고 그렇게 목 놓아 불렀거늘, 나비 네가 이렇게 매정하게 나올 줄은 내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옛날부터 이러했다, 나비 너는 꼭 과인이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하는구나.”

 

 기껏해야 고작 10분정도 걸었을 뿐인데 이미 녹초가 된 산이의 모습에 나비는 혀를 쯧쯧 찼다.

 

 “알았어요. 그럼 여기서 조금 쉬었다가 들어가요. 그래도 빨리 와서 그런가, 사람이 아직은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이게 많지가 않다니…. 격세지감이로구나.”

 

 그늘아래 쭈그려 앉은 산이는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말하는 그 순간, 가게 안으로 사람들이 일제히 몰려 들어갔다. 그 모습에 다급해진 나비는 산이의 손을 붙잡고 억지로 가게 안쪽으로 끌고 들어갔다.

 

 “역시 조금 쉬었다가 들어간다고 한 것은 그세 잊은 게로구나.”

 

 산이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빈정거려봤지만 나비의 걸음을 멈출 수는 없었다.

 

 “그만 찡얼거리고 빨리 따라와요.”

 

 반항할 힘 따위는 애초에 남아있지 않은 산이는 그렇게 고분고분 나비의 뒤를 따랐다. 둘은 그렇게 한복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누가 주말 아니랄까봐, 벌써부터 이렇게 사람들이 몰렸네. 더 빨리 올걸 그랬나….”

 

 안으로 들어선 나비가 심드렁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가게 안은 벌써 바깥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늘어서있었다. 이럴 줄 알고 점심시간을 피해 일부러 빨리 왔는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벌써 수많은 연인들로 북적거렸다.

 

 “뭐, 어쩔 수 없지. 산이씨 인제 그 옷은 반납해야 되니까 이중에서 맘에 드는 걸로 한번 골라보세요.”

 

 나비가 벽에 걸린 옷들을 가리켰다. 왼편에는 화려한 색감의 한복들이 즐비했고 다른 한편에는 조선시대 느낌 물씬 나는 소품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진정 여기 있는 것이 전부냐?”

 

 역시나.

 

 좋은 대답이 들려올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런 반응을 보일 줄이야.

 

 누가 임금님 아니랄까봐 까다롭기는.

 

 고상한 자신의 취향에는 맞지 않는지 산이는 건방진 눈짓으로 가게안의 옷을 한번 훑고는 물었다.

 

 진짜, 별꼴이야.

 

 “여기가 그래도 이 동네 한복 대여점 중에서 제일 큰 곳이에요.”

 

 떨떠름한 그의 표정에 나비 역시 단호하게 대꾸했다.

 

 그녀의 말대로 가게 안은 자연의 색을 그대로 옮겨놓은 형형색색의 각기 다른 문양의 자수들이 박힌 아리따운 한복들이 줄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정도로도 성에 차지 않는지 산이는 다시 한 번 대충 곁눈질 하더니 끝내 혀를 찼다.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구나. 이렇게 많고 많은 옷들 중에도 과인의 이목을 끌만한 것은 없구나.”

 

 “오늘부터 제 잠옷만 입고 살고 싶지 않으면 빨리 아무거나 골라요. 좋은 말로 할 때.”

 

 “지금 과인을 협박하는 것이냐?”

 

 “네. 그러니까 빨리 고르기나 해요.”

 

 나비가 옆에 걸린 옷들에 시선을 고정시키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뱉은 말에 심각해진 산이는 그녀를 따라 바쁘게 옷을 뒤졌다.

 

 “딱 하나만 살 수 있는 것이냐?”

 

 아쉽다는 듯 산이가 옷에 집중하고 있는 나비를 바라보며 물었다.

 

 “사는 게 아니에요, 잠깐 빌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깨끗하게 입고 깨끗하게 돌려줘야 되요. 이것도 아는 사이라서 가능한 거지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한 대답에 산이가 나비의 말을 가로챘다.

 

 “그럼 사는 것이 아니라 잠시 빌린다는 말이냐?”

 

 산이는 불만인 듯 입술을 삐쭉 내밀고는 한쪽 눈썹을 치켜세웠다.

 

 “당연하죠! 한복 빌리는 것만 해도 돈이 얼만데, 이렇게 비싼 걸 제 월급으로 어떻게 사요.”

 

 돈 얘기에 나비도 따라 언성을 높였다.

 

 그녀로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반응이었다.

 

 자급자족을 조건으로 내걸고 겨우 시작한 자취 생활이었다. 그런 나비로서는 쓸데없는 지출인 한복대여가 썩 달갑지는 않았다.

 

 “알았다. 다른 이들이 입었단 것이 썩 내키지는 않으나 네 성의를 봐서 골라보도록 하마.”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증말.”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런 깊은 사정을 이 철딱서니 없는 왕이 알리 만무했다.

 

 에휴, 내 팔자야.

 

 땅이 꺼져라 한숨 쉬는 그녀의 모습에 산이는 말없이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의 연속일 것이니 그렇게 일일이 감사할 필요 없느니라.”

 

 그의 환한 미소에 나비는 어처구니없어 잠시 말문이 막혔다. 그러고는 이내 자신의 머리에 자리 잡은 산이의 손을 치우려다 말고 멈췄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치워버리고 싶었지만 사람들에 둘러 싸여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그의 모습은 마치 서있는 것조차 힘들어 자신에게 의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알았어요, 그러면 저기 끝에서부터 둘러봐요.”

 

 자존심 강한 산이를 알았기에 나비는 굳이 이유를 묻지 않고, 그저 조용히 옆에서 손을 붙잡고는 가장 사람이 적은 구석으로 걸어갔다.

 

 하긴, 옛날사람인데 멀미를 할만도 하지.

 

 *

 

 어지럽구나.

 

 솔직히 마음 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그녀 앞에서 만큼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에 이를 악물었다.

 

 항상 못난 모습만을 보여 왔기에 이번 생에서 만큼은 조금이라도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설령 지금당장 죽는다 한들 그녀의 곁을 잠시라도 떠나고 싶지 않았다.

 

 눈을 감으면 그녀가 다시 떠날 갈 것만 같았기에….

 

 “이거 어때요? 연분홍빛! 너무 예쁘지 않아요?”

 

 벚꽃을 수놓은 저고리를 산이의 몸에 대고 비교해보며 나비가 눈을 반짝였다.

 

 “산이씨는 어때요?”

 

 “나비, 네가 좋다면 과인도 좋다. 그럼 그걸로 하자꾸나.”

 

 산이는 대수롭지 않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긍정적인 산이의 모습에 나비가 그의 얼굴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지금 괜히 다른 것도 더 보자고 할까봐 대충 얼버무리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요?”

 

 “아, 아니다.”

 

 정곡을 찌르는 그녀의 말에 산이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말을 더듬었다.

 

 하긴, 맹해보여도 옛날부터 눈치하나는 귀신같았지.

 

 “그래요? 그럼 이건 어때요? 이번엔 파랑파랑한거!”

 

 흘끔 쳐다보더니 그녀는 곧장 다른 옷을 꺼내들었다. 금세 의심을 거둔 나비는 마치 제 옷을 고르는 것처럼 밝게 웃으며 재잘거렸다.

 

 산이는 행여나 빨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킬세라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유지했다.

 

 그녀를 위해.

 

 “그래, 그것도 예쁘구나.”

 

 “진심이에요?”

 

 “어느 안전이라고 거짓을 고하겠느냐.”

 

 “그럼 다 예쁘다, 예쁘다 하지 말고 좀 진지하게 봐요.”

 

 산이의 눈을 빤히 바라보던 나비의 표정은 질문을 하면 할수록 점점 굳어갔다. 그리고 질문과 동시에 각기 다른 문양의 옷들을 차례대로 들이댔다.

 

 “이건?”

 

 “선이 정말 곱구나.”

 

 “그럼, 요건?”

 

 “지금 봐왔던 것 중에 제일 낫구나.”

 

 쭈뼛쭈뼛 눈치를 살피며 손뼉까지 치는 그의 모습에 나비는 결국 손을 멈췄다.

 

 “나비야?”

 

 “….”

 

 계속되는 억지 호응에 자존심이 상한 나비는 이제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다른 옷을 뒤적거렸다.

 

 “손님.”

 

 그때, 한참을 티격태격하며 옷을 고르지 못하고 있는 그들의 뒤쪽에서 한 낯선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그쪽 훤칠한 남성분은 피부톤도 밝으니까 아까 처음에 고른 연분홍색 옷이 제일 나아요.”

 

 낯선 여자의 음성에 산이가 고개를 돌렸다.

 

 뒤를 돌아 바라본 여인은 한눈에 봐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나이가 제법 있어보였지만 큰키와 더불어 기품 있는 미소가 몹시도 아름다웠다. 특히, 단아하게 차려입은 한복이 그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그대가 뭘 안다고 함부로 끼어드는 것이냐, 부른 적이 없으니 썩 꺼지거라.”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산이는 자신들에게 한말인 걸 깨닫고는 언짢은 듯 어서 가라고 손짓했다.

 

 물론 모진 말과 함께.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에 여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어쩔 줄 몰라 했다.

 

 호의를 베풀려고 끼어들었지만 돌아오는 건 생각과는 다르게 아들뻘은 돼 보이는 놈의 막말과 경멸어린 건방진 손짓을 보낼줄 누가 알았겠는가.

 

 당연히 옆에 있던 나비조차 짐작치 못했다.

 

 “아, 네. 죄송합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건방지게 상대를 내려다보고 있는 그의 모습에 놀란 나비가 깜짝 놀라 뒤돌아섰다.

 

 “어머! 오랜만이에요. 계신 줄 몰랐어요.”

 

 아는 얼굴인 듯 나비가 여인을 바라보고는 밝게 인사했다. 물론, 옆에 고개를 꼿꼿이 들고 있던 산이와 함께.

 

 “나비야, 웬일이니? 말도 없이 오고. 이번엔 친구들이랑 안 왔네?”

 

 한복을 차려입은 여인은 나비랑 친한 듯 그녀의 손을 붙잡고는 오두방정을 떨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산이는 실로 깊은 생각에 잠겼다. 아까 자신이 내뱉었던 말들이 떠오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젠장.

 

 세상은 왜 이리 좁디좁은 것인가. 하필이면 나비랑 아는 사이였다니.

 

 원통하도다.

 

 아까 했던 말을 행여나 나비가 못 들었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 등에 통증이 느껴지는 걸로 보아 확실히 들은 게로구나.

 

 여기선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또 잊어버렸구나.

 

 “아아앗!”

 

 등을 꼬집힌 산이가 참다못하고 소리를 지르자 나비가 눈을 흘기다가 이내 시선을 다시 여인에게로 돌렸다.

 

 “네, 저번에 빌린 거 대신 반납하러 왔어요, 너무 바쁘신 거 아니에요?”

 

 “뭐 주말이니까 어쩔 수 없지. 옆에는 남자친구?”

 

 둘의 얘기를 들어보니 나이 지긋한 이 여인은 이 한복대여점의 주인으로 나비의 엄마랑은 고등학교 친구라 그녀를 이렇게 친딸처럼 달갑게 대하는듯하다.

 

 그녀의 물음에 산이가 입을 떼려 하자 나비가 잽싸게 말을 가로챘다.

 

 “아쉽게도 그런 건 아니에요. 그냥 친구에요, 친구. 남사친.”

 

 강하게 부정을 하는 나비의 말에 여인은 속아준다는 듯 묘한 미소를 지었다.

 

 “흐음~. 딱 봐도 그냥 친구 사이는 아닌 거 같은데? 너희 엄마한테 이를까봐 그러는 거면 걱정하지 말고….”

 

 “저기요!”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미안, 나비야.”

 

 말하던 중 갑자기 뒤에 있던 손님이 다급하게 그녀를 찾았다. 결국 그녀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듯 한참을 머뭇거리더니 이내 생긋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아, 맞다! 나비야. 설이한테 연락 해봤니? 고등학교 때는 그렇게 서로 죽고 못 살 것처럼 붙어 다녔으면서 너네 성인되고 본적이나 있니?”

 

 순간, 나비의 눈동자가 요동쳤다. 그렇게 잠시 뜸을 들이던 나비는 다시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는 차분하게 운을 뗐다.

 

 “…아뇨.”

 

 “걔 한국 들어온 지도 꽤 됐으니까, 나중에 밥이나 먹으러와. 나비야.”

 

 “네, 그럼 고생하세요.”

 

 뒤돌아가는 순간에도 입을 멈추지 않던 여인은 손님에게 부리나케 뛰어갔다.

 

 “우리도 좀 더 둘러보다 가요, 산이씨.”

 

 “그래, 그러자꾸나.”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마지막에 들려온 '설이'라는 이름에 묘하게 일그러진 그녀의 표정을 눈치 빠른 산이가 모를 리 없었다.

 

 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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