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나에게 까칠한 슈퍼스타님
작가 : 미자
작품등록일 : 2018.11.21

' 얼굴도 남들 눈에 그래 만점!
몸매도 남들 눈에 그래 만점!
하지만 넌 성격은 빵점이야!
근데 뭐? 그런 까칠하기 그지없는 이은석이 넘사벽 스타가 됐다고??'

까칠까칠 슈퍼스타 '유리안' 알고 보니 이혼녀 킬러?

' 좋다 이거야! 돌싱이건 뭔 싱이건 정수현!! 기다려라. 이번엔 절대 안 놓쳐.'

다시금 내 눈앞에 나타난 까칠한 그 녀석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왠지 모를 이끌림에 수현은 점점 흔들리는데.

' 정신 차려 정수현. 착각하지말자. 착각하지마. 저런 녀석이 뭐가 부족해 나를......'

그 녀석의 감춰뒀던 비밀이 하나씩 풀려나는 알쏭달쏭 고군분투 슈퍼스타 야릇 로맨스.

 
15. 또 운다.
작성일 : 18-12-04 10:02     조회 : 469     추천 : 0     분량 : 409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 GR 에이전시 -

 

 " 이제 와서 송애란이 투입된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미안해 지 대표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그래도 최대한 스토리는 바뀌지 않는 쪽으로...."

 " 없던 사람 분량이 생기는 건데 어떻게 그대로 나오겠어요. 갑자기 이러시는 이유가 뭐예요?"

 

 " 그게.........백호기업에서 압력이 들어왔어. 나도 미치겠지만 어쩌겠어."

 " 백호? 이번 영화에 투자한 그 백호 말이에요?"

 " 그래. 그쪽에서 투자한 영화에 캐스팅 건으로 힘을 안 싣는다고 들었는데 이번엔 웬일로........송애란이 거기 줄을 잡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하긴 애란이가 거기 메인 모델이니......."

 

 " 정말 굴러먹던 데로 노는 애네. 그래서 어쩌시려고요."

 " 이번엔 지 대표가 좀 이해해줘. 영화는 나와야 할 거 아니야."

 " 영화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뭐해요. 차라리 엎는 게 낫지."

 

 " 나 믿어. 안 작가랑 의논 중이라니까. 그리고 투톱도 좋지만, 주현이 라이벌 정도는 있어야 긴장감도 있고 좋을지 모르지."

 " 삼류 드라마 꼴 날까 걱정일 뿐이죠."

 " 안 작가 몰라? 절대 그렇게 안 만들어. 그리고 나도 그런 식으로 내 영화 망치기 싫고."

 

 " 하......... 골치 아프게 됐네."

 " 그리고 막말로 엎고 싶어도 못 엎어. 캐스팅 문제로 계약서 조항에 써놓은 게 없는데 무슨 명목으로 엎냐고 엎길."

 

 " 정말 감독님이랑 안 작가 믿고 가는 거예요. 아시죠?"

 " 알지. 나 믿어 더 이상 개입하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야."

 " 알았어요."

 

 지 대표는 감독과 미팅 후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리안의 매니저에게 전화를 건다.

 

 " 촬영 끝났니?"

 " 아뇨. 아직 몇 신 남아있긴 해요."

 " 리안은?"

 " 지금 조감독님이랑 얘기 중이세요."

 " 그래 리안 오늘 따로 스케줄 없지?"

 

 " 그게......... 한번 물어볼게요. 급하신 일이세요?"

 " 그래 급한 일이니 될 수 있으면 들어오라 그래."

 " 네 알겠습니다."

 " 그럼 수고"

 

 송애란 쪽에 힘을 실어주는 기업이 백호였다니 이대로 가만히 서브에 만족할 애란 이라면 다행이지만 지 대표는 생각했던 거 보다 깊이 연관된 송애란의 라인에 걱정이 앞섰다.

 

 ****

 

 " 미안 오늘은 촬영분이 많아서 누나랑 같이 못가겠다. 차 퍼졌다며. 내 차 타고 가."

 " 괜찮아. 스텝 한 분이 데려다주신댔어."

 " 내가 안 편해서 그래. 하여간 눈치 없어."

 " 사람들한테 그런 식으로 눈에 띄는 거 싫어. 괜히 입방아에 오르는 것도"

 

 " 여보세요. 정수현 씨. 사람들 우리 일에 온 신경이 곤두서있을 정도로 한가하지 않아. 이미 스텝들도 노감독님이 얘기해서 대충은 알고 있고."

 " 기자들 촬영장 근처에 있던데 너야말로 너무 무신경한 거 아냐?"

 

 " 아. 어차피 내가 인터뷰 따로 안 해서 그런 거야. 작품 들어 가면 제작발표회 전에 따로 스케줄 안 잡거든. 다~ 방법이 있지."

 " ?"

 " 잠깐만"

 

 은석은 수현을 잠시 차에 두고 노감독을 찾아가 무슨 얘기를 했다. 노감독 얼굴에 미소가 번지며 고개를 끄덕거리니 은석의 매니저는 바쁘게 어디론가 전화를 하며 촬영장 밖으로 향했다. 잠시 후 은석도 어딘가에 전화하며 수현에게로 오고 있었다.

 

 " 아니야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이 정도는 괜찮아. 참 방금 노감독님한테 얘기 들었는데 송애란이 갑자기 왜? 흠. 알았어 자세한 건 이따가 만나서 얘기해. 알았어."

 " 무슨 일 있어?"

 " 아니 별일은 아니고 캐스팅 문제로. 또 무슨 걱정 했어? 아무리 좋아도 내 걱정 그만해. 후후"

 

 " 누.....누가 네 걱정한 데?"

 " 하여간 애교 없어. 쳇"

 " 갑자기 촬영장이 어수선한 거 같아서 물어본 거야."

 " 아. 그거야 이 몸이 누나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나와의 금기를 깼으니 어수선할 수밖에."

 " 금기?"

 

 " 인터뷰한다고 기자들 싸그리다 모아 달랬지."

 " 인터뷰? 너 촬영할 때 따로 안 한다고......."

 " 그러니 내 차 타고 가. 기자들 하나도 안 남겨 놀 테니 걱정 말고. 정말 이 누나 차 한번 태우기 힘드네."

 

 " 나 때문에 뭐하러. 괜히 미안하잖아"

 " 이럴 때는 괜히 미안해가 아니라 어멋! 감동이야. 나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사랑해 은석아~ 쪽! 이게 맞는 거라고."

 " (피식) 정말 널 어쩌면 좋으니."

 

 " 아무 걱정 말고 나 믿고 그냥 좋아해 주면 되지 뭘 어떻게 해. 다른 생각 말고 이렇게 매력 넘치는 남친 둔 걸 천운이라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만 가지면 돼. 알았지?"

 " 알았어. 그럴게. 감사하고 고마워하면서 너만 믿을게"

 

 수현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은석은 할 말을 잃고 수현을 바라본다. 오랜 시간 바라고 그리던 일이 눈앞에 닥치니 꿈같다는 말을 은석은 이제야 알 수 있었다.

 

  " 이 누나 선수네. 그렇게 갑자기 훅 들어오면 내 심장이 못 버틴다고."

 

 은석은 조용히 수현의 얼굴을 감싸 안는다. 천천히 입술을 포개며 지금 이 순간이 영원하길 빈다.

 

 " 사랑해."

 

 포근하고 따뜻한 음성. 자신만을 향해 나지막이 읇조리는 은석의 말에 수현은 귀를 기울인다. 자신의 모든 걸 받아준 사람, 자신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려는 사람. 그리고 자신을 나답게 만들어 주는 사람. 이제껏 자신을 짓누르던 두려움도 후회도 모두 날려 보낸다. 그와 함께라면 이제 수현은 더 바랄 게 없었다.

 

 " 나도 사랑해 은석아."

 " 내가 더......."

 

 은석은 조금 더 강하게 수현의 입술을 자신에게 담는다.

 

 ' 다시는 놓치지 않아. 그리고 더 이상 상처받게 두지 않을 거야. 이제야 잡았다.'

 

 ****

 

 민영의 차 안 보조석 위에 놓여있는 여러 장의 사진들. 창문이 열리고 이내 깊은 한숨과 담배 연기를 토해낸다. 사진 속 은석과 수현의 모습이 민영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파고든다. 은석이 수현을 쉽게 잊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듯 민영의 아이를 낳고 자신의 위치 또한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뜻 수현을 잡는 은석이 한편으론 놀랍기까지 했다. 과연 자신이 은석과 같은 입장이었어도 이럴 수 있었을까?

 

 아니다. 수현을 사랑하지만, 자신은 그 정도의 용기를 낼 수 없었기에 모든 걸 포기하고 뒤에서 지키는 쪽을 택한 민영이 아닌가.

 

 ' 수현아...... 난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꿈이라면 차라리 깨기라도 할 텐데. 이 악몽은 끝이 없다.'

 

 차 안에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주절주절 말들을 토해낸다. 민영의 귀에 하나도 들리지 않지만, 그 말들은 쉼 없이 토해져 나오고 있다.

 

 " 1206님의 사연입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이별이 힘들어 친구들에게 하소연도 하고 술 한잔 기울이고 싶지만, 친구들에게 이별의 아픔을 말할 수 없어요. DJ님 혹시 혼자만의 극복법이 있으시면 저 좀 도와주세요. 아........이번 사연은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이별도 힘들지만 그걸 혼자 품고 앓아야 하신다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시겠어요.

 

 연인과의 이별, 부모와 자식간의 이별, 친구들 간의 이별, 살다보면 여러 유형의 이별들이 있는데 저는 인생을 살며 혼자 이겨내야 하는 것 중 제일 힘든 게 이 이별이 아닐까 해요.

 

 음.......이 방법이 도움이 되실진 모르지만 DJ별이의 이별 극복법 중 하나를 알려드리며 노래 한 곡 틀어드릴게요. 잠시나마 이 노래를 듣는 동안 아무 생각 마시고 온전히 지금 1206님의 슬픔만 생각하시며 엉엉 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별의 극복은 자신의 슬픔을 토해낸 뒤 하셔도 늦지 않으니까요.

 

 1206님을 위해 들려드리는 오늘의 사연 노래 문명진 - 또 운다.

 

 바라본다 바라본다 점점 더 멀어져간다. 애원해도 붙잡아도 점점 더 멀어져간다.

 할퀴어진 상처도 알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가는 그대를 바라본다.

 또 운다 또 운다 목숨같이 사랑한 내 사랑이 또 운다 또 운다 가슴 부여잡고 참아보지만 사랑이 또 운다.

 

 떠나간다 떠나간다 말없이 날 떠나간다.

 조금 더 그댈 아껴줄 걸 조금 더 그댈 사랑할 걸 후회스런 사랑이 떠나간다.

 또 운다 또 운다 목숨같이 사랑한 내 사랑이 또 운다 또 운다 가슴 부여잡고 참아보지만 사랑이 또 운다.

 숨이 멎도록 아프다.

 

 또 운다 또 운다.

 

 보낸다 보낸다 힘없이 떠나가는 그댈 보낸다.

 보낸다 보낸다 바보같이 미련했던 사랑을

 

 힘없이 보낸다.

 

 민영은 복받치는 눈물을 멈출 수 없다. 닦아도 닦아도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에 시야가 흐려져 간다. 급히 민영은 갓길에 차를 세운다. 흐르고 흐르는 눈물도, 엉엉 소리 내 우는 울음도 알수 있었다.

 이제 정말 수현과 율이를 놓아줘야 한다 걸........

 

 민영은 알고 있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3 33. 내 뒤로 숨어. 2018 / 12 / 19 282 0 5524   
32 32. 예상 2018 / 12 / 19 261 0 5702   
31 31. You are my everything. MY everything 2018 / 12 / 19 268 0 6597   
30 30. 금발의 그놈 2018 / 12 / 16 259 0 3251   
29 29. 더는...... 2018 / 12 / 16 253 0 4898   
28 28. 혼란 2018 / 12 / 16 254 0 4107   
27 27. 복수는 나의 것? 2018 / 12 / 14 265 0 3618   
26 26. 그녀의 촉 2018 / 12 / 14 251 0 4208   
25 25. 하이힐 2018 / 12 / 14 257 0 4045   
24 24. 위험한 도박 2018 / 12 / 14 254 0 4336   
23 23. 마지막 카드 2018 / 12 / 11 236 0 4439   
22 22. 의도 2018 / 12 / 11 244 0 3677   
21 21. 불어올 바람 2018 / 12 / 11 239 0 4407   
20 20. 회전목마 2018 / 12 / 11 242 0 5490   
19 19. 내 옆에 너 2018 / 12 / 4 271 0 5812   
18 18. 한계 2018 / 12 / 4 266 0 5590   
17 17. 불타는 속옷? 2018 / 12 / 4 272 0 5441   
16 16. 인연의 밀 씨 2018 / 12 / 4 266 0 5882   
15 15. 또 운다. 2018 / 12 / 4 470 0 4095   
14 14. 악연의 시작 2018 / 11 / 30 266 0 3003   
13 13. 용기 2018 / 11 / 30 244 0 3803   
12 12. 숨바꼭질 2018 / 11 / 29 254 0 3967   
11 11. 이은석이랑 말도 안 돼! 2018 / 11 / 29 263 0 5175   
10 10. 아무 데도 못가! 2018 / 11 / 29 261 0 3947   
9 9. 키노키오? 2018 / 11 / 28 264 0 5202   
8 8. 빛나던 아이 빛나는 아이 2018 / 11 / 28 262 0 4730   
7 7. 잠금 해제 2018 / 11 / 23 253 0 4481   
6 6. 무너진 성 2018 / 11 / 22 243 0 5185   
5 5. 굿바이 첫사랑 2018 / 11 / 22 247 0 5429   
4 4. 흐르는 피 2018 / 11 / 22 244 0 4957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