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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와룡과 봉추의 궤변학
작가 : 빅터하이드
작품등록일 : 2018.11.8

당신은 귀신을 믿습니까? 아니면 믿지 않습니까?

과거의 괴이한 사건 때문에 여동생을 잃은 현덕. 그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원했다. 하지만 운명은 현덕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방과 후 학교 교실에서 현덕은 최근에 학교에서 소문난 괴담 ‘서서 걷는 갓난아기’와 만나게 된다.
‘갓난아기를 본 사람은 7일 이내에 저승으로 끌려간다.’
남은 목숨이 7일 밖에 없는데다가 문득 문득 보이는 끔찍한 아기의 모습에 밤잠하나 못이루던 현덕. 그는 결국 ‘환상의 학생 와룡은 못푸는 난제 미스터리가 없다’라는 괴담을 따라 열리지 않는 ‘미스터리 부’의 교실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그가 본건 눈처럼 새하얀 머리칼을 지닌 환상의 ‘와룡 진소미’와 학교의 아이돌 ‘봉추 방원혜’였다.

"세상에 귀신은 존재하지 않아."
"세상에 귀신은 존재하고 있어."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는 두 사람.

과연 현덕은 무사히 저주에서 달아날 수 있을까?

 
제 1담 서서 걷는 갓난아기 12화
작성일 : 18-12-04 07:57     조회 : 265     추천 : 1     분량 : 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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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사건이 일어난 지 7일 째 되는 날.

 

  나는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해서 자리에 앉아 있었다.

 

  가만히 누워보니 차갑게 식은 책상의 냉기가 내 볼을 시원하게 식혀주었다. 이른 아침이라 그다지 덥지는 않았지만, 기분 좋은 차가움이 나를 계속 책상에 볼을 맞대게 만들었다.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이제껏 느꼇던 공포도,

  배신당했다는 우울함도,

  친구에게 당했다는 분노도,

 

  마음의 수면아래로 조용히 가라앉는다.

 

  -드륵.

 

  학교 문을 여닫는 조용한 소리가 고요했던 마음에 파문을 낳았다. 눈만 움직여 문 쪽을 바라보았다.

 

  “뭐냐. 아침 일찍부터.”

 

  퉁명스럽게 말하는 한 남학생. 여자를 여럿 울렸을 것 같은 훤칠하고 남성답게 생긴 녀석을 향해 손을 들었다.

 

  “여어. 이제왔냐? 부른지가 언젠데, 이리 늦게 와.”

  “보통 애들이 이 시간에 학교에 올 리가 없잖아. 네가 안 불렀으면 나도 다른 녀석들처럼 정상적인 시간에 등교를 했을 거다.”

 

  관우는 반쯤 졸린듯 볼멘소리로 말하며 내 옆에 앉았다.

 

  “그래서, 뭔 일인데?”

 

  나는 책상에 잠겨져 있던 볼을 뗐다. 오랫동안 대고 있어서 그런지 감각이 없었다.

 

  말을 할까.

  말을 하지 말까.

 

  나는 그런 뺨을 긁적이며 고민하다가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너 서서 걷는 갓난아기 괴담 알고 있지?”

  “뭐?”

 

  짧은 순간에 관우의 표정이 굳어다가 풀어진다.

 

  “그거…그거잖아. 익덕이 말해준 괴담. 근데 그게 왜?”

 

  여유로운 그의 말투. 하지만 어째선지 그 말투가 꾸며낸 것처럼 느껴지는 건 왜 일까?

 

  나는 잠시 숨을 들이 쉬고는 말을 이었다.

 

  “그 괴담… 익덕이 말 해준거 말고, 그 이전엔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어?”

  “…갑자기 그건 왜?”

 

  관우의 말투가 변했다.

 

  평소와는 다른 마치 경계하는 말투에 나는 어쩐지 우울함이 올라올것 만 같았다.

 

  오랜 친구였지만, 지금 말하는 관우의 말투는 무척이나 낯설었다.

 

  “아니, 그냥…….”

 

  말끝을 일부로 흘렸다. 괜히 말했다가는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물어보고 싶은게 있으면 반드시 물어봐야 한다.

 

  추궁해야 할 것은 추궁해야 한다.

 

  미적미적대며 관우가 상처를 받을 까, 그것 때문에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싶어 말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는 건 관우에게 큰 실례다.

 

  관우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니까.

 

  “…나에게 뭔가 숨기고 있지 않아?”

 

  관우가 내 말에 작게 동요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너에게 숨기고 있을게 뭐가 있다고…….”

  “그럼 이거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겠네.”

 

  나는 관우의 변명을 칼처럼 자르며 품속에 숨겼던 물건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내가 꺼낸 물건 다름아닌 갓난 아기 모습의 알람 시계였다.

 

  “그, 그거 왜 네가……·.”

 

  관우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역시 관계가 있었구나.

 

  관우와의 대화를 통해 확신이 드는 순간, 간신히 가라앉혔던 배신감이 치밀어 올랐다. 나도 모르게 일어나 관우의 멱살을 붙잡았다.

 

  “네가 감히 나에게 이럴 수 있어?!”

 

  어릴 때부터, 익덕과 같이 오랜시간동안 친구였는데, 가족 보다 가까워서 혹시나 우리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로 친했었는데…….

 

  “내가 너 때문에, 내가 너 때문에…….”

 

  너는 아느냐. 네가 저지른 짓에 의해 일주일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는 것을.

 

  그놈의 갓난아기가 언제 나를 데려갈지 몰라 안절 부절했다는 것을.

 

  나의 손아귀 힘의 의해 관우의 윗도리가 주름이 한 가득 새겨졌다. 관우는 이런 나를 혼란스러운 듯이 보다가 오기가 생겼는 지, 이런 내 멱살을 한차례 뿌리쳤다.

 

  “놔! 너 대체 무슨 헛소릴 하는거야!”

 

  헛소리? 이 새끼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건가?

 

  “야! 내가 너 때문에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아?!”

  “일……?”

  “그래!”

 

  나는 관우의 눈앞에 알람시계를 들이밀며 외쳤다.

 

  “내가 이거 때문에 얼마나 가슴 졸이며 살았는지 알아?!”

 

  관우의 표정이 흐려진다. 죄책감이라도 느끼는 걸까?

 

  하지만 관우가 벌인 다음 행동은 내 예상을 벗어나 있었다.

 

  “이건! 내가 문약 선배에게 선물한 시계란 말이야! 그 선배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뭐?”

 

  관우는 내가 들이민 알람시계를 그대로 낚아채, 자신의 품속으로 끌어당겼다. 아주 소중하다는 듯이, 알람시계를 손에 쥔 관우는 나를 쏘아보며 외쳤다.

 

  “네가 이걸 어디서 주웠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이건 문약 선배가 가지고 있어야 할 물건이야. 선배는 이거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너, 대체 그게 무슨 소리야.”

 

  그게 네 것이 아니라고……·?

 

  날 골탕 먹이기 위해 자신의 서랍장에 넣고 알람을 맞춘게 아니라고?

 

  나는 혼란에 빠졌다.

 

  관우는 이런 나를 노려보더니 내 손을 붙잡았다.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일단 나가자. 나가서 이야기해.”

 

  나는 그가 이끄는 대로 힘없이 이끌려 갔다.

 

  그렇다면 대체 누구야. 누가 나에게 그런 장난을 친거지?

 

 

  *************************

 

 

  관우가 나를 데리고 온 곳은, 학교 옥상이었다.

 

  이른 아침에 학교 옥상이라 그런지 사람이라고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여기와서 앉아봐.”

 

  관우는 한 숨을 쉬더니 윗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개비와 멋진 은색의 지포라이터를 꺼내들었다.

 

  “좀 끊지 그러냐. 학생이 담배피우는 것도 보기 안좋다.”

  “신경꺼. 지금부터 내가 할 이야기는 이깟 담배가 필요할 정도로 독하고 짜증나는 이야기니까.”

 

  관우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담배에 불을 붙이곤, 그것을 깊게 빨아댔다. 그가 빨아댄 만큼 담배가 재가 되어 바람에 흩날렸다.

 

  “내 여친… 그러니까 문약선배를 만난건 2주전 그 뒤뜰에서 였어.”

 

  떠듬 떠듬 하는 그의 이야기. 나도 모르게 나는 관우의 이야기의 귀를 기울였다.

 

  “문약선배는 그때 봐도 엄청 예뻤어. 소문 그대로 물망초와 같은 그런 외모를 가지고 있었어. 하지만 나는 그것 말고도 다른 것을 더 알 수 있었지.”

 

  관우의 주먹이 움켜쥐어진다. 손에 들린 다 타지 못한 담배가 한순간에 짓이겨졌다.

 

  “그때의 문약선배는 마치 얇은 유리잔과도 같았어. 금방이라도 깨질 것처럼 약한 모습으로 뒤뜰 화단을 멍하니 보고 있었지. 그래서 다가가서 물었어. 왜 그렇게 바닥만 보고 있었냐고.”

 

  나는 관우의 눈빛이 무척이나 슬퍼보인다고 느꼈다. 마치 꺼내기 싫은 기억을 꺼내는 것처럼, 그는 입매를 일그러뜨리며 말을 떠듬 떠듬 이어나갔다.

 

  “여기에 소중한 것이 묻혀있으니까. 그게 문약선배가 나에게 답한 내용이었어. 처음에 나는 그게 무슨 내용인지도 몰랐어.”

 

  관우의 한숨과 함께 입안에 남아있던 하얀 연기가 허공으로 천천히 흩어져 갔다.

 

  “사실 문약 선배는 사귀고 있던 일진 선배님과 헤어졌다는 소문이 퍼져있었거든. 그리고 나는 그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일부러 접근한 거였어. 혹시나 꼬실 수 있을까 싶어서 말이지. 그런식으로 접근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후훗하며 쓰게 웃는 비틀린 관우의 입술.

 

  “어쩌면 알았어도 변하지 않았을거야. 나는 원래 그런 놈이니까.”

  “아냐. 너는 원래 그런 놈 아니잖아.”

 

  외모면 외모, 성격까지 매너있는 어찌보면 남자로서 완벽에 가까운 녀석이 자학을 한다. 나는 울먹이려는 관우에게 위로아닌 위로를 해줬지만, 관우의 다운된 기분을 제대로 올려주긴 어려웠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나는 매일 같이 그 자리에서 선배를 만났어. 선배는 언제나 그렇듯 집요할 정도로 문약 선배에게 말을 걸었어. 혹시라도 선배의 마음의 문을 열면, 사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던 어느 날 말이지. 그 괴담이 막 떠돌더라고. 네가 말한 서서걷는 갓난아기 괴담. 문약 선배는 그 괴담에 대해 별말 하지 않았지만, 그때부터 였을꺼야. 선배가 그 말을 하고 다녔던것은”

 

  관우는 한숨 쉬듯이 문약선배가 했던 말을 읊조렸다.

 

  “나는 저주받았어.”

 

  -나는 괴담에 저주받았어.

 

  관우의 말과 문약선배에게 들었던 그 한마디가 오버랩되어 들렸다.

 

  “결국 나는 문약 선배에게 그 말의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어.”

 

  관우는 조용히 두 손으로 얼굴을 덮었다. 마치 보면 안될 것을 봤듯이,

 

  지금 자신의 얼굴을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안하든 듯이.

 

  “문약 선배는, 문약 선배는,”

 

  말하기 어려운 것을 억지로 내뱉으려 하는 관우의 모습에 나는 그만하라고 말하려 했다. 하지만 그의 말이 더 빨랐다.

 

 

  “문약 선배는… 낙태를 한 전적이 있었어.”

 

 

  충격적인 그의 말. 나는 할 말을 잃고 멍하니 관우를 보았다.

 

  그저 뉴스에서만 보던 지나가는 단어가 실제로 친구의 입에 의해 듣게 되니, 그 파급력은 엄청났다.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학교의 유명인이 말이다. 관우는 말을 계속 이었다.

 

  “문약 선배는 그것 때문에 많이 괴로웠던 것 같았어. 아픔도 아픔이지만 밤마다 아기 울음소리가 난다고 울었어. 나는 뭐라 말을 할 수 없었어. 그저 할 수 있는 거라곤 문약 선배가 부탁한 알람시계를 사주는 것뿐.”

 

  관우는 얼굴을 쓰다듬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마치 얼굴 가죽이 벗겨질 정도로 빡빡하게 얼굴을 문지른다. 마치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는 것처럼.

 

  “여친이라고 너와 익덕에게 말하긴 했지만, 사실 여친은 아니었어. 그냥, 그냥 지금은 문약 선배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야.”

 

  나는 순애보같은 관우의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하고 우두커니 서있었다.

 

  무어라 말 할 수 있을까. 내가 감히 무어라 위로 할 수 있을까.

 

  배신감따위는 눈녹듯 사라진지 오래였다. 애초에 관우는 나를 골탕먹인다는 생각이 없었다. 아니 그런 행동을 정말로 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든다.

 

  그의 고백은 그렇게 내 마음을 저몄다.

 

  “이건 너를 믿고 하는 이야기야. 그러니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으면 해. 괜히 쓸데 없는 소문이 나길 원하진 않아.”

 

  관우는 숨을 깊게 내쉬며 저먼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쩐지 후련해 보였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민을 나에게 이야기 함으로서 훌훌 털어버린 것 같았다.

 

  “속이 좀 후련해졌어. 들어줘서 고맙다.”

  “아니, 난…….”

 

  나는 말을 채 잇지 못하고 얼버무렸다. 괜한 죄악감이 들었다.

 

  사실은 네가 날 이때까지 괴롭힌 범인이 아닌데,

  쓸데없이 범인취급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결국 범인은 관우가 아니었다. 그는 그저 한 여학생을 도와주고, 눈물을 닦아주려고 한 신사중에 신사였다.

 

  관우의 말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괴담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모티브는 문약선배 일것이다. 그리고 관우는 그것을 알게되었고,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온 갖 노력을 했을 것이었다.

 

  아마 그때 나에게 화를 내고, 친구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한 것도 오해에서 비롯된 거겠지.

 

  문약 선배의 사정을 다아는 관우의 입장에서는 어제 내 모습이 충분히 문약 선배를 추궁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게다가 말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난 것 까지.

 

  오해를 불러오게 만든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다.

 

  그렇다면.

 

  관우의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대체 관우의 신발장 안에 그 알람시계를 넣었던 것은 누구인걸까?

 

  “그럼 난 먼저 내려간다.”

 

  관우는 아까보단 후련해진 얼굴로 옥상으로 올라오는 입구로 걸어갔다. 그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워 나는 작게 한숨 쉬었다.

 그러다가 문득 문약 선배의 전 남친에 대해 궁금해졌다.

 

  “야. 혹시 문약 선배의 전 남친이 누군지 알고 있어?”

 

  지나가는 어투로 물어보는 가벼운 물음. 관우는 이런 물음에 피식 웃음을 흘렸다.

 

  “너 바보냐? 여기 있는 학생들중에 그 사람을 모르는 건 너 뿐일거다!”

 

  유명한 사람인가? 내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우리 학교에서 이 분을 모르면 간첩이지. 강문원 선배. 우리 학교 짱이잖아!”

  “뭣?”

 

  들어 본적있는 이름이었다. 그것도 최근에.

 

  관우는 옥상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그가 남긴 말은 옥상에 계속해서 남아 내 머릿속을 쿡쿡 찔렀다.

 

  -괴담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고 하지마. 안 그럼 내 이름 ‘문원’을 걸고 널 지옥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릴 테니까.

 

  떠오르는 그의 위험한 협박.

 

  나는 가만히 난간에 두 팔을 올려놓고 한 숨 쉬었다.

 

  “이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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