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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판타지, 살아남고 싶습니다.
작가 : 로콕
작품등록일 : 2018.12.2

[다크 판타지][약 고어]
어떠한 현상으로 이세계에 떨어진 그들.
가진거라고는 몸뚱이 밖에 없는 그들이 과연 판타지라는 세계에서 살아갈수 있을것인가!

 
안개속으로
작성일 : 18-12-02 22:28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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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걸어가는 길의 모든곳에 곳곳히 서있는 나무들을 가르는 바람의 소리가 사아악 하면서 들린다.

 

 "아 오랜만에 산에오니까 생각보다 좋네"

 

 원가가 바람을 정면으로 맞이하며 기분좋은 신음소리를 낸다. 온갖 공해가 가득한 도심에서 벗어나 푸르고 깨끗한 자연이 가득한 이곳에 오니 뭔가 색다른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는 그닥 그 말에 동의하지 못해. 이곳에서는 핸드폰의 전파도 잘 안터진다고.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전파가 잘 안통하다니 정말로 웃길 노릇이야"

 

 퉁명스럽게 원가의 말에 대답하는 미서. 불빛을 내면서 스스로 반짝이고 있는 핸드폰의 상단부분의 계속해서 깜빡 거리는 전파신호를 가리키면서 짜증을 낸다.그리고 이런 미서의 뒤에서 이십대 중반이지만 그 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미서보다 훨씬 더 큰 덩치를 가진 누군가 미서의 머리에 손을 턱 하고 올려놓는다.

 

 "아니 이곳까지 와서 무슨 핸드폰이야. 이제 그만 투덜거리고 이 자연을 만끽하자고"

 

 손을 거칠게 흔들며 미서의 목까지 닿는 단발을 헝크러트리며 웃는 유락. 그의 얼굴에는 원가와 같이 이 자연에 대한 편안함과 매우 좋은 의미로 보여지는 미소가 깃들었다.

 

 "으으으 알았으니까 어서 머리에서 손때!"

 

 "하하하 알았어. 그러니까 너도 그 폰을 어서 넣고 이, 우리가 도시에 있을때 쉽사리 만끽 할수 없었던 자연스러운 신선함을 즐기라고"

 

 머리에 놓여진 유락의 손을 탁 하고 치면서 쌓여있던 짜증을 유락에서 푸는 미서. 유락은 그런 미서의 행동에 웃음으로 잠깐 얼버무리고는 슬쩍 손을 멀리에서 때었다.그리고 뒤에서 이런 두명을 보는 두 남자가 서로 애기를 나누었다.

 

 "에휴.. 재네들 또 저렇네. 도대체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저 두명은 좀 안 다툴까?"

 

 "푸하하하 아마 저 둘이 붙어있는 동안은 평생동안 저럴껄? 그래도 뭐 괜찮잖아. 사이가 그냥 나쁜 것 보다는 저렇게 아이들처럼 서로 싸우면서 우정을 돈독히 다지는 것은"

 

 "하아 나도 제발 네 말이 맞았으면 좋겠다.

 

 가까스로 중재한 미서와 유락이 다시한번 평소와도 같이 싸우는것을 본 지운이 한숨을 쉰다. 저 두명은 언제나 처럼 늘 똑같은 레파토리는 반복하는 게임의 NPC 처럼 다시한번 그 짧은 시간에 싸우고 있는것을 보자하니 그저 한숨이 나올뿐이었다.

 

 하지만 그의 옆에 있던 문명은 저 두명의 모습을 보고는 부정적인 지운과 달리 긍정적인 대답을 들려주며 지운의 걱정을 덜어준다. 그래도 지운의 입가에서는 한숨은 사라지지가 않는다.

 

 "그나저나 이 산. 꽤나 깨끗하네? 지금까지 이곳으로 올라오면서 무슨 쓰레기 같은걸 한번도 못봤어"

 

 가장 앞서 나가며 혼자 태평스럽게 걸어가는 원가와 서로 계속해서 투닥거리며 걸어가는 미서와 유락을 보면서 걸어가던 문명이 갑자기 주변을 둘러보다가 무언가를 깨닭은듯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말하였다.

 

 "그렇게나 말이다? 내가 알기론 이 산은 꽤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회사의 사람들 말고는 다른관광객들은 잘 보이지도 않고 그 흔한 비닐봉투 같은 쓰레기 같은 것도 하나도 보이지가 않다니. 약간 이상하기는 하네"

 

 획획. 문명의 말에 호기심이 생긴듯 고개를 돌리면서 수많은 나무들과 풀들이 생생히 살아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는 지운. 그리고 자신이 찾던것이 눈이 보이지가 않자 문명의 말이 사실이라는것을 알아차리고는 약간 놀랐다.

 

 "야 이거 대단하기는 하네. 이 산 등산객들로 부터 좋은 등산코스가 많아서 꽤 유명한 곳인데 정말로 쓰레기가 하나도 없어. 그럼 문명아 너는 이런 산 속 풍경에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냐? 나는 우리 회장님께서 이 산에 오신다고 먼저 사람들을 보내서 이곳을 청소한것으로 생각하는데?"

 

 작은 미소가 얼굴에 새겨지면서 옆에있는 문명에게 질문을 던지는 지운. 문명은 지운이 자신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질것을 예상하였는지 시큰둥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하였다.

 

 "뭐 이곳으로 관경오거나 등산하러 오는 사람들의 시민의식이 상당히 발달되어있다고 할수밖에 없겠지. 그리고 무슨 회장님께서 이 산에 온다고 사람들을 보내서 청소를 하냐? 좀 현실성이 있는 애기를 해라"

 

 뭐 그러면 그런거지. 어깨를 으쓱이며 작은 질책을 하는 문명의 대답에 말하는 지운이었다.

 

 "어이 내 주변에서 같이 걸어가는 놈들"

 

 뚜벅뚜벅 굽이 약간 딱딱한 등산화와 땅바닥이 부딪히는 소리를 내면서 걸어가던 네명에게 원가가 무언가가 생각이 났는지 고개를 뒤로 돌리며 아직까지도 유락의 일방적인 리드로 다투고 있는 유락과 미서. 그리고 서로 뭐 별 영양가 없는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문명과 지운에게 말하였다.

 

 "네이 네이. 너 주변에서 걸어다니는 1호 입니다"

 

 문명이 태연스럽게 원가의 부름에 답하였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문명의 뒤를 이어서 2호,3호,4호 차레차레 장난스레 대답하였다.

 

 "그래서 왜 우리들을 부른건데?"

 

 유락과의 다툼을 멈추고 약간 눈을 게슴츠레 뜨며 원가에게 말하는 미서였다. 원가는 그런 미서를 보고는 몸을 완전히 뒤로 돌리고 뒷 걸음칠지며 입을 열었다.

 

 "너희들은 이 산이 어떤 산인지 알아?"

 

 "이 산? 내가 아는건 그냥 등산객들에게 호평을 받는 산이라는것과 우리가 있던 서울에서 더럽게 먼곳인 진도에 있는 이산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산이라는건 알고 있는데. 무슨 또 다른 거라도 있어?"

 

 어서 말해보라는듯이 팔짱을 끼면서 원가를 보는 지운. 그리고 앞에 보이는 네명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원가였다.

 

 "아아 그게, 내가 우리가 무슨 산을 간다고 해서 살짝 호기심이 들어서 한번 조사해본 내용인데. 이 산에는 꽤 유명한 설화같은게 있었나봐"

 

 "음...설화라는게 옛 전부터 내려오는 무슨 전승같은 신화지?"

 

 "그래. 설화를 어떤 의미로 해석하자면 그렇게도 해석할수도 있겠지"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문명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원가에게 대답을 제촉하였다. 알았어 하면서 문명의 제촉을 얼버무리며 말하는 원가였다.

 

 "그게 이 산에는 그 설화가 아주 신기하더라고. 이 산의 이름이 이산이라는게 이 라는 문자가 한자로 다를 이[異]자 여서 우리가 사는 세계와 완전히 동 떨어진 산이라고 하더라고.어떤 형식으로 사람들이 사라지는 지는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가끔가다 사람들이 이 산을 오르다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데"

 

 에이 그게 뭐야. 그저 양산형 판타지 같은 이야기를 짓껄이고 있는 원가에게 원성을 내보내는 네명이었다. 원가는 이 네명이 그럴줄 알았다는것인지 몸을 다시 반바퀴 회전시켜 앞을 보며 걸었다.

 

 "뭐 네놈들이 그럼 그렇지"

 

 남들에게는 들리지 않을 작은 씁쓸함이 담긴 혼잣말을 하는 원가였다. 다른 회사동료들이 먼저 앞서나가고 있는 것을 보며 다시 걷는 다섯명. 그런데 그들의 눈에 이 산에 존재해서는 안될 무언가가 보였다.

 

 "야..내가 잘못보고 있는게 아니라면 이 높이가 낮은 산에서 무슨 안개냐? 게다가 오늘 날씨는 구름한점 없이 쨍쨍해서 절대로 안개같은것은 생길수가 없는 날씨인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나도 지금 엄청 놀랍다고. 진짜로 왠 안개야?"

 

 이제 미서와의 다툼이 끝난것인지 원가의 옆에 다가와 약간의 의문서린 물음을 던지는 유락이었다. 자신의 눈 앞에 보이고있는. 다른 회사 동료들을 감쌓고 있는 하얀색의 증기같은 안개가 믿기지 않는듯 하였다. 그리고 원가또한 유락과 별반 다를게 없는지 눈을 약간 찡그리면서 말하였다.

 

 "야 설마 이게 네가 말한 그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그 알수없는 이 산의 현상이냐?"

 

 "음..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하지만 만약 네 말대로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이 산에 대한 설화가 사실이면은 이 알수 없는 안개가 확실히 사람들을 사라지게 하는 그 현상의 근본이라고 할수는 있겠네"

 

 굳어진 얼굴로 유락의 물음에 대답하는 원가였다. 이렇게 웬지 좋지않은 미래를 예연하는듯한 두명이 서로 애기를 나누고 있을때쯤 뒤에서 문명의 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앞에 셋. 그냥 우리먼저 내려갈래? 저 안개 뭔가 굉장히 불길해 보이는데 말이야"

 

 "나도 문명의 의견에는 굉장히 동의하는 바야. 만약 우리가 먼저 내려갔다고 해도 우리들중 누군가 한명의 부상때문에 잠깐 내려갔다고 하면은 이해해줄것 같고"

 

 원가와 유락 그리고 언제 그 두명의 옆으로 다가가갔는지 그들의 옆에서 그 알수없는 안개를 관찰하고 있는 미서를 부르는 문명. 그리고 문명의 옆에있던 지운또한 불길한것을 보는 약간 얼굴이 찡그려져 있는 표정을 짓고는 말하였다.

 

 "어 알았어"

 

 "그럼 우리들중 부상자는 미서로 하자"

 

 저 안개를 피해 걸어가며 문명과 지운에게 다가가면서 말하는 유락. 미서는 약간 기분이 나쁜듯 날이 살아있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야! 내가 왜?"

 

 "아니 솔직히 너를 제외하면은 전부 몸뚱아리가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잖아.그러면 왠만한 부상가지고는 내려갈수 있다는 변명거리가 아니라고 그런데 좀 많이 어려보이는 네가 부상을 입었다고 하면은 같은 부상이라도 좀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잖아"

 

 "쯧. 알았으니까 내 머리에 올려놓은 손이나 때라"

 

 문명과 지운의 대답을 듣고는 곧바로 몸을 돌려서 뒤로 뛰듯이 걸어가는 세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때 먼저 앞서 나가던 다른 회사동료들을 감쌓고 있던 그 알수 없는 안개가 뒤로 걸어가며 산을 내려가려 하는 다섯명에게 매우 빠른속도로 다가온다.

 

 "어어어 저건 또 왜저래?"

 

 경악에 서린 유락의 외침. 자신들에게 매우빠른속도로 다가오는 안개가 매우 비현실적이라 그저 믿을수가 없어서 지르는 작은 비명이었다. 나머지 넷 또한 자신들의 뒤에서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는 안개를 경악서린 시선으로 보고는 걸어가던것을 이제 완전히 달리기 시작하였다.

 

 아오 썅! 원가의 욕짓거리. 저 불길한 안개를 피하며 계속 달리는데도 저 안개는 멀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거리가 가까워진것 같았다. 다섯명은 이제 죽어라 달리기 시작한다. 저 알수없는 안개에서 도망치기 위하여.

 

 하지만 현실은 그닥 보통사람들에게 친절하지는 않다. 그들이 매우 열심히 달렸지만 그 안개로의 도주는 오래가지 못하고 그들또한 안개에 잡어삼켜졌다.

 

 시야를 가리는 자욱한 안개. 마치 산업혁명이 일어나던 스모그가 가득한 영국의 대기를 보는듯한 한치 않도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 안개 속. 결국 안개에게 집어삼켜진 다섯명은 그 안개속에서 소리를 지른다.

 

 "아 진짜! 이건 또 뭔대?"

 

 그 알수없는 안개에 짜증이 극에 달한것인지 땅바닥을 차면서 격노하는 미서. 다른 이들도 이런한 미서의 모습에 그렇게 별반 다를것 없이 짜증을 낸다.

 

 알수없는 그리고 알기도 싫은 이 자욱한 안개때문에 그저 성질이 뻐칠뿐이었다. 한창 이 안개속에서 서있는 세명이 짜증을 내고 있을때쯤 유락이 거수를 하면서 말하였다.

 

 "애들아. 우리도 이렇게 안개에 집어삼킨 김에 그냥 다시 직전 하는거는 어떻냐? 이렇게 우리 다섯명만 있는것도 약간 그렇고 다른 회사 동료들도 이 안개에 집어 삼킨것을 확인 했으니 그냥 앞으로 직진해서 다른 회사동료를 만나는게 났다고 생각하는데"

 

 "오! 그거 좋은 생각"

 

 잘 보이지는 않지만 짝 하며 박수와 함께 미소를 지으며 유락의 말에 굉장히 긍정하는 지운이었다.

 

 "그러면 어서 유락의 말대로 앞으로 향하자고. 어차피 그거 말고는 다른 길도 보이지도 않은것 같고 말이야"

 

 "에휴...뭐 어쩔수가 없지"

 

 어서 가자고, 하면서 이 자욱한 안개때문에 실루엣만이 보이는 네명에서 손짓을 하면서 먼저 앞서 나가는 원가였다. 어 하면서 앞장서는 원가의 뒤를 따르는 네명이었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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