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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요괴를 쫓는 소녀
작가 : 김촉봉
작품등록일 : 2018.11.2

평범했던 고등학생 제문에게 닥친 가족의 비극.
그 비극의 시작은 동생이 한 요괴의 숙주가 되고부터였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요괴사냥을 하는 소녀 '문주'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제문이 여태껏 알지못했던 또다른 세계
제문은 동생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3) 문주의 이야기 1
작성일 : 18-12-02 21:00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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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문주의 나이는 18살 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하루는 여느 고등학생들과는 사뭇 달랐다. 그녀가 늘 매고 다니는 커다란 백팩에는 필기도구나 책이 아닌 갖가지 연장들이 들어있었다.

  단도와 손도끼, 밧줄과 부적, 작은 돌맹이들이 들어있는 주머니도 들어있었다. 필요에 의해 화살을 넣기도 하고 채찍을 넣기도 했다. 겉모습은 평범하고 앳된 소녀일 뿐인 문주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이었지만 그녀는 그것들을 아주 노련하게 적재적소에 사용했다.

 

  문주는 백 팩 가장 안쪽에 넣어두었던 작은 주머니를 꺼냈다. 하나는 그냥 검은 주머니고 다른 하나는 금줄로 꽁꽁 동여매져있었다. 문주는 돌이 든 주머니를 대강 잘 만져보고는 다시 넣어두었다.

 

  꼬르륵.

  배에서 소리가 났다. 그러고 보니 어제도 집 근처에서 대충 김밥한 줄을 사먹었을뿐 제대로 먹은 게 없다. 문주는 귀찮음을 느끼며 살고 있는 원룸 한 켠의 싱크대로 갔다.

 혹시나 싶어 열었지만 참치캔 하나 말고는 먹을 게 없다. 문주는 뭐라도 사먹으러 나갈까 싶다가 그냥 부용에게 갔다 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주는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간 후에도 내려서 꽤 걸어야 부용의 집이 나왔다. 인적이 드문 외진 야산 근처에 부용의 집이 위치해 있었다. 널따란 흙마당 위에 덩그러니 올려져있는 집.

 그 마당에는 집 외에도 집보다 훨씬 높고 큰 창고도 하나 있었다. 겉으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그냥 농기구를 넣어두거나 커다란 창고 같은 느낌이지만 안은 달랐다.

 

 문주는 부용의 집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 부용의 집은 2층의 목조건물인데 오래되고 많이 낡아서 나무 바닥 위를 걷다보면 바닥에서 뿌드득 소리가 난다.

 

 잠시 후 영군이 문을 살짝 열더니 문주를 힐끗 보고는 문을 열어줬다. 문주는 영군을 따라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은 거실에 놓인 널찍한 나무의자와 그 앞의 나무 탁자 외에는 이렇다할 가재도구도 없이 황량한 느낌이다. 1층은 부용의 수하인 영군과 복희가 있고 부용은 주로 2층에 있었다. 문주가 들어오자 부용이 아래층으로 내려오고 있었고 복희는 늘 그렇듯 방에 들어가있어 보이지 않았다.

 

 얼굴에 주름이 깊게 진 부용은 늘 검소한 느낌의 개량한복을 입고 있었는데 머리카락이 없는 민머리여서 절에 사는 노스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부용은 스스로를 ‘도사’라고 칭했다. 부용은 문주를 보자 미소를 지었다.

 

 “문주 왔느냐”

 “안녕하세요”

 

 문주가 꾸벅 인사했다. 나긋나긋하고 조용한 부용은 거실의 나무 의자를 가리켰다.

 

 “어서 앉아라”

 

 문주는 자리에 앉았다. 부용이 영군에게 눈짓하자 영군이 주방으로 향했다. 차를 내올 모양이었다. 부용이 앉자 문주는 가방을 열어 돌이 든 주머니를 주섬주섬 꺼내려했다.

 

 “그건 좀 있다하고...그래. 요새는 어떠냐. 행여나 어디 다치거나 한곳은 없느냐”

 “네...뭐”

 “누누이 얘기하지만 항상 조심해야한다. 방심하면 찰나의 순간에도 목숨이 날아갈 수 있어 니가 하는일이 그런게야”

 “알고 있어요”

 

 잠시 후 영군이 차를 가져다 놓았다. 부용은 차를 문주에게 마시라 권하며 본인도 차를 들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큰날’이. 그때가 되면 우리의 과업도 모두 끝이나겠지. 기대가 되는구나”

 

 부용은 그렇게 말하며 차를 마셨다. 문주는 한모금만 마시고 내려놓았다. 차는 별로 문주의 취향이 아니었다. 문주는 차를 마시는 부용을 힐끗거리다 물었다.

 

 “이제 얼마나 남았죠?”

 “일곱개”

 

 문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부용은 문주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리고 니가 잡아와야할 것은 여덟 개지.”

 “...알아요”

 

 부용은 지그시 웃었다.

 

 “그럼 복희에게 가보자꾸나”

 

 문주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 방에서는 늘 묘한 향기가 났다. 꽃향기 같기도 하고 과일향기 같기도 했다. 까만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복희는 방한가운데서 눈을 감고 좌선을 하고 있었다.

 부용과 문주는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부용이 잠깐 비켜주자 문주는 복희의 앞에 앉았다. 복희의 얼굴을 보자면 같은 여자라도 홀릴 것 같았다. 그만큼 섬세하고 아름다운 외모였다.

 

 복희는 부용의 무녀였다. 그녀도 요괴인지 아니면 사람인지는 문주도 몰랐다.

 별로 묻고 싶지도 않았다. 필요한 것만 주고받을 뿐 사적인 대화를 해본적은 한번도 없었다. 문주가 앞에 앉자 복희가 눈을 천천히 떴다.

 

 복희의 눈동자 안은 또 다른 세계가 있는 듯 깊고 복잡하다. 복희는 문주의 눈을 가만히 바라봤다. 요괴를 잡으러 다녀야하는 문주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잠시 후, 복희의 눈동자가 푸르스름하게 빛이났다. 문주도 깜빡이지 않고 복희의 눈동자를 가만히 봤다. 그 눈동자에서는 마치 생물이 살아있는 듯 수 많은 것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문주는 저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그 순간이었다.

 

 마치 쏟아지듯 문주의 눈앞에는 파노라마처럼 수많은 장면들이 펼쳐졌다. 각양각색의 요괴들과 그들의 행각들, 위치한 곳, 움직임, 형태, 그들이 거쳐간 곳들과 일어난 일들 등 요괴에 관한 무수한 정보들이었다.

 그 수많은 장면들은 흡수되듯이 문주에게 빨려 들어왔다. 문주는 이빨을 꽉 깨물었다.

 

 솨아아아-

 

 마지막 장면을 끝으로 복희는 고개를 훽 젖히고 눈을 감았다. 끝이난 것이었다.

 전달의식이 끝난 문주는 주먹을 꽉 쥐었다가 풀었다. 한 두번 하는 일도 아니건만 더러 요괴의 악행 중엔 문주조차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도 있었다. 그런 장면들이 눈앞에서 마구 쏟아져 나올 때면 문주는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다

 

 잠시 방안에는 침묵이 흘렀다.

 그 모든걸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부용은 조용히 방문을 열었다. 문주는 숨을 한번 들이쉬었다. 복희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복희는 부용에게도, 또 이 일에 있어서도 중요한 사람이었다. 요괴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녀는 영적능력을 이용해 찾아내고 그것을 문주에게 전달했다. 복희는 요괴에 대한 정보만 건넬뿐 직접 요괴를 잡으러 다니거나 하지는 않았다. 요괴를 잡는 것은 문주의 역할이다.

 문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부용은 조용히 문을 닫았다.

 

 .

 

 거실에서 문주가 주섬주섬 금줄이 둘러진 주머니를 꺼내려 할 때였다.

 

 “같이 들어가자꾸나”

 

 부용이 말했다.

 

 “아니에요”

 “온 김에 아빠도 보고가련”

 “...”

 

 문주는 대답이 없었다. 부용은 문주가 망설이는 사이 먼저 밖으로 나갔다. 문주는 부용을 부르려다 어쩔 수 없이 일단 부용을 따라갔다. 영군도 따라 나왔다.

 

 집 밖으로 나간 부용은 마당을 가로질러 그 큰 창고로 다가갔다. 그리고 자물쇠를 풀고 창고를 열었다. 부용이 먼저 들어가고 문주, 그리고 그 뒤로 영군이 따라 들어갔다. 창고는 천장이 높고 널찍했다. 하지만 천장에는 형광등이나 어떤 조명도 설치되어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앙에 놓인 물건에서 나오는 빛으로 주변이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었는데 빛을 뿜어내고 있는 그것은 다름 아닌 독특한 형태의 석탑이었다. 단상위에 놓여진 그 석탑에는 빛을 뿜어내는 암석이 쌓여있고 겉에는 금줄이 둘러쳐져있었다.

 

 아래에는 암석들이 쌓여있지만 가장 상단부의 한 쪽 켠에는 암석이 없는데도 석탑의 모양이 그대로 존재하는 것처럼 가장 윗부분의 큰 암석이 받쳐져있었다. 그래서 가장 위쪽의 그 암석은 마치 떠있는 것 같기도 했다.

 

 다른 암석에서도 빛이 나고 있었지만 그 빛은 미미한 정도였고 이 커다란 암실을 온통 밝히는건 단연 가장 위에 있는 커다란 돌이었다.

 그 큰 암석은 푸르스름한 빛을 강력하게 내뿜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암석들은 겉보기엔 평범한 돌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불투명한 유리같은 느낌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 속에는 무언가 희미하게 비치고 있었는데 그것들은 다름 아닌 그 암석에 갇혀진 요괴들이었다. 그 암석은 요괴들을 가둬둔 작은 감옥이나 다름없었다.

 금방이라도 암석의 유리같이 연약한 표면을 부수고 밖으로 쏟아져 나올 것 같이 몸이 구겨진 각양각색의 요괴들. 부용이 모으는 것은 바로 그 요괴가 갇힌 암석들이었다.

 

 문주는 부용 뒤에 어정쩡하게 서있었다. 부용은 문주를 힐끗 보더니 그 중 돌 하나를 꺼내 문주에게 건넸다. 문주는 고개를 돌렸다.

 

 “안 보고 싶어요”

 “왜 그러느냐”

 “그냥 안볼래요”

 

 부용은 문주의 말에 다시 돌을 있던 자리로 돌려놨다. 문주는 그 돌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 돌을 보면 지금껏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 터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부용이 말했다.

 

 “그래 알았다.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문주는 아무 대꾸 없이 가방에서 금줄이 둘러진 주머니를 꺼내 부용에게 건넸다.

 부용은 문주로부터 받아든 주머니의 금줄을 풀려고 할 참이었다.

 

 바로 그때였다!

 번쩍-하고 풀어진 주머니에서 엄청난 빛이 번쩍 빛났다. 부용이 놀라 다시 닫으려했지만 찰나에 그 속에서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닷발괴물’이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튀어나왔다.

 

 “끼야아아아!”

 

 귀가 찢어질듯한 날카로운 소리였다. 좁디좁은 주머니 속에서 빠져나온 그 새는 어마어마한 길이의 부리와 꼬리를 펼쳤다.

 

 부용은 닷발괴물이 쏟아져 나옴과 동시에 반동으로 뒤로 나동그라졌다. 문주는 놀랄겨를도 없이 재빠르게 가방을 열어 부적을 꺼내려했지만 찰나에 닷발괴물은 괴소리를 내며 부용을 향해 거대한 입을 쩌억 벌리고 돌진했다.

 

 그 순간이었다. 부적을 꺼내드는 문주보다 더 빠르게 영군이 뒷춤의 칼을 꺼내들더니 재빠르게 닷발괴물의 몸을 타고 위로 튀어올랐다. 그리고는 거대한 입을 벌려 내리꽂는 닷발괴물의 입을 향해 돌진하더니 뱀처럼 길고 시뻘건 혀를 재빠르게 동강내버렸다.

 

 “끼야아아”

 

 닷발괴물과 반이 잘린 혓바닥이 바닥으로 거대한 소리를 내며 부용 쪽으로 떨어지려했다. 문주는 재빨리 부용을 잡은 채로 옆으로 몸을 굴렸다. 동시에 닷발괴물도 거대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쾅 내려앉았다. 꼬리가 하마터면 석탑을 내려칠 뻔했지만 가까스로 옆으로 떨어졌다.

 

 바닥에 축 늘어진 괴물의 잘린 혀에서는 초록피가 왈칵 뿜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살기등등한 눈으로 금방이라도 일어날 듯 몸을 움찔거렸다. 문주는 재빨리 몸을 일으켜 가방 속에서 꺼낸 검은 돌을 꺼내들더니 재빨리 무언가를 읊조렸다. 굴복하지 않는 귀신을 가두는 ‘팔문진경’이었다.

 

 축 늘어져있던 닷발괴물은 몸이 일순간 초록빛으로 화하게 비치더니 순식간에 검은 돌로 빨려 들어갔다. 돌은 괴물을 가두자 빠르게 석탑의 여느 돌처럼 반투명한 형태로 변하여 빛이 돌기 시작했다. 문주는 그 돌을 재빨리 석탑의 빈곳에 채우듯 집어넣었다.

 

 소란스럽던 주변이 일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부용은 바닥에 넘어진 채로 있다가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문주와 영군이 다가왔지만 부용은 손바닥을 펴 괜찮다는 듯 제스쳐를 취하더니 끙 하고는 몸을 일으켰다. 문주가 물었다.

 

 “괜찮으세요?”

 

 부용은 놀랐는지 목이 잠긴듯한 나지막한 소리로 말았다.

 

 “문주야”

 “네”

 “너 들고다니는 암석 좀 보자꾸나”

 

 문주는 부용에게 건넨 검은 주머니에 담긴 암석을 건넸다. 부용은 그 돌을 꼼꼼히 살피더니 문주에게 돌려줬다.

 

 “다른건 괜찮구나. 혹시 깨진돌이 없는지 한번씩 확인하는 거 잊지말고...”

 “네”

 

 부용은 나머지 바닥에 구르는 돌도 주워 그 석탑의 빈자리에 채워 넣었다. 얼마 전 잡은 ‘노구’가 들어있는 돌이었다. 그리고 부용은 영군의 부축을 받고 나가려 했다.

 

 “...어디 다치신건 아니죠?”

 

 문주가 물었다. 나이가 많은 부용이 놀라 허리라도 다쳤을까 걱정이 된 문주였다.

 부용은 문주를 보며 괜찮다는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냥 좀 놀랐을뿐이다. 어서 나가자꾸나”

 

 문주는 부용을 따라 창고를 나섰다. 부용을 부축하는 바로 옆 영군을 봤다. 문주가 부용의 일을 도와주기로 하면서 영군에게 특훈을 받은적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영군과 친한 것은 아니었다. 복희와 마찬가지로 영군 역시 필요한 것만 알려주지 문주에게 그 어떤 사적인 질문이나 대화를 하지는 않았다.

 

 부용의 집에 드나든지 꽤 됐건만 문주는 부용의 수하인 영군과도, 복희와도 가까이 하거나 얘기를 나눠본 적은 없었다.

 당연히 그들은 누구인지, 왜 부용을 모시는지도 몰랐다. 그저 문주는 짐작만했다. 아까 닷발괴물을 상대하는 모습도 그렇고 그들 역시 평범한 인간은 아닐 것 같았다.

 문주 자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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