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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그녀
작가 : 이모
작품등록일 : 2018.11.13

[전생꿈/예지꿈/재능있는 여검사/연상연하/하나뿐인 사랑/애교따윈 없는 여주 무서운 얼굴로 애교부리는 남주/세계멸망/모정/애견집사/속터지는 커플/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32살 쏠로 영희영은 어릴적부터 긴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자신의 전생이였던 시아의 삶을 보여줬다 힘들었던 유년시절, 어렵게 피어난 재능, 그녀에게 찾아온 하나뿐인 사랑과 재능을 포기할만큼 가치있고 소중한 두아들 그 끝은 해피엔딩이길 바랬지만 의문스럽고 잔인한 일들이 펼쳐지고 그녀는 슬픔속에 마지막 생을 끝낸다 전생에 겪은 일들이 영희영의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났고 세계가 멸망하는 가운데 살아남고 자신은 다른 결말을 바라며 발버둥친다 전생 속 시아가 가지고있던 재능을 자신도 가질수 있는지 처참한 현실 속 하나뿐인 사랑을 기대하고 힘의 원천인 강아지를 살리려 애쓰는 영희영은 꿈과 다른 삶을 살수있을것인가

 
꺼림직한 마무리 1
작성일 : 18-12-01 19:47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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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아는 급히 계획을 변경했다 래퓨에게 금화 서른개를 주며 발이 빠르거나 승마가 가능한 용병 다섯명 지리를 잘아는 용병 둘 마차 경호일 경험자 한명을 부탁했고 본스 사무소로 보고와 신고 그리고 일레아 그룹장에게 요청서를 래퓨가 작성해 방문 경험이 있는 제이가 다녀 오기로 했다

 

  금화 두개를 챙겨주며 본스행 상인 마차에 태워 보냈다 충분한 휴식과 식사 덕분에 제이는 기운이 넘쳤고 선뜻 나서서 지원했다 제이를 믿고 시아는 과감히 심부름꾼을 빼고 아이의 호의에 응했다

 

 브즈에게서 훔쳐온 마차는 수리가 필요할 정도로 부서져 있어 말과 마차를 팔고 크기가 좀 더 작고 튼튼하며 빠르게 이동할 수있게 말 여섯마리 달린 마차와 승마말 다섯마리를 비싸게 샀다

  까무러 칠만한 금화 갯수에도 시아는 아무말 없이 금화 주머니를 주었고 마도위는 신이 났다

 급히 모은 사람들이였지만 시선을 끌 미끼역만 한 후 달아나면 된다니 몇일도 아닌 몇시간 정도에 금화 세개라는 파격적인 보수에 거절하는 이없이 단번에 여덟이 모였다

 

 여관은 마츄 아버지의 지인분들이 모여 지켰고 용병들에게 시아가 지도를 보여주며 수상한 지름길에 대해 물었지만 아무도 그 길을 알지 못했다 일단 안드라이 산과 연결된 곳이니 주의를 주고 마차에 시아와 래퓨 둘도 같이 타고 브즈의 저택으로 비장하게 출발했다

 

 이미 붉은 노을은 지고 푸르스름한 어둠이 퍼지고 있었다 시아는 하늘을 바라보며 암흑의 장막으로 아이들을 위험에서 감춰 주시길 지긋히 눈을 깜밖이며 빌었다

 그런 그녀옆 래퓨는 그녀를 바라보다 살며시 눈을 감고 이번엔 자신이 도움이 될수 있기를 속으로 삼기며 불끈 주먹에 힘을 주며 이글거리는 눈동자로 떴다

 

 이미 브즈의 저택은 엄청난 스무명정도의 무장한 부하들이 주변을 순찰하고 있었고 떠나려 짐을 꾸리던 것을 멈추고 있었다 계획대로 미끼역 다섯명이 저택주변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절반이 넘는 부하들이 따라갔고 래퓨와 시아는 다시 저택에 잔입했다

 

  거실에서 시종일을 하던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고 저택안은 너무 고요했다

 래퓨는 소리치며 '함정이다! 피해!' 시아를 문쪽으로 밀었고 숨어있던 부하들이 튀어 나와 둘을 둘러쌌다 총 여섯 셋씩 상대 해야 되지만 래퓨의 부상으로 알수없다

  둘도 상대하기 벅찬데 셋이라니 너무 위험한 상황이였다 '어디서 온 놈들이냐! 여기를 어떻게 알았지? 말해!' 덩치가 큰 부하가 둘에게 말을 걸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시아는 공격없이 경계만 하고있는 앞에 적들을 쌍검을 빠르게 뽑아 두명의 발목을 베고 한명의 허벅지에 칼을 던져 맞췄다 단숨에 셋을 처리한 그녀 바닥에 주저앉은 이들의 쳐내고 래퓨의 손을 잡고 잠긴 문을 어깨로 힘껏 부수고 저택을 나왔다

 

 말도안되는 빠른 동작에 굳어 있던 셋은 뒤늦게 쫒았다 단단한 문이 엉망진창 산산 조각나 있는걸 보고 침이 꿀꺽 넘어갔다 다시 마차로 돌아온 둘은 브즈가 이미 저택에 있던 나머지 아이들과 달아난 것임을 짐작하고 도주로를 예상해 봤지만 길은 하나뿐 저택으로 오는 길에 마차는 우리뿐이였다

 

 아무래도 수상했던 지름길 밖에 없다는 생각에 그쪽 길로 마차를 출발 시켰고 얼마 안되서 앞쪽에서 마차의 렌턴불빛이 보였다 그쪽도 우리 마차를 발견한 것인지 더욱 속도를 올렸고 시아는 용병에게 마차에 가까이 가야된다며 말하자 잡고있던 고삐를 세게 내리치며 말들을 재촉해 금방 브즈 마차 뒤를 바짝 잡을수 있었다

 

 말 여섯마리 마차가 말 네마리 마차를 따라 잡는건 쉬운일 이였다 시아는 무작정 말 위를 점프하여 브즈가 탄 마차에 매달렸다 래퓨는 경악하며 그녀에게 위험하다 소리 쳤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는 시아는 검을 들고 마차 창문을 발로 부스려 하자 마차 문이 열리며 검이 불쑥 그녀앞에 나타나 마차에서 떨어질 위기였지만 겨우 지붕 끝을 간신히 잡고 버티며 검을 휘두르며 나온 적의 머리를 밟고 지붕위로 올라갔다

 

  머리가 밟혀 얼굴이 터질듯 붉어진 그는 똑같이 지붕위로 올라와 그녀에게 '우리가 누군줄 알고 이리 설쳐? 두목이 널 살려서 잡아 오라 했지만 내가 손수 건방진 두 다리는..잘ㄹ..'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시아는 그에게 달려 오며 쌍검을 휘둘렸고 그는 욕을 하며 받아치기 바빴다

 

  힘. 속도 어느것 하나 자신보다 못하지 않았고 오히려 점점 밀려 마차끝에 도달하자 그녀의 다리를 걸어 넘어 뜨리려 시도하다 못이라도 박은 건지 말도 안되게 단단히 박혀있는 다리에 자신의 다리가 휘청였고 그틈에 시아는 그의 목을 그었고 목이 베어 뿜어 나오는 엄청난 양의 피를 손으로 막으며 적은 마차에서 떨어졌다

 

  그가 떨어 지는걸 보고있던 찰나 발 밑에 검이 쓩 쏟아 올라왔고 다행히 알아채기도 전에 몸이 반응해 움직여 피할수 있었다 아직 마차에는 두명의 부하들이 있었고 두마차가 나란히 서게 되자 래퓨와 용병이 마자 문을 부수고 공격했다 시아를 노리고 지붕을 쑤시던 부하는 멈출수 밖에 없었고 시아는 마차문 반대쪽 창문을 부수고 마차안으로 들어왔다

 

 문을 사수하고 있던 부하 두명은 시아가 침입하자 잠깐 고개가 돌아간 사이 래퓨가 빠르게 배를 찔러 넣어 처리했고 나머지 한명도 용병과 합을 맞춰 부상을 입히고 팔을 잡아당겨 마차에서 떨어 뜨렸다

 

  시아는 떨고있는 아이들 사이에서 반짝 빛나는 장식구가 주렁달린 화려한 옷을 입은 브즈가 한눈에 보였고 그는 소리치며 한 아이의 목에 검을 들이 밀고 있었다

  '움직이지 마라! 조금이라도 움직이며 이 아이의 목은 댕강 잘려 나갈거다!' 시아의 짙은 푸른 눈동자가 더욱 서늘하고 날카롭게 그에게 향했다

  부들들 그녀의 차가운 눈빛에 뒷목이 쭈빗하며 목소리가 떨렸다

 -어디서 온 버러지들인지 모르나 이 몸은 곧 귀족이 될 브즈 남작님이시다! 이러고도 무사할것 같으냐!

 

 

 -그러하십니까 브즈 남작님. 몰라뵈어 죄송합니다 전 단지 의뢰를 받고 일하는 용병일 뿐인지라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했습니다 실종된 아이들을 찾는일에 브즈님이 연관되어 있더군요 대체 아이들의 왜 납치하신 건가요?

 

 

 -시덥잖은 용병 주제에 어디서 말도 안되는 누명을 나에게 씌우는 것이냐! 나는 굶주리고 집없는 아이들에게 일자리와 집을 주었다 매일 따뜻한 스프와 빵을 넉넉히 먹였고 추위에 떨지않게 깨끗한 옷들도 주었지 나같은 이가 어디있다고! 어디가서 쳐다 보지도 않는 이런 고아들에게 누가 나보다 더 잘해주냐 말이다!

 

 

 -이유없이 배푼 친절이 아니였지요 속이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이 정체불명의 약을 아이들이 먹는 스프에 넣어 먹이셨죠 이 약은 대체 뭐죠? 왜 아이들에게 먹인 건가요 아이들을 어디로 데려갈려 한겁니까!

 

 

 -그걸 어디서.. 이런 도둑년 같으니라고! 그 약 당장 이리내놔!

 브즈는 앞뒤 상황 가리지 않고 그녀의 손에 들린 약을 뺏기 위해 아이 머리카락을 잡고 있던 손을 뻗어 팔을 휘저었고 그때 두 마차가 충돌하며 마차가 쿠당 거렸다

 

  브즈의 몸이 휘청거리며 목에 검 대고있던 아이에게 기울어져 가냘픈 아이의 목이 쓰윽 칼날에 베여 피가 흘러 나왔다 당황한 브즈는 아이를 시아에게 던지고 그틈에 다른 아이를 또 인질로 잡으려 했으나 그녀가 던진 검이 그의 손에 박혀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마차로 넘어오는 래퓨에게 이미 시체가 되어버린 아이를 조심히 넘기며 달려가 브즈의 배를 걷어 차 버렸다

 

 쿨럭 엄청난 발길질에 토까지 나온 브즈는 찔끔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채 검을 무작정 휘둘렀고 시아는 힘껏 받아쳐 검을 팅겨내 검이 날라가자 팔을 꺾어 버렸다 '으아아아!' 브즈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서둘러 아이들을 우리 마차에 옮겨 태웠다

 

 마지막으로 브즈를 끈으로 칭칭감고 마차로 넘어가는 도중 추격하며 따라오던 그의 부하 중 하나가 단검을 던져 브즈의 허벅지를 스쳤고 이후 미친듯 따라오던 이들이 속도를 점차 늦추고 이내 멈췄다

 일단 주변을 둘러본 결과 안드라이 산 근처를 뱅뱅 돌고 있었던 것이였고 어두운 숲속은 더욱 위험하기에 들어갈 엄두를 못내고 있어 하는수 없이 마차를 몰던 용병 둘을 뒤로 보내고 시아가 직접 몰았다

 

  랜턴을 모두 끄게 한후 어둠속에서 시아는 눈을 번뜩이며 청각을 예민하게 유지한채 말을 몰았다 점점 적응되는 시야에 빠르게 말을 몰아 산을 아무탈 없이 무사히 빠져 나왔고 붉은 빛이 스믈 하늘에 펼쳐질때 쯤 아브리 마을이 보였다

 

 마을 입구에 연락받고 온 일레아 소속 용병들이 경계하고 있었고 래퓨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중급용병 한명 초급 여섯이 왔으며 다섯명은 보고서에 적힌 위치의 저택으로 마을도착 후 이동 했다고 한다

 

 여관에 데려온 나머지 아이들을 쉬게한 후 인질로 죽은 아이의 시체도 깨끗한 천으로 감싸 두었다 가엾은 작은 생명이 허망하게 보냈기에 시아는 자신을 책망하며 고개 숙였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측은하게 어깨가 내려간 그녀는 브즈를 취조하고 있는 방으로 들었다

 

  래퓨가 브즈를 잡고 흔들며 아이들을 납치한 이유를 묻고 있지만 그는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다 유심히 그를 살펴보자 땀이 송글 맺혀 있고 피부는 창백하며 눈동자는 핏발이 붉게 서있고 다리는 덜덜 떨었다

 래퓨는 시아에게 다가와 좀 이상하다며 아무말도 하지않고 계속 저 생태라며 말했고 시아는 브즈에게 다가가 그를 이리저리 만지며 살펴봤다

 

 다리에 단검이 스친 상처에서 피냄새와 약품 냄새가 아닌 악취가 살짝 풍기자 붕대를 풀고 바지를 뜯어냈다 상처부위인 허벅지부터 시작해 이미 발까지 검붉게 퍼져 있었고 상처로 고름이 주룩 흘러 나와 이미 배까지 올라와 퍼져 있었다 말도 안되는 진행 속도에 평범한 상처가 아님을 느꼈다

 

  독과 같은 일종에 병균으로 단검에 발라져 있던게 상처로 간염된것 같다며 래퓨에게 말했고 일단 가지고 있던 약들을 먹였지만 소용이 없을것 같아 의사가 도착전에 죽을것으로 보여 브즈의 머리를 잡으며 눈을 보고 천천히 물었다 '아이들을 어디로 데려가려 했나 니가 가려던 곳 거기가 어디야? 말해 말해봐' 마주친 눈동자에 그녀의 차가운 얼굴이 비췄지만 침을 흘리며 입을 버린 그는 신음만 내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소리치며 고통속에서 죽어 갈바에야 한번에 그 목을 베어 주겠다는 말을 하자 그가 작게 입술을 뻐금대며 '으..카..타..카.타..ㅅ. '결국 말을 끝맺지 못하고 흰자를 보이며 목이 축 늘어졌다 맥박이 서서히 꺼져갔고 밧줄을 풀어 눕혔다

 

 의사가 도착 후 진찰 했지만 이미 죽은 상태였고 알수 없는 극악한 질병에 놀라워 했다 하지만 그도 아는것이 없었다 혹시나 해독약이 있는지 아니면 만들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의사에게 균 채집을 부탁해 샘플 두개를 만들어 냈고 시아는 가방에 챙겨 넣었다

 

 브즈 저택에 갔던 용병들이 돌아왔고 두 저택다 텅 비어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했고 딱히 증거품은 남아있지 않았다 비밀방을 이야기하자 거긴 몰랐다며 다시 서둘러 가려했고 앞을 막으며 이미 감췄거나 없애 버렸을 것이라며 가방에 챙겨왔던 빨간약을 몇개 꺼내 보여줬다

 

 모두 처음보는 것에 만져도 봤지만 듣거나 본적도 없는 약이라 했다 다시 약을 가방에 넣고 그들에게 도움을 준것에 감사를 표하며 커다란 고기 덩어리를 통채로 사와 나눠 드리고 여러 음식들을 사와 아이들과 같이 식사를 하고 마을에서 고용한 용병들에게는 약속한 보수를 주고 인사 후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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