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세에라,저에게도 달콤함을 주세요.
작가 : Peachmin
작품등록일 : 2018.11.7

힘겹게 살아가는 지금.
제가 전생에 잘못을 저질렀나요?
저한텐 마땅한 처사인가요?
왜 이러시나요?

그런 나에게 어이없게도 다시 살아갈 행운이 찾아왔다...? (쿠킹,베이커리,로맨스,판타지)

 
안잡아먹어요(1)
작성일 : 18-12-01 06:07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392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식사는 내 침소 근처에서 마련되었다. 아무래도 빨리 먹고 내가 쉬기를 바라나 보다.

 그렇게 크지 않은 식사 자리에서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세 사람은 아직도 긴장한 기색이 여전하다.

 그 소녀는 아직도 울듯한 얼굴로 식사를 하는데, 내가 답답할 지경이다.

 

 “세에라! 어때 입맛은 괜찮아?”

 “오스건 어련히 우리 주방장이 잘했을까. 괜찮을 거다.”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더 좋아하는게 있을지 모르지요.”

 “그것도 맞는 말이구나. 어때 세에라 괜찮으느냐?”

 

 아주 맛있다. 눈물나게 맛있다. 저 둘만 조용히 해줬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오라버니들. 굉장히 맛있어요. 손님도 있으시니 조용히 식사 하시죠...”

 “그..그렇지! 식사가 우선이지 하하!”

 

 그래도 뭐, 바로 수그러드니 다행이다. 일단 저들에게 내가 궁금한걸 물어보는게 우선일 거 같다.

 

 “어때요 여러분들? 식사는 괜찮나요?”

 “에..예! 아주 맛있습니다 하하!”

 

 나머지 둘을 안절부절못하는데 역시 중년에 남성이 활기차시다.

 ‘아직까진 어렵겠지? 천천히 하자 천천히..’

 

 “일단 제가 궁금한 건 어느 정도에 진척도가 있으며, 제가 필요한 만큼 될지 그것뿐이에요.”

 “저는.. 재료만 있으면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만족스러우실지..”

 

 ‘만족스럽다라...그래 얼마큼 잘 말리냐. 얼마큼 잘 빻으냐. 그게 문제일려나..? 애매한 기준이지 나름’

 

 “일단 식사는 편안하게 하시고, 후에 하시는 작업을 제가 한번 볼까 하는데 괜찮은가요?”

 “저는....괜찮아요......”

 

 처음으로 소녀가 말을 하였고, 그 후에도 중년에 여성하고 남성이 긍정에 표현으로 고개를 조심스럽게 끄덕였다.

 ‘오! 목소리는 첨 들어보네? 살짝 갈라지기도 했는데 목소리는 이쁘네...’

 

 “일단 저희들은 신경쓰지 마시고, 천천히, 눈치 보지 마시고 많이 드시면서 채력을 보충해 주세요.”

 “가...감사합니다...!”

 

 여성하고 소녀는 머뭇거리다가 이내 배고팠는지 조심스럽게 허겁지겁 먹었고, 남성은 뭐, 원래부터 허겁지겁 먹었는지라 내가 말을 하자마자 고개를 열심히 끄덕이고선 탐색하는 눈빛으로 허겁지겁 식사를 해치웠다.

 

 식사가 마무리될 참에 소녀를 바라보니, 저 조그마한 몸으로 많이 먹긴 많이도 먹는다.

 뭐 내 신체 나이에 할 말을 아니지만, 나이에 비해 몸이 작아 보인다.

 나는 이미 식사를 끝마치며 오라버니하고 아버지를 배웅해드렸고, 다시 돌아와서 저들을 먹는 걸 쳐다보니 세 사람 다 사례가 들렸는지 기침을 동시에 해버린다.

 ‘너무 뚫어져라 쳐다봤나.. 미안해지네...’

 

 “죄송해요. 너무 쳐다봤네요 헤헤”

 “아..아닙니다! 더 쳐다보셔도 됩니다..하하....”

 

 활기찬 남성이 자기도 말하고선 아차 했는지, 멋쩍게 웃어보이곤 곤란해 하는게 눈에 들어온다.

 ‘다 먹고선 잠시 오라고 말하곤 침소로 가야겠네...’

 

 “식사하시는 데 있는 것도 뭐 하니.. 다 드시곤 내 침소 쪽으로 와주세요.”

 “예..옙!!”

 “알겠습니다...”

 “......”

 

 소녀는 뭐 한결같고, 대답은 두 사람에게서만 들려왔다. 나는 유모하고 기사, 시녀 등을 대동하고선 식사가 방해되지 않게 모든 사람들과 빠져나와 침소로 향하였다.

 물론 저들이 식사를 마무리하고 내 침소로 올 수 있게끔 시녀 한명에게 말해두곤 나왔다.

 

 “셀로나 저 사람들은 어때요? 좋은 사람들인 거 같아요?

 ”소녀는 아가씨 말에 대꾸를 안하여서 나쁜 인상입니다만..두 사람은 괜찮아 보이더군요. 특히 중년에 남성이 활기차 보입니다. 일도 열심히 할 거 같고요.“

 ”남성분은 활기차 보이고... 여성분은 적응하면 괜찮아 보이긴 하더라고요. 다만... 숙녀분은 너무 암울해 보인달까...“

 ”예. 부양하는 가족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아가씨께서 부르셨는데 여기에서도 저러하면 골치가 아프군요.. 커피는 여성이 가능하고, 말린 과일들은 남성이 가능하니 소녀는 빼도록 하는게 어떠할까요?“

 ”일단 어떻게 만드는지 확인해보고 결정하는게 더 나을 거 같아요.“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판단하기에 무리가 맞고, 일단 기다리면서 작업하는걸 보는게 우선인거같다. 혹시 모르잖은가? 저 소녀가 잘할지.

 

 ”저들이 식사 후에 저에게 와서 얘기 좀 하다가, 얘기가 끝나면 남아있는 방으로 안내 부탁드려요.“

 ”하지만 아가씨 저들도 금전이 있으니 밖에서 자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굳이 방을 내주시기엔 과한 처사가 아니지 여쭤봅니다.“

 ”그래도 제가 무리하게 불러들였는데 이렇게 하는게 맞죠. 헤헤...“

 ”하지만 아가씨께서 부르셨으면 당연히.....“

 ”셀로나, 저는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판단해요. 제가 부른거에요.“

 

 밖에서 재울 수도 있고 식사를 안 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데려와서 부탁을 한거니 책임을 지는 게 옳다고 본다. 셀로나의 마음도 알다만, 그렇게 못하겠다는게 나의 마음인거다.

 

 ”예 알겠습니다.. 집사에게 말해놓겠습니다...“

 ”고마워요 셀로나. 셀로나도 일단 쉬도록 해요. 제가 좀 있다가 부를께요 헤헤“

 ”감사합니다 아가씨“

 

 마지막에 잠시 분위기가 싸늘해졌지만, 셀로나도 내가 싫어해서 그렇게 말한게 아닌걸 알기 때문에 다시 분위기는 좋아졌다.

 셀로나랑 이것저것 수다를 떨다 어느덧 시간이 지났는지, 식사를 마친 세명이 도착했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밖에 대기중인 기사에게 들여보내도 괜찮다고 말을 하였고, 바로 안으로 세명이 들어왔다.

 들어온 세명은 4명이서 충분히 앉을 수 있는 탁자에 빙 둘러서 앉게 되었다.

 

 ”한명씩 제가 궁금한걸 물어볼건데, 괜찮으신가요?“

 

 세명 다 모두 동의한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고, 첫번째로 중년 남성을 쳐다보며 물어보았다.

 

 ”말린 과일을 하시고 계신다고 하셨죠? 주로 어떤 과일들을 말리시나요?“

 ”일단.. 사과하고 포도하고 무를 많이 말립니다!“

 

 ‘어라, 무는 과일이 아니지 않나? 과일만 말리는게 아닌가?’

 

 ”무는 과일이 아니지 않나요? 채소들도 말리나요?“

 ”아..예! 원래 대대로 과일을 말리는 작업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자식들도 먹여 살려야 되다 보니.. 하지만 과일들도 잘 말립니다 하하..“

 ”음.. 어차피 과일이나 채소나 비슷비슷하죠..헤헤“

 

 사실 과일이나 채소나 비슷한데, 과일은 적당량을 말려서 과육을 날려 보내지 않는게 관건이다. 채소를 한 이유는 아무래도 말린 채소가 보존 기간도 길고, 어느 음식에나 들어가니 말린 과일보다 잘 팔리니 해왔을거다. 남성에게 따로 필요한 질문도 없고, 커피가 궁금하여 중년 여성에게 물어보았다.

 

 ”혹시 커피는 어떤 원두를 사용하고 계세요?“

 ”저희 증조 할아버님이 옛날 산속에서 구해온 원두인데... 그 씨앗으로 지금 땅을 빌리면서 대대로 이어가면서 쓰고 있는 원두입니다.. 시중에서 나오는 원두나 커피보다 맛있습니다..! 그건 보장해요..“

 ”이름이 있다고나.. 아니면 전해져오는 이름도 없나요? 확실히 원두는 맞는거죠?“

 

 원두라고 이름은 붙여놓고 원두랑 비슷한 작물 같은 걸 볶아서 커피처럼 나오는 식이 있다는데, 커피랑 맛도 확연히 달라서 솔직히 의심도 된다. 여기서 살아왔던 종족들은 모른다고 쳐도 딱 먹어보면 나는 알 수 있다. 이들이 오기 전에도 맛을 비교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증조 할아버님께서 정확히 원두라고 말하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름은 정해진게 아니여서 이름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갖고 오신 원두는 있으신거죠?“

 ”네..넵! 말씀해주셔가지고 미리 갖고 왔습니다...!“

 ”만들 때 보도록 할께요“

 

 솔직히 더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생각을 해보면 자신은 비정규직인데 대리도 아닌 사장이나 회장이 와서 이야기를 같이 하고 싶다고 하는거다. 끔직하지 않은가? 가시방석도 아니고 방석이 불로 된 방석일거다. 아직까지 시기 상조일 거라 생각하고 일단 저들을 돌려보냈다.

 

 ”셀로나 어때요? 내일부터 시작해도 괜찮으려나요?“

 ”아가씨가 정하시는 일정대로 행하겠습니다.“

 ”조금 있다가 주무시기전에 저분들에게 내일 괜찮나 하고 물어봐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한시간 뒤에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셀로나 헤헤“

 ”괜찮습니다. 마땅한 처사입니다.“

 

 뭐, 말은 저렇게 하는데 셀로나도 부끄러운지 귀가 뻘게진게 귀엽다. 저 순수한 분을 누가 데리고 가려나 모르겠네.

 
작가의 말
 

 요새 바빠서 오랜만에 올립니다..ㅠㅠㅠ더 이상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부랴부랴 적어봤어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저와 계약하실래요? 2018 / 12 / 6 245 0 2818   
20 첫번째 작품. 2018 / 12 / 6 249 0 3171   
19 안잡아먹어요(2) 2018 / 12 / 1 231 0 2410   
18 안잡아먹어요(1) 2018 / 12 / 1 237 0 3923   
17 저좀 도와주실래요? 2018 / 11 / 17 238 0 2768   
16 심각한 수준이네 2018 / 11 / 17 242 0 3241   
15 준비가 필요해 2018 / 11 / 15 242 0 5099   
14 디저트란 이런게 아니야! 2018 / 11 / 13 260 0 3126   
13 날 깨우지 말아줘(2) 2018 / 11 / 13 246 0 3857   
12 날 깨우지 말아줘(1) 2018 / 11 / 12 230 0 2757   
11 쉬운 여자 아닌데(3) 2018 / 11 / 11 264 0 3494   
10 쉬운 여자 아닌데(2) 2018 / 11 / 10 244 0 2950   
9 쉬운 여자 아닌데(1) 2018 / 11 / 10 249 0 2121   
8 우리 아이가 천재?(2) 2018 / 11 / 8 253 0 2744   
7 우리 아이가 천재?(1) (2) 2018 / 11 / 8 302 0 2224   
6 안녕,세에라(2) 2018 / 11 / 8 238 0 3259   
5 안녕,세에라(1) 2018 / 11 / 8 255 0 2157   
4 환생을 도와주세요(2) 2018 / 11 / 7 238 0 1905   
3 환생을 도와주세요(1) 2018 / 11 / 7 241 0 3683   
2 나한테 왜그래(2) 2018 / 11 / 7 248 0 3289   
1 나한테 왜그래(1) 2018 / 11 / 7 395 0 212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