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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사자의 서 - 굴레
작가 : 묵현
작품등록일 : 2018.11.7

고려 무신인 능산은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 한다.
죽은 줄 알았던 그가 깨어난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 나가며 알아가는 자신의 전생 그것을 바꾸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업(2)
작성일 : 18-11-30 01:01     조회 : 277     추천 : 1     분량 : 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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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업(2)

 

 

 <현세 낙양사>

 

 정구는 평소와 같은 하루를 여는 중이다.

 낙양사 앞마당을 싸리비로 쓸며 흥얼거리는 음율은 최신 유행하는 걸그룹의 신나는 곡이다.

 빗자루에 실려있는 정구의 스웩은 딱 요즘 젊은이들과 같다.

 

 그들이 사는 낙양사는 신선들의 사당으로 분류 되어 있다.

 현세에서는 그냥 사당 하나 덩그러니 있지만 그들이 사는 곳은 그 이면의 세계이다.

 아무나 발길 할 수 없는 곳 그런 낙양사로 올라오는 계단 앞을 덮는 안개 구름은 그곳이 신성하고 신비로운 곳 처럼 보이게 한다.

 

 정구 : “형님 누가 오나 봅니다.”

 

 하던일을 멈추고 바라본 계단 아래 쪽에보이는 인형을 발견하곤 정기에게 알린다.

 동생의 말을 듣고도 꼼짝을 안하는 정기와 달리 그의 머리를 받치고 엎드린 커다란 호랑이 가 먼저 고개를 들고 입구를 향한다.

 

 점점 다가오는 인형이 구름을 가르고 낙양사 앞마당 자락에 올라 섯다.

 

 랑이 : “크릉…”

 

 맹의 반응에 귀찮아 하며 슬쩍 눈을 뜨고 바라본 곳엔 취환이 서 있다.

 귀찮은 *인사가 찾아 왔다.

 그가 나타날때는 *필시 귀찮은 선물만이 뒤 따라오니 그가 그렇게 생각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번에는 또 어떤 선물을 들고 왔을지 …

 

 취환 : “어이…. 이보게 오랜 벗이 왔다구”

 정기 : “지랄”

 취환 : “이사람이 여전히하네 하하하하하”

 

 취환에게 말은 걸게 해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 반갑다.

 뒤 한번 안돌아 보고는 *툇마루에 올라서 방으로 들어간다. 문을 닫지 않은 것은 그를 환영한다는 그만의 언어이다.

 그 모습을 보고 뒤따라 가는 취영은 무뚝뚝하지만 정이 있는 벗을 좋아 하지 않을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잠시후 정구가 들고온 다과상을 사이에 두고 그들은 한동안 말없이 차를 즐겼다.

 정구의 차는 그 어디서도 맛볼수 없는 깊은 맛과 향이 일품이다.

 한참을 향을 맡고 음미하던 취환이 찻잔을 내려 놓으면 그의 벗을 빤히 바라 본다.

 

 내색은 안하고 있지만 정기는 완전 불안하다.

 

 정기 : “뜸은 그만 들이고 말하지…”

 취환 : “자네가 좀 도와 주게”

 정기 : “뭘 어떻게”

 취환 : “그곳에 동행해줄 이가 필요해”

 정기 : “다시 가고 싶지 않은데”

 취환 : “현세에 소환술사는 자네 밖이라”

 정기 : “이곳이 완전한 현세는 아닌데”

 취환 : “그렇긴하지 하지만 분류를 하자면 현세에 제일 가까워”

 

 뭐하러 분류를 하는 건지 그냥 낙양사인 체로 충분한데 역시 관료들은 어디서나 똑같이 답답한 종자들이다.

 

 정기 : “그래서 이번엔 어떤 놈인데”

 취환 : “그분이 선택한 자”

 정기 : “써글... “

 

 더럽게 힘든 임무일 것 같다. 그분의 선택이라면…

 

 정기 : “자네 아직 팔팔한데… 일 그만 할려고? 아님 짤리나?”

 취환 : “오래 했지… 후임은 필요 하잖아?”

 정기 : “하긴 그동안 인물이 없었지… 그럼 그자는 넘길 만한 자이고?”

 취환 : “그분의 선택은 항상 옳았지”

 

 언제나까지는 아니었던것 같기도 한데… 토달았다간 말이 또 길어 길거 같아 그냥 참아 두었다.

 

 정기 : “어디까지 데리고 가면 되는데?”

 취환 : “천계”

 정기 : “어디라고?”

 취환 : “천계”

 

 못들은 것이 아니다.

 

 정기 : “왜….? 아무리 영사가 될 인물이라고 해도 천계라니… 거길 왜 가?”

 취환 : “수급(首級)을 회수 하지 못했어”

 정기 : “찾으면 되잖아”

 취환 : “가져간 놈이 용마야”

 정기 : “용마가 머리를… 하… 대단한 놈을 선택 하셨구만”

 취환 : “어”

 

 천계는 영사인 취환도 신선인 정기도 가본적 없는 곳이다.

 아니 그 누구도 쉬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자료도 없으며 얼마나 위험한지 모를 곳

 

 두근두근 아 정말 오랜만에 뛴다 그의 심장이 … 엄청위험하고 귀찮은 곳이지만 가보고 싶다.

 시큰둥 귀찮은 표정이던 정기가 갑자기 활기를 띄자 취환은 본인의 선택이 다시 한번 옳았단 생각이 든다.

 그...런...데… 머리를 찾으러…

 

 정기 : “그럼 지금 머리가 없어?”

 취환 : “그렇지..”

 정기 : “깨어나긴 했고?”

 취환 : “어쩌다 보니…”

 정기 : “실력이 바닥이겠군… 넘어가서 살아는 남겠나?”

 취환 : “아니… 그러니 자네가 지켜야지”

 정기 : “이런 미친 새..”

 취환 : “자네를 믿네! 이달 말까지 넘어 오게나 기다리겠네!”

 

 그의 벗이 욕을 끝내기 전에 그의 손을 부여 잡으면 빛나는 눈으로 약속을 잡아 버리곤 홀연히 방을 나서는 취환을 보며

 할말을 마저 하지도 더이상 할 말이 생각나지도 않고 입만 뻥긋 대다가 한숨을 내쉰다.

 낚였다. 이번에는 아주 크게 걸린 것 같다.

 

 * 인사(人士) : (흔히 부정적인 말과 함께 쓰여) (예스러운 표현으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 필시(必是) : 아마도 틀림없이

 * 툇마루 : *툇간에 놓은 마루.

 * 툇간(退間) : *안둘렛간 밖에다 딴 기둥을 세워 만든 칸살.

 * 안둘레간 : 벽이나 기둥을 겹으로 두른 건물의 안쪽 둘레에 세운 칸.

 * 수급(首級) : 전장에서 베어 얻은 머리

 

 

 

 <이태원 어느 클럽>

 

 

 신나고 시끄러운 음악이 가득한 공간 여기저기 번쩍대는 불빛들 그 중앙에서 죽이는 몸매를 최대한 과시하며 움직이는 여자에게 다가서는 이를 위해 주위 사람들이 길을 터준다.

 그에게서 풍기는 매력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장소에 맞게 입은 모습은 그 곳에서 즐기는 다른 자들과 구분을 할 수 없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엄청 구분이 간다. 현세기준의 잘생긴 외모 큰키 다부진 몸

 

 그녀 앞에 서서 그녀를 못마땅하게 바라본다.

 설희는 낯익고 날선기백이 반가워 몸짓을 멈추고 돌아선다.

 

 설희 : “취환…”

 

 그를 반기는 것이 완연한 표정이다. 그들 만한 악연도 없는데…

 이리 반기는 그녀를 보니 마음이 *아리다.

 그렇게 서로 바라보며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를 시간을 보내고 그들은 근처 한적한 카페로 자리를 옮긴다.

 

 설희 : “어쩐 일이래?”

 취환 : “...”

 설희 : “내가 보고 싶어서 온건 아닐꺼고”

 취환 : “어”

 

 그의 대답에 피식 미소를 흘린다. 그는 굉장히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 앞에서는 그냥 그다 어쩔때는 그녀 현세친구 또래 같기도 하다.

 본인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와 대화에는 항상 편안한 말로 받아 치는 것이 그가 그녀를 편하게 또는 특별하게 봐주는 것 같아 혼자 뿌듯하다.

 

 취환 : “부탁하러”

 설희 : “뭔데? 자기가 나한테 부탁을 다하네? 난 무조껀 콜~”

 

 그녀의 이른 대답에 그는 기분이 나빠진다. 그가 뭘 부탁 할지 알고…

 정말 그녀에겐 말 하기 싫다.

 하지만 그녀밖에 없다.

 

 취환 : “요즘에도 남자들 홀리고 다니나?”

 설희 : “아니 난 홀린적 없어! 걔들이 나 좋다고 덤비는 거지…”

 취환 : “어 그래”

 설희 : “그래서 자기 부탁이 뭔데?”

 취환 : “저쪽으로 좀 넘어가야 해서”

 

 그는 머리짓에 저쪽을 한번에 알아 들어 버렸다.

 

 설희 : “자기는?”

 취환 : “못가”

 설희 : “아… 그럼 안가”

 취환 : “다녀오면 나 일관둬”

 설희 : “내가 다녀오면? 정말? 그럼 나랑 같이 있을꺼야?”

 취환 : “어”

 설희 : “그럼 갈께”

 

 그녀의 미소가 예쁘다. 그녀는 언제나 예쁘다. 그래서 아리다.

 

 취환 : “위험해…”

 설희 : “괜찮아”

 취환 : “아직 전투모드 쓸만하지?”

 설희 : “나 자기여자야!!”

 

 그의 말에 대답을 하며 그녀는 전투 모드를 켠다.

 좀전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몸전체가 검푸른 색으로 변하며 양볼에 선명히 붉은 줄이 나타난다.

 악령출신답게 머리는 산발한채 … 그 모습도 참 예쁘다.

 

 취환 : “꺼”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녀의 실력은 지금 그녀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증명이 되지만 전환속도가 전보다 더 빨라진 것을 보니 이젠 그보다 더 강할지도 모르겠다.

 겉보기엔 전혀 악령같지 않은 아니 약령이라 하기엔 너무 해맑고 순수해 보여 다들 그녀에게 방심을 하지만… 그녀는 그가 50번이나 놓친 상위등급의 악령이다. 지금은 악령이라 하기도 뭣하다. 상위등급 악령들은 흔치 않지만 천계에서도 인정하는 몇몇의 흑술사들이 있다. 지금 그의 앞에 있는 설희가 그 몇 안되는 흑술사이다.

 그가 처음 놓친 악령이기도 하고… 그가 마음에 두고있는 여인이기도 하다.

 이번일이 끝나 영사를 넘기게 된다면 그는 그녀와 함께 할 계획이다.

 하지만 영사를 지내는 중에는 영암부를 비우고 그곳으로 넘어 갈 수 없다.

 그녀를 옆에서 지키지도 못하면서 그녀를 그곳에 보내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 자리를 믿고 맡길 만한 자는 그녀 뿐이다.

 게다가 그녀는 이미 그곳을 다녀온 바 있기에 그녀만한 적임자가 없다.

 

 전투모드를 끈후 바로 다시 해맑은 그녀로 돌아와 있다. 이렇게 보면 그냥 평범한 현세 사람이다.

 이렇게 그냥 지내게 두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취환 : “이달 말까지 들어와”

 설희 : “우와 나 정식으로 자기 일하는데 들어 갈 수 있는 거네?”

 취환 : “...”

 

 그녀의 해맑은 대답이 비수가 되어 박힌다.

 그동안 와보고 싶었던 걸까? 이런 임무가 아니고서는 그녀가 도저히 올 수 없는 곳 이었..

 

 취환 : “... 정식? 이 아닌 방법으로 온적도 있어?”

 설희 : “아...니? 없는데?”

 

 어떻게 왔을까? 어떻게 안 들켰지? 영암부 보안이 이렇게 쉽게… 라고 하기엔 그녀의 실력이 좀… 그래도

 

 취환 : “설희야~”

 설희 : “응?”

 취환 : “나 보러 왔었어?”

 설희 : “...어.. 잠깐..”

 취환 : “자주?”

 설희 : “종종..”

 취환 : “들어오기 쉬워?”

 설희 : “웅”

 

 빨대로 음료를 마시며 한없이 부드러운 그의 말투에 그녀는 술술 다 말해 버린다.

 마지막 대답후 한참동안 흐른 정적에 슬며시 그를 올려다 보다 그녀는 흠짓 놀란다.

 그녀가 아는 영암부 영사가 그자리에 있다.

 굉장히 무서운 얼굴로… 순간 그녀가 했던 말들을 돌이켜본다. 그녀의 매력이 백치미이긴 하나… 좀 많이 백치짓을 해버렸다. 그 앞에선 조절이 안되는게 문제다.

 

 설희 : “나니까 들어 갈 수 있는 거지 아무나 막 들어가구 그런건 아니야”

 취환 : “...”

 설희 : “나말고 아무도 못들어 갈껄?”

 취환 : “...”

 설희 : “진짜야 자기얌…”

 취환 : “...”

 설희 : “다시는 안갈께..”

 취환 : “...”

 설희 : “잘 못했어”

 

 그녀에겐 약하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런 그녀의 변명들에 슬며시 또 져준다.

 사실 그냥 진다. 그녀를 이길 수가 없다.

 

 취환 : “너 1-1번방으로 들어왔어?”

 설희 : “어떻게 알았어?”

 

 겸의 어둠길이다. 아무래도 그가 깨어난 원인이 그의 앞에 있는 것 같다.

 이도 그와 그녀의 업 인가 보다.

 그녀가 가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났다. 뿌린것은 거둬야 하는 법이다.

 

 취환 : “놀다가 늦지말고 날짜 잘 맞춰 들어와”

 설희 : “당연하지”

 

 설희는 신났다. 몰래 숨어 다니던 영암부를 당당히 정문으로 가다니 완전 신난다.

 그동안 몰래 들어가 취환을 훔쳐보고 오느라 어둠길에 잠입했다가 죽을 뻔 한적이 여러번이었다.

 처음엔 그녀를 찾아 내지 못하던 귀들이 횟수가 늘수록 점점 그녀를 잡아내는 놈들이 생겨났다.

 전투모드일때는 영암부사자들이 그녀를 알아 채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몰래 들어 갔다가 오느라 힘들었다. 다시는 취환을 못볼까봐 필사적으로 왕복을 하던 그녀는 점점 요령이 생겨 나기도 했다.

 그녀를 지켜보는 취환은 그녀의 표정 변화에 웃음을 겨우 참아 낸다.

 겸의 어둠길에서 고생좀 했었나 보다.

 그러고 보니 겸이 초보사자 치고 실력이 빨리 성장 한다 생각 했는데 그녀가 한 몫 한것 같다.

 그냥 종종 오게 놔둬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 겸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야…

 

 취환 : “1-1에는 악령감지 모드 꺼져 있을걸…”

 설희 : “정말?”

 

 단순한 악령이다. 내가 저런 악령에게 매번 … 그에게 뭐가 씌인게 분명하다.

 

 

 * 아리다 : 마음이 몹시 고통스럽다.

 * 필사적(必死的) :죽을힘을 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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