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포칼립토
작가 : emagine96
작품등록일 : 2018.11.28

늑대인간으로서 자라온 연은 어느날한남자를만났다

연은 어쩌면 계속누군가를 기다리고있었을지도모른다
자신을 구원해줄 누군가를....
그녀는 과연 행복해질수있을까....?

 
#1
작성일 : 18-11-28 17:18     조회 : 212     추천 : 0     분량 : 433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사람이 없는 공터 한가운데 건달로 보이는 듯한 남자 세명이

 서로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 셋은 서로 무언가 속닥거리고 있었고, 거기다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기까지 하고있었다.

 

 "형님 분명 이거 돈이 많은 사람 지갑이겠죠?"

 

 그 셋중 가장 키가 커보이고 몸집이 큰 사내가 먼저 입을열었다.

 

 "그래 이렇게 두둑한거 안보이냐?"

 

 그러자 가장 나이가 들어보이고 왼쪽 눈에 상처가 있는 사내가 대답했고

 

 그 사내는 상황으로봐선 그 셋의 우두머리 같아보였다.

 

 "아, 형님 그거 제가 주운거 아닙니까?"

 

 그때 건들건들한 폼새에 깐죽거리는듯한 말을 한 사내는 이 셋의 막내인것같았다.

 

 그렇게 서로 옥신각신 하던중 막내의 발밑에 무언가 툭하고 떨어졌다.

 

 막내는 자신의 발밑에 떨어진것을 집어들고는 오직 지갑에만 시선이 쏠려있는 둘에게 대뜸 물었다.

 

 "형님이게뭡니까?"

 

 막내가묻자 둘은 시덥잖은듯 물건을쳐다보았다.

 

 그 물건은 투명한 작은 봉지였는데 그 안에 알약으로 보이는것들이 몇개들어있었다.

 

  그것은 분명히 아주 평범한 알약처럼 보였지만 이상하게도 그 셋은 그 물건에 눈을 뗄수가 없었다.

 

 "이게... 대체뭐냐..? 뭔데 사람 눈을 이렇게 못떼게 하는거냐?"

 

 "글쎄말입니다 형님"

 

 우두머리와 키가 큰 사내 둘이서 얘기하고 있던중 막내가 갑자기 무언가 떠오른듯 소리쳤다.

 

 "아! 형님 이거 혹시 엄청 비싼 귀중품 같은게 아닐까요?"

 

 그 말에 우두머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어느순간 갑자기 정색하며 막내의 머리를 쿵하고 살짝 내리쳤다.

 

 "야 이놈아 요런 약들은 우리집에 널리고 널렸다 그게 말이되냐? 말이?"

 

 그러자 막내는 맞은 자신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아이.. 아픕니다 형님 그런게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사람눈을 못떼게 만듭니까?

  형님들도 느끼시지 않았습니까..?"

 

 막내는 그들에게 약간 떼를 쓰듯이 말하기도 잠시 무언가 비장한듯 그들에게 속삭였다

 

 " 제 촉으로 이건 분명 평범한약이 아닌게 틀림없습니다."

 

 막내의 무언가 그럴듯한 말에 우두머리는 다시 그 약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렇게 셋이서 골똘히 머리를 맞대고 있던중 어디선가 그 셋에게서 낯선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도없던 빈 공터라 그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금방 알아차렸다.

 

 그들과 얼마 차이나지 않는 거리에 긴생머리에 여리여리해보이는듯한

 

 한 소녀가 그곳에 서있었고,

 

 그들은 그저 그 소녀를 멀뚱히 쳐다보고만있었다.

 

 그 소녀는 왠지 모르게 무언가 화를 참는듯한 모습을 하고있었고,

 

 자신의 앞에있는 그 세명이 겁나지 않다는듯이 그들에게 경고하는듯한 말투로 또박또박 말했다.

 

 "내놔 그거 지금 당장"

 

 그들은 소녀의말에 갸우뚱거리더니 서로 눈을 마주쳤고 동시에 실소가 터져나왔다.

 

 그들중 우두머리가 소녀를향해 비웃으며 물었다

 

 "아니 이봐 아가씨 갑자기 나타나서 무슨 뜬끔없는 소리야? 혹시 낯술 드셨어?"

 

 우두머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들은 소녀를 힐끔대며 박장대소 하듯 꺽꺽거리며 웃었다.

 

 그 소녀는 그들에게 한치도 동요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꾹닫은 입을 다시열었다

 

 "내..지갑 가져간거 당신들이지? 그쪽들한테서 내 지갑 냄새가 진동을 하거든?"

 

 소녀의말에 막내가 어이가없다는듯이 그녀에게 다그치듯 말했다.

 

 "아니 이봐요 아가씨 그쪽이 개요 ? 냄새가 나기는 뭐가난다고..."

 

 막내의 대답에 소녀는 한쪽 입꼬리를 올리더니 마치 그들의 마음을 꿰뚫는듯한 눈빛을 보냈다.

 

 "좋아.. 내 물건을 그냥 놓고간다면 용서해줄수는있어, 하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내가 어떻게 나올지는..나도몰라"

 

 소녀는 분명히 자신들보다도 훨씬 체구가 작았고, 살짝만 건들여도 온몸이 부러질것만 같아보였는데

 

 그들을 보고도 겁을 내기는 커녕 오히려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고 그런 태도는 그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 소녀의 태도 때문인지 말 떄문인지 그 중 막내가 발끈하며 소녀에게 다가가려고하자

 

 갑자기 그들의 우두머리가 막내 앞을 막아섰다.

 

 그의 행동에 놀란건 막내뿐만아니라 키가큰 사내도 그 모습이 당황스러운건 마찬가지였다.

 

 우두머리는 그들을 상관하지않고 미소를 띈 얼굴로 자신의 손에 들린 약을 자신의 뒷주머니에 몰래 감춘채

 소녀에게 조심스레 다가갔다.

 

 그는 바로 앞에서 소녀를 보게되었고 가까이에서 본 그 소녀의 모습은 마치 이 세상 사람이 아닌것처럼 느껴졌다

 .

 그리고 그는 잠시동안 넋을 잃은듯 소녀를 멍하니 쳐다보았고 ,

 

 그런 그의 행동에 어리둥절하게 쳐다보고있는 자신의 두 동생들에 의해 정신을차리고 소녀에게 말했다

 

 "혹시..이거찾으시나?"

 

 그는 소녀에게 무언가 내밀었고, 곧 그것은 소녀의 표정을 보아선 그녀가 찾던 지갑인것을 알았다.

 

 소녀는 아무말없이 그를 노려보고는 지갑을 앙칼지게 뺏어들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다급히 찾는듯 지갑을 뒤적거렸다.

 

 이상하게도 그녀가 원하는것은 돈이 아닌듯보였다.

 

 소녀는 지갑을 뒤적거리다가 이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지갑안에 있지 않는것처럼 보이자

 

 자신의 앞에 서있는 남자를 노려보았다.

 

 "없잖아 내가 분명히 말했던것 같은데 내꺼 내놔 얼른 "

 

 소녀의 태도에 조금 떨어진곳에서 그 둘을 지켜보고있던 키 크고 덩치 큰 사내가 소녀에게 다가왔다. .

 

 그 사내가 소녀에게 다가와 소녀 앞에 나란히 서게 되자 그 둘의 덩치차이가 마치 곰과 새끼사슴을 보는것만 같았다 .

 

 "아니 이봐요 아가씨 우리가 지금 그쪽 지갑을 돌려준거 아닙니까?

 ..근데.. 우리한테 이러면 곤란하지..."

 

 그때 옆에서 뭔가 골똘히 생각하던 우두머리가 분노를 삭히듯 이를 꽉물며 말하는 사내의 앞을 막아섰다.

 

 "아..형님 뭐하십니까?"

 

 우두머리는 그 남자를 향해 몸을 돌리더니 그에게 무언가 속닥거렸다

 

 "야 저게 저 사람 진짜 지갑이면 돈 든거 못봤어?

 

 만약에 어느 부잣집 딸내미면 우리 다 초상집 치루는거 몰라? 이 돌대가리야!"

 

 하지만 그 남자의 말에 소녀는 오히려 코웃음을 쳤다.

 

 소녀의 모습에 빈정이 상한 남자는 자신의 형님의 말에도 그를 밀쳐내고 소녀에게 다가갔다.

 

 "아니 그래도 버르장머리하고는 내가 단단히고쳐줄테니까 기다려보소"

 

 우두머리가 그를 말렸지만 이미 화가 날때로난 그를 막을수없었다

 

 그 남자는 어이가 없다는듯이 소녀의 얼굴을 아주 가까이에서 쳐다보더니 그 소녀의 어깨에 손을 턱 올리며 말했다.

 

 "아가씨 그쪽이 내 누군지 모르겠지만 나는 딱보면 감이올텐데..

 

 지금 이대로 가는게 아마 그쪽한테 좋을꺼요 알겠소?"

 

 소녀는 말없이 그저 그 사내를 노려보고만 있었고, 무언가 그 둘사이에 오묘한 긴장감이 주위에 맴돌고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그들 발밑의 그림자가 사라져가고 있었고 주위가 점점 어두워져 가고잇었다.

 

 그걸 알려주듯 구름속에 가려져 잇었던 달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었고,

 

 그저 그 공터의 모래바람만이 그들의 주위를 감싸고있었다.

 

 

 

 

 순식간이었다.

 

 

 

 소녀의 앞에서 허세부리던 남자가 불과 몇초도 안되서

 

 저 멀리있던 쓰레기 더미에 처박히게 될줄은 소녀를 제외한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할수없었다.

 

 사내는 그대로 머리가 부딪혀 그자리에서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던 우두머리와 막내는 너무 놀라 얼굴이 새 하얗게 질렸고 몸은 굳어 움직일수가없었다

 

 둘은 자신의 두눈으로 보고도

  지금 이 순간을 믿을수가 없었다.

 

 동시에 두 남자는 이곳을 벗어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온몸을 타고 흘러갔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당황하지 않는 소녀는 마치 지옥에서 온 저승사자처럼 그들에게 뚜벅뚜벅 걸어갔다

 

 "마지막 경고야 내놔당장"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낀 우두머리는 얼른 자신의 뒷주머니에 있던 약을 빼서 소녀에게 건네려고 했지만

 

 그 반대로 막내는 오히려 위협을 느끼자 자신의 외투 안에 있던 칼을 빼어들었고

 

 우두머리가 그를 말릴새도 없이

  소녀에게 달려들었다

 

 그런데 소녀는 너무도 간단히 달려오던 사내의 손목을 쥐었고, 그녀가 가볍게 힘을주자 그는 손에 들고있던 칼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리고나서 소녀는 그의 목덜미쪽을 잡더니 제자리에서 그를 너무도가볍게 들어올렸다

 

 사내는 버둥거리며 그녀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려 했지만

 

 그 힘이 너무 세 아무런 손을 쓸수가 없었고 그저 버둥거릴수 밖에없었다.

 

 사내는 발버둥치다 숨이 막혔는지 그자리에서 기절했고 소녀는 그사내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모든것을 지켜본 우두머리는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소녀는 아무렇지도않게 또 다시 그에게 조금씩 다가오고있었다

 

 느껴본적이 없었다.

 

 아무리 나쁜짓을 하고해도 이렇게 몸이 덜덜떨리며 두려움을 느낀사람은 살면서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 답을 말해주듯 그 소녀가 그의 앞에 서있었다.

 

 그는 덜덜떨며 자신의 뒷주머니에 있던 작은 봉지를 그녀에게 내밀었다

 

 그러자 소녀는 냉랭하게 그것을 쳐다보더니 자신의 손에쥐었다

 

 "어떻게 이렇게들 한결같이 패턴이 똑같으신지.."

 

 소녀는 그를 노려보고는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하자 그는 주저앉은 상태로 자신의 몸을 뒤로 질질끌며 물러났다

 

 그때 소녀가 그에게 무언가 힘을 쓰려고하자 눈 깜짝할새에 누군가 나타나 소녀를 막은채 등을지고 서있었다.

 

 우두머리는 자신이 대체 무슨일을 겪는건지 알수없었다

 그저 제발 꿈이길 기도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의 일들을 도저히 말로는 설명할수가 없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 #2 2018 / 11 / 29 195 0 4852   
2 #1 2018 / 11 / 28 213 0 4333   
1 #0 2018 / 11 / 28 328 0 47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