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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십이신장(十二神將):악령퇴마기
작가 : 뿌루리
작품등록일 : 2018.11.19

제 혼을 이용해 이승을 지키는 헌터. 악령을 퇴치할수록, 이승에서의 삶은 조금씩 사라져간다. 혼들을 이끄는 십이지신, 그리고 이들의 군주 염라대왕이 나오는 동양형 퇴마 판타지.

 
8화 : 빙의
작성일 : 18-11-26 14:13     조회 : 281     추천 : 0     분량 : 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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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하아암~”

 

 보기 좋게 하품과 기지개를 켰다. 내 옆에는 반려견 두리가 대(大)자로 드러누워 자고 있었다. 참 개 팔자가 상팔자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여느 때와 같이 출근하는 것처럼 준비하고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을 깨끗이 비우고 밖으로 나섰다.

 

 항상 훈련장소로 향했는데 오늘부터는 그렇지 않다 보니, 잠시 갈 길을 잃었다. 문득 어제 전투에서 사용한 기술의 이름이 있으면 멋질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모닝커피를 즐기며 카페에 앉아 기술 이름을 생각하는 중이었다.

 

 ‘흠……. 파이널 애로우? 아냐 그건 너무 흔해. 뭔가 좀 더 멋들어진 이름이 필요해. 그래, 기술 이름은 청룡의 시다. 화살이 마치 용이 포효하며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주머니 속에서 스마트폰 진동이 느껴진다. 좀처럼 연락이 오지 않는데 누굴까 하며 확인해보았다. 상철이에게 온 메시지였다. 어머니가 급 기력을 회복하여 병상에서 일어나셨다는 기쁜 소식이었다.

 

 정말 축하드린다고 앞으로 계속 건강히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답장을 전했다. 우리 집에 악령이 없는 것은 내 덕분일까 하며 어깨가 으쓱으쓱했다.

 

 그렇게 다시 발걸음 옮겼다. 오늘도 거리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아침에는 활동하는 영들이 많이 없기에 밝은 시간에 걸어 다니는 것이 편했다. 그런데 나에게 조용한 일상은 없는 듯했다.

 

 내가 지금 목적 없이 향하는 장소는 근처에 폐수처리장 때문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드물었다. 그곳에서 피우는 담배는 숨 쉬는 것보다 연기가 더 향긋하게 느껴지는 장소였다.

 

 조용히 근처 벤치에 앉아 담배 하나를 태우고 하수구에 집어 던졌다. 갑자기 외마디 비명이 들렸다.

 

 “아 뜨거!”

 

 저 좁은 하수구에 사람이 들어가 있을 일은 만무했고, 그럼 귀신일 수밖에 없다. 나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는 침착함으로 가만히 앉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하수구 작은 구멍에서 조그만 반딧불 같은 영이 빨빨거리면서 나타났다.

 

 “어휴, 저 못난 인간이 던진 거야?”

 

 그 영혼의 목소리는 아주 카랑카랑한 소녀 같은 목소리였다.

 

 ‘그것보다 내가 못났다고?’

 

 나는 침착하게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스마트폰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자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훌쩍였다.

 

 “어휴 억울해. 억울해! 내가 뭘 잘못했다고!”

 

 ‘뭐가 그렇게 억울하다는 거지?’

 

 나는 그 영혼의 말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젊은 나이에 억울하게 죽고! 이렇게 내 시신도 부모님께 가져다드리지 못하고! 흑흑.”

 

 ‘내가 잘못 들은 게 아니겠지?’

 

 “내가 그놈을 꼭 찾아서 죽을 때까지 괴롭히고 말겠다! 흑흑흑.”

 

 나는 저 영이 악령화하는지 슬쩍 거울을 비춰 보았다. 다행히 빨간빛은 보이지 않았고, 단지 억울함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저 영혼은 그 어떤 누구에게도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기에 고성방가하듯 소리치기 시작했다.

 

 “내 몸이 여기 있는데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고! 폐수처리장 때문에 시체 냄새도 안 날 테고! 흑흑흑. 그것도 모자라 저 멍청하게 생긴 놈한테 꽁초나 맞고……!”

 

 나보고 멍청하다는 말에 그만 발끈해버렸다.

 

 “그거 말이 너무 심하네. 내가 얼마나 못나 보였길래?”

 

 내가 스마트폰을 보는 채로 입을 열자 영혼은 놀랐는지 바로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내 주변을 이리저리 맴돌다 말을 꺼냈다.

 

 “뭐, 뭐야? 나한테 말한 건가? 내가 보이나?”

 

 이번엔 반딧불 영혼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어. 보여.”

 “꺅!”

 

 영혼은 깜짝 놀라 뒤로 회피했다.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어, 어떻게 내가 보여? 너 무당이야?”

 “그런건 잘 모르겠고. 보이게 됐네.”

 “나 좀 도와줘. 흑흑흑.”

 “울지 말고 얘기를 해야 도와주지.”

 “정말? 정말 도와주는 거야?”

 “일단 얘기나 들어보자.”

 

 마침 할 일이 별로 없었던지라 이 영의 말을 천천히 듣기 시작했다. 자기는 가난한 집안 상황에 나이가 스물이었지만 대학을 포기하고 열심히 아르바이트하며 살아가고 있었다고 한다.

 

 이름은 김소민으로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늦은 시간에 퇴근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한다.

 

 “흑흑. 평소에 이 길로 다니지 않는데, 그날따라 왠지 한 푼 더 아끼고 싶은 마음에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가는 길이었어. 여기가 가로지르는 길이니까.”

 “그런데 하필 그날 살해당했구나?”

 

 내 말이 맞았는지 말없이 흐느끼는 소리만 들려왔다. 그렇게 울지만 말고 더 설명해달라는 나의 말에 다시 입을 열었다.

 

 김소민은 삼십 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처음에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입을 막고, 비명을 지를까 봐 칼로 목을 먼저 찔렀다. 그다음에 수풀로 끌고 들어가 칼로 수십 번 찔렀고, 얼굴도 잘 보지 못했다고 한다.

 

 “어휴, 너무 아팠겠다.”

 

 그 고통을 상상하니 나는 얼굴이 절로 찡그려졌다. 김소민이 말한 살해 현장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그녀의 소지품이 몇 개 발견되었다. 범행시간이 저녁이라 어두워서 미처 다 수습하지 못한 것 같았다.

 

 “여기서 날 살해하고, 시신은 하수구에 숨겼어.”

 

 시신은 마치 영화 ‘살인의 추억’처럼 방치되어 있었다. 이 길은 번화가와는 많이 떨어진 길이었고, 폐수처리장 때문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했다. 그래서 개발도 더디고 CCTV의 존재 여부도 불확실했다. 경찰들이 만약 수사한다면 굉장히 열악한 환경일 것이다.

 

 “아주 억울한 일을 당했구나. 그래서 성불도 못 하고 이렇게 머물러 있는 거야?”

 “응……. 그러니까 제발 도와줘!”

 “너의 시신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겠지만. 범인을 밝히는 건 정말 어렵겠는데?”

 “아 기억나는 게 있어!”

 

 그녀의 추가적인 설명으로는 당시 살인범의 옷차림 상의는 공업 현장에 관련된 옷이었다. 언제든지 살인을 저지르려고 했는지, 영혼이 되어 정신 차렸을 때는 이미 흘린 핏자국도 지웠다고 한다.

 

 일단은 난 이제 헌터로서 인간 세상에 개입할 수 없다. 그렇기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만한 요소인 범인을 잡거나 하는 일은 도울 수 없다. 그저 할 수 있는 일 안에서만 움직여야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도와줄게.”

 “진짜? 고마워. 흑흑흑.”

 “그럼 그때는 성불할 거니?”

 “응! 물론이지!”

 

 난 이때 이 말을 믿지 말았어야 했다.

 

 * * *

 

 “그래서 지금 말씀하시는 게. 그 거리에서 시체가 부패하는 듯한 냄새가 난다 이 말이죠? 폐수처리장 냄새가 아니라?”

 “아니 그렇게 불신하시지 마시고 가보시면 안다니까요?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썩는 냄새가 폴폴 납니다.”

 

 삼십 분째 경찰서에서 실랑이 중이다. 이 사람들 도통 사람 말을 믿지를 않는다. 근처가 냄새나는 환경 때문에 민원이 많아서, 날 그런 사람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이 같은 내용으로 신고하지 않고서는 엉덩이를 뗄 것 같지 않았다. 그저 펜과 신고 접수를 하기 위한 용지를 내밀었다.

 

 “예, 알겠습니다. 일단 접수할 테니까 이것 좀 작성하시고 돌아가세요~.”

 “아 정말이라니까요? 정말 시신이 있으면 어떡하시려고요.”

 “자꾸 이러시면 공무집행방해입니다.”

 

 어쩔 수 없이 큰 성과 없이 경찰서에서 되돌아 나오는 길이다. 아니, 사람이 말을 하는데 왜 믿지를 않는 건가. 그들의 바쁜 다른 일들도 이해를 해주어야 하므로 어쩔 도리가 없었다.

 

 김소민은 옆에서 말없이 울고만 있을 뿐이다. 실망감이 컸는지 흐느끼는 소리가 더욱 슬프게 느껴졌다. 나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말을 꺼냈다.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

 “흑흑흑. 나쁜 사람들.”

 “어쩌겠냐. 절차가 다 있다는데.”

 

 일이 해결되지 않자. 갑자기 김소민은 화풀이 대상을 나로 바꾸어 성질을 부렸다.

 

 “도와주겠다면서! 일이 해결될 때까지 계속 붙어 다닐 거야 씨잉!”

 “야. 그건 곤란해. 나도 내 삶이 있는 사람인데.”

 “딱 봐도 백수처럼 보이는데!”

 “아니 이게 사람 무시하는 것도 정도껏 하지?”

 

 그때 어디선가 악령이 풍기는 살기가 느껴졌다.

 

 “야. 조용히 해봐.”

 “인제 와서 발 빼려고 그러지!”

 

 내가 눈빛이 달라지고, 주위를 살피자 김소민은 상황을 파악한 듯 나와 같이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자 겁에 질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히익! 그, 그 사람이다!”

 “그 사람?”

 “응. 아니 귀신인지 뭔지 하여튼, 내가 하수구에 있을 때 날 집어삼키려 했어!”

 

 김소민이 보고 있는 방향에는 얼굴빛은 어둡고, 무표정인 사람의 모습이 있었다. 자신을 집어삼키려 했다기에 나는 그 존재가 악령이라고 확신했다. 주위를 살펴 사람들의 눈을 피했다. 그리고 나를 보는 눈이 없는 걸 확인한 다음 바로 무장했다.

 

 “에? 갑자기 그 모습은……?”

 “쉿! 조용히 해!”

 

 나는 그리 높지 않은 경찰서 옥상으로 날아올랐다. 김소민은 내 뒤를 빠르게 따라왔다.

 

 “같이 가!”

 “따라오지 마! 위험해.”

 “싫어! 궁금하단 말이야.”

 “너 알아서 해라. 죽어도 모른다.”

 “난 이미 죽었는걸?”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말 한마디를 지지 않는다. 나는 청동거울을 그 사람에게 비춰 보았다.

 

 ‘맙소사 저건 또 뭐지?’

 

 나는 저 존재가 분명 악령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비춰 보고 나니 분명히 사람이었다. 그 사람은 일반인의 눈에 보이지 않지만, 거울 속에선 분명히 붉은 기운이 그를 휘감고 있었다.

 

 “도대체 뭐지? 사람인데 악령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그게 뭔데? 알려줘 나도.”

 “넌 몰라도 돼.”

 

 의문에 휩싸인 난 갈로 씨에게 서신을 보내기로 했다.

 

 ‘갈로 씨! 듣고 계세요?’

 ‘감히 나의 단잠을 방해해!?’

 

 분명 자신의 다른 업무로 바쁘다던 사람이었다.

 

 ‘아무튼, 궁금한 게 있어서요!’

 ‘뭔데. 짧게 말해 더 잘 거야.’

 ‘악령의 기운이 느껴져서 확인했는데, 분명히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거울로 비춰 보니까. 악령의 기운을 휘감고 있어요!’

 ‘뭐? 그건 빙의된 거야! 아이고, 제발 오늘은 조금이라도 쉬고 싶다.’

 ‘기다릴까요?’

 

 나는 갈로 씨와 서신을 주고받기 위해 한참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뭘 하는지 모르는 김소민이 답답했는지 소리를 질렀다.

 

 “가만히 거울만 쳐다보고 뭐 하는 거야!?”

 “깜짝이야! 가만히 좀 있어 봐. 쪼그만 게 목소리는 겁나 크네!”

 

 ‘뭐냐 이 목소리는?’

 ‘아, 이게 사연이 좀 있습니다.’

 ‘성불시키랬더니. 귀신이랑 연애하냐!?’

 ‘아니, 그렇게 소리치지 마시구요. 그런 게 아닙니다.’

 

 갈로 씨의 목소리가 더 들리지 않는다. 아마도 곧 이곳으로 나타날 것 같다. 나는 악령이 빙의된 인간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눈빛이 굉장히 흐렸다. 자아가 없는 사람처럼. 저 신체가 자신의 의지가 아닌 다른 무엇에게 조종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어! 저 사람. 나 죽인 사람이다!”

 “뭐라고?”

 

 “틀림없다구. 지금 저 사람이 입고 있는 점퍼가 내가 말한 옷이잖아!”

 “확실히 그렇네. 네가 말한 생김새랑 똑같은 사람이야.”

 

 ‘그럼 김소민은 저 사람이 죽인 거야, 아니면 빙의된 귀신이 죽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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