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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그녀
작가 : 이모
작품등록일 : 2018.11.13

[전생꿈/예지꿈/재능있는 여검사/연상연하/하나뿐인 사랑/애교따윈 없는 여주 무서운 얼굴로 애교부리는 남주/세계멸망/모정/애견집사/속터지는 커플/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32살 쏠로 영희영은 어릴적부터 긴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자신의 전생이였던 시아의 삶을 보여줬다 힘들었던 유년시절, 어렵게 피어난 재능, 그녀에게 찾아온 하나뿐인 사랑과 재능을 포기할만큼 가치있고 소중한 두아들 그 끝은 해피엔딩이길 바랬지만 의문스럽고 잔인한 일들이 펼쳐지고 그녀는 슬픔속에 마지막 생을 끝낸다 전생에 겪은 일들이 영희영의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났고 세계가 멸망하는 가운데 살아남고 자신은 다른 결말을 바라며 발버둥친다 전생 속 시아가 가지고있던 재능을 자신도 가질수 있는지 처참한 현실 속 하나뿐인 사랑을 기대하고 힘의 원천인 강아지를 살리려 애쓰는 영희영은 꿈과 다른 삶을 살수있을것인가

 
바커스의 포도주 2
작성일 : 18-11-26 05:16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4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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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연한 얼굴이지만 속은 지금 안절부절 이였다 법원에 접수되면 어떻게든 가족들이 알게 된다

  얌전히 있으라며 보낸 시골에서 이런 소란을 피운걸 아버지가 아시면 불호령이 떨어질 것이다

 그때는 또 어디로 보내실지 상상도 안된다

 

  (판결이야 돈을 좀 쥐어주면 될 일이지만 앞전에 중급용병 자격 취득에 뇌물을 다 써서 수중에 돈이 없어 이 호구를 만나 뜯어 낸건데 합의를 안하겠다니

 참나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는데 돈! 돈 때문이구만!

  제길 애초에 아버지가 좀 넉넉히 용돈 좀 주면 이런일이 없잖아

 이 먼곳에 자식을 보내놓고는 골랑 몇푼 쥐어주고 땡이라니 너희는 날 욕할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 버래늠 가문의 주인을 욕하라고)

 

 정말 한없이 삐뚤고 못난 버래늠 가문의 둘째 아들이였다

 

  시아는 어지럽혀진 물건들을 치우며 다시 차를 데워와 아버지께 따라드리며 걱정말라고 미소 지어 보였다

  영문도 모른채 아버지는 차를 보시고 한모금씩 드셨다 그러자 밖에서 마차 소리가 났고 페리오리단은 벌떡 일어나 문을 열었다

 

  토마는 그와 마주쳤고 '넌 뭐야? 아! 니가 내돈 가져 온거야?'라고 페리오리단이 말했고 토마는 인사 후 시아를 불렀다 자신이 묻는말에 무시하자 표정이 돌아갔고 딱 소리 지르려 하자 시아가 나타나 토마를 반기고 고생했다며 안으로 모시고 차를 대접했다

 

 자신은 안중에도 없는 그들의 행동에 어이없어 다리를 건들 거리며 '돈 가져온거 맞지? 뜸들이지 말고 빨리 내놔! 너희는 남아도는게 시간이겠지만 난 바쁘거든! 내돈부터 주고 너희들끼리 놀아!'라고 소리질렀다

 

 그러자 토마가 품에서 돈주머니를 꺼냈고 그 모습에 페리오리단은 달려가 주머니를 낚아챘고 '이 무슨 무례한!..'이라 토마가 일어서며 말하자 그의 어깨를 눌러 앉히고는 '내 돈이니 내가 확인해야지 앉아 있어 확인하고 맞으면 바로 나갈꺼니깐 배웅 같은거 필요없어'라고 말하고는 주머니를 열어 확인하고는 '자 합의금도 받았고 일은 잘 마무리됬으니 이만 가볼께!'라고 말하자 시아는 그를 붙잡고 그가 가진 합의서를 달라했다

 

  정상적으로 처리된 합의서는 파쇄하는 것이 절차다

  그는 혀를 차며 자신이 처리한다 했지만 내놓지 않으면 합의금은 두고가고 법원에서 보자며 시아가 눈동자 속에 불을 피웠다 그러자 합의서를 내던지며 문을차고 나가던 페리오리단은 다시 뒤돌아 시아를 보고는'너 조심해라 내가 기억해둔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시아는 문을 굳게 닫았고 토마와 아버지는 한숨을 내쉬었다 시아는 아버지께 동생은 어디에있냐 물었고 혹시나동생에게 해를 끼칠까봐 창고에 숨기고 잠궈 두었다 했다

 

 시아는 창고 열쇠를 받아 동생을 창고에서 꺼냈고 동생은 굳은 몸으로 다시 자신에 방으로 들어 가려던 중 멈춰서 그녀를 보지도 않고 대체 뭐하다 이제야 온거냐고 말한 후 대답도 듣지 않고 들어갔다

 

 페리오리단이 소란 피우는 소리를 분명 다 듣고 있었을 것이다 듣고 싶지 않아도 워낙에 큰소리로 욕하며 부셔대는 바람에 어쩔수 없었다

 

 빨리 돌아오지 못해 미안하다고 자신 또한 죽을뻔 했다고 힘들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동생의 문앞에 아무말 없이 서 있다가 아버지와 토마에게로 돌아갔다

 

  아버지는 시아를 바라 보았고 동생은 방에 쉬러 들어 갔다며 말했다 토마는 한숨을 쉬며 품에서 돈주머니를 꺼냈다 아까전 페리오리단이 들고간 것보다 두배는 더 컸으며 시아에게 주며 너무 큰 돈이라 나머지는 은행 어음으로 받았다며 소매에서 어음 열장을 꺼내며 내밀었다

 

 금화 이백개가 든 주머니와 금화 백개 씩 표기된 어음 열장 총 금화 천 이백개 였다 시아는 놀라서 멍한 아버지에게 용병일을 하다 안드라이 산에서 코디악베어를 만났고 그 가죽과 부산물을 토마에게 팔아 달라 부탁 했더니 토마가 비싸게 팔아 처리해 준 것 같다며 돈에 대해 설명했다

 

  그제야 아버지가 코디악 베어라는 말에 시아의 몸을 살폈고 큰 부상은 없다며 운이 좋았다고 얼버 부렸다

  이후 시아는 토마에게 갑자기 무리한 부탁을 했는데 너무 잘 처리해 줬다며 금화 이백개가 든 주머니를 그에게 주었다 토마는 소리치며 자신이 한것은 없다 했지만 시아의 아버지 또한 감사하다며 받으라고 말하셨다 어쩔수 없이 일단 받아 두겠다며 토마는 말했고 시간이 부족해 아직 다 처분하지 못한것들이 있다며 시아를 쳐다봤고 시아는 토마에게 천천히 처리해도 된다며 보관과 판매 전부를 그에게 맡겼다

 

 토마는 걱정말라며 단단히 말하고는 저녁도 거절하고 돌아갔다

 둘이 남게되자 시아는 아버지에게 이젠 돈이 있으니 새집으로 이사도 가고 하시던 일도 쉬었으면 한다 했지만 아버지는 생각해 보겠다 라고만 말하셨다

 

  다음날 시아는 로자나 집에 방문했고 로자나는 울며 시아의 몸을 더듬었고 그녀가 등을 만지자 몸이 살짝 움츠려졌고 그 반응에 울음을 뚝 그치고 당장 시아를 눕혀 등을 치료했다

 

  로자나 어머니도 시아의 손을 잡으며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기뻐하셨다 시아는 로자나와 어머니에게 제안할 것이 있다 했고 모녀는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나 찬성이라고 듣지도 않고 제안에 응해줬다

 시아는 찬성했으니 바로 진행 할 것이고 일단 알아둬야 될 것들만 간단히 말하겠다며 웃었다

 

 로자나와 어머니는 알레그리아로 이사를 가고 약초방 가게를 오픈하면 가게 운영을 맡아 달라했다

  모녀는 무슨 말이냐며 물었고 시아는 로자나에게 어음 열장을 보여 주었고 로자나는 눈을 껌뻑이기만 했다

 마을 약초사들은 직원으로 고용해 그들에게 약초를 공급받고 처음에는 조수를 한명 구해 환과 약초차 배합을 가르치며 만들고 이후 천천히 늘리면 되고 포장은 어머니가 담당자로 있으시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용해 일을 시키시라 했다

 처음엔 정신 없을테니 상점일은 토마가 조언해주고 도와 줄 것 이라며 멍해 있는 모녀를 안으며 이젠 행복해지는 일만 남았다며 그녀의 목소리가 떨렸다

 

 모녀는 서로 시아를 안아주며 울고 또 울었다 몇일뒤 이사와 약초방이 순식간에 처리됐다 삼층 건물로 일층은 약초방 이층은 로자나와 어머니가 지낸는 방 삼층은 창고로 이용했다 건물은 높지는 않지만 폭이 넓은 곳으로 로자나의 어머니를 위한 선택이였다

 모든 가구들은 모서리가 둥글며 부드러운 천에 감싸있고 바닥 또한 카페트가 깔려있고 계단은 낮고 넓어 넘어지게 되셔도 크게 다치지 않게 제작하고 설치했다

 인테리어와 가구 들어간 돈은 시아가 따로 지불했고 약초방이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졌다 새삼 돈이면 다 되는구나 라고 말하며 감탄사를 흘리는 시아와 로자나는 서로 마주보며 키득 거렸다 이젠 모든건 로자나 혼자서 결정하라며 믿는다라고 말하는 시아에게 로자나는 자신도 모든걸 걸어 약초방을 키워내 보겠다며 각오를 말했다

 

 둘은 가게 간판을 응시했다 '르보너' 행복을 빌며 서로의 손을 꼬옥 잡았다

 

 시아의 아버지는 이사를 거부하셨다 어머니와의 추억이 깃든 집을 떠날 수 없다고 하시는 말에 시아는 생각이 짧았음을 죄송해 했고 대신 보수 공사와 인테리어 가구를 교체해 이 집이 새 집이였을 때로 똑같이 복원시켰다

 

  완성된 모습에 아버지도 만족 하셨고 일은 계속 하시겠다는 말에 대신 무리하지 마시고 적당히만 다니시라 했다 그러니 아버지도 알았다 하시며 집에서 쉬는날을 늘리셨고 퇴근 시간도 당기셨다

 자신에게 사치를 안하시는 아버지라 필요한것 사시라고 돈을 드려도 사지 않으셔서 토마에게 부탁해 질 좋고 깔끔한 옷들과 신발 벨트 고급 검과 갑옷들을 왕창 사서 아버지 방에 채워 넣고 낡은 옷들과 신발들은 신속하게 버렸다 안버리면 새옷이 있어도 입지 않으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버지는 풀세트로 새로 단장하시고 어색하게 걸으며 일터로 가셨다 그 모습에 우리 아버지 한 미모 하시네 역시 어머니가 눈이 높으셨구나 라고 생각했다

 

 토마도 이번에 자신의 상점인 퍼시든을 확장 공사 했다 시아의 조언을 듣고 보석 코너를 만든 것이다 당연히 주 보석은 자수정 이다 세공사와 계약도 해 자수정이 박힌 반지 목걸이 헤어핀 브로치 등 다양한 귀족 층을 공략해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디자인한 제품들을 가게에 전시했다

 

 토마는 시아에게 자수정이 셀수없이 많은 호수를 발견했고 자신은 그 중 몇개만 챙겨 온 것이라 들었다

 그 호수는 안드라이 산 속에 있으며 위치는 자신이 알고 있으나 너무 위험해 데려갈 수는 없다 했다

  토마는 이해하고 시아에게 튼튼한 마차와 큰 자루를 몇개 구해 다 주었고 그녀는 다시 호수를 방문에 쌀 한가마니 크기의 자루들을 다섯개 정도 채우고 커다란 호수에 아직 자수정이 좀 남아 있음을 확인 후 돌아와 자수정이 가득차 있는 자루를 그에게 주었다

 기절 하려는 토마를 부축하며 자수정으로 생긴 수익을 반반씩 하자고 말하자 미소를 지으며 정말 기절해 버렸다

 시아는 이후 그 호수를 바커스의 포도주라 지어 불렀다

 

 토마는 곧 유명해 졌고 연달아 퍼시든 상점 1호점과 2호점을 두곳을 오픈했다

  퍼시든 1호점은 왕실이 있는 대 도시인 잼톤에 2호점은 귀족과 기사들이 사는부자 마을 휨누아에 위치해 있고 자수정이 메인으로 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퍼시든 상점은 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엄청 났다

  비싼 금액에도 매출은 하늘을 찔렀고 토마는 대상인이 되어 왕실에도 초대받게 되어 커다란 크기의 자수정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왕 '온피카이트' 에게 진상했다

  왕은 진귀하고 값진 물건을 모으는게 취미라 돈을 헤프게 쓰는건 이미 귀족들과 왕실 기사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자자했다

 

 토마는 자신의 상점에서 떠드는 부인들의 수다를 듣고 준비한 선물이였고 왕은 기뻐하며 토마에게 신분검사 없이 통행료 내지 않고 건문소를 지나 다닐수있게 왕실 문양이 찍힌 금으로 된 통행증을 하사했다

 왕은 왕실파티나 다른 나라와의 교류 행사에 커다란 자수정 목걸이를 착용하며 다녔고 덕분에 퍼시든 상점의 자수정은 이웃 나라까지 소문이 퍼져 폭팔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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