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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와룡과 봉추의 궤변학
작가 : 빅터하이드
작품등록일 : 2018.11.8

당신은 귀신을 믿습니까? 아니면 믿지 않습니까?

과거의 괴이한 사건 때문에 여동생을 잃은 현덕. 그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원했다. 하지만 운명은 현덕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방과 후 학교 교실에서 현덕은 최근에 학교에서 소문난 괴담 ‘서서 걷는 갓난아기’와 만나게 된다.
‘갓난아기를 본 사람은 7일 이내에 저승으로 끌려간다.’
남은 목숨이 7일 밖에 없는데다가 문득 문득 보이는 끔찍한 아기의 모습에 밤잠하나 못이루던 현덕. 그는 결국 ‘환상의 학생 와룡은 못푸는 난제 미스터리가 없다’라는 괴담을 따라 열리지 않는 ‘미스터리 부’의 교실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그가 본건 눈처럼 새하얀 머리칼을 지닌 환상의 ‘와룡 진소미’와 학교의 아이돌 ‘봉추 방원혜’였다.

"세상에 귀신은 존재하지 않아."
"세상에 귀신은 존재하고 있어."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는 두 사람.

과연 현덕은 무사히 저주에서 달아날 수 있을까?

 
제 1담 서서 걷는 갓난아기 7화
작성일 : 18-11-24 05:23     조회 : 280     추천 : 1     분량 : 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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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은 착실하게 들었다.

 

  하지만 그 수업이 어땠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귀에 들어오려고 하는 선생님의 말씀들이 모조리 ‘내 여친에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들리는 것 같아, 도저히 수업에 집중을 할 수 없었다.

 

  관우에게 뭐라고 변명해야할지 감이 서지 않았다. 아니 변명을 해야 하나? 문약선배와는 오늘 처음 보는 사이고, 그냥 우연히 만났을 뿐인,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굳이 변명을 해야 하나?

 

  하지만 아까 그 상황은 누가봐도 빼도 박도 못한 남의 여자에게 찝적대는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이었다.

 

  차라리 그때 문약 선배에게 ‘나는 지금 실시간으로 저주를 받는 중이다.’라고 말 했으면 어땠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저주를 받았는지 차근차근 따지지 않았을까? 그러면 나는 뭐라고 말했어야 할까.

 

  점점 더 원혜 선배가 말한 ‘사람의 착각’이라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깊어진다. 사실 나는 진짜로 저주를 받았고, 시시각각 목숨을 위협받는 것은 아닐까?

 

  관우는 그 시간 이후로 나에게 가까이 오지 않았다. 경멸을 품고 있는 그의 눈빛이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는 것이 느껴졌지만, 딱히 대화를 하거나 대답해줄 필요성은 느끼지 못했다.

 

  어쩌면 나는 초조한지도 모른다. 내 일만 눈앞에 닥치고 있어서 주변에 말걸지 마라는 그런 오오라를 풍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우의 행동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야, 너 뭐야?”

  “뭐가.”

  “아까 아침에 내 말 씹었잖아. 씹으면 맛있냐? 맛있어?”

 

  힐끗 보니 관우의 인상이 별로 좋지 않다. 불만과 고민, 그리고 친우에 대한 걱정이 한데 어우러진 복잡한 표정이었다.

 

  “일부러 씹은건 아니야…….”

  “뭐?”

 

  관우의 눈썹이 역팔자로 휜다.

 

  “야, 그럼 무슨 일인데. 뭔일인데, 아침부터 그런 험악한 곳에서 문약 선배랑 같이 있는 건데?”

  “그게…….”

 

  나는 관우의 물음에 대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 쭈물 거렸다.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서서걷는 갓난아기 괴담을 질 나쁜 장난질에 이용한 못된 학생들을 찾아다닌다고 말해야 할까?

 

  아니면 괴담에 저주에 걸려서 그것을 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해야 할까?

 

  어느 것이든 이 녀석을 납득시키기엔 무리일 것이다. 명확한 것도 아무것도 없는 근거따윈 그냥 헛소리에 불과하니까.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그러는 너는 거기 왜 왔었어?”

  “뭐?”

 

  관우의 눈썹이 꿈틀거린다. 비겁하긴 하지만, 대답을 회피하기 위해 차라리 공격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넌 그렇게 이른 아침에 등교하는 녀석이 아니었잖아? 너야말로 어째서 그 시간에 거기에 왔었어?”

 

  관우의 얼굴이 당혹감으로 물든다. 무언가 있나? 그냥 찔러 봤는데, 반응이 뭔가 특이했다.

 

  “…네, 네가 뭔 상관인데? 나도 아침에 일찍 다닐 수 있거든?! 그나저나 말돌리는 거 보니까. 너…….”

 

  역시 이정도로는 약했나?

 

  “설마 문약선배에게 뭐 추궁한거 아냐? 협박이라던가?”

 

  뭐?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게 비워졌다. 추궁? 협박? 관우를 보니 매서운 시선과 붉게 물든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 느껴졌다.

 오랜 친구의 입에서 꺼낼법한 말은 아니었다. 그것이 불알친구라면 더더욱.

 

  “그게 친구라는 놈의 입에서 할 말이냐!!”

  “씨발 그럼 친구란 놈이 내 여친에게 찝적대고 있는데 화가 안나겠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화가 끓어올라 머리 꼭지부분에서 화려하게 터지는 것이 느껴졌다. 주먹에서 올라오는 기이한 열기는 무언가를 박살내지 않고서는 참아 낼 수 없는 폭력성을 품게 만들었다.

 

  “뭐야? 너네 갑자기 왜그래?”

 

  저 멀리 출렁 거리는 뱃살과, 그와 동급으로 흔들리는 하얀 쌀밥의 산을 식판에 쌓고 허겁지겁 달려 오는 익덕이 눈에 보였다.

 

  “이 새끼가 아침부터 내 여친에게 찝적대잖아!”

  “찝적대기는 누가 찝적댔다고 그래?! 너야 말로 이상한 억측 하지 마!”

  “야야. 일단 진정해! 지금 여기 학생식당이라고. 애들 본다.”

 

  감정싸움이 한층 더 가열되려고 하자, 익덕은 묵직한 식판을 놓고는 우리 둘의 싸움을 중재시켰다. 서로가 잘못한 것쯤은 느끼고 있었기에, 싸움의 열기는 생각보다 싱겁게 식었다. 물론 유들유들한 익덕의 말 본세도 한 몫했다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였다.

 

  “야 뭔데? 뭔일인데 그렇게 서로 다투고 있었던 거야.”

 

  익덕이 궁금한지 숟가락에 입을 대기전에 물어보았다. 그러자 먼저 반응한건 관우였다.

 

  “이 새끼가 아침부터 내 여친에게 찝적대고 있잖아.”

  “찝적댄거 아니라고 내가 몇 번을 말해!”

 

  관우 녀석이 계속해서 내가 문약선배에게 흑심이 있어서 관심을 보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겉모습 스펙이라면 나보다 배는 높은 녀석이 이렇게 나에게 대놓고 질투심을 보이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번에는 완전히 푹 빠진 것처럼 보였다.

 

  어쩔 수 없다.

 

  나는 결국 친구들에게 나에게 일어난 일을 제대로 털어놓기로 했다.

 

  “…너, 지난 주에 우리에게 했던 이야기 기억나……?”

  “이야기? 그때 내가 뭘 얘기했는데?”

 

  골똘히 무언가를 떠올리려는 익덕의 표정에 나는 무거운 입을 열었다.

 

  “그, 있잖아. 그 …괴담말이야.”

 

  제대로 입에 담지 않은 이유는 그저 무섭기 때문이었다. 익덕은 그제야 생각이 난다는 듯 손바닥을 짝 소리가 날 정도로 마주쳤다.

 

  “아! 그 서서걷는 갓난아기 괴담말이야?”

  “윽…….”

 

  듣기만 했을 뿐인데, 온 몸에서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다시금 살아나는 그날의 광경.

 

  얼굴에 핏기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다.

 

  “그, 그래 그거…….”

 

  익덕의 얼굴이 묘하게 변한다.

 

  “설마 너, 그 괴담 때문에 사흘동안 우리랑 서먹서먹했던거야? 그런거야?”

 

  정답에 가까운 익덕의 추리에 나는 고개를 푹 수그렸다.

 

  “와. 대체 그 괴담이 어쨋길래, 우리를 그렇게…….”

  “그런데 그게 아까 학교 뒤뜰에서 문약선배랑 만난거랑 무슨 상관인데?”

 

  관우가 익덕의 말을 끊고 옆에서 훅 치고 들어온다.

 

  “그게…….”

  “그건 내가 답해줄께.”

 

  내 등 뒤에서 들려오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목소리. 반사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날 뻔했다. 관우와 익덕도 나와 같은 심정인지 귀신을 보는 듯한 얼굴로 내 등 뒤를 바라보고 있었다.

 

  “방원혜 학생회장…….”

 

  익덕이 신음처럼 한 유명한 여학생의 이름을 흘렀다. 주변에서 ‘봉추다.’‘봉추가 여기에 왜…….’라는 말들이 흘러나왔다.

 

  “모두들 안녕.”

 

  싱그럽게 웃는 원혜 선배는 누구나 사랑스러워하는 아이돌의 모습 그자체 였다. 어젯밤 내가 보았던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모습은 티끌만큼도 보이지 않아, 설마 내가 어제 꿈이라고 꾼걸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완벽한 변신이었다.

 

  “지금 이 애는 내 부탁을 받고 학교 뒤뜰을 감시하고 있던 중이었어.”

 

  내 어깨를 붙잡는 가녀린 손이 내 심장을 묵직하게 움켜잡는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 지 원혜 선배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학교 뒤뜰에서 별로 좋지 않은 학생들이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어서 말이야. 그래서 내가 이 애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감시와 조사를 맡겼어. 그러니…….”

 

  가녀린 손이 내 어깨를 타고 밑으로 내려간다. 어깨, 팔뚝, 손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손길. 옷 위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손에 닿는 곳 마다 전기가 짜르르 흐르는 느낌이었다.

 

  원혜 선배의 손이 내 손목에 닿자마자 마치, 육식동물이 먹이를 낚아채 듯 꽉 움켜잡았다.

 

  “지금 당장 보고를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어때 빌려줄 수 있어?”

 

  눈은 내 친구들을 향하고 있었지만, 나는 그게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럼요. 그럼요. 당연히 그래야죠.”

  “괘, 괜찮으시면 저도 같이…….”

 

  언제 화를 냈냐는 듯, 관우의 인상이 꼬리치는 강아지의 그것과 똑같애졌다. 옆에서 자신의 욕망을 어필해대는 돼지가 있긴 하지만 가볍게 무시해주자.

 

  “어머, 고마워. 그럼 언젠가 같이 커피 한 잔 하길 바래.”

 

  원혜 선배는 자신을 바라보며 헥헥거리는 강아지들을 내버려두곤 그렇게 내 손을 이끌고는 교실 바깥으로 나섰다.

 

 

  ********************************

 

 

  “왜 또 여기로 쳐들어오는 건데? 설마 벌써부터 패배를 인정하고 는 거야?”

  “ 아직 시작도 안했거든! 학생회실은 듣는 사람이 많아서 여기로 온거야!”

 

  와룡이 원혜 선배를 쏘아본다.

 

  “네 사정따윈 필요없으니, 당장 여기서 꺼져주길 바래.”

  “싫은데?”

 

  원혜 선배는 와룡의 요구를 가볍게 무시하고는 아무렇게나 널려져 있는 의자에 걸터 앉았다. 나도 의자에 앉을까 말까 고민하다 엉거주춤 의자에 앉았다.

 

  아니, 앉으려고 했다.

 

  그 순간 느껴지는 살기어린 붉은 시선. 따가울 정도로 노려보는 그 시선에 나는 결국 앉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렇게 노려보지마. 점심 먹은게 체해서 여기서 게워낼 것 같으니까. 물론 우아한 내가 아닌, 저기 있는 꼬봉1호가 말이지.”

 

  꼬봉 1호.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인지 화도 나지 않았다. 아무리 사람들이 없다고 하지만, 너무 막말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나는 점심을 제대로 먹기전에 여기에 끌려왔다고!

 

  “물론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너에게 정보를 주기 위해서야.”

  “정보?”

 

  하얀 소녀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되묻는다. 마치 몇 세기전에 멸종한 단어를 듣는 듯한 그녀의 모습에 원혜 선배가 입을 비죽이며 웃었다.

 

  “그래, 정보. 설마 너 정보가 뭔지 몰라?”

  “내가 너에게 듣고 싶은 건 정보가 무슨 뜻인지에 대해 따지려는 게 아냐.”

 

  와룡은 하얀 머리를 가지런히 정리하고는 이쪽 방향으로 의자를 돌렸다.

 

  “왜 굳이 네게 유리한 장점을 나에게 공유하려는 건지, 그 의도가 궁금해서야.”

 

  원혜 선배는 한 쪽 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털었다. 아름 다운 흑단같은 머리카락이 허공으로 펼쳐졌다가, 다시 주인의 어깨로 되돌아갔다.

 

  “페어플레이.”

  “…페어플레이?”

 

  되물어 본 건 나였다.

 

  내기에 페어플레이라니,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발언이었다. 와룡도 내 생각과 같은지 어처구니가 없는 표정으로 원혜선배를 보고 있었다.

 

  “페어플레이라는 단어가 지금 우리 둘 사이에 쓸만 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데……. 내가 설마 페어플레이라는 단어의 뜻을 다르게 알고 있는건 아니지?”

  “네가 생각하는 페어플레이가 맞을걸?”

 

  원혜선배의 입 꼬리가 길어진다.

 

  “난 말이지, 절대적인 승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싸움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래서 골방에 혼자 박혀서 끙끙거릴 네가 불쌍해서 정보를 가지고 온거야. 알겠어?”

 

  궤변이다.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있나. 내기를 했으면 이겨야 하는게 전제 조건이 아닌가? 그런데 그것을 굳이 페어플레이 하겠다고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건을 맞추다니…… 생각자체가 별난사람이거나 지고 싶어 환장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어떤 누구도 원혜 선배와 같이 행동하진 않을 것이다.

 

  와룡은 그런 원혜선배를 보다가 입꼬리를 올렸다.

 

  “굳이 그렇게 나에게 지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돼. 그러다가 나에게 져서 질질 쨔지마.”

  “흥! 그 자신감이 언제까지 지속되나 두고보자구! 일단 음료수라도 하나 내와.”

 

  원혜 선배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한다. 나는 말없이 검지손가락으로 나를 가리켰다. 그녀의 고개가 세로로 끄덕여졌다.

 

  여기 주인은 내가 아니고 와룡이지 않나? 내 시선이 자연스레 하얀 머리 소녀로 향했다.

 

  “음료수는 냉장고안에 있어. 우유밖에 없지만 그거라도 꺼내와.”

 

  내가 여기에 하인이냐! 불만을 토로하려 했지만, 검은 눈동자와 붉은 눈동자가 동시에 쳐다보자 그런 불만 따위는 쏙 들어갔다.

 결국 나는 얌전히 냉장고 문을 열어 작은 종이팩의 든 우유 세 개를 꺼내 두 괴짜에게 나눠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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