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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법의 재등장은 우리들 덕분.
작가 : 아니펜
작품등록일 : 2018.11.12

소꿉친구였던 3명의 소년소녀가 의문의 석판과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4. 동굴탐색
작성일 : 18-11-23 21:06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6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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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 어제 산 음식들과 석판을 넣은 배낭을 메고 뒷산으로 향했다.

  마을 사람들 전부가 뒷산이라고 부르니 까먹기 쉽지만, 뒷산의 정식 명칭은 밀리오산. 왕국 서부지역의 최대산맥인 나리나 산맥에 속해 있는 대형 산이다. 그래 봤자 우리 마을에선 뒷산이지만.

  산길 입구의 서서 멍하니 기다리길 몇 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빠!”

  “안녀. ...엉?”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 나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시로아 옆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베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머리가 빠르게 돌렸다.

  어제 맺은 계약에서 시로아는 한 명을 동행시킨다고 했다. 베니가 그 동행자인 건가?

  베니를 동행시키려는 이유는 뭐지? 나와 베니의 사이는 시로아도 알 텐데?

  아니 오히려 그래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친오빠와 친한 언니가 몇 년 째 서로에게 꿍 해있는 상황. 그 사이에 끼인 시로아의 입장에선 서로 화해해주는 게 좋다. 그래서 이런 일을 벌인 거다. 젠장, 존재하시긴 하시는지 모르겠는 신님이시여. 이런 기회를 바라긴 했습니다만 너무 갑작스럽지 않습니까? 소원수리 업무처리속도가 너무 빠른데요? 다른 건 들어주시지도 않으시더니. 갑자기 일할 마음이 드셨나?

 

  “시로아. 이건 무슨 상황?”

 

  베니의 질문에 시로아가 태연자약하게 대답했다.

 

  “오늘 산에서 야영하는 이유가 마렌 오빠의 부탁 때문이거든. 오빠가 나에게 같이 산을 탐색해달라고 부탁했고 난 그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베니 누나에게 호위를 부탁한 거야. 오늘은 등산로로 다니는 게 아니기 때문이 특히 더 위험하니까. 호위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마렌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잖아.”

  “아, 그랬나? 까먹었어. 이히히.”

 

  헤프게 웃는 시로아. 그런 그녀를 베니가 한기가 돌만큼 무감정한 눈으로 쏘아봤다. 뒤늦게 뭔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 챈 시로아가 움츠러든 표정으로 말했다.

 

  “어, 언니. 화났...어?”

  “응.”

 

  베니가 왼손으로 시로아의 뒤통수를 감싸 잡은 다음 주먹 쥔 오른손의 뾰족한 부분을 시로아의 머리에 갖다 댔다. 일련의 동작들이 시로아가 반응도 못 할 만큼 빨랐다.

 

  “언니! 잘 못.....!”

 

  베니의 주먹이 시로아의 정수리에 마구 비벼졌다.

 

  “아악!!! 아! 아아악!!!”

 

  시로아는 어떻게든 벋어나려 발버둥쳤다. 하지만 검사인 베니와의 몸싸움이 성립될 리가 없다. 와. 저건 진짜 아프겠다...

  심판(?)이 끝나고, 시로아는 쪼그려 앉아 머리를 감싸 쥔 채 신음을 흘렸다.

 

  “아파아아...”

  “당해도 싸지.”

  “너무해. 내가 누구들 때문에 이러는 건데? 둘 다 좀생이처럼 꿍해 가지곤 말도 안 하고...”

 

  따지는 시로아에게 나와 베니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녀의 행동은 소원해진 친오빠와 친한 언니의 사이가 다시 좋아지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사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였건 기특한 마음이라는 건 변함없다. 나쁜 건 시로아가 아닌 나와 베니다.

  ...그렇다면.

 

  “일단 슬슬 올라가자.”

 

  나도 힘내보도록 할까. 동굴 찾기도 베니와의 관계도.

 

  * * *

 

  정글도를 든 시로아가 앞장서 길을 텄다. 나와 베니는 따라가기 급급했다. 땅이 이렇게 울퉁불퉁한데 시로아는 평지처럼 여유로웠다. 이게 일반인과 전문가의 차이인가...

  시로아는 자신이 아는 산속의 모든 동굴로 우리를 안내했다. 곰이 겨울잠 둥지로 써서 털이 가득히 깔린 동굴, 종유석이 있는 동굴, 굴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바위틈, 박쥐가 사는 동굴까지.

  내가 든 횃불에 자극받은 박쥐가 날아들었을 땐, 깜짝 놀란 나와 베니의 비명이 동굴 전체에 메아리쳤다. 시로아는 우리를 보며 크게 웃었다.

 

  “둘 다 겁쟁이네~.”

  “안 놀라는 네가 이상한 거야!”

 

  이러한 노력에도 벅에 문자가 새겨진 동굴은 찾을 수 없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하늘에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높이 뻗은 절벽 아래 공터에서 쉬던 중, 나는 시로아에게 말했다.

 

  “시로아. 이제 슬슬 내려가야 하는 거 아니야? 날 어두워지는 데.”

 

  산의 하루는 짧다. 슬슬 내려가지 않으면 완전히 어두워져 내려갈 수 없다.

  하지만 내 예상과 달리, 시로아는 무슨 소리냐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했다.

 

  “응? 여기서 잘 건데?”

  “푸흡!”

 

  물을 마시던 베니가 깜짝 놀라 물을 뿜었다. 얼굴을 붉히고 기침하는 모습이 불쌍하기까지 하다. 물을 먹다 이런 소리를 들으면 나도 저럴 것 같다.

  소리치고 싶은 마음을 심호흡으로 다스렸다. 진정해 심장아. 시로아가 이러는 게 하루 이틀 아니잖아. 난 시로에게 질문했다.

 

  “갑자기 왜 여기서 자자는 건데?”

  “그거야 왔다 갔다 하기도 귀찮고, 늦은 시간까지 찾으려면 이렇게 해야 하니까? 야영 안 할 거면 이미 예전에 내려갔어야 해. 여기 엄청 깊은 곳이라 지금부터 내려가 봤자 금세 어두워지고 앞뒤분간도 못 하게 될걸? 그나저나 야영 한번 하는 거 가지고 둘 다 왜 그래?”

 

  나는 어이없음으로 띵해오는 이마에 손을 얹었다. 베니는 “아니. 하...” 하고 탄식을 흘렸다. 그런 언니 오빠를 보며 시로아는 고개를 갸웃했다.

  산꾼인 시로아와 일반인 두 명 우리는 행동기준의 급이 다르다. 나와 베니에게 야영은 큰일이다. 하지만 시로아에겐 집에서 자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따로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리라.

  난 체념하고 말했다.

 

  “그래 자라면 자야지.”

 

  등산로를 한참 벗어난 상황이라 시로아 없이는 바로 미아 신세다. 지금은 얌전히 이 꼬맹이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

 

  “...그냥 맨바닥에서 자는 건 아니지?”

  “어휴 언니. 당연히 아니지.”

 

  시로아는 가방에서 커다란 텐트로 보이는 천 뭉치와 기둥으로 쓰일 긴 막대기를 꺼냈다.

 

  “텐트도 치고 불도 피워야 해. 빨리하고 밥 먹자!”

 

  소풍이라도 온 마냥 명랑한 시로아를 보며 나와 베니는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 * *

 

  모닥불 소리가 타닥타닥 울렸다. 모닥불이 뿜어내는 빛과 온기는 야산의 어둠과 냉랭함을 막아주기에 충분했다. 우리 셋은 모닥불에 둘러앉아 근처 개울가에서 떠온 물로 끓인 스프와 육포를 먹었다. 피곤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

  시로아가 지친 기색이 전혀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렇게 모여 먹으니까 옛날에 어렸을 때 같이 놀던 거 생각나지 않아?”

  “이런 게 익숙한 너나 그렇지. 난 힘들어서 머리가 멍하다.”

  “그건 오빠가 약골인 거고. 운동 좀 해.”

  “난 방에 틀어박히는 게 직업이라 괜찮아.”

  “그러니까 더 하라는 거야. 나랑 주말마다 등산할래?”

  “제발 끌고 가지 말아주세요.”

  “가자가자.”

  “싫-어.”

 

  그때 묵묵히 육포를 먹던 베니가 입을 열었다.

 

  “...이 산행의 목적이 뭐야? 시로아가 지어낸 가짜 이유밖에 못 들어서.”

  “미안, 언니...”

  “괜찮아. 알든 모르든 자경단으로서 임무를 수행했을 거니까. 그냥 궁금한 것뿐이야.”

 

  짜증을 낼법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베니의 표정에선 그런 기색이 없었다. 이걸 착하다 봐야하나 호구라 봐야하나.

 

  “...대신 다시 그러면 안 돼?

 

  날카롭게 쏘아진 베니의 눈빛에 시로아가 “히익!” 하고 기겁하며 정수리를 움켜잡았다. 진짜 아팠구나. 그래 보이긴 했어.

 

  “내가 설명해줄게.”

 

  나는 가방에서 석판을 꺼내 보이며 산을 탐색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베니는 별다른 대답 없이 내 말을 들었다. 마치 벽에 대고 말을 하는 것 같다. 대답을 하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했건만... 하아... 역시 쉽지 않구나.

 

  “으하아아...”

 

  시로아가 하품을 하며 눈을 비볐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하품이 나왔다. 기다렸다는 듯 베니의 입에서도 하품이 나왔다. 왜 하품은 전염되는 걸까? 미스터리다.

  난 둘을 보며 말했다.

 

  “슬슬 잘까?”

  “그래. 내일도 빨리 일어나야 하니까.”

 

  시로아가 먼저 일어나 텐트로 들어갔고 그 뒤를 베니가 이었다. 나도 들어가 볼...

  ...어? 잠깐?

 

  “잠깐만 시로아.”

 

  텐트입구 앞에 쪼그려 앉아 시로아를 불렀다. 시로아는 얼굴만 밖으로 빼꼼 내밀었다.

 

  “왜?”

  “난 어디서 자?”

  “갑자기 무슨 소리야. 당연히 텐트 안에서 자지. 안 들어오고 뭐 해?”

  “아니...”

  “응?”

 

  시로아는 커다란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갸웃했다. 아아, 저 순박한 눈빛을 보라. 세상에 더러운 게 존재하지 않는다 말하는 듯한 청색의 눈동자. 하지만 상식을 가졌다 자부하는 나는 그렇지 못하다. 아니, 베니가 있다고. 베니가!

 

  “난 그냥 밖에서 잘게.”

  “왜?”

  “답답한 거 싫어서.”

  “여기 안이 오빠 연구실보다 더 깨끗할걸?”

  “어쨌든.”

  “흠... 엄청 추울 텐데?”

 

  시로아의 말에 응답하듯 불어온 찬바람에 몸이 부르르 떨렸다. 거기에 더해 어디선가 늑대의 울음소리가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하... 진짜.

 

  “... 그냥 텐트에서 잘게.”

 

  시로아가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지금은 특수한 상황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라고 되뇌며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탠트 안은 제법 넓었다.

  예상과 다르게 베니는 나를 보고도 덤덤했다. 안된다며 내쫓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신경 쓰지 않나 보다. 속으로 안도했다. 그래 내가 쓸데없이 예민한 것이다. 단순히 같이 야영하는 것뿐이다. 그런데 그런 방향으로 망상을 하다니. 하여튼 가랑이 사이가 주책이다.

 

  “시로아.”

 

  베니가 작은 목소리로 시로아를 불렀다.

 

  “응?”

  “잠깐.”

 

  베니가 시로아의 귀에 입을 갖다 대고 무언가를 속삭였다. 할 말을 다한 베니가 멀어지자 귀를 간질이는 숨결에 킥킥대던 시로아가 말했다.

 

  “난 상관없는데. 내가 꼭 중앙에서 자야 하는 이유라, 읍!”

 

  베니의 손이 쏜살같이 시로아의 입을 움켜잡았다. 뺨이 평소보다 조금 붉어 보였다. 전혀 덤덤하지 않았구나... 그래 저게 맞는 거지. 응, 역시 시로아가 이상한 거다.

  그리하여 눕는 자리는 베니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입구에서부터 나, 시로아, 베니 순으로 정해졌다. 그래, 여러모로 이게 가장 맞는 배치다.

 

  “불 끌게~.”

 

  시로아가 랜턴 안의 촛불을 ‘후.’ 하고 끄자 순식간에 어둠이 가득히 들어찼다. 나와 베니 사이에 누운 시로아가 즐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까부터 옛날 생각 많이 난다. 그치?”

  “넌 속 편해서 좋겠다.”

 

  내 말에 동조하듯 베니의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야산의 밤은 깊어갔다.

 

  * * *

 

  오줌이 마려워 눈이 떠졌다. 깜깜한 걸 보니 아직 한밤중인 듯했다. “색색.” 하는 숨소리를 따라 시선을 옮기니 곤히 잠든 시로아의 얼굴이 어렴풋이 보였다. 이런대서 잘도 잔다 싶다. 생긴 건 고생이라고는 모르는 꼬맹이처럼 생긴 주제에.

  둘이 자는 걸 방해하지 않기 위해 살금살금 텐트 밖으로 나왔다. 근처 나무 밑동에다 볼일을 해결하고 텐트로 돌아가던 중, 바위에 앉아있는 베니의 등이 보였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평소와 달리 어깨를 타고 등으로 흐르는 빨간 머리카락이 보름달의 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났다. 어두운 산중의 달빛을 받는 여인. 그림 같은 광경이다.

  베니는 나의 존재를 눈치 못 챈듯했다. 내가 다가가도 하염없이 하늘을 응시했다.

  문득, 지금이라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녀의 등에 말을 걸었다.

 

  “날 계속 피하는 건 화나서 그러는 거야 미안해서 그러는 거야?”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놀란 베니가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나를 확인한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다시 등을 돌렸다. 그리고 말했다.

 

  “...너는 어떤데?”

  “조금이지만 미안함이 더 커. 너는?”

 

  베니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을 안 하는 것일까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무언의 대답인 건가? 잘 모르겠다.

  난 베니에게 마저 다가가 등이 마주 보도록 바위에 앉았다. 등 사이에 거리는 주먹 2, 3개 정도. 이 정도 거리감이 지금 그녀와 나의 사이에 알맞다.

 

  “언제까지 이럴 수는 없잖아. 시로아가 신경 쓰기도 하고.”

  “...알아.”

  “솔직히 서로 삐친 이유도 진짜 별거 아니고.”

  “나에게는 별거였어.”

  “그러니까 그렇게 내 뺨을 후려치고 마을 떠날 때도 안 나왔겠지.”

  “그건... 미안하게 생각해.”

  “지금도 별거야? 나랑 다시 말도 하기 싫을 만큼?”

  “...그때만큼은 아니야.”

  “그럼 둘 다 미안하게 생각하니까 서로 사과하고, 사과 받고 다시 사이좋게 지낼래?”

 

  정적이 흘렀다. 베니를 따라 하늘로 시선을 올렸다. 칠흑 같은 하늘에 모래처럼 퍼져있는 별들이 아스라이, 하지만 분명히 빛났다.

  얼마나 지났을까. 베니가 나지막이 말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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