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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그녀
작가 : 이모
작품등록일 : 2018.11.13

[전생꿈/예지꿈/재능있는 여검사/연상연하/하나뿐인 사랑/애교따윈 없는 여주 무서운 얼굴로 애교부리는 남주/세계멸망/모정/애견집사/속터지는 커플/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32살 쏠로 영희영은 어릴적부터 긴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자신의 전생이였던 시아의 삶을 보여줬다 힘들었던 유년시절, 어렵게 피어난 재능, 그녀에게 찾아온 하나뿐인 사랑과 재능을 포기할만큼 가치있고 소중한 두아들 그 끝은 해피엔딩이길 바랬지만 의문스럽고 잔인한 일들이 펼쳐지고 그녀는 슬픔속에 마지막 생을 끝낸다 전생에 겪은 일들이 영희영의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났고 세계가 멸망하는 가운데 살아남고 자신은 다른 결말을 바라며 발버둥친다 전생 속 시아가 가지고있던 재능을 자신도 가질수 있는지 처참한 현실 속 하나뿐인 사랑을 기대하고 힘의 원천인 강아지를 살리려 애쓰는 영희영은 꿈과 다른 삶을 살수있을것인가

 
뜨거운 분노 1
작성일 : 18-11-22 19:36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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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 물 들어올때 달려야 된다며 시아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녔고

 시아는 아버지와 마주칠때는 직접 말을 하고 다녀왔고 아닐 경우 편지에 일정을 쓰고 남겨 두고 갔다

 

 로자나 또한 쉬는날이면 시아가 와서 도와주지만 보통은 혼자서 많은 양의 주문을 해 나가야 하기에 감당하기 힘들어 시아와 의논하여 마을 약초사 아저씨께 일당을 주며 같이 산으로 약초들을 캐오고 로자나 어머니가 제품 포장을 도와주셨다

 

  주방일을 도우셨던 분이라 눈이 보이지 않아도 금방 야무지게 손을 움직이셔 능숙히 포장하셨다

 물론 어머니는 직원으로 채용 하기로 했다 처음엔 거절 하셨지만 우린 악덕 사장 아니며 월급도 많이 드릴꺼라는말에 웃으시며 받아주셨다

 

 그리고 로자나의 집도 수리와 함께 약초 보관할 창고와 약초를 말리고 배합할 제조실 공간을 집옆에 짓기로 결정하고 바로 공사에 들어가 튼튼하게 지어졌다 보안을 위해 토마에게 단단한 쇠사슬이 달린 자물쇠를 구매해 창고와 제조실에 달아뒀다 열쇠는 로자나만 가지고 있기로 했다

 

  조금씩 토마가 유명해 지면서 그를 노리는 도적들이 생겨 시아는 그들과 싸우게 되었고 몸에 조금씩 상처가 생기기도 했다 그때마다 로자나가 직접 상처를 치료해주고 넉넉히 환들을 챙겨 줬다

 

  하지만 에버들비를 먹어 자연 치유력이 높아져 작은 상처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금방 지혈이되고 하루가지나면 상처가 아물고 있었다 하지만 매번 로자나가 시아의 몸을 살피며 약초를 발라 주었다 시아는 로자나 앞에서만 환을 먹어고 항상 들고만 다녔다

 

  토마는 도적들 수가 늘자 따로 짐을 지키는 용병 두세명을 고용했다 시아는 몇일씩 같이 지낼 그들과 친해지고 싶었지만 토마와 시아의 사이가 친한 것을 알고는 고용된 용병들은 불편해하며 거리를 뒀다

 

  시아는 아쉽지만 분위기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 토마 옆에 있으면서 경호에 더욱 힘썼다

 

  눈보라가 조금씩 걸어 오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위험해 물건 배달은 하지 않는데 토마는 꼭 가야되는 일이라며 그다지 멀지도 않다며 시아에게 애걸 했다

 

 시아는 아무말 없이 승낙했고 다른 용병들은 거절해 혼자서 해내야 했다 어차피 처음에도 혼자서 짐과 경호를 해왔기에 문제되지 않았다 이런 날씨면 도적들도 밖에서 돌아 다니지 않으니깐

 

  마차 하나에 짐이 가득 차 있었다 꽁꽁 밧줄로 단단히 묶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 했다

 눈보라에 말들은 앞을 나아가지 못했고 시아는 앞의 말들을 잡아 끌며 바람을 뚫고 앞으로 나아갔다

 다섯시간 거리에 있는 디피마 마을. 하지만 눈보라로 두시간이나 더 걸려 도착했다 둘은 온몸이 꽁꽁 얼어 있었다

 

 마을에는 집도 몇개 없을 뿐더러 관리도 전혀 되어있지 않았다

 마을 깊숙히 들어간 우리는 한 건물에 멈췄고 반 고아원이라 써 있었다

 

  토마는 문을 두들기며 자신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자 조금 문이 열리더니 작은 얼굴들이 쏙쏙 나왔다 아이들이 토마 얼굴을 확인 하고는 문을 활짝 열어 주었고 그를 향해 안겨 들었다 아이들의 혈색은 나빴지만 표정과 목소리는 밝고 명쾌했다 이후 아이들 사이로 어른이 나왔다 고아원 원장 '허프'였다

 

  토마는 날 소개해줬고 간단히 인사 후 짐을 다 옮겼다 허프는 우리에게 담요와 뜨거운 차를 주었고 겨우 몸을 녹일수 있었다 아이들은 토마곁을 떠날 줄 몰랐고 시아를 경계하면서도 웃어주면 살짝 미소 지어 주기도 했다 토마는 아이들에게 시아를 소개하며 엄청 강하고 힘이 쎄다며 눈보라에 혼자서 말을 끌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자 아이들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리고는 시아에게 조금씩 질문하고 답하며 가까워졌다

 

 그제야 아이들이 유난히 자신을 경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은 각각 신체가 아팠다

 

 한 아이는 한쪽팔이 통채로 없어 옷 소매가 헐렁했고 또 다른 아이는 두손이 없어 두팔이나 입으로 물건을 집었고 또 한쪽눈과 한쪽귀가 뭉개진 아이 그리고 목에 깊은 상처가 있는 목소리를 잃은 아이 마지막으로 두다리를 잃은 아이가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시아는 마음이 얼어 붙는 듯 했다 전쟁으로 부모를 잃거나 버림받은 아이들이라고 허프가 말했다 그때 아이들은 몸과 마음에 큰 상처들을 입었고 낯선 이들은 먼저 경계하고 피한다 했다 그는 시아에게 이해해주길 부탁했고 시아는 괜찮다며 아이들을 슬픈 눈으로 바라 보았다 토마는 그녀에게 걱정 말라며 몸은 불편하지만 아이들은 이때까지 잘 견뎌왔고 또 각자 잘하는 것도 있다며 자랑했다 자식들 자랑에 바쁜 아버지로 보였다

 

  토마는 자신도 반 고아원 출신이며 허프가 자신을 돌봐줬다고 했다

  토마는 전쟁 고아는 아니였지만 집이 가난해 부모가 이곳에 버리고 가 버렸다 했다 토마는 그래서 더욱 돈에 집착하게 되었고 상인이 되고자 했다 허프는 그런 토마의 꿈을 최대한 도와주려 애썼다

 

 상인이 된 후 부모를 찾아 복수하려 했지만 허프가 말렸고 그가 나쁜 생각하지 않게 잡아 주었다 그래서 토마는 허프를 아버지로 모시기로 하고 이곳을 떠나 편하게 지내시라 했지만 거절하며 여전히 고아원을 운영 하셨다

 그 고집에 토마도 두손 들었고 이렇게 매번 고아원을 찾아와 필요한 것들을 가져다 드렸다

 

  한번은 너무 많은 것을 실은 여러 마차들을 마을사람들이 눈여겨 보고 토마가 떠나자 고아원을 습격한 일이있어 적당히 짐을 실어 날짜를 바꿔가며 방문했다 마을사람들도 대부분 전쟁 피해자나 부상자가 대부분이다 허프 또한 군인으로 전쟁이 끝난 후 가족들을 찾았지만 모두 사망했고 의미없이 이 마을에서 지내다 어린 아이들을 발견하고는 정신차려 고아원을 만들었다 했다 그도 귀가 잘 안들리는 상태였다 그래서 토마의 목소리에 아이들이 먼저 반응하고 문을 열어준 것이다

 

  뜨거운 태양열에 마르고 타들어가 쩍 갈라진 대지에 한방울의 맑은 이슬같은 존재가 바로 허프 이사람이 아닐까라고 시아는 생각했다 신이 가엽게 여겨 이 땅에 보내주신 선물 허프 너무 감사한 존재였다

 

  토마는 봄과 가을이면 의사를 모여사 고아원 식구 모두를 진찰받게 했다 어마어마한 진찰비를 지불 하지만 고작 영양제 받는 것이 다 일뿐였다 그래서 로자나의 환과 약초차를 발견 했을때는 고아원이 먼저 떠올랐고 바로 과감히 투자한 것이다

 

  부쩍 건강해 지고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게 낙이 된 토마다

  이번 겨울은 말도 안되는 날씨 때문에 한번 더 겨울 물품들과 식량들을 챙겨 온 것이고 다들 무사히 지내는것을 봤으니 걱정 덜고 돌아갈 수 있었다

 

 짧아진 해 탓에 금방 어두워졌고 겨우 알레그리아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토마는 시아에게 빈방과 따뜻한 욕조물에 씻을 수 있게 준비해 줬다 날이 밝아지면 집으로 돌아 가기로하고 토마와 간단히 야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제 부모를 원망하지 않으며 허프와 고아원 아이들을 위해 돈을모으고 있다고 했다 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의료기술 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한지 5년이 넘어가지만 아직 큰 결과는 없어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시아는 그들이 믿을만한 자들인지 물었고 나라에 만든 의료 개발센터는 아니지만 개인의 능력들은 뛰어나 많은 인정을 받고있고 그런 이들이 같은 목적으로 모여 함께 만든것이 이 센터라 했다

 

 사고나 장애로 신체의 일부가 없는 사람들이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체수술과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개발 한다 했다 두 다리를 잃은 아이가 타고있던 휠체어도 센터 제품으로 휠체어 바퀴가 아주 튼튼해 돌이나 빼족한 조각에도 버티며 아이가 앉는 쿠션은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호해주고 마사지 기능에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 작은 랜턴도 달려있고 쉽게 이동 할수있게 스틱 조종이 팔거리에 달려 있어 아이가 직접 조종한다 했다 아이의 심장 박동수가 높아지면 위험으로 감지하고 큰소리의 사이렌이 울린다

 이 휠체어를 탄지도 1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분명 더 멋진게 나올것이고 다른아이들에게도 맞는 것이 생길거라며 그러니 자신은 열심히 돈을 벌어야 된다며 말했다

 

 아이들 덕분에 이나이에 대상인이 되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기분좋게 소리내어 웃었다

 시아는 토마가 가진 상인의 능력이 높다 생각하지만 지금 그의 모습은 자신이 정한 목표로 돌진하는 집념과 의지 또한 깊다라는 것을 보여줘 다시 평가하게 되었다

 

  눈보라가 물러가고 날씨가 잠잠해지자 시아는 로자나 집에 방문에 안부인사와 토마와 갔던 반 고아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자나는 이야기를 듣자 아이들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렸고 로자나 어머니 또한 로자나를 달게며 조용히 눈물을 흘리셨다

 

  토마의 허락없이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우리가 만들고 있는 환과 약초차를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여섯달에 한번씩 총 일년에 두번 나눠서 충분한 약을 보내는 것이 어떤지 물었다

 

 로자나와 로자나 어머니는 찬성했고 아이들에게 보내는 약들은 더욱 좋은품질의 약초와 재료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시아는 토마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다음번에 아이들에게 방문할때 따로 만든 약들을 챙길 수 있게 했다

 

  우린 여리고 작은 꽃봉오리들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이내 활짝 피어나 아름다움을 자랑 할 수 있도록 멀리서 응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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