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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이렇게
작가 : 이자까야
작품등록일 : 2018.11.21

엔터테이먼트, 그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배신, 사랑, 우정.. 어두워진 그녀의 회사 대표 돌아온 4년전 그 배신자, 그들이 벌이는 이야기

 
이렇게.. 다시 상처
작성일 : 18-11-22 14:05     조회 : 191     추천 : 0     분량 : 3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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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인의 집]

 

 머리가 깨질듯한 통증에 일어난 태인

 

 ‘!!!’

 

 ‘어떻게 온거지?’

 

 핸드폰을 급하게 찾고 시간을

 보고 안심한다.

 

 아직 새벽 5시..

 문자메세지 한통..

 기영이다.

 

 ‘태인~ 내가 잘 모셔놓고 왔어~

 어제 많이 마시게 해서 미안~

 근데 집 비밀번호 좀 바꿔..

 어떻게 4년전 그대로야..

 여자 애가 겁도없이.. 다음에

 또 보자~ 넌 어땠는지 몰라도

 난 좋았다.. 다음엔 영남누나도

 같이 보자’

 

 태인은 기영의 메시지에

 미소를 보이고

 

 스쳐가는 기억속에

 재욱과의 대화가 생각이나고

 이내 기분이 나빠진 태인

 

 씻고 정신을 차린 태인은

 곧바로 회사로 향한다.

 

 

 

 [W엔터 태인의자리]

 

 요 몇일 휴가와 외부활동으로

 서류가 책상을 덮을 지경이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머리를 식힌다.

 

 잠시나마

 기억이 끊긴 전날의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 보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순간

 

 어렴풋,

 집 앞에서 문을 열 때

 누군가 옆에 있던 느낌을 받은

 태인..

 

 재욱이겠거니 넘겨본다.

 

 

 

 한참 일을 마무리 한 후

 

 ‘따르릉’

 

 대표실에서 온 전화

 

 영남: “튀어와”

 

 한마디만 남기고 끊어버린

 영남의 전화를 보고

 어이없는 듯 웃는 태인

 

 

 

 

 [대표실]

 

 영남: “ 아흑~ 술냄새, 너 뭐야~술 마셨어?”

 

 태인: “아, 냄새 많이 나요?

 오랜만에 마셨더니.. 몇잔 마시지도 않았는데

 기억이 없어요..”

 

 자신의 옷 냄새를 맡아보는 태인

 

 영남: “기영이가 먹였지? 이늠시키.. 그런데.. 이태인이 기억이 안날정도로 마셔?

 허허허~ 다들 난리도 아니였구만?”

 

 신나서 떠드는 영남을보고

 미소를 짓는 태인

 

 영남: “기영인 그대로야? 둘이

 나 빼고 어디 가서 뭐했어?”

 

 태인: “그냥 술한잔 할까해서 갔는데.. 선배가.. 김재욱씨도

 같이 데려 왔더라구요”

 

 

 영남: “ 재욱? 김재욱? 그그그

 김재욱?”

 

 

 태인의 팔을 두손으로 태인의 팔을

 파닥파닥치며 말하는 영남

 

 

 아프다고 밀어내는 태인

 

 영남: “야 이것아! 그럼 날 불러야지, 내가 팬인거 알아 몰라?”

 

 

 태인: “아후..어제, 미.팅있으셨잖아요”

 영남: “아무리 그래도.. 너무한다.. 그러는거 아니다.. 너”

 

 태인: “그런데 그사람 느낌이 좋지 않아요, 어차피 다신 마주칠 일 없겠지만..”

 

 태인의 말에

 노려보며 말하는 영남

 

 영남: “너.. 혹시 우리 재욱님 한테 싸..가..지 없게..했니?”

 

 태인: “싸가지가 뭐예요!? 그리고

 먼저 시비를 거니까..”

 

 영남: “했네,, 했어.. 이 몬된뇬..”

 

 체념한 듯 대화를 끝낸 영남에게

 

 태인: “어제 미팅은 잘했어요?

 재계약..은? 하겠대요?”

 

 어제 영남은 현재 W엔터

 대표 스타 윤미라의

 재계약 진행 예정이였다.

 

 그동안

 W엔터는 많은 스타들의 재계약 실패 후 연예계에서 입지가 많이 좁아지고 있었다.

 

 영남: “아니.. 후....”

 

 힘없이 자리에 앉는 영남

 

 영남: “우리 이제 몇 안남았네..

 주주들이 난리야.. 이러다..아휴..”

 

 태인: “ 잘 될거예요.. 이수씨도 점점 인지도도 올라가니까.. 제가 더 잘 해볼께요”

 

 영남: “이 지지배야! 니 덕에 여기까지 온거야..그런소리 하지마”

 

 

 

 

 [그시각, DG엔터 대표실]

 

 강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강우: “W엔터 현재 상황과 거기에 근무하는 이태인팀장 조사 해오세요”

 

 차가운 말투로 지시를 내린다.

 

 몇 시간 뒤

 

 강우의 손에 들려진

 태인의 사진 몇장과 W엔터의

 사업계획 및 현재상황

 

 사진 속 태인을 보고

 눈을 떼지 못하는 강우

 강우: “이 태인...”

 

 자료를 열어보는 강우의 표정

 무언가에 만족한듯

 

 W엔터의 회사 상황이 담긴

 파일을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강우다..

 

 

 그로부터

 몇일 뒤

 

 출근 준비 중이던 태인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

 

 ‘♪♩♪♬’

 

 영남이 였다.

 

 태인: “네, 대표님”

 

 영남: “태인아...큰일 났어.. ”

 

 태인은 영남의 전화를 받고

 황급히 회사로 향한다

 

 

 

 

 [W엔터 대표실]

 

 태인 허겁지겁 뛰어온 듯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다.

 

 

 태인: “무슨일이예요?? 갑자기 그시간에..?”

 

 영남: “우리.. 이수가... 넘어간거 같다..”

 

 태인: “무슨 소리예요.. 어제도

 스케줄 잘하고.. 들어..”

 

 말이 채 끝나기도 전

 

 영남: “ 우리쪽에 소송 들어왔어, 계약법 위반으로.. 이수는 DG랑 손잡은 것 같고..”

 

 태인: “네??? 그게 무슨..”

 

 

 영남은 테블릿 PC를 켜고 뉴스

 페이지를 보여준다.

 

 ‘배우 이수, 현 소속사에 계약법 위반으로 소송진행중’

 

 ‘배우 이수, DG엔터랑 손잡나?’

 

 휘청이려던 다리에 힘을 주고

 버티는 태인

 

 태인: “기다려요, 뭔지 알아보고 올께요”

 

 대표실을 나가며 이곳저곳

 전화를 거는 태인

 이수 와 코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수의 집에도 찾아간 태인..

 

 역시.. 있을 리가 없었다.

 

 설마하는 마음에

 DG엔터로 향하는 태인

 

 

 

 

 [DG엔터 1층]

 

 4년 전의 그 기억이

 소름이 되어 다시 온몸을 덮는다.

 

 태인: “김강우 대표님과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인포메이션 담당직원은

 약속 여부를 묻고 태인의 입장을

 제지한다.

 

 태인: “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김강우대표한테 W엔터

 이태인팀장이 왔다고 전해주시죠”

 

 직원은 대표실 비서에게 전화

 확인하고

 

 직원: “지금 대표님 회의중이시

 라고 합니다. 다음에 다시 오십

 시오”

 

 태인을 저지하며 밖으로 밀어내려하고

 

 태인은 직원들을 밀치고 들어

 가려는 찰나

 

 기영: “어? 태인이야?”

 

 재욱과 기영이였다.

 

 창백하게 질린 태인을 보고

 

 재욱: “ 무슨일 있습니까? ”

 

 태인: “궁금하시면 보여드릴테니 여기 문이나 좀 여시죠?”

 

 재욱과 기영은

 자신들의 손님이라며

 직접 태인을 데리고 들어간다.

 

 태인, 재욱, 기영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다.

 

 엘리이터안..

 

 조용했던 엘리베이터는

 태인의 거칠어진 숨소리로

 가득차고..

 

 기영은 태인을 말리려다 멈춘다.

 

 그사이 재욱이 보여주는

 핸드폰 속 기사들..

 

 기영은

 기사를 보고

 태인을 본다..

 

 ‘하... 형.. 대체 왜..?’

 

 이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막무가내로 대표실로 향하는 태인을

 제지하는 비서

 

 분노가 치밀어

 앞이 보이지않는

 태인은 사람들을 밀치고

 대표실안으로 향한다.

 

 부서질 듯한 소리를 내며

 문을 열었다.

 

 ‘쾅!’

 

 그 안에 있던 사람을 보고

 놀라는 태인

 

 태인: “이수..씨..?”

 

 이수: “팀..팀장님..”

 태인: “하.. ”

 

 이수는 소파에서 일어나며

 태인을 마주하고

 

 강우는 그녀가 올줄 알았다는 듯

 그모습 그대로

 소파에 앉아 그녀를 바라본다.

 

 강우는 이수와 관련 스텝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내 보낸다.

 

 결국 또 이런식으로

 다시 만나게 된 두사람..

 

 태인: “하.. 뭐하는 짓입니까?”

 강우: “ 잘 지냈어? 몸은..”

 

 아무렇지 않게 묻는 안부에

 

 태인: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습

 니다. ”

 

 말을 채 다 듣지도 않고

 다시 소리치는 태인

 

 강우: “보고싶었다..”

 

 아무렇지 않은 강우의

 보고싶었다는 말..

 

 미치기 직전인 태인

 

 열린 문 사이로

 재욱과 기영은 그 둘을 바라본다.

 

 태인: “도대체 왜 그런겁니까?”

 

 강우: “일방적인 대화는 그때랑

 변한게 없네? 사무적인 얘기만

 하자는건가? 그럼 그렇게 하죠!

 이태인 팀장님!”

 

 태인은 그런 강우가..

 싫다..

 

 

 자신의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있는.. 그사람이 싫다..

 

 

 강우: “그쪽 생각에서

 배우 이수가 어디 기획사에

 있어야 배우로서, 스타로서

 성공할 것 같습니까?”

 

 송곳처럼 찔려오는 물음에

 

 태인: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 후는 본인들이 직접 선택 하는 것이구요”

 

 강우: “계약서.. 문제 많습니다..

 장기 계약에 배우에게 나가는 비용이라던지.. ”

 

 태인: “이수씨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고 합의한 내용입니다.

 누군가가 이렇다 저렇다 할 내용이 아니란 얘깁니다!”

 

 강우: “이태인 팀장님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대상, 그 이수란

 사람이 나한테 왔습니다. 왜 왔겠습니까?”

 

 태인은 차마 대답을 할 수 없었다.

 

 태인: “하...”

 

 짧은 한숨으로 고개를 떨구고

 이내 고개를 들어 강우를 주시한다.

 

 표정 하나 변함없이 자신의

 책상에서 서류를 가져와 건낸다.

 

 ‘W엔터 인수 제안서’

 

 “!!!!”

 

 태인: “이게.. 뭡니까?”

 

 강우: “W엔터 인수제안서입니다.

 섭섭하지 않을 정도의 조건 일 겁니다.

 가서 장대표에게 전해주세요”

 

 

 태인은 제안서를 보고

 비웃으며

 

 ‘미쳤구나.. 드디어 김강우’

 

 태인은 받아든 제안서를 찢고

 다시 강우의

 책상 위에 뿌린다.

 

 열린 문 밖에서 지켜보던

 기영과 재욱은 놀라고

 

 기영, 재욱: “!!!”

 

 태인: “쓰레기통이 안보여서요..

 제자리에 두겠습니다.”

 

 

 이내 돌아서는 태인

 

 대표실에서 나온 그녀는

 재욱과 기영을 못본채

 지나치며 나온다.

 

 기영은 드디어 올것이 왔다는

 느낌을

 

 재욱은

 더욱 재밌어질듯한 느낌을

 

 각각이 받으며

 태인이 나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한다.

 

 강우와의 마지막은

 늘..

 이렇게 상처로 휩싸이는

 태인이였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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