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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이렇게
작가 : 이자까야
작품등록일 : 2018.11.21

엔터테이먼트, 그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배신, 사랑, 우정.. 어두워진 그녀의 회사 대표 돌아온 4년전 그 배신자, 그들이 벌이는 이야기

 
이렇게.. 생각하다
작성일 : 18-11-22 13:59     조회 : 209     추천 : 0     분량 : 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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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수와 코디를 데려다 준 후

 W엔터로 들어온 태인

 

 태인은 씁쓸한 표정으로

 대표실로 향한다.

 

 ‘똑똑’

 

 영남: “ 네? ”

 

 태인은 터벅터벅 들어오며

 소파에 쓰러지듯 기댄다.

 

 태인: “저 왔어요”

 

 평소와 다른얼굴의 태인을

 본 영남은

 

 영남: “뭐야? 무슨일 있었어? 아니면 어디 아파?”

 

 태인: “별거 아니예요”

 

 영남: “야! 아니긴 뭘아니야? 얼굴이 하얗게 떳는데? 그러니까 더 쉬랬잖아!”

 

 태인: “아니..아까 기영선배 봤어요..”

 

 ‘기영’이란 말에 반갑다가 이내 표정이 바뀌는 영남

 

 영남: “아.. 그때 이후로 연락도 못해봤네.. 잘 살고 있대? 내가 연락을 안해도 그렇지?! 지는 왜안해~?”

 

 뾰로통한 얼굴로 묻는 영남

 

 태인: “DG엔터 소속이더라구요”

 

 영남은 고개를 돌리며

 

 영남: “아.. 안그래도 나 대표 되고 기영이 찾았는데 취직 했다고만 하더니.. 결국 거기였구나?”

 

 

 건너 건너 강우의 소식을 듣고

 있던 영남은 DG회사 건립 당시

 태인에게 강우의 이야기를

 해준 것이 생각이 났다.

 

 

 

 태인: “네.. 그런가 봐요.. 하..”

 

 태인은 오늘 있었던 기영 과의

 만남을 이야기 해주고

 

 영남: “그래서? 만나게?”

 

 태인: “선배 성격 아시잖아요”

 

 영남: “나도 같이가자! 이놈시키..딴 곳 아니고!! 아휴.. 쳇, 아니다.. 오죽하면..

 미안해서 어디라고 말도 못했겠나.. 싶기도 하다”

 

 태인은 일어나며

 

 태인: “내일 미팅 있으시잖아요”

 

 영남: “아! 이런.. 오랜만에 얼굴 좀 볼까했는데”

 

 태인: “자주 연락하면 되죠 뭐..

 선배한테 전해드릴께요”

 

 영남: “ 그래 그럼, 내일은 바로 스케줄 가지? 그럼 내일 잘 만나고 모레 보자”

 

 

 태인은 끄덕이며 대표실에서 나온다.

 

 다음 날 아침

 

 아침부터 시간은 이수 광고

 촬영으로 바쁘게 지나가고

 

 촬영이 끝날 때 쯤

 ‘띠링’

 

 태인에게 문자메세지가 도착한다.

 

 기영이다.

 

 ‘태인~ 우리 자주가던 일식집

 있지? 오랜만에 거기 초밥 좀

 먹어보자. 7시? 콜?’

 

 

 태인은 간단한 대답 후

 시선은 다시 이수에게 향한다.

 

 

 모든 촬영을 마친 이수를

 데려다 주면서 하루 일과가

 끝이 났다.

 

 7시.. 가 다 되어간다.

 

 

 [진 일식 – 식당 앞]

 

 커다란 벤이 서있고 그 옆으로

 태인의 차가 선다.

 들어가기 전

 크게 심호흡을 하는 태인

 

 ‘후우..“

 

 식당 안으로 들어간 태인

 직원의 안내를 받고

 낯 익은 방, 그안으로 들어간다.

 

 ‘!!’

 

 안을 보고 놀란 태인

 

 그 안에는 기영 뿐만 아니라

 재욱도 같이 있다.

 

 기영: “아~왔어? 얼른 앉아~”

 

 재욱을 쳐다보다 기영의 인사에

 시선을 바꿔 바라보는 태인

 

 태인: “뭐예요?”

 

 인사도 없이 불쑥 날아온

 태인의 물음에

 

 기영: “아.. 원래 오늘 선약이 재욱이랑 있었는데 겸사겸사 같이 하면 어떨까 해서..”

 

 태인: “.......”

 

 재욱은 태인의 표정과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재욱: “불편하시면 가보겠습니다.”

 

 자리를 일어나는 재욱

 기영은 그런 재욱을 앉히고

 

 태인: “아닙니다. 제가 가죠”

 

 돌아 나오려는 태인을 잡은 기영

 

 기영: “에헤! 이러지 마라 좀!”

 

 태인: “오고싶어서 온거 아닌데.. 아시죠..?”

 

 

 태인의 말로

 상처받은 얼굴을 한 기영은

 

 기영: “미안해~ 미리 얘기 했어야되는데.. 근데 얘 오늘 생일인데.. 여러사람이 축하해 주면 좋잖아~”

 

 순간 오늘 생일인 경수가

 떠오른다.

 

 ‘하아..’

 

 한숨을 크게 쉬고

 다시 몸을 돌려 자리로 향한다.

 

 태인: “아깐 실례했습니다.”

 

 재욱: “아니요, 제가 먼저 실례 했네요..”

 

 음식이 나오고

 

 기영은 오랜만의 태인과의

 만남으로 옛추억을 안주 삼아

 즐거워한다.

 

 분위기에 취한 기영이 꺼낸

 강우와의 이야기로

 

 태인은

 술잔을 급히 비워버린다.

 

 태인의 모습에 아차한 기영과

 둘의 모습을 본 재욱도

 대화를 멈춘다.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 챈 재욱은

 

 재욱: “이태인 팀장님 능력이

 좋으시다고 들었습니다.

 방송국이나 영화쪽에서 좋은말

 많이 들리던데요?”

 

 

 살짝 미소지으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재욱

 하얀피부에 조각 같은 얼굴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그남자

 어느 여자나 빠질 것 같지만..

 태인은 그런 재욱이 거슬린다.

 

 

 강우와 같은 회사라 그런가?

 누군가 닮은 이미지때문인가?

 

 

 태인: “매니저들은 스타를 위해 노력하죠, 저도 그중 하나고 남들 보다 더 잘하고 말고는 없습니다.”

 

 

 딱딱하게 대답하는 태인

 

 

 재욱: “궁금해서 그런데..

 그런 성격으로 매니저 일을..

 어떻게 하십니까?”

 

 

 자꾸 건들여 보는 재욱

 그런 재욱이 이상한 기영

 

 

 거슬리는 질문에

 재욱을 쳐다보는 태인

 

 

 심각한 분위기에 놀란 기영은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노력한다.

 

 기영: “아이고~ 우리 욱이가 궁금한게 많아요~”

 

 재욱의 질문에 답을

 하는 차가운 표정의 태인

 

 태인: “사람 봐가면서 하죠!

 제가.. 굳이.. 왜.. 그.쪽.에게?”

 

 그런 그녀가 재미있는지

 재욱은 웃으며 대답한다.

 

 재욱: “혹시 모르죠, 나중에

 연기자와 매니저로 만날지”

 

 태인: “아니요, 절대요”

 

 ‘단호하다..그여자 참..’

 

 재욱은 웃고

 태인은 굳는다.

 

 답답함에 술을 권하는 기영

 

 태인은 기영의 노력에도

 혼자 잔을 비운다.

 

 기영은 강제로 태인의 잔에

 술을 채우고 건배 제스처를 한다.

 

 다시 홀로 잔을 비우려는

 태인의 모습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기영

 

 기영: “ 사실.. 나,

 3년전에 우울증 왔었어”

 

 태인은 놀라 기영을 쳐다본다.

 

 재욱도 처음듣는 기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기영: “3년전 그때 내 담당 제이 스캔들 터지고 잠적 했을 때,

 찾으러 다닌다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사고까지 나고,

 재활 해야 되서 일까지 그만두고..

 우울증이 오더라구.. 그래서 병원다니던 중에 우리 대표, 강우 선배

 만난거야.. 그러면서 DG로 온거고.. 그때 미리 너한테 얘기하려고 했는데..

 강우선배랑 일하게됐다는걸 너한테 말 못하겠더라..”

 

 

 태인은 기영의 솔직한 이야기에

 고개를 떨구고

 

 태인: “나 때문에 다들 그 사람 피할 이유는 없어요”

 

 태인의 진심을 듣고

 한편으로 고마운 기영

 

 점점 강우와 태인의 과거가 궁금한 한사람.. 재욱

 

 기영: “나 불쌍했지? 그럼 건배 좀

 해주라~”

 

 애교 섞인 기영의 말에

 잔을 든 태인

 

 그리고 기영, 재욱

 

 그렇게 셋은

 새로운 첫 잔을 시작했다.

 

 

 세 사람은

 점점 취기가 오르고

 

 정신 차리기 위해

 화장실로 향하는 태인

 

 태인을 따라 나온 재욱,

 화장실 앞에서 기다린다.

 

 

 문 앞에서 재욱을 본 태인은

 그냥 지나치려 하고

 

 재욱은 그녀를 팔을 잡아

 자기 앞에 세운다.

 

 태인: “뭡니까?”

 

 그 사이

 

 혼자 방안에 남아있던 기영은

 

 강우의 전화를 받고

 그의 물음에 답을 한다.

 

 기영: “ 여기 태인이 좋아하던

 식당이요..”

 

 [다시 태인과 재욱]

 

 재욱은 돌려 세운 태인에게

 

 재욱: “재미있습니다. 그쪽”

 

 태인: “당신 재미 때문에 여기있는거 아닙니다.”

 

 역시 쉽지 않은 태인

 

 재욱: “좀.. 사람을 살갑게 대해 보시죠..?”

 태인은 얼굴 빛이 어두워 진다.

 

 태인: “전, 그쪽 한테 그런 소리 들을 이유 없습니다.”

 

 재욱: “내가 싫은겁니까? 우리 회사, 아니 김대표님이 싫은겁니까?”

 

 태인: “!!”

 

 재욱의 말에 다시 굳는 얼굴

 

 재욱: “둘 사이에 일이 뭔지는 모르지만 대표님 때문에 이러는거면 제가 좀 기분이 그럴것 같네요”

 

 태인: “절 신경 쓰시지 않으면 끝나는 겁니다. 오늘 이후로 더 이상 뵐 이유도 없구요”

 

 재욱의 말로 기분이 상한 태인

 재욱을 스치며 지나간다.

 

 방 안에 있던 기영은

 태인이 들어오자 다시 술을

 권한다.

 

 태인: “너무 많이 마셨어요..

 이제 가죠?”

 

 기영: “야~오랜만 인데..

 우리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하고 가쟈~”

 

 혀가 꼬인 듯

 점점 매달리는 기영이 귀찮은

 태인

 

 이어 재욱이 들어오고 자리에 앉는다.

 

 그런 재욱을 보고

 태인은 술을 들이키며

 

 태인: “배우로서 이미지는 좋으시던데, 역시.. 이미지는 이미지인가봐요?”

 

 취기 탓인지 재욱에게

 시비를 거는 태인

 

 태인의 말에 기영은 놀라고

 재욱은 웃기만 한다.

 

 기영: “왜그래~ 둘이 무슨 일 있었어?”

 

 재욱: “아뇨, 화장실앞에서 마주쳤는데,

 그냥 치고 가시더라구요”

 

 어이없는 듯한 표정으로

 태인은 다시 한잔 들이킨다.

 

 한잔이 두잔이 되고

 두잔이 세잔이 되고

 

 이후 태인은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하고

 

 기영은 놀라 태인을 부축한다.

 

 태인: “택..시..좀 불러줘요...”

 

 기영: “집은 어디야? 혹시 아직

 거기야?”

 

 태인은 끄덕인다.

 

 눈도 뜨지 못하고 이야기 하는

 태인을 데리고 나오는 기영

 

 

 기영: “택시 저기있네~

 우리 태인이 택시타자~”

 

 재욱은 기영이 가르킨 곳을 보고

 놀란다.

 

 ‘응? 형?’

 

 분명 강우의 차다.

 

 뒷자리에 태인을 태우고 기영이 이어 탄다.

 

 재욱은 기영이 눈치를 주며

 앞자리에 탈 것을 권하고

 

 강우는 백미러로 태인을 바라본다.

 

 곧 자세가 정리가 된 기영은

 

 기영: “기사님, 내포동이요~”

 

 태인은 이내 잠이 든다.

 

 

 [태인의 집앞]

 

 차를 세운 강우는 차에서 내리고

 

 기영이 부축하며 내린

 태인의 반대 팔을 잡고 부축한다.

 

 평소와 다른 강우의 모습에

 점점 궁금증만 더해가는

 재욱

 

 한편, 강우는

 4년전 보다 더욱 마른

 태인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저려오고

 

 4년전 자신을 바라보며

 웃던 태인의 모습이

 그리워 진다.

 

 그리고..

 

 기영은 밝았던 태인이

 이렇게 어두워져 버린 태인을..

 다시 밝힐수 있는지..

 

 재욱은 상처가 많은 듯

 주변을 두지

 못하는 태인을..

 

 집에오는 내내 생각하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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