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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4. 첫 만남
작성일 : 18-11-22 03:37     조회 : 227     추천 : 0     분량 : 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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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첫 만남

 

 

 

 연희는 컵에 든 냉수를 홀짝이며 창문 밖을 응시했다. 왜 이렇게 덜덜 떨리는지. 심장이 진정하지 못하고 마구 떨렸다. '김현'이란 사람한테 집 근처 카페에 와있다고 문자는 했는데..제가 실수한 건 없는 지 모르겠다. 하긴 전화상으로 울먹이는 목소리를 내보였으니 정말로 이상해 보였을 것이었다.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그러던데...처음부터 꼬였다는 생각에 연희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잘 보이고 싶어.'

 

 연희는 물컵을 내려놓고 고개를 내려 제 옷매무새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구김이 가지 않게 하얀 원피스를 바르게 펴는 와중에 괜한 짓을 했나 싶었다. 제 옷차림이 상대에게 불편할 수도 있으리라. 그냥 면티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올 껄 그랬나 싶기도 했다. 학생처럼 말이다.

 

 뒤늦은 후회를 해봤자 소용없었지만...

 

 연희는 불안한 마음에 이로 손가락을 짓씹으며 카페 문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러자 마치 연희의 시선을 기다렸다는 듯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카페 안으로 들어섰다. 그것도 모델처럼 말이다. 정말로 눈이 부셨다. 연희는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감탄사를 내뱉을 뻔하다가 고개를 흔들며 정신을 차렸다.

 

 그 때, 연희의 휴대폰이 울렸다. 연희는 휴대폰을 들어 통화를 했다.

 

 [여보세요]

 [저 카페 왔는데..어디 계십니까?]

 

 [저...여기요.]

 

 연희가 조심스럽게 오른손을 들어올리자마자 바로 보았는지, 블루체크 정장을 입은 키 큰 남자가 연희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연희는 손을 빠르게 내리고 의자를 끌어 몸을 일으켰다. 카페 안으로 등장하는 범상치 않은 남자의 모습에 예상은 했지만..

 

 어? 그 사람이었다. 그 사람 말이다. 분식집에서 바람처럼 사라진........

 

 연희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려다가 그만 넋을 놓고 남자를 바라보기만 했다. 대체 눈물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제가 원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저절로 나오는 것이었다. 눈에 고여든 눈물이 연희의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

 

 남자의 당황한 눈빛과 얼굴이 보이는데...연희는 훌쩍일 뿐이었다. 입에서 흐느낌이 새어 나왔다.

 

 "흐..흑..흑...."

 "아니, 왜 그러시는지?"

 

 아니 대체 제가 뭘 어떻게 했다고 이 여인은 우는 것일까? 현은 여자의 모습을 찬찬히 살필 겨를도 없이 얼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우는 여자를 상대하는 건 무리가 있었다.

 

 "보고 싶었..흑........어요."

 "저를 말입니까? 저를 알고 계셨습니까?"

 

 무슨 뜻일까? 저를 언제 봤다고 보고싶다고 하는 건지 진정 모를 일이었다. 현은 고개를 갸웃댈 수 밖에 없었다.

 

 "그게..."

 

 갑자기 말문이 막히면서 울음이 그치고 말았다. 눈물범벅인 얼굴로 당황한 채 남자를 올려보는데...남자가 연희를 자리에 앉혔다.

 

 "우선 앉아서 좀 진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네, 죄송해요."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저를 꾸짖어보지만 제가 하고 싶어서 이리 하는 게 아니었다. 그냥 이 남자만 봐도 가슴이 아렸고 눈물이 터져 나왔고 '김현'이란 단어에 통증이 일었다. 연희는 민망하고 부끄러운 마음에 고개를 푹 숙였다.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저도 잘 모르는데 말이다.

 

 테이블 위로 쓰윽 네모반듯한 손수건이 올라왔다. 닦으라는 것일까? 어쩌지? 차마 손이 떨려서 못 집겠어. 그런데 손수건에 K.H 라고 이니셜이 새겨 있었다. 그냥 흔하디 흔한 손수건이 아니었다. 제가 더럽힐까봐 더 손을 못 대겠다.

 

 현은 눈물 닦으라고 손수건을 놓아줬는데도 마치 애틋한 물건 바라보듯 물끄러미 바라보고만 앉아있는 여자를 보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화상으로 제 목소리를 듣고 울더니만 지금도 저를 보자마자 울어제끼니 제가 과거에 뭔 실수라도 한 것이 있나 기억의 길을 더듬어보지만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왜, 보고만 계십니까? 제가 닦아주길 원하시는 겁니까?"

 

 "예?"

 

 그리 생각한 적이 없었다. 연희는 놀라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올리고 남자를 올려봤다. 그 모습에 굳어진 얼굴을 한 남자가 한숨을 내쉬며 탁자 위에 올려뒀던 손수건을 집어들어 연희의 눈물젖은 뺨을 꼼꼼하게 닦아줬다. 이게 무슨 일이지?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연희는 덜덜 떨리는 손을 테이블 밑으로 꼭 맞잡았다. 지금도 충분히 바보같은데 더 우수운 꼴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잘 보이고 싶었다. 멋진 여성으로 보이고 싶었는데....결국은 이리 되었다. 제가 너무 한심해서 실망스러웠다.

 

 "이리 눈물이 많아서 어쩝니까? 참 당황스럽네요."

 

 "죄..죄송해요."

 "음...혹, 제가 과거에 무슨 잘못이라도 했습니까? 도통 생각이 안 나는데...말씀 주시면 생각해보겠습니다."

 

 "아니요. 오늘 처음 뵙는걸요."

 "그런데 대체 왜 우시는 겁니까?"

 

 정말 속 시원하게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제가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어느 누구라도 제 입장이 된다면, 쉽게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제가 겪는 욱신거리는 가슴 통증과 고통, 이 사람을 봤을 때의 희열을 그 누군들 알 수 있겠는가.

 

 "죄송해요. 초면에 실례가 많았어요. 앞으로 조심할게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이 사람은 저를 이해할 수 없으리라. 연희는 꾸벅 고개를 숙여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알았습니다. 설명할 수 없나 보군요.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제 용건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

 "아까 문자로 말씀드렸는데...내용 생각 나십니까?"

 

 아무래도 제정신 아닌 걸로 보인 게 틀림없었다. 에휴~!

 

 "네."

 "음..제 동생 수빈이 아십니까?"

 

 "네, 알아요."

 

 경호원 대동하는 '수빈'이를 모른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한 일인데..이 분은 진정 모르는 것 같았다.

 

 "그렇습니까? 사실 제가 나서는 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지만 형제라고는 우리 둘뿐이라 그런지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습니다."

 

 '수빈'이라는 아이는 참으로 공주라는 생각에 갑자기 씁쓸한 감정이 들었다. 질투도 아닌데 마음이 뒤죽박죽 뭐라 표현할 길이 없었다. 이 분에게 제가 필요한 건 오로지 동생 친구로서의 역할 뿐이었다. 그러니 제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네."

 

 착실히 대답만 했다. 제 앞에 그리고 그리던 사람이 있는데 제 처지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가슴이 찢길 듯 아파왔다.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자신을 옭아매려 했다. 더 아래로 아래로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치려는 마음을 가까스로 다잡았다. 또다시 울 수는 없었으니까.

 

 이 사람에게 더는 한심한 꼴을 보일 수 없었다. 잘 보여도 모자랄 판에..

 

 동생과 친구가 되면 저를 좋게 봐줄까? 그래, 그렇게 하자. 그렇게라도 연을 쌓으면 이 사람을 조금이라도 더 볼 수 있을 지 몰라. 헤어지는 건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조금만 참아보자. 참다보면 이 사람이 자신을 봐주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떨리던 손과 몸이 잦아들고 콕콕 찌르듯 아팠던 가슴이 조금 나아졌다. 이 사람에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조금이라도 저를 봐 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픔에 휩싸였던 얼굴에 미소가 살풋 어렸다.

 

 "제 동생의 친구가 되주실 수 있습니까?"

 

 "네, 그리 할게요."

 

 제 친구들, 수진과 지현이 잠깐 머릿속으로 스쳐갔지만 망설이지도 않고 대답이 나와버렸다. 제 친구들에게 양해나 이해를 구해야 할지도 모르는 사안인데..일단 이 사람에게 잘 보이고만 싶었다. '수빈'이라는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는 제게 중요하지 않았다.

 

 "고맙습니다. 그럼, 전 이만."

 

 고개숙여 인사를 건네는 그를 향해 연희도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제 끝이었다. 오늘은 더 볼 수 없었다. 더는 볼 일 없다는 듯 마무리 짓는 그를 보며 슬픔이 차올랐다.

 

 이리 쉽게 말 할 줄은 몰랐는데...흔쾌히 대답을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현은 용건이 끝났다는 듯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연희는 그를 붙잡고 싶었다. 저랑 더 말하고 가라고 팔이라도 붙잡고 싶은 것을 참아내느라 양손을 꽉 움켜잡은 연희는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리고 제가 실수한 부분은 잊어주세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가려던 움직임을 멈춘 그가 갑자기 몸을 돌리고 연희를 보며 의문스런 표정으로 묻고 있었다.

 

 "그런데..왜, 저한테 보고 싶다고 하신 겁니까?"

 

 뭐...뭐라고 하지? 난처했다. 연희는 가슴을 졸이며 궁여지책으로 대답을 했다.

 

 "그게 그러니까 지금 시간이 되니깐 오늘 만날 수 있다는 말이었어요."

 "그런 뜻이라고요? 사실 제가 잘못 들었나 했습니다. 앞으로 말씀하실 때는 정확하게 말씀 주세요. 상대가 이해할 수 있게요. 알겠습니까?"

 

 "네, 그렇게 할게요."

 

 꼭 학생을 혼내는 선생님 같았다. 연희는 학생처럼 고분고분하게 대답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안 하면 혼이 날 것 같았다. 이 기분은 뭘까? 집을 나설 때는 떨리고 설레고 기쁘고 만감이 교차했는데 말이다. 지금은 어서 이 자리를 피하고 싶다가도 이 사람을 놓치면 영원히 못 볼까봐 무섭고 두렵기까지 했다.

 

 무슨 용기가 솟았는지 연희의 입은 벌어졌고 수습은 이미 물 건너 갔다.

 

 "저...부탁이 있어요."

 "네, 말씀하십시오."

 

 "그 손수건이요. 댁에 여유분이 많이 있으면 혹, 제가 가져도 될까요?"

 

 이대로 그가 사라질 것만 같아서 무언가라도 갖고 싶었다. 그와 연관된 어떤 것이라도 말이다. 그와 연결된 끈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싶었다. 그의 모습을 눈에 담는데..그의 손 안에 있는 손수건이 마침 연희의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창피를 무릅쓰고 말해버렸다.

 

 "이 손수건요?"

 

 남자가 가지고 있던 손수건을 연희를 향해 들어보이며 놀란 목소리를 내보냈다. 정신나간 여자로 보여도 연희는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의 손수건이 탐났다. 그의 온기가 숨쉬고 있었으니깐.

 

 "네, 제 눈물 때문에 더러워졌잖아요. 제가 새 손수건으로 사다가 다음에 드릴게요."

 "음...글쎄요. 그냥 세탁하면 될 일인데요. 그리고 제 물건을 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여자 대체 뭘까? 아무리 생각을 끌어모아도 좀체 단정짓지 못하겠다. 집착인가? 아니면 스토커? 글쎄다. 오늘 처음 봤는데...이 여자와 제가 무슨 접점이 있을 리가 없는데 말이다. 제 물건을 이 여자가 가져간다는데 그 의도가 불순해 보였다.

 

 "네, 알겠어요."

 

 매정도 하지. 그 손수건이 뭐라고. 하긴 이니셜까지 새길 정도면 귀하게 여기는 걸까? 제 마음의 티끌 조차도 그에게는 닿지 않는다는 것을 이리 또 확인하게 되니 연희는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서 이미지만 망친 꼴이 되었다는 생각에 연희의 얼굴에 그늘이 어렸다.

 

 "제가 모셔다 드려야 하나요?"

 

 "아니요. 괜찮아요. 집이 코앞인데요."

 "저는 회사에 바로 들어가 봐야 합니다. 먼저 가봐도 되겠습니까?"

 

 "네, 그렇게 하세요."

 "그럼."

 

 남자는 정중하게 인사를 하곤 손수건은 줄 수 없다는 듯 그렇게 바지 주머니에 넣더니 성큼성큼 걸음을 걸어 카페 문을 열고 순식간에 사라졌다. 연희는 그가 사라진 입구를 한참 쳐다보다가 도로 자리에 앉았다. 한숨을 내쉬다가 물컵이 '김현'인 것처럼 노려보며 손장난을 해댔다.

 

 꼼지락거리며 손을 만지작 거리던 연희는 다시 한 번 문을 바라봤다. 그가 또 사라졌다. 처음에는 분식집에서 바람처럼 사라지더니 이번에는 제 할 말만 쏘옥 하고는 더 볼 일 없다는 듯 그렇게 사라져버렸다. 연희는 제가 언니 옷을 훔쳐입으며 그리 신경쓰고 나왔는데도 저는 쳐다도 보지 않는 그가 너무나 야속했다.

 

 제가 아무리 울보라지만..그래도 조금은 봐 줬으면 했는데 제가 펼친 노력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연희는 허망한 표정으로 제 얼굴과 제 어깨를 한 차례씩 만져보았다. 그의 온기가 남아있길 바랬지만 그럴 리가 없었다. 저를 앉히느라 어깨에 어린 그의 손길과 제 눈물을 닦아주느라 손수건 밖으로 조금 삐져나왔던 그의 손길은 온데간데없었다.

 

 "책은 거짓말쟁이네."

 

 분명 책 속의 그, 김현은 참으로 다정했었다. 제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그의 행동과 마음이 연희에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녀, 호랑이 처녀를 잊지 못해 절까지 세우고 그녀와의 사랑을 글까지 남겨 제가 이렇게 책으로 읽고 있었으니 그는 얼마나 다정한 사람이겠는가.

 

 현실에서도 그의 마음이 이어지길 바랬지만 그건 제 욕심이었나 보다. 그래도 그를 이리 만난 건 기적같은 걸까?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그것만으로라도 기쁘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런데 정작 그는 저를 몰랐다.

 

 하긴 제가 호랑이 처녀라는 증거도 없었다. 연희도 긴가민가 하는데 그가 알아챈다는 건 너무 큰 욕심이겠지. 아니 그는 진짜 그 '김현'이 맞을까? 아니면 어쩌지?

 

 그런데 제 가슴은 왜 그만 보면 날뛰고 '김현'이라는 글자만 보면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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