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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2. 의문의 남자
작성일 : 18-11-22 03:33     조회 : 234     추천 : 0     분량 : 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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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의문의 남자

 

 

 수업을 끝내고 같은 과인 수진과 지현이와 함께 대학교 근처 분식집을 향하려던 연희는 울상을 짓고 말았다. 분명 오늘 기상청에서는 하늘이 맑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란 말인가. 그냥 지나가는 비도 아니고 하늘이 노하셨는지 엄청 퍼붓고 있었다.

 

 -어쩌지?

 

 얼굴을 찌푸린 연희는 황망한 표정으로 원망스럽다는 듯 하늘만을 바라봤다. 연희의 양팔을 사수하고 있던 수진과 지현의 표정도 연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게 말야. 이거 소나기 같지?"

 "비 온다는 말 못 들었는데..기상청은 일 제대로 하는 걸 못 봤어."

 

 "3단 우산이라도 가방에 넣고 오는 건데..."

 "아침에 우리집 정 여사님이 신기가 발동했는지, 우산 가져 가라는 것을 필요없다고 쌩까고 나왔는데...나는 집에 가면 한 소리 듣게 생겼네."

 

 "그래서 부모님 말씀 잘 들으라는 말이 있는 건가 봐."

 "그런 건가?"

 

 연희는 우울한 와중에 수진과 지현이가 '비'를 주제로 다양한 말을 쏟아내는 것을 보며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얼마나 귀여운지. 제 친구들이지만 정말 사랑스러웠다. 미워할 수 없는 친구들이었다. 제가 수진과 지현 보다 2살이나 많았다. 그런데도 같은 나이 또래처럼 대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많았다.

 

 연희는 같은 과 학년 동기들한테 '언니'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 나이가 많아 언니가 맞는데도 '언니'소리를 들으면 왠지 제가 엄청 나이들어 보이기도 했고 뭔가 거리감이 느껴져서 어울리지 못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수진과 지현이는 연희와 친해지면서 '언니'란 말을 하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마음 맞는 친구가 생겨서 말이다.

 

 -조금 있으면 비, 그칠까?

 

 "그치겠지. 우리 안에 들어가 있자. 비 좀 그치면 가자!"

 "그래, 그러자."

 

 세 사람은 좀 전과는 달리 편안해진 얼굴로 억수로 내리는 비를 바라볼 수 있었다. 밖을 막 내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중이었다. 그런데 세 사람의 옆으로 솔솔 냄새를 풍기며 지나가는 여인이 있었다. 연희, 수진, 지현은 자동적으로 고개가 돌아가고 말았다.

 

 그만큼 향수 냄새가 짙었다. 세 사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여자를 바라봤다. 나풀나풀거리는 원피스를 입고 학과 책은 들어갈 것 같지도 않은 자그마한 핸드백을 어깨에 맨 채, 가슴에는 학과책을 껴안고 있는 여자애가 시야에 잡혔다. 질투와 부러움이 뒤섞인 눈동자들이 여자애의 모습과 그 주변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우와! 쟤는 오늘도 공주행세네!'

 '이씨, 우리는 비 쫄딱맞게 생겨서 지금 배에서 아우성쳐도 참고 있고만. 누구는 좋겠네. 잘생긴 경호원 호위 받으면서..'

 

 '역시 다른 세상을 사는 아이야. 저 아이가 사는 세상은 어떤 곳일까?'

 

 연희는 부럽기도 하지만 양 옆으로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유유자적 걸어가는 여자애를 바라보며 저와는 다른 세상은 어떤 곳일까 호기심이 일었다. 커다란 우산을 펴준 경호원이 여자애의 팔을 살며시 잡고 이끄는데...정말 공주님 모시듯 하는 모습에 위화감이 들었다.

 

 검정 고급 외제차가 다가오자 문을 열어주는 경호원에 따라 차 안으로 들어가는 여자애를 보며 연희는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참으로 예뻤다. 제 삶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닌데..사람인지라 부러운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런데 여자애가 밉지는 않고 그 단아한 모습에 경탄이 나올 정도였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공주님이 맞네.'

 

 연희가 요근래 본 공주는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였는데...그 모습과 여자애가 겹쳐 보였다. 무척 신비롭기도 했고 말이다. 연희는 속으로만 생각했던 말이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터져 나왔다.

 

 -우와, 판타스틱!!

 

 "풋! 뭐? 뭐라는 거야?"

 "연희야? 왜 그래? 진정해."

 

 연희의 엉뚱한 발언에 수진과 지현은 배꼽에 손을 얹고 웃기 바빴다. 금세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연희는 제 입에서 나온 말에 제가 놀랐다가 두 친구들의 웃음에 덩달아 웃고 말았다.

 

 -그게 나도 모르게. 헤헤.

 

 "하긴 공주님이 안 예쁘면 이 세상에 누가 예쁘겠냐? 이씨, 우리 부모님은 대체 내가 생기기 전에 뭔 일을 하신 걸까?"

 "풉! 그건 또 뭔 소리야?"

 

 "그렇잖아. 하물며 과일을 예쁘게 깎으면 예쁜 아이 낳는다고 하고 송편이나 만두를 예쁘게 만들면 예쁜 아이 낳는다고 하잖아. 나를 봐. 어떤지?"

 "연희야? 얘, 왜 이리 웃기냐? 푸하하!"

 

 수진과 지현은 연희를 항상 웃게 만들었다. 이들이 제 곁에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아무생각없이 웃을 수 있으니 말이다. 더없이 좋은 친구들이었다.

 

 **

 

 금방 그칠 줄 알았던 비가 그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비 그치기를 참지 못한 것인지, 배고픔에 진 것인지 모르지만 지현은 과 사무실에 가서 여유분의 우산을 용케도 얻어와서 셋은 분식집에 무사히 당도할 수 있었다. 분식집에 가는 길이 이리 험난할 줄이야.

 

 분식집에 와서도 창문을 때리는 빗줄기를 눈에 담으며 연희는 몸을 떨었다. 세 사람이 한 우산을 쓰고 왔으니 몸의 반은 비를 맞았다고 보면 되었다. 젖은 옷이 한기를 들게 했다. 으슬으슬 몸이 추웠다. 이러다 감기가 들 것만 같았다. 비 오는 날은 반갑지가 않았다.

 

 교통 사고 이후, 옛 어른들이 비 오면 몸이 쑤신다고 그러는 것처럼 연희도 몸이 쑤시곤 했었다. 고등학교 졸업식을 하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바로 집으로 갈 줄 알았던 가족들이 마치 짠 것처럼 졸업 선물을 사주겠다며 백화점을 가자고 했다. 연희는 들뜬 마음에 신이 났었다.

 

 그래서 백화점을 앞에 두고있는 큰 도로의 횡단보도를 신호가 바뀌자마자 건너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분명 초록불이었는데...연희 옆으로 차가 멈추지 않고 오고 있었다. 놀라서 몸은 굳고 발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차가 연희를 덮칠 줄 알았는데...커다란 몸이 저를 덮쳤다. 이게 무슨 일일까?

 

 의식은 희미해지고 머리가 깨진 것인지, 이마가 깨진 것인지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이마를 시작으로 코 위로, 뺨 위로 흘러내리는 움직임을 느끼며 눈이 감기고 말았다.

 

 누군가 그랬던가. 불행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는다고. 연희를 덮친 커다란 몸은 연희를 구하기 위에 차도로 뛰어든 아버지였고 그 사고로 아버지는 즉사했다. 연희는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아야했고 말이다. 대학 신입생이 되기를 꿈꾸던 여고생은 그렇게 대학 입학을 미뤄야 했다.

 

 그 당시의 기억은 가물가물했다. 저 때문에 아버지가 그리 된 것 같아 죄스러운 마음에 쉽게 침대에서 몸을 일으킬 수 없었다. 엄마의 지극정성 보살핌으로 몸은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한 쪽 다리는 절어야했다.

 

 그래서 꼭 자기 전에는 마사지가 필수였다. 그렇지 않으면 아침에 일어날 때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갑자기 몇 년 전 그 당시의 일이 뜬금없이 생각나고 말았다. 모두 비 때문이었다. 비는 연희를 슬프게 하니깐 말이다.

 

 "연희야? 뭐 해?"

 

 생각에 잠긴 연희의 팔을 수진이가 흔들었다. 연희는 눈을 꿈뻑이며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저를 빤히 바라보는 수진이를 바라봤다.

 

 -어..어, 미안. 갑자기 생각 좀 하느라고.

 

 "얘는, 음식 앞에서 제사 지낼 거야?"

 

 -어? 그게 무슨 소리야?

 

 연희도 모르게 '제사'란 말에 큰 소리가 나오고 말았다.

 

 "우리가 시킨 김밥하고 튀김, 라면 나왔다고. 얼른 먹자. 식겠다."

 

 -아! 알았어.

 

 후 하며 한숨을 내쉬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젓가락을 들어올렸다. '제사'란 말에 순간 과민반응 하는 자신을 느꼈다. 아버지의 죽음을 제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듣는 '제사'란 말에도 크게 놀라고 말았다. 친구 수진이는 별 뜻 없이 한 말인데 말이다.

 

 그런데도 누군가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가슴이 아파왔다. 그 때였다. 젓가락으로 라면 가닥을 들어올리는데 분식집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라면을 먹는 것도 잊고 멍하니 고개를 들고 그 남자를 응시하게 되었다. 그 모습을 수진과 지현이 이상하게 보는 것도 모른 체 말이다.

 

 "연희야, 라면 안 먹으면 우리 둘이 다 먹는다. 그래도 돼?"

 

 -어...어. 둘이 먹어.

 

 연희는 붙잡고 있던 라면 가닥을 놓고 젓가락을 식탁 위에 내려놓더니 수진과 지현을 향해 라면 그릇을 스윽 밀었다. 두 친구들의 고개가 약간 삐딱해진 것이 보이지만 그것을 신경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온통 정신은 분식집에서 포장 음식을 주문하고 있는 한 남자에게 향해 있으니 말이다.

 

 '저 사람을 어디서 봤을까?'

 

 연희의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뺨으로 이내 흘러내렸다. 배고픔에 게걸스럽게 라면과 김밥을 입안에 마구 집어넣으며 뺨을 빵처럼 부풀리고 있던 수진과 지현은 젓가락을 든 채로 움직임을 멈췄다. 둘의 시선은 보지도 못했는지 연희는 의자를 끌며 몸을 일으켰다.

 

 꿀꺽. 놀란 지현이가 김밥을 마저 삼키며 연희의 팔을 붙잡았다. 다 넘기지 못한 밥알이 목에 걸려 가슴을 두드려대면서도 연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연..콜록, 콜록..연희야, 왜 그래?"

 

 저를 붙잡는 움직임에 행동을 멈춘 연희는 고개를 내려 지현을 의문스럽게 바라봤다.

 

 -어?

 

 "너, 왜 그러냐고? 갑자기 울다가 왜 일어나는 건데..? 무슨 일 났어?"

 

 -그게...

 

 자신도 이유를 모르겠다. 왜 눈물이 나고 몸을 일으켰는지 말이다. 저도 모르는 이유를 지현에게 말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어쩌지? 난감한 표정으로 지현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들어올렸는데...어? 없..어졌다. 그 남자가 사라졌다. 순간 허탈해졌다. 연희의 입에서는 실망감이 묻어나는 음성이 튀어나왔다.

 

 -없어졌어.

 

 "뭐가? 연희야?"

 

 오늘따라 제 친구 연희가 참으로 이상했다. 수진과 지현은 서로 눈짓을 하다가 의문스런 표정으로 연희를 올려봤다.

 

 -남자. 좀 전에 분식집에 들어왔던 남자 말이야.

 

 힘이 하나도 실리지 않은 목소리가 수진과 지현을 참으로 어지럽게 만들었다. 연희의 정신이 온전치 않아 보이니 말이다. 집에 보내야 할까?

 

 "그 남자, 아는 사람이야?"

 "왜? 그 사람이 너한테 뭐 잘못한 거 있어?"

 

 -아니. 모르는데. 나한테 잘못한 것도 없고.

 

 "그런데, 왜 그래?"

 

 -그러게. 나도 잘 모르겠어. 그 사람이 분식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눈을 뗄 수가 없었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 내가 왜 이럴까?

 

 연희가 수진이와 지현에게 물어보는데 대답해 줄 수 있을리가 없었다. 본인도 모르는 답을 어떻게 우리 둘이 말해준단 말인가?

 

 '비 맞아서 이러나? 머리에 이상 생긴 거 같지는 않은데...'

 

 "수진아, 아무래도 얘 집에 먼저 보내야겠다."

 "지현아, 그렇게 할까? 그래, 그러자."

 

 두 친구는 마치 연희가 없는 것처럼 둘이 대화를 하더니 의자를 끌고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연희를 일으키고 손에 가방을 쥐어졌다. 연희의 양팔을 붙잡은 둘은 분식집 아주머니한테 아직 가는 거 아니라며 상 치우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분식집 문을 열고 나왔다.

 

 "연희야, 택시 잡아 볼게. 잠깐만 여기 있어."

 

 -어? 어..그래.

 

 제가 왜 택시를 타야 하는 지 모르지만 그런다고 했다. 고개를 끄덕이는 연희를 수진과 지현은 얼굴을 찌푸리며 바라보다가 고개를 흔들었다. 지현은 택시를 잡으러 차도를 향해 인도 앞쪽으로 나가고 수진은 연희가 어디 갈 새라 연희의 팔을 단단히 붙잡았다.

 

 -있잖아. 나, 집에 혼자 찾아갈 수 있는데..

 

 제가 어린애도 아닌데...수진과 지현은 연희를 마치 어린애 취급 하고 있었다. 멍해져 있던 와중에 정신이 돌아와보니 제 모습이 참으로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돼. 이 상태로 지하철이나 버스 타지마. 큰일 나. 택시비는 우리가 줄테니까 택시 타고 가. 알았지?"

 

 -고마워, 수진아. 그리고 미안해.

 

 연희는 저 때문에 그 좋아하는 분식도 식게 만들어서 둘에게 미안했다. 둘이 연희의 보호자처럼 행동하는데 말릴 수도 없고 말이다.

 

 "그런 말 마. 너도 우리 많이 도와주잖아. 친구끼리 그런 말 하지마."

 

 -알았어.

 

 **

 

 지현이 덕분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편안히 온 연희는 제 방으로 들어와 숨을 골랐다. 어떻게 집에 왔는 지도 모르겠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뭐에 홀린 것처럼 말이다. 설마, 남자에 환장했나? 그럴 리가 없었다. 이성에는 관심조차 없던 저였다.

 

 연희는 휴대폰으로 수진과 지현에게 집에 잘 도착했다고 문자를 보내며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자신이 그래도 인복은 있나 보다. 아까처럼 멍해져 있다가는 다칠 수도 있었다. 그 남자를 쫓아간다고 나섰다면, 어땠을까? 생각조차 하기 싫었다. 스토커나 범죄자로 오해받을 수도 있었다.

 

 한숨을 푹 내쉰 연희는 씻을 힘도 없었다. 옷 입은 그대로 침대 위 이불 속으로 쏘옥 들어가버렸다. 으슬으슬 추운 몸을 녹여야했다.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리고 눈을 감았다.

 

 

 

 ************************

 
작가의 말
 

 날씨가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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