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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가 : 사브리나오
작품등록일 : 2018.11.22

눈물이 뚝뚝. 그저 흘러 내렸다. 이 옛이야기 그림책만 보면 눈물이 그저 쉼없이 흘러 내렸다. 무엇이 이토록 가슴을 저미게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찾고 싶었다.

 
1. 호랑이 처녀의 사랑
작성일 : 18-11-22 03:31     조회 : 442     추천 : 1     분량 : 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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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랑이 처녀의 사랑

 

 

 [옛이야기 전문입니다-발췌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옛날 신라 원성왕 때, 서라벌에는 김현이라는 젊은 화랑이 살고 있었다. 김현은 벼슬길에 오르려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틈틈이 산에 올라 무예 연습을 했다. 온 산이 불타는 가을, 웬 처녀가 김현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산기슭 오두막집에 어머니와 세 오라비와 함께 사는 처녀였다. 겨울이 되어 김현이 더 이상 오지 않을 때도 처녀는 가끔 그곳에 와 찬바람을 맞으며 우두커니 서 있곤 했었다.

 

 그런데 처녀와 그 식구들은 사람이 아니고 호랑이였다. 세 오라비는 사람처럼 말을 하고, 어머니와 딸은 사람으로 둔갑할 수 있었다. 어머니는 늘 처녀에게 말했다.

 

 "우린 사람으로 둔갑할 수 있을 뿐, 사람은 아니란 걸 잊지 말아라."

 

 하지만 지난 가을 김현을 지켜본 뒤로 호랑이 처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호랑이는 호랑이일 뿐, 절대 사람이 될 수는 없지!"

 

 사나운 오라비들은 보란 듯이 더 날뛰며 사람을 해치고 짐승을 잡았다. 호랑이 처녀는 봄이 오면 흥륜사에 탑돌이를 하러 가기로 마음먹었다. 해마다 이월 초여드렛날부터 보름날까지 열리는 탑돌이에서 오라비들과 자신을 위해 부처님께 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월 초여드렛날, 흥륜사는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호랑이 처녀는 밤이 이슥할 때까지 탑을 돌았다. 그러다가 김현과 딱 마주치고 말았다. 호랑이 처녀의 가슴이 쿵 소리를 내며 내려앉았다. 둘은 무언가에 홀린 듯 서로를 마주 보았다. 둘은 서로의 눈동자에 담긴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저는 화랑 김현입니다. 아가씨는 어디 사는 뉘신지...?"

 

 호랑이 처녀는 대답 대신 도망치듯 절을 빠져나갔다. 뒤에서 김현이 부르는데도, 바람처럼 달려갈 뿐이었다. 그런데 두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히는 건 무슨 까닭일까. 김현이 끝까지 따라오지 않은 것이 이토록 가슴 시린 것은 또 무슨 까닭일까

 

 그날 밤 호랑이 처녀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내일 밤에 흥륜사에 가면 그분을 다시 만나게 될 거야. 더 이상 탑돌이에 가선 안 돼. 난 호랑이니까, 호랑이니까....'

 

 하지만 다음 날 오후가 되자 마음보다 발이 먼저 흥륜사로 달려가고 말았다. 호랑이 처녀는 그 곳에서 김현을 만나게 되었다. 탑돌이를 하면서 김현이 호랑이 처녀에게 속삭였다.

 

 "벼슬길에 나아가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힘껏 일하게 해달라고 빌었소."

 

 날이 갈수록 달은 점점 부풀어 오르고, 달빛은 휘황해졌다.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호랑이 처녀의 소원도 부풀어 오르고 슬픔도 함께 출렁출렁 차올랐다.

 

 마침내 탑돌이가 끝나는 대보름 밤, 다른 때보다 더 정성껏 탑돌이를 한 뒤에 김현이 호랑이 처녀에게 말했다.

 

 "오늘 밤 부처님께 그대를 지어미로 맞아들이겠다고 맹세했소. 함께 그대 집으로 가서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야겠소."

 "안 됩니다. 소녀 또한 마음으로 이미 당신을 낭군으로 모셨으니 무엇을 더 바라리까."

 

 호랑이 처녀가 거절하며 그 자리를 벗어났지만 김현은 끝까지 호랑이 처녀를 따라왔다. 호랑이 처녀의 어머니는 딸과 함께 온 낯선 젊은이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곧 네 오라비들이 들이닥칠 텐데 큰일이구나, 우선 이 사람을 숨겨야겠다."

 

 어머니와 호랑이 처녀는 김현을 방 안쪽에 숨겨 두었다. 조금 뒤 호랑이 세 마리가 달빛 환한 마당으로 들이닥쳤다. 제일 덩치 큰 호랑이가 킁킁거리며 소리쳤다.

 

 "집 안에서 누린내가 나는구나. 배가 출출하던 차에 잘됐네."

 

 "무슨 헛소리냐? 네 코가 잘못된 게지."

 

 어머니가 나무랐지만 호랑이는 방으로 뛰어들려했다. 그 때 갑자기 하늘에서 벼락같은 호통 소리가 들려왔다.

 

 "너희들은 남다른 재주를 지니고서도 오히려 나쁜 짓을 일삼는구나. 내 너희 중 한 놈을 죽여 너희의 못된 짓을 벌하리라!"

 

 세 호랑이는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었다. 호랑이 처녀가 오라비들을 돌아보며 조용히 말했다.

 

 "잘못을 뉘우치고 멀리 피하세요. 벌은 내가 대신 받겠어요."

 

 세 호랑이는 어둠 속으로 쏜살같이 달아났다. 호랑이 처녀가 김현에게 말했다.

 

 "왜 우리 집에 못 오게 했는지 이제 그 까닭을 아셨겠지요?"

 

 "그대가 사람이 아니라 해도 내 마음엔 변함이 없소."

 

 김현의 말에 호랑이 처녀가 대답했다.

 

 "나는 이미 식구들을 위해 죽기로 작정하였으니, 이왕이면 당신 손에 죽고자 합니다. 내가 내일 도성 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심하게 해치면 대왕은 반드시 높은 벼슬을 걸고 나를 잡을 사람을 찾을 겁니다. 당신은 겁내지 말고 나를 따라 성 북쪽까지 오세요. 거기 숲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럴 수는 없소. 어찌 배필의 죽음을 팔아 벼슬을 구한단 말이오?"

 "어차피 죽어야 할 목숨, 당신에게는 벼슬이 되고 식구들에게는 복이 되며 사람들에게는 기쁨이 될 거예요. 부디 제 뜻을 받아 주세요."

 

 "이제야 겨우 배필을 만났는데 어찌 영원히 헤어진단 말이오?"

 "이미 맺은 마음이 있는데 어찌 영원한 이별이겠어요?"

 

 마침내 김현은 눈물로 처녀와 작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튿날 사나운 호랑이가 도성 안에 들어와 마구 날뛰었다. 여러 사람이 다치고 많은 사람들이 집안에 꼭꼭 숨었다. 신하들이 그 사실을 아뢰자 원성왕이 명을 내렸다.

 

 "호랑이를 잡는 사람에게 높은 벼슬을 주리라."

 

 김현은 무거운 마음으로 대궐로 들어가 왕께 아뢰었다.

 

 "소신이 호랑이를 잡겠습니다."

 

 김현이 호랑이를 쫓아가자, 호랑이는 성 북쪽으로 달아나 숲 속으로 사라졌다. 김현이 숲 속으로 들어가니 처녀가 웃으며 나타났다.

 

 "다음 세상에는 우리가 똑같이 사람으로 태어나 다시 만나기를 부처님께 빌어 주세요. 오늘 다친 사람들은 모두 흥륜사의 간장을 바르고 그 절의 종소리를 들으면 나을 것입니다."

 

 김현이 눈물만 글썽이는데 처녀가 김현이 찬 칼을 뽑았다. 김현이 처녀를 말릴 새도 없이 처녀는 스스로 목을 찌르고 바닥으로 엎어졌다. 김현이 슬피 울며 처녀를 바라보니 사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호랑이로 변해 있었다.

 

 '그대의 귀한 희생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겠소.'

 

 그 뒤, 김현은 벼슬을 살면서 백성들을 위해 힘껏 일했다. 나이가 들자 김현은 호랑이 처녀를 위해 절을 세웠다. 절 이름을 '호랑이의 소원'이라는 뜻의 호원사라 하고 호랑이 처녀의 명복을 빌었다.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기를 또한 간절히 빌었다.

 

 김현은 죽기 전에, 호랑이 처녀의 사랑 이야기를 글로 남겼다. 그리하여 그 기이하고 슬픈 이야기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전해 오고 있었다.>

 

 연희가 너덜너덜해진 그림책을 가슴에 부여잡고 소리없이 울다가 끝내는 꺼이꺼이 소리내며 울었다. 그 모습을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방 안으로 들어오던 연정이 보았다. 그 모습에 얼굴을 찌푸리며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너는 어쩌면 매번 그 책 보면서 그렇게 슬프게 우냐? 누가보면 네가 호랑이 처녀라도 되는 줄 알겠다."

 

 '호랑이 처녀'

 

 자신은 전생에 호랑이 처녀가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없었다. 연희는 이 책만 보면 가슴이 칼로 쑤시는 것처럼 아팠고 몸이 저릴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제가 마치 이런 사랑을 해본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고통에 휩싸이면서도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무슨 신줏단지 모시듯 그리 책을 보관하는 연희를 보며 언니 연정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종종 짓곤 했다. 다 낡아빠진 그림책 좀 내다 버리라고 무수히 말했던 언니를 피해서 연희는 보물처럼 보자기에 싸서 아무도 보지 못하게 침대 밑에 숨겨놓곤 했다.

 

 그렇게 보관했다가 힘든 일이나 슬픈 일이 있을 때면 꺼내서 들춰보기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눈물 흘리는 것을 필수 코스처럼 그렇게 행했다.

 

 언니와 함께 방을 쓰는 연희는 잔소리가 듣기 싫어 보통은 아무도 없을 때, 책을 꺼내봤었는데 웬일인지 언니가 일찍 귀가를 했다. 저런 잔소리를 안 들으려고 했던 건데...제가 언니의 귀가 시간까지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은 없었다.

 

 "슬픈 걸 어떡해. 언니도 슬픈 영화 보면 울잖아. 나도 그런 거라고. 나는 이 책이 그래."

 "야! 그래도 너는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어떻게 매번 처음 보는 책을 보는 것처럼 우냐고. 나는 그 책 보고 별 감흥도 없던데..말도 안 되고 말야. 아무리 전래동화라도 그렇지. 무슨 호랑이가 사람으로 둔갑한다고 그러지를 않나. 풋! 무슨 둔갑술이야? 아니 변신술인가? 옛날에 그런 게 정말 가능했다고? 말도 안 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믿는 주연희가 바보지. 하하!"

 

 자신을 놀리는 언니를 설득할 필요를 못 느꼈다. 울고 있는 동생을 위로는 못해줄 망정, 한심하다는 투로 말하는 언니하고 말 섞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연희는 가늘게 뜬 눈으로 언니 연정을 한 번 쏘아본 후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뛰쳐나갔다. [호랑이 처녀의 사랑] 책을 가슴 품안에 꼭 감싸안은 채로..

 

 자매가 투닥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정혜가 저녁 식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같은 배 속에서 나온 딸들인데..어찌나 성격이며 하는 짓이 다른지 모르겠다. 가스렌지 위에서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 맛을 보려고 수저를 들어올리는데...뒤에서 저를 껴안는 움직임이 있었다.

 

 정혜는 안 봐도 누군지 안다는 듯 입을 열었다.

 

 "왜, 연희야? 언니가 또 뭐라고 했어?"

 "엄마가 연정언니 좀 혼내줘. 이 책이 나한테 얼마나 소중한 책인데..그걸 몰라줘. 나 아팠을 때요. 이 책 보면서 그렇게 이겨냈잖아요."

 

 "그렇지. 엄마는 알지. 엄마가 저녁 식사 끝나면 언니 따로 불러서 엄청 혼내줄게. 알았지, 우리 딸?"

 "네, 엄마. 엄마는 최고야! 헤헤."

 

 20 중반이 넘어가는데..이렇게 어리광을 피웠다. 그런데 징그럽다고 내쳐야 하는데...연희는 성격도 온순하고 착한 데다가 행동도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 같이 그렇게 해서 그런지 아직도 대여섯 살 꼬마처럼 느껴졌다. 몸은 다 커서 처녀 티를 내는데 그 마음은 어찌나 여린지. 험한 세상을 어찌 살지 걱정이었다.

 

 "연희야! 엄마가 하는 말 잘 들어야 해."

 "네, 말씀하세요."

 

 고개를 쭉 빼고 저를 바라보는 딸을 정혜는 웃는 낯으로 바라보다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낯선 사람 쫓아가면 절대 안 되고, 특히 남자 조심해야 해. 누가 쫓아오는 거 같으면 엄마가 호루라기 저번에 줬지. 그거 힘껏 불어. 알았지?"

 "풋! 난 또 뭔 말씀하신가 했네. 엄마는 내가 아직도 어린애인 줄 아나 봐."

 

 "어린애이면 걱정도 안 해. 네가 다 큰 처녀니까 걱정하지. 요즘 뉴스 봐라. 얼마나 흉흉한지. 엄마는 요즘 티비 보기가 겁나더라."

 "하긴 그래요. 나 다니는 대학교에 부잣집 딸 있다고 했잖아. 글쎄, 운전기사가 모시고 오고 모시고 가고 그러는 것도 모자라서 오늘은 경호원을 대동하고 학교를 왔더라니깐요."

 

 "어? 그런 애가 있어?"

 "네. 얼마나 대단한 집 고명 딸인지 우리 과 애들이 그 애를 피해 다니지."

 

 "왜 피해?"

 "그 애한테 손 끝이라도 닿아봐. 얼마나 난리를 치겠어?"

 

 "음..그렇긴 하겠다. 그 애는 그러고 다니면 친구나 사귈 수 있나? 무슨 사연 있는 것은 아니고?"

 "사연은 그 애랑 말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고요. 지켜본 바로는 친구도 없는 것 같아요. 교내식당도 안 올 것 같은 애가 저번에 보니 밥 먹고 있던데...혼자 먹더라고요."

 

 "네가 친구 해줄 생각은 없고?"

 "내가? 아니요. 싫어, 엄마."

 

 "왜, 못 되게 굴까봐?"

 "그것보다...부잣집인 것 같은데...얽혀서 좋을 게 있겠어요? 저한테는 수진이하고 지현이가 있는 걸요. 마음 맞는 친구가 편해요. 그 애 비위 맞출 일이 뭐 있어."

 

 "알았다. 어서 밥 먹자. 네 언니 나오라고 해."

 "네."

 

 허리를 껴안았던 팔이 빠져나가며 허전함을 느낀 정혜는 연희와 수다 떠느라 바짝 쫄아들기 직전인 된장찌개에 물을 더 부으며 생각에 잠겼다. 형편이 좀더 나았으면 제 딸 아이가 저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도 쉽지 않았다. 제 딸 연희가 저리 건강한 것만 해도 행복이고 축복이었다. 더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었다.

 

 

 

 *****************

 
작가의 말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조한나 19-07-19 18:03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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