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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그녀
작가 : 이모
작품등록일 : 2018.11.13

[전생꿈/예지꿈/재능있는 여검사/연상연하/하나뿐인 사랑/애교따윈 없는 여주 무서운 얼굴로 애교부리는 남주/세계멸망/모정/애견집사/속터지는 커플/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32살 쏠로 영희영은 어릴적부터 긴 꿈을 꾸었고 그 꿈은 자신의 전생이였던 시아의 삶을 보여줬다 힘들었던 유년시절, 어렵게 피어난 재능, 그녀에게 찾아온 하나뿐인 사랑과 재능을 포기할만큼 가치있고 소중한 두아들 그 끝은 해피엔딩이길 바랬지만 의문스럽고 잔인한 일들이 펼쳐지고 그녀는 슬픔속에 마지막 생을 끝낸다 전생에 겪은 일들이 영희영의 눈앞에 현실이 되어 나타났고 세계가 멸망하는 가운데 살아남고 자신은 다른 결말을 바라며 발버둥친다 전생 속 시아가 가지고있던 재능을 자신도 가질수 있는지 처참한 현실 속 하나뿐인 사랑을 기대하고 힘의 원천인 강아지를 살리려 애쓰는 영희영은 꿈과 다른 삶을 살수있을것인가

 
친환경 핸드메이드 1
작성일 : 18-11-21 21:40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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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명의 사람들이 로자나가 주는 차를 마시며 그녀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시아는 방해가 될까봐 잠깐 멈춰 서 있었는데 토마가 손님들 틈에 끼며 그녀에게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러자 로자나가 토마를 발견하고 인사를 하며 시아를 찾았고 시아도 로자나에게 다가갔다

 

  토마는 재빨리 시아가 테스트를 훌륭히 통과했다며 말했고 로자나는 활짝 웃으며 시아의 손을 잡고 축하해 주었다 시아는 부끄러워 작게 고맙다 말하며 약초 파는걸 돕겠다 했다

 

 로자나는 좀 쉬고 있으라며 임시로 만든 의자에 그녀를 앉히고 바쁘지 않으니 괜찮다고 했다

  시아는 미안해서 가만히 있질 못했고 토마는 로자나를 붙잡고 약들에 대해 물었고 차도 시음했다

  로자나가 토마를 상대하는 동안 자신도 일어나 큰소리로 약초를 홍보하고 관심을 보이며 오시는 손님을 상대했다

 

 말린 약초는 효과와 맛은 괜찮지만 찻물의 색상이 칙칙하고 향이 다소 거북 할 수 있어 상품으로 판매하기 힘든데 로자나가 여러 약초를 배합에 옅은 향의 붉은 찻물을 만들고 식용 꽃으로 시각과 후각을 잡았다 수많은 실험이 있었고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결국 완성 시켰다

 

 약초로 만든 환 또한 기존에 나와 있는 다른 이들의 환보다 향과 쓴맛이 덜하고 효과는 뛰어나게 만들어 냈다

 꿀이 첨가 되어 약간 끝맛이 달기까지 했다 비싼 꿀이 들어간 것에 토마는 놀라했지만 약초를 캐면서 야생벌이 사는 벌집을 발견하고 꿀을 얻게되어 넣을 수 있었다 물론 시아가 도와 주었고 이후 산 곳곳에 있는 벌집을 찾아 충분한 양의 꿀을 얻게 되었다 남은 꿀은 화상 크림을 만들때 넣어 더욱 효과가 좋아졌고 그 크림들은 로자나 어머니께서 쓰실 수 있게 두었다

 

 토마는 로자나에게 시간을 내어 달라했고 그녀는 지금은 곤란 하다며 물건을 팔고 저녁때가 되면 정리하니 그때 된다고 답했다

 

  토마는 당장 급하다며 로자나의 손을 잡았고 시아에게 물건들을 다챙기고 자신의 사무실로 오라 말하며 로자나를 데리고 가면서 이야기했다 시아는 일단 판매할 약들을 챙기고 차 주전자와 컵을 손에 들고 토마상점 퍼시든으로 다시 갔다 직원의 도움을 괜찮다며 거절 후 사무실에 도착 했는데 토마와 로자나는 진지하게 이야기 중이였다

 

  뒤늦게 시아를 보며 로자나는 간단히 말해 주었다 약초차와 환들은 일반인들 보다 부상이 잦은 용병들이나 기사 훈련생 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의사들의 진료와 처방 비용이 비싸 싼 환 종류들을 많이 사 들인다

  다른 환들보다 가격을 올리고 다량으로 구매하는 용병에게는 약초차를 덤으로 끼워 주는걸로 해서 토마의 가게 상품으로 팔아 보겠다고 제안 했던 것이다

 

  물론 제조자는 로자나 임을 밝히고 수익에 10%를 토마가 받는 대신 선불로 대금을 지불해 약들을 모두 다 사들인다고 했다 로자나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판매하지 못해 약들이 남는 것보다 토마에게 파는게 이득이였지만 토마 입장에서는 이익보다는 손실의 위험이 컸다

 

 앞으로 시아는 토마와 일을 하게 될 것인데 일이 잘못되어 손해를 본 토마가 시아에게 화풀이를 할까봐 선뜻 거래를 하지 못하였고 그 모습에 시아가 토마 사장님은 상인의 직감과 능력이 있으시니 분명 먼저 우리에게 거래를 제안 한 것이다 믿고 맡겨보자 했다 시아의 말에 토마는 덧붙이며 걱정 말라며 난 물건 보는 눈이 타고 났다며 분명 이건 용병들 사이에 히트를 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로자나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며 계약서를 작성했고 이번엔 시아가 증인으로 참가했다

 

 가지고 있던 약들을 체크하고 토마에게 대금을 받았다 나머지는 짐마차를 빌려주셔서 집으로 돌아가 남은 약들을 모두 챙겨 돌아 왔다 판매는 스피드가 생명이라며 나머지 약값들도 새로 측정한 판매 가격에 토마의 몫을 빼고 다 받으니 금화 여섯개 은화 스물셋 동화 네개로 둘이서 생각했던 수익에 세배 정도의 금액 이였다

 

 둘은 당황하며 비싸서 용병들이 사지 않으면 어쩔꺼냐며 걱정 했지만 토마는 걱정 말라며 시중에 환들은 효과가 너무 적어 한번에 두세개씩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로자나가 만든 환은 작은 통증과 상처에 한개면 충분하니 비싸도 짐을 줄일 수 있고 효과가 좋은 이 환을 살 것이라며 두세개 환약 값보다 조금 더 비쌀 뿐 용병에게는 이게 더 이득 이라고 말했다

 

 우린 안심하고 토마에게 식사 대접을 하려 했지만 팔러 가야 된다며 다음에 날을 잡아 여유롭게 같이 식사 하자며 급히 인사 후 헤어졌다 이번에 용병과 훈련생들의 반응을 보고 제품수를 더 늘리거나 의사가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에도 판매 해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며 우린 받은 대금의 절반은 다시 약초약의 자본금으로 투자해 나무통에서 낡은 종이와 천주머니로 포장을 변경할 생각이다 좀 더 쉽게 휴대하여 언제든 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였다

 축제기간이라 여러곳을 다니며 비교 할 수 있었고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제품으로 골라 구매했다

 

  필요한 것들을 다구매하자 축제를 구경하며 식사를 했고 둘이서 봄부터 준비해서 처음으로 벌인 사업이 토마의 도움은 받았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남은 돈은 절반씩 나눠 로자나는 어머니 선물로 긴 팔이지만 통풍이 잘되는 여름 원피스와 두꺼운 겨울용 코트를 샀고 시아 또한 아버지의 낡은 신발이 생각나 튼튼하고 착용감 좋은 비싼 가죽신발 한켤레를 사고 저녁에 다같이 먹을 윤기 흐르는 고기도 한덩어리 샀다

  그리고 둘은 산을 타기좋은 신발과 옷을 두벌씩 샀다 시아는 따로 질긴 제질의 오래 입을 수 있는 훈련복과 토마의 경호로 입을 무겁지만 방어력이 좋은 사슬옷도 샀다 따로 여성용은 팔지 않아 제작을 해야 되지만 제작하면 비용이 비싸져 시아는 대충 작은 사이즈를 사서 옷은 대충 자신이 바느질해서 수선하고 사슬갑옷은 그냥 입기로 했다

 

 처음으로 자신들에게 써본 그녀들은 신나면서도 너무 과소비 한것은 아닐까 뒤늦게 걱정 했지만 다 꼭 필요한 것들이고 이번 한번만 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고 한가득 짐을 들고 즐겁게 집으로 향했다

 

 푸짐한 저녁 메뉴에 가족은 놀랬고 시아는 아버지께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산거라며 축제기간이라 저렴하게 샀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아무말 없이 식사를 하시고는 잘 먹었다고 한마디 해주시고 방으로 들어 가셨다 동생도 배를 두드리며 다음번에는 더 큰것으로 또 사오라며 툭 내던지던 날카롭던 말투가 조금 동글해져 있었다

 

 뿌듯했다 아버지가 씻으시는 동안 방에 몰래 들어가 새신발을 두고 왔었다 쉽게 눈에 띄게 침실 위에 올려 두었기에 못볼 수 없었다 차마 아버지앞에서 드리기 부끄러워 이런 방법을 택했다

 얼마 후 아버지는 새신발을 신으시고 밖으로 나가셔 한바퀴 돌며 산책을 하시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셨다

  시아는 그모습을 보고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어머니가 돌아가신후로 처음으로 느껴보는 집안은 평화로운 분위기에 시아는 돈에 조금 욕심이 생겼고 야망이 피어 올랐다

 

 얼마 후 토마에게 퍼시든으로 와 달라는 편지를 받고 알레그리아로 출발 했다

 

 혹시나 몰라 사슬갑옷과 검을 챙겼다 토마는 로자나의 환을 사용 후 효과를 본 용병들이 의뢰받은 일로 여러곳을 다닐때며 환을 자랑해 소문을 퍼져 인기 상품이 되어 여기저기서 찾는다며 이틀 거리에 있는 큰 용병 집합 사무소 '본스'로 약들을 운송하는데 보디가드 겸 물건을 지켜 달라고 부탁 받았다 총 5일이 걸리며 쉬지 않는다면 4일이 걸린다 한다 시아는 아버지께 말하여 인정을 받아 출발 하겠다며 말했다

 

  토마는 그녀의 아버지께 같이 가기로 하고 일단 준비물로 간단한 생필품과 물통 담요 휴대용 음식들 작은 랜턴이 든 가방과 적당한 두께의 발목까지 가려주는 후드를 시아에게 주었다

 

 세심한 배려에 고마움을 표했고 처음은 다 경험자가 챙겨주는 것이라며 이후 다니면서 필요한 물건을 추가 하는거라고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한두푼하는 물건들이 아니기에 부끄러워 내색 못하는 토마를 보고 아껴서 잘 쓰겠다며 웃어 주었다 둘은 아버지의 허락을 받고 바로 떠날 수 있게 마차에 약들을 싣고 기에훔으로 출발 했다

 

  가는 길 로자나집에 들려 소식을 알리고 추가로 만들어 놓은 약들을 마차에 더 실었다 무사히 잘 다녀오라고 손을 흔들며 마중까지 나와 준 로자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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