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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정령왕들의 꽃 이네스
작가 : 필리
작품등록일 : 2018.11.12

어렸을 때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떠나는 친구들에 모험이야기!

 
달빛의 서약(3)
작성일 : 18-11-21 20:53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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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

  “서로의 피를 한방울씩 크론의 잔에 넣어 섞은 뒤 달빛의 서약을 한 번 더 외우면 된데.”

  “그래? 근데... 크론의 잔이 뭐야?”

  “응? 우리가 살고 있는 제국인 고일에 초대 황제가 자신에 목숨을 걸고 드래곤과 싸워 이겨 성취한 성배야. 현제 고일에 국보로 지정되어있고, 3년에 한 번씩 황실 주관 건국 축제할 때만 서민들도 볼 수 있어. 물론 가까이 가볼 수도 없지만 말이야. 하지만 정말 억울하거나 협박에 의해 달빛의 서약을 했을 때는 가지고 있게 해준데. 물론 조건부지만 말이야.”

  “조건이 뭔데?”

  “첫째, 이능력을 가진 자가 아닐 것. 둘째, 50명 이상에 병사가 감시하는 상황에서 달빛의 서약을 풀 것. 셋째, 모든 소지품을 두고 갈 것. 이 세가지야.”

  “그럼 우린 되겠네?”

  “안되지.”

  “왜?”

  “첫째, 우리는 다른 사람에 협박이 아닌 자의로 인해 서약을 한 것. 둘째, 둘 다 이능력자라는 것. 셋째, 어린아이인 것.”

  “어린아이인게 뭐?”

  “성배는 섬세하게 세공한 유리잔에 금으로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거든. 그래서 깨져.”

  “그게 뭐?”

  “깨질 위험을 배제하겠다는거지. 어린아이면 실수도 자주하고 힘도 약하니까. 그리고 애당초 장난기가 많으니 고의로 깰 수도 있다... 이거지.”

  “근데... 우리가 이능력이 있어?”

  “넌 불의 정령들과 이야기를 하잖아.”

  “응”

  리아가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듯한 표정으로 답했다. 그러자 미르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건 네가 친화력이 매우 높다는 뜻이고. 그러면 레드 스톤으로 친화력 검사할 때 걸리겠지. 물론 이능력자에 정령사도 포함이니까 니가 정령사라고 생각할테고, 나는 알다시피 간단한 마법은 할 수 있으니까 바이올린 스톤으로 검사할 때 걸리겠지. 아무리 간단한 마법이라도 이능력이고 애당초 마력을 검사하는거니 말이야.”

  “그럼 우린 어떻해?”

  “뭐, 어떻게해. 방법은 있어도 실행은 불가한거지. 그러니까 답 없다고.”

  “미르. 정말 6살 맞아?”

  “아닌데? 나는 말이야 무려 17600년을 살았다 이거야.”

  “미르 거짓말쟁이”

  리아가 눈을 가늘게 뜨며 미르를 노려보자 미르가 웃으며 답했다.

  “응. 나 거짓말쟁이 맞아.”

  분명 웃으며 말했지만 금방이라도 울 것같아보였다. 그 모습을보며 리아는 생각했다.

  ‘저 표정은 내가 엄마에게 아빠에 대해 물어봤을 때 표정인데...'

  리아의 표정에 이상을 느낀 미르가 밝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네가 나하고 친구해줘야 돼. 알았지? 너 아니면 거짓말쟁이랑 누가 친구해줘.”

  “그래. 근데 거짓말쟁이 맞네. 베리도 너 좋아하고, 피터도 너랑 친해지고 싶어해. 그리고 앨리스 아가씨도 너랑 친해지고 싶다고 하셨어. 너를 연...”

  리아가 말하던 도중 누군가 어느새 옆으로 다가와 리아에 어깨를 톡톡하며 손가락으로 치며 조용히 말했다.

  “저, 저기 마, 말하지 마... 리아...”

  거기에는 미르와 리아보단 덜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여자아이가 서있었다. 아이는 아름다운 연분홍색에 긴 머리와 마치 황금과 같은 색에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앨리스였다. 앨리스는 엘프들의 숲 바로 앞 경계 부근부터 이턴 마을(리아와 미르가 사는 마을) 입구까지를 통지하는 영주의 여식인데 워낙 말이 없고 겁이 많으며 소심해 친구라 할만한 이는 미르와 리아밖에 없었다.

  “어? 오랜만이네요. 아가씨.”

  미르에 인사에 앨리스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어? 으, 응... 아, 안녕...”

  “리아. 난 이만 가봐야겠다.”

  “응? 왜?”

  리아가 묻자 미르는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가씨가 불편하신가봐.”

  “그, 그게 아니라... 그, 그저...”

  앨리스가 말을 더듬으며 열심히 설명하려 노력하자 리아가 웃으며 말했다.

  “그건 말이야. 아가씨가 미르 너를 굉장히~ 좋아, 읍, 읍!”

  “아하하하... 미, 미르 신경쓸 필요 없어...”

  앨리스가 리아에 입을 막으며 말했다. 그걸 보고 미르는 크게 웃다가 말했다.

  “푸하하하, 진짜 재밌네요. 아가씨. 하하하.”

  “그, 그래...? 나, 나는 잘 모르게, 겠어서...”

  “아놔, 진짜 둘이서 꽁냥거리면서 놀면 재밌어요? 나만 빼놓고? 아가씨도 그렇고, 미르 너는 어떻게 나한테 이러기냐?”

  리아가 장난조로 이야기하자 미르도 장난치며 말했다.

  “당연히 그러지. 나는 아가씨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말하면서 미르는 앨리스를 살짝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그걸 보고 리아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하, 정말 대단한 사랑이네!”

  이렇게 말하고 리아는 또 다시 집으로 뛰어갔다. 어제와 똑같이 일이었다. 미르가 리아의 뒷모습을 보다 앨리스에 손을 놓고 말했다.

  “아가씨. 쟤는 매일 저러니 아가씨도 고생이 많겠어요.”

  “그, 그보다 네, 네가 더...”

  “뭐, 내일 아침부터 가야 될 것 같긴하네요. 나중에 봐요. 아가씨”

  말을 끝맞치고 가는 미르를 보며 앨리스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여, 역시 미르는 두근두근해...”

 
작가의 말
 

 새로운 캐가 등장했네요.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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