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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이렇게
작가 : 이자까야
작품등록일 : 2018.11.21

엔터테이먼트, 그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배신, 사랑, 우정.. 어두워진 그녀의 회사 대표 돌아온 4년전 그 배신자, 그들이 벌이는 이야기

 
이렇게.. 첫만남
작성일 : 18-11-21 17:26     조회 : 193     추천 : 0     분량 : 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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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쓸데없이 화창했던 아침

 하얀 승용차가 추모공원 앞에

 선다.

 

 ‘딸깍’

 

 문이 열리며 검은 정장을 입은

 태인은 한 손에는 꽃 한송이를

 들고 차에서 내린다.

 

 살랑이는 바람에

 까맣고 긴 머리카락이 흩날린다.

 

 눈물을 참으며 왔는지..

 눈가와 입술을 빨갛기만 하다.

 

 [봉안당 안]

 

 교복을 입은 경수는

 피아노 앞에서 해맑게 웃고 있다.

 

 멈춰선 태인

 

 “생일 축하해.. ”

 

 사진을 멍하니 쳐다보며

 쓸쓸한 미소로 인사를 건낸다.

 

 가느다란 손목을 올려 사진을

 만지려다.. 멈춰버린..

 

 

 그 뒤에서 지켜보던

 한 남자 실루엣

 

 

 

 “내일 스케줄있어서.. 미리왔어..”

 

 웃어 보이는 태인

 

 인사가 끝났는지

 힘없이 다시 밖으로 걸어간다.

 

 

 

 지켜보던 그 남자..

 

 그녀가 걸어가는 모습을 저만치 반대편에서 지켜본다.

 

 

 보일 듯 말듯한 태인의 얼굴..

 그 남자는 멀리서 태인을

 지켜보다 자신에게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놀라 숨는다.

 

 태인은 미처 보지 못한다.

 

 그렇게 걸어 차앞으로 도착한,

 다시 운전대를 잡은 태인.

 

 그때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풀린 머리를 묶으며

 

 태인: “네, 이태인입니다”

 

 태인은 W엔터의 매니저 6년차,

 현재 매니저 팀장이다.

 

 매니저 팀장은 사무직이 원칙이나 대표가 된 장영남의 특별 승인으로

 외부에서 연기자 및 매니저 관리 감독하며 현재 배우 ‘이수’의 매니저로 있다.

 

 이수: “누나! 언제와요?”

 

 한껏 들뜬 음성의 남자,

 태인이 맡고 있는 배우 이수 다.

 

 “네, 30분 뒤 도착해요 ”

 

 현실로 돌아온 표정의 태인은

 무덤덤히 운전한다.

 

 [ 이수 아파트 주차장]

 하얀 승용차에서 내려 까만 벤 으로 갈아탄 태인

 

 태인: “하..아..”

 피곤한듯 길게 숨을 쉬어본다.

 

 그러나, 이내

 

 ‘똑똑’

 

 이수: “누나! 보고싶었어요~”

 

 오랜 스케줄 소화로 어제 하루

 장대표에 의해 강제휴가를 받은 태인이였다.

 

 태인: “오늘 스케줄은 세트 촬영이고 드라마 막바지라 감정 소모가 심할 거예요.

 대본 보면서 최코디랑 의상조율 해봐요. 샘플은 몇가지 맞춰놨어요.”

 

 이수의 걱정스런 인사에도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태인

 

 이수: “ 으~~~징그러운 팀장님~ 1년이면 인사정도는 받아줄때도 됐잖아요~”

 이수는 무뚝뚝한 태인에게 그동안의 서러움을 살짝 뱉어 내본다.

 

 

 

 [방송국 드라마 세트장]

 

 시끌벅적한 대기실 복도를 지나 공동 대기실로 들어가는 세사람

 

 

 최미연코디: “팀장님 이 의상으로 할까하는데요..”

 

 태인:“네, 감정신이라 메이크업은 최대한 얇아야 될거예요,

 전 잠깐 감독님께 인사드리고 올테니까 준비해 주세요”

 

 

 이수와 코디는 메이크업에 들어가고, 태인은 대기실을 나선다.

 

 저 끝 어디선가부터 들려오는..

 “어머! 잘생긴거봐~”

 “오빠~여기좀 봐주세요”

 “재욱님~ 사진 같이 찍어요~”

 

 

 갑자기 주변 여스텝들의 함성에 뒤를 돌아본 태인.

 ??: “어? 이태인?”

 

 점점 태인의 앞으로 오는 장난기

 많은 미소를 띈 남자,

 

 강기영이 였다.

 

 

 태인: “기영선배?”

 

 기영은 이내 반갑게 악수를 하며 안부를 묻는다.

 

 태인:“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기영: “그냥.. 이런 저런 일이

 많았지.. 넌 여전히 거기에 있어?”

 

 태인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그 뒤 태인과 기영을 지켜보던

 한남자. 톱스타 김재욱.

 

 

 재욱: “형, 누구예요?”

 왜인지 낯이 익은 듯 한 그녀..

 

 

 재욱은

 기영 옆으로 다가와 묻는다.

 

 

 기영: “ 아~ 나 여기 오기 전 매니저 동료 겸 대학 후배, 현재 W엔터 매니저야~ 인사해”

 

 

 재욱: “ 아, 안녕하세요. 김재욱

 입니다.”

 

 

 태인: “ 네, 알고 있습니다.

 이태인입니다.”

 

 

 재욱: “ 참, 우리 대표님도

 W엔터 출신 아니였나요?”

 

 

 자신을 바라보며 묻는 재욱의

 물음에 당황한 기영과

 굳은 표정의 태인

 

 

 재욱을 보자 누군가 겹쳐보이며

 

 재욱이 악수를 청하는 찰나

 기영에게 시선을 바꾼다.

 

 태인의 행동에

 당황한 재욱을 보며

 기영은 웃겨 죽는다.

 

 기영: “하하하, 아~왜, 우리 스타욱이님 손을 민망하게 해~”

 

 어색한 표정의 기영이 분위기를 풀고자 애교섞인 말투로 태인에게 투덜댄다.

 

 태인과 자신을 손을 번갈아보며

 실소를 내뱉는 재욱.

 

 ‘하..’

 

 다시 태인을 바라본다.

 

 짧은 순간 태인에게 집중하는

 재욱.

 

 태인: “ 선배 지금은 바빠서요,

 다음에 또 뵈요”

 기영: “그래? 그럼 우리 언제

 한잔하자!”

 

 짧은 끄덕임으로 인사하며

 돌아 서 려는 태인을 잡고

 

 그녀의 손에 있던 핸드폰을

 빼앗아 자신에게 전화를 건다.

 

 ‘♬♩♪’

 

 잔잔한 음악이 들리고

 이내 꺼진다.

 

 태인: “.....?”

 

 

 기영: “ 헤, 내가 널 모르니~?

 번호는 따놨고! 난 내일 저녁

 시간 비는데.. 넌 어때?

 오랜만에, 딱~! 응?”

 

 

 술 마시는 제스처를 보이며

 두눈을 크게 뜨고 대답을 바라는

 기영

 

 

 태인: “네, 내일 스케줄보고 연락드릴께요.”

 

 

 기영: “아니아니~ 그냥 내일 저녁!! 아님 내가 그냥 W로 간다!

 어쩔래?”

 

 체념한 건지

 귀찮은건지.. 끄덕이는 태인

 

 태인: “네, 연락하세요”

 

 짧은 대화가 끝난 후 각자 향하는

 발걸음

 

 

 

 

 [재욱 벤 안]

 

 재욱: “아까.. 그 여자 매니저,

 누구예요?”

 

 기영: “아까 얘기해 줬잖아~ 대학후배 겸 W엔터 매니저 동기~”

 

 재욱: “그러기엔 그쪽이 표정 변화가 크게 없던데.. 사이 안 좋았나 봐요?”

 

 기영: “아냐~ 겁나 친했지~ 그일만 아니였으면.. 지금도..

 아, 아니다~ 자 출발하자! ”

 

 

 옛 생각을 잠시 하던 기영,

 말 끝을 흐리며 대화를

 마무리 한다.

 

 

 

 [DG엔터 대표실]

 

 기영과 재욱은 스케줄 후 광고

 계약 건 미팅위해 대표실에 와 있다.

 

 재욱: “대표님! 형도 W엔터 출신 맞죠?”

 

 커피를 마시다 뿜을 뻔한 기영

 

 강우, 의아한 듯 쳐다보고

 

 재욱: “ 형, 아까 그 매니저 내일 볼꺼예요? 생일이라고 저녁 사준다더니”

 

 기영을 향해 질문을 던지는 재욱

 

 강우: “ ? ”

 

 

 DG대표, 강우는 의아한 표정이다.

 

 강우: “강팀장, 누구만났어?”

 

 기영: “아이고~ 만나길 누굴 만나요~ 아니여요~”

 

 놀란 기영은 재욱에 눈짓을

 하지만 재욱이 그런 기영이

 이상할 따름

 

 

 재욱: “아니, 무슨 매니저 동기

 만나는게 죄 지을 일인가?

 나름 외모도 그럴싸 하시던데?

 잘해봐요~”

 

 

 소파에 기대며 진심으로

 궁금한 듯 묻는 재욱을 보고

 

 기영: “하하하하하~ 야! 나 눈높아~ 왜이래 얘가 오늘?”

 

 

 당황한 기영에게

 옅은 미소로 묻는 강우

 

 

 강우: “ 뭐야, 둘이.. 강팀장! 뭐 스카웃? 그런거야?”

 

 

 자꾸 숨막히게 조여오는 상황에..

 장난으로 나마 넘기고 싶은 기영

 

 기영: “옴마! 아뇨~ 난 형 배신안혀~ 걱정 하덜덜말어~”

 

 강우: “누굴 봤길래 그래?”

 

 강우는 당황하는 기영을

 다그치며 웃는다.

 

 

 강우는 4년 전

 태인외에 아무도 모르는 그날

 이후 경쟁사로 들어 가고

 연속 스타 발굴

 발표된 곡의 성공

 거기에 사업가 기질까지 더해져

 대기업 스폰을 두게 된

 대한민국 최대 기획사의 대표다.

 

 

 

 기영 또한, 3년전 W엔터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 그만 두게

 된 후, 우울증 치료 중에 우연히

 강우를 만나면서 DG엔터에서

 다시 숨을쉬기 시작했다.

 

 

 

 늪에 빠졌던 자신을 살려준

 강우를 형처럼 따르고

 3년동안 같이 한 재욱 과도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태인과 강우를

 만나게하고싶지않을뿐..

 

 

 재욱: “이... 뭐라고 했죠? 팀장 인데.. 태... ”

 

 강우: “?..!”

 

 기영: “아이고~ 욱아.. 왜그러니~ 얘가 오늘 피곤한가봐요~ 하..하하.. ”

 

 강우: “ 태인..이 만났니? ”

 

 깔아진 목소리에서

 반가움인지..

 그리움인지..모를

 미세한 떨림이 섞여 있다.

 

 재욱은 처음보는 강우와

 기영의 모습에 관심을 보인다.

 

 재욱: “ 내일 저녁 약속까지 했는데요, 되게 친한거 같던데”

 

 무심히 툭툭 거드는 재욱을

 바라보는 기영은..

 죽을 맛이다.

 

 기영: “아.. 그게 방송국 복도에

 태인이가 딱! 있는데..

 숨기려고 그런건 아니구..

 그냥 내생각에.. 서로.. 음..

 아직은..”

 

 강우는 숨을 깊게 몰아쉬며

 

 강우: “ 하.. 괜찮아 보여? 지금은.. 아직.. 거기에 있던가?”

 

 앞만 보고 달려왔던 강우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첫 사랑 태인을

 기억 속에서 다시 꺼낸다.

 

 

 

 [방송국 드라마 세트장]

 

 오랜 시간 가까이 촬영이 끝나고

 

 ‘짝짝짝’

 

 감독:“모두 수고했습니다.”

 

 스텝&연기자들:“수고하셨습니다~”

 

 

 세트장, 대기실 정리 후

 짐을 들고 나오는 태인, 이수, 미연 코디 세사람

 

 태인: “오늘 수고했어요, 바로 집으로 갈께요. 가는 동안 쉬어요. 미연씨도 좀 쉬구요”

 

 미연코디: “팀장님 좀 쉬셔야되는데.. 계속 바쁘게 계셨잖아요.. 다른 배우까지 신경쓰시고..”

 

 태인: “괜찮아요”

 

 

 

 [이수 벤 안]

 

 이수와 최코디는 피곤했는지..

 금새 잠에 빠지고..

 

 운전하던 태인은

 낯익은 신호등 앞

 

 신호대기중..

 

 기운이 없는 듯,

 머리를 뒤로 기댄다.

 

 태인: “하아..”

 

 ‘띠링’

 

 깊은 숨을 몰아 쉬던

 태인의 핸드폰으로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메시지가 도착한다.

 

 ‘나야! 기영오빵~ 역시 저장 안했겠지? 번호 저장하시고~’

 

 태인: ‘네’

 

 태인은

 잊으려 노력했던

 그시절

 그 예전

 기억을

 다시 떠올린다.

 

 

 [그시각, DG엔터 기영의 사무실]

 

 ‘띠링’

 

 메시지를 보내고

 재욱의 스케줄 정리하던 기영은

 태인의 답을 보고 미소짓는다.

 

 하지만

 자신이 잘하고 있는 건지

 걱정이 된다.

 

 기영: “ 후.. 어쩌지?”

 ‘똑똑’

 

 기영:“ 네?”

 

 문을 열고 재욱이 들어온다.

 

 기영: “ 아.. 안갔어?”

 

 재욱 눈을 크게뜨며..

 

 재욱: “형! 저 지금 차 없어요~ 아까 저 바로 픽업하셨잖아요”

 

 기영: “ 아차! 내 정신 좀 봐..

 얼른 가자! 미안”

 

 오후 내내 평소와 다른 기영의

 모습에 재욱은

 

 

 재욱: “ 형! 대체 이태인 팀장..

 대표님.. 형까지.. 무슨 일 있던거

 예요?”

 

 기영: “어?”

 

 재욱: “ 다들 다른 사람 같네~

 오늘”

 

 기영: “ 아니야~ 뭘.. 그냥 우리 욱이 기분 탓 일거야~”

 

 어색하게 웃음보이며

 외투와 가방을 챙겨 나가려는

 기영

 

 재욱: “나.. 뭐 숨기는거 되게 싫어하는데.. 또 외로워지려고 하네~”

 

 재욱의 물음에 한숨을 쉬며

 

 기영: “후.. 숨기는게 아니라.. 꺼내고 싶지 않은거야..”

 잠시 생각하는 기영

 

 그런 기영의 표정에

 더 이상 질문을 할 수 없는 재욱

 

 기영: “그리고 난 둘 사이에 일은

  정확히 잘 몰라.. 그냥 마주치면

  안될 사람들이라는거..

  딱 그정도야..”

 

 이렇게

 재욱과 태인의 첫만남

 

 기영이 DG로 간 이후의

 태인과의 첫..만남이였다.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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