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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와룡과 봉추의 궤변학
작가 : 빅터하이드
작품등록일 : 2018.11.8

당신은 귀신을 믿습니까? 아니면 믿지 않습니까?

과거의 괴이한 사건 때문에 여동생을 잃은 현덕. 그 때문에 평범한 일상을 원했다. 하지만 운명은 현덕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방과 후 학교 교실에서 현덕은 최근에 학교에서 소문난 괴담 ‘서서 걷는 갓난아기’와 만나게 된다.
‘갓난아기를 본 사람은 7일 이내에 저승으로 끌려간다.’
남은 목숨이 7일 밖에 없는데다가 문득 문득 보이는 끔찍한 아기의 모습에 밤잠하나 못이루던 현덕. 그는 결국 ‘환상의 학생 와룡은 못푸는 난제 미스터리가 없다’라는 괴담을 따라 열리지 않는 ‘미스터리 부’의 교실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그가 본건 눈처럼 새하얀 머리칼을 지닌 환상의 ‘와룡 진소미’와 학교의 아이돌 ‘봉추 방원혜’였다.

"세상에 귀신은 존재하지 않아."
"세상에 귀신은 존재하고 있어."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는 두 사람.

과연 현덕은 무사히 저주에서 달아날 수 있을까?

 
제 1담 서서 걷는 갓난아기 5화
작성일 : 18-11-21 06:05     조회 : 285     추천 : 1     분량 : 5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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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안돼!”

 

  이야기를 다 듣고 난 뒤, 고요함을 제일 먼저 깨뜨린 건 봉추의 뾰족한 목소리였다. 그 소리에 내 어깨가 절로 움츠려든다. 나는 조심스레 그녀의 인상을 훑어보았다.

 

  마치 이해하기 어려운 만담을 들은 시청자 같은 표정이 방원혜 학생회장의 얼굴에 떠올라 있었다.

 

  당연하다.

 

  이런 허황된 이야기를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 내 후련해진 마음이 다시금 밑바닥으로 가라앉았다. 봉추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정신없이 말을 이었다.

 

  “세상에 귀신 따윈 존재하지 않아. 벌써 21세기가 지나가고 있는 중인데다가 과학도 예전과는 엄청나게 진보했다고. 세상 모든 기이한 현상들과 유령들은 과학의 손에 멸망당한지 오래됐어! 그런데 갑자기 귀신의 저주라니…….”

 

  역시나 했던 반응. 내 마음을 그대로 할퀴고 들어간 봉추의 말에 입술이 쓰게 웃었다. 예상은 했지만, 가슴이 아파오는 것만큼은 막을 수가 없었다. 반박할 말 조차 입에 담지 않았다.

 

  내 얼굴을 훔쳐본걸까? 봉추는 말을 하려다 말고, 입을 우물쭈물 거렸다.

 

  “…아니 그게. 내 말은 네가 거짓말을 말하는 게 아니고, 무언가 그런 현상이라고 착각하게 만들 장치가 있었다는 거지….”

  “착각…이요?”

 

  숨이 넘어가는 힘없는, 희망을 갈구하는 목소리가 절로 입술에서 새어나왔다.

 

  “그래, 착각. 사람이라는 건 말이지 의외로 믿음의 동물이라, 심리적인 요인이 조금만 틀어져도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돼. 네가 본 것이 인형인지,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동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순간 네 머릿속에서는, 방과 후에 들었던 괴담 [서서걷는 갓난아기]괴담과 오버랩 되었을 거야. 그리고 너는 보게 된거지. [서서걷는 갓난아기]를. 그게 너의 뇌가 착각을 일으킨지 모르고….”

 

  나는 그녀가 하는 말을 잘 이해할 수 없었다. 믿을 수 조차 없었다. 그 모든 게 착각이었다고? 나에게 일어난 일들이 전부 내가 생각해낸 상상이라는 거라고?

 

  나는 잠깐 고개를 들어 천장을 마주보았다.

 

  궤변이다.

 

  봉추가 하는 말은 분명 궤변이었다.

 

  사람의 착각이 그렇게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나? 고작 착각만으로 5일 동안 괴담에 공포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하지만 묘하게도 그녀의 말에는 설득력이 있었다.

 

  진짜 그럴지도 몰라.

  이게 전부다 나의 뇌가 일으키는 착각일지도 몰라.

  모든게 내가 하는 상상일지도 몰라.

 

  하지만 그 납득을 깨트리는 한 마디가 들려왔다.

 

  “아니, 세상에 귀신은 존재해.”

 

  갑작스레 울리는 쇠를 긁는 쉰 목소리. 마치 고막이 아닌, 뇌로 직접적으로 파고드는 오싹한 목소리에 내 의식이 그대로 그쪽으로 향했다.

 

  모니터를 보고 있을, 와룡의 붉은 눈동자가 어느사이엔가 이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싹할 정도로 차가운 그녀의 시선에, 가슴 한구석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세상에 정말 과학으로만 설명되는 일들이 있을까? 아니, 아직까지는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한 현상들이 많이 있지. 과학으로 해명된 건 그것들 중 일부일 뿐이야. 괴이한 일들은 아직까지도 우리 곁에 있고, 호시탐탐 우리의 의식을 넘어오려 눈치를 보고 있지. 네가 보고 느낀것은 절대로 착각 같은게 아니야. 진짜야.”

 

  오싹하게 등줄기를 쓰다듬는 목소리와 함께 무시무시할 정도로 확고한 와룡의 발언이 심장을 짓눌렀다.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용했던 공기를 불온하게 바꾼다.

 

  내 시선이 와룡의 눈으로 향했다.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진홍빛의 붉은 눈동자, 그것을 본 순간 나는 깨달았다. 그녀는 내가 말한 괴담을 진심으로 믿고 있다는 것을.

 

  “아냐! 그럴 리가 없어. 세상에 귀신은 존재 안한다니까.”

 

  방원혜 학생회장이 거세게 반박하고 나선다. 와룡으로 인해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편해졌다. 하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음울한 분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서워?”

 

 

  고막을 파고 들어, 심장을 옮아매는 목소리에 방원혜 학생회장의 고운 아미가 절로 중앙으로 모였다.

 

  “누, 누가 무섭대?! 나는 그런 것 따윈 믿지 않으니, 무서울것도 없어!”

  “그래? 그럼 너는 그렇게 믿고 있어. 겁쟁이 병아리야.”

 

  와룡은 그렇게 의자를 돌려 앉으며 다시 컴퓨터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다. 그 와 동시에 무겁고 축축한 공기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방원혜 학생회장은 와룡이 쏟아낸 비꼼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가타부타 말도 못하고 몸을 부들부들떨었다.

 

  겁쟁이 병아리.

 

  봉추라는 단어를 비꼬는 와룡의 단어선택에 방원혜 학생회장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언가 좋은 생각이 난 듯, 입꼬리를 틀어올렸다.

 

  그 미소가 어째 불길해보였다.

 

  “그렇게 자신 있으면, 우리 내기라도 할까?”

  “내기?”

 

  와룡의 붉은 시선이 그녀에게 향한다. 방원혜 학생회장은 그 모습을 보며 자신 있게 말을 이었다.

 

  “너는 분명 귀신이 있다고 믿고 있어. 반면 나는 이 세상에 귀신따 윈 존재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지. 그렇다면 이렇게 말싸움으로 질질 끄는 게 아니라. 서로 증명을 해보이면 어때?”

  “증명? 어떻게 증명할거지?”

 

  와룡의 고개가 갸웃거린다. 방원혜 학생회장은 걸렸다는 듯이 입가에 미소를 늘어뜨리고는 검지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말을 이어나갔다.

 

  “당연히 여기 있는 이 녀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증명을 하는 거야. 나는 귀신이 없다고 믿으니 현실적인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으로 너에게 증명을 해보일거야. 물론 너는 귀신이 있다고 믿으니, 한을 풀든, 굿을 하든, 초현실적인 이유를 갖다 붙여서 이 녀석의 문제를 해결해서 나에게 증명하면 되고. 어때 내기 할래?”

 

 *******

 

  말도 안되는 내기다.

 

  순간적으로 든 생각은 그것이었다.

 

  방금 방원혜 학생회장이 제안 한 내기는 전적으로 와룡에게 불리했다.

 

  비현실을 증명해보이라니, 하얀 소녀가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무당이나 퇴마사가 아닌 이상, 귀신을 증명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귀신 그 자체를 증명할 수 있나?

 

  몇 번 심심삼아 TV를 통해 ‘미스터리 극장’이나 ‘위험한 초대’같은 프로를 보긴 했지만, 거기에 출연하는 무속인들이 하는 행동이 실질적으로 귀신을 증명한다고 보긴 어려웠다.

 

  방송에 함께 나오는 자막인 ‘본 의견은 무속인 자유의견이니 다른 전문가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는 문장은 출연한 무속인의 신뢰감을 떨어뜨리기에 한몫했다.

 

  그와 반대로 방원혜 학생회장이 하겠다는 현실에 대한 증명은 아주 어렵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

 

  하기 어려운 일과, 시도조차 되지 않는 불가능한 일에 대한 내기.

 

  어느쪽이 불리한지는 명백했다.

 

  나는 와룡이 단번의 거절할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내기에 누가 참가하려고 할까?

 

  하지만 이어지는 그녀의 대답은 내 예상을 한참이나 벗어났다.

 

  “네가 나에게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강렬하고도 무식한 도발적인 한 마디에 나는 숨을 삼켰다.

 

  방원혜 학생회장의 안색을 살펴보니 그녀의 얼굴에 입꼬리가 하늘로 치솟아 오른 것이 보였다.

 

  화가 난 건지, 아니면 기분 좋은 건지 알 수 없는 그런 미묘한 표정이었다.

 

  “그렇다면 내기 성립이네.”

 

  방원혜 학생회장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기 상품은 서로가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을 한 번 들어주는 것. 그거면 충분하겠지?”

  “그거 괜찮네. 네가 조만간 내 앞에 무릎을 꿇어앉아 눈물 콧물 지으며 ‘이 빌어먹을 닭대가리가 진소미님께 패배를 고하옵니다.’이라고 말하길 기대해보겠어.”

 

  방원혜 학생회장은 화가 난 듯, 가만히 와룡을 바라보다가 ‘흥!’하며 등을 돌렸다.

 

  “넌 반드시 여기를 나올 수 밖에 없을거야!”

 

  문이 격렬한 소리를 내며 닫힌다.

 

  나는 가만히 닫힌 문을 바라보다가, 하얀 소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하얀 소녀는 놀라는 기색도 없이 담담히 자신의 노트북으로 시선을 놓고 있었다.

 

  초조해 하거나, 화를 내거나, 비웃는 표정하나 없었다.

 

  그저 담담히 자신의 노트북으로 시선을 옳기고는 열심히 무언가를 조작하고 있었다. 마치 아까 있었던 싸움따윈 없었던 것처럼.

 

  나는 그런 그녀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게 정해져도 되는 건가요?”

  “뭐가?”

 

  밑도 끝도 없는 나의 질문에 하얀 소녀는 담담히 말을 받아친다.

 

  그런 그녀의 담담함에 화가나 소리 질렀다.

 

  “제 목숨이 당신들의 잘난 내기거리에 상품처럼 내 걸려도 괜찮은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들이 장난 삼아 하는 것 같은 어이없는 상황이 무척이나 화가났다.

 

  나는 무서웠는데,

 

  5일동안 죽음의 두려움에서 고통받아왔는데,

 

  그런 사람의 마음도 모르고 내기를 걸려고 하다니, 나는 내가 여기에 왔음을 후회했다.

 

  그녀의 시선이 순간적으로 나를 돌아보았다. 홍옥으로 빛나는 그녀의 두 눈이 내 시선과 교차된다.

 

  “그런 식으로라도 해결되는 것을 바라는거 아니었어?”

  “아니 그럼 해결할 수 있는겁니까?! 진짜로 해결할 수 있는거냐구요!”

  “몰라.”

 

  하지만 그 소녀가 내뱉는 대답은 공기보다 더 가벼웠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저 이야기일 뿐이야.”

 

  그녀가 일어섰다. 하얀 머리카락이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마치 물속을 유영하듯 하늘 하늘 움직였다.

 

  “아주 아주 진짜 같은 이야기.”

 

  불길해 보이는 붉은 눈이 내 시선과 얽힌다. 가까이 다가오는 붉은 안구는 화가 나있던 내 정신을 조금 씩, 좀 먹었다.

 

  “네 이야기에는 굉장히 현실감이 있었어. 어느 책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생동감, 사실성, 그리고 너의 굳건한 믿음. 이것은 정말이지, 어디에도 없는 훌륭한 ‘괴담’이야!”

 

  하얀 소녀의 두 개의 입꼬리가 위로 솟아 오른다.

 

  “저기 이야기 해주지 않을래?”

  “저, 전. 저는…….”

 

  나는 화를 내려던 것도 잊고 뒤로 조금씩 물러섰다.

 

  나보다 작고 왜소한 하얀 소녀.

 

  머리도 나와는 다른 백색이라 평균 나이에 비해 어리고 왜소해 보인다.

 

  하지만 어째서 나보다 더 약할 것 같은 소녀에게서.

 

 

 

 

 

  “저기 이야기 해주지 않을래? 너의 괴담을?”

 

 

 

 

 

 

  나는 ‘무섭다’라고 느끼고 있을까?

 

  입술이 떨린다.

 

  빨려들어 갈 것 같은 붉은 눈동자와 쇠를 긁는 탁한 목소리가, 허파를 짓누른다. 숨이 절로 막혀 숨쉬기가 어려웠다.

 

  “저, 저는 이만…….”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나는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붉은 눈동자를 피해 교실문을 나섰다.

 

  -탁

 

  문을 닫자마자 나는 참아왔던 숨을 토해내듯 크게 내쉬었다. 서늘한 복도의 공기가 너무나도 반가웠다.

 

  나는 가만히 내가 나온 교실문을 돌아보았다.

 

  붉은 글씨로 된 [위험 접근 금지] 팻말이 못박혀 놓은 교실문.

 

  역시 오는게 아니었다.

 

  후회가 물밑듯이 밀려왔다. 그냥 점집이나 무당을 찾아갔으면 마음이라도 편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 돌아가려고 등 뒤를 돌았을 때 였다.

 

  “야.”

  “히, 히익!”

 

  갑작스레 옆에서 들려오는 여자애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숨을 삼켰다. 심장이 거칠게 뛰는 것을 억지로 부여잡고 옆을 바라보았다.

 

  검은 머리의 여고생이 어둠속에서 하얀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봉추 선배……?”

  “봉추라고 부르지마. 그런 쪽팔린 별명 좋아하지 않으니까.”

 

  방원혜 학생회장은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검지 손가락을 까딱까딱 움직였다.

 

  “일단 따라와.”

 

  그녀는 그렇게 어둠속으로 걸어갔다. 나는 무어라 말을 하려고 했지만,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듯한 그녀의 뒷 모습에 서둘러 그 뒤를 쫓아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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